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2021년 소띠 해(신축년)를 맞아 조선시대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노동력이자 재산이었던 소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우정牛鼎’을 이달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하고, 4일부터 온라인(유튜브)에서 소개한다. 우정은 소의 머리와 발굽 모양을 한 세 개의 발과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제기용 솥이다. 뚜껑에도 소를 뜻하는 한자인 ‘牛’자가 새겨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종묘에서 사용되던 제기 중 삶은 소고기를 제례 장소까지 옮기는데 사용한 우정(뚜껑 4점과 몸체 5점)을 소...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 개청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세종로, 육조거리를 잇다'라는 제목으로 1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정부서울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방문객과 입주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전시공간은 '정부서울청사 50주년 역사관'과 '입주기관 소통관'으로 구성된다.50주년 역사관에서는 1970년 12월에 개청한 정부서울청사의 역사적 의의와 정책추진 공간으로서의 발전과정 및 성과 등을 볼 수 있다.소통관에는...
1204 국립고궁박물관 현관에 대형 조선왕실 유리등 걸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조선 시대 왕실이 밤잔치에 쓰던 사각유리등 디자인을 활용해 야외 조명등을 개발하고, 박물관에 대형 현관조명등으로 설치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이번에 제작한 현관 야외조명은 조선왕실에서 밤잔치 때 연회장을 밝히기 위해 걸었던 유리로 만든 사각등의 디자인을 따른 것이다. 조선 왕실 잔치는 본래 잔치 당일 아침에 행해졌지만, 1828년 순조의 왕세자였던 효명세자가 새롭게 밤잔치 절차를 더하면서부터 밤잔치 문화가 생겼고 이에 따라...
포항 중성리 신라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12월 8일부터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제318호)’ 실물을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3실에서 상설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발견 직후 8일간의 특별공개와 단기간의특별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잠시 선보인 적 있었지만 이후에는 복제품으로만 공개하였다. 실물이 상설전시를 통해 전시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2009년 5월 포항시 흥해읍 중성리의 도로공사 현...
사각유리등 DIY 키트 완성품 역사 속 유물을 모티브로 제작한 문화상품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개발해 판매한 조선 왕실 '사각유리등 DIY(직접 만들기) 키트'가 온라인에서 잇따라 전량 판매됐다고 29일 밝혔다.이달 16일 진행된 1차 판매에서 준비된 물량 전체가 두 시간 만에 매진됐고, 이어 27일 2차 판매에서도 10분 만에 전량이 소진됐다.판매를 맡은 한국문화재재단 측은 "소량 제작·판매하는 문화상품 특성상 회차별 판매 물량은 수백 개 정도였지만 이처럼 단시간에 매진되는 경우는 이...
진도군에 진도개 사진출처 : 진도군청 (진도=국민문화신문) 지문일기자=왜 진도 시민들과 전 국민이 진도개를 좋아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세계적인 명견으로 인정하는지 알라 보았다. 진도개는 그다지 크지도 않은 체구에서 용기와 기백이 어디서 솟아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굽힐줄 모르는 용맹성과 대담성을 갖고 있다. 진도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귀소본능, 용맹성, 대담성, 결벽성, 수렵본능, 경계성, 비유혹성 등의 우수한 품성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대표...
창덕궁 종합관람지원센터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 종합관람지원센터를 신축하고, 궁의 정문인 돈화문의 월대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월대(月臺, 越臺)는 궁중의 각종 의식 등에 이용되는 넓은 단을 말한다.관람지원센터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4년 6개월에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지상 1층, 지하 1층 건물로 지상에는 매표소와 관람 안내실, 화장실, 카페, 기념물 판매점 등이 위치하고, 지하에는 소방·안전 상황실, 중앙 폐쇄회로TV(CCTV) 관제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센터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문화재위...
인삼밭 문화재청은 20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따라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통 지식 분야의 무형문화재 지정이 가능해진 2016년 이후 농경 분야는 처음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위원회 심의 쟁점은 지정 명칭이었다. 30일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기간에 '고려인삼'이라는 명칭을 제시한 게 많았지만,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검토한 결과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로 의결했다.이번에 지정된 대상은 인삼 자체가 아닌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비롯...
용인 보정동 고분군 호석 경기 용인시는 사적 제500호 용인 기흥구 보정동 고분군 내 104호분에서 신라 시대 고위층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할만한 호석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보정동 고분군은 6~9세기에 걸쳐 삼국시대 신라고분이 조성된 유적이다. 시는 최근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6세기 말~7세기 초에 조성된 석실분과 6~7단 석재를 쌓아 만든 호석(봉분 테두리에 쌓은 돌)을 확인했다.104호분은 매장주체부(시신안치하는 곳)의 규모가 길이 4.5m, 너비 3.3m, 깊이 1.99m로, 보정동 고분군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고분...
연천 대전리 산성 경기도는 지난 6월 지정 예고한 '연천 대전리 산성'과 '용인 석성산 봉수터'를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연천 대전리 산성은 군사적 요충지에 위치한 삼국시대 산성으로 서울·경기지역 산성 가운데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변화 양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았다.이곳은 연천과 양주 사이 추가령 구조곡에 의해 형성된 긴 회랑지대(통과 가능한 길고 좁은 지대)가 이어지는 지리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대전리 산성은 신라가 삼국통일 과정에서 당나라와 벌인 7년 전쟁의 치열한...
번암(樊巖)채제공(蔡濟恭, 1720~1799)의 초상화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으며 수원화성 축성 당시 총리대신으로 활약한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의 초상화 등 유물 1854점이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됐다. 채제공은 정조대왕 시대의 명재상으로, 조선의 중흥을 위한 정조대왕의 개혁정책을 실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며 신임을 한 몸에 받은 인물이다. 그는 특히 수원과 인연이 깊었다. 1793년 초대 화성(수원) 유수로 임명받아 수원으로 이주했으며, 수원화성 축성과 ‘정조대왕능행차’의 모티브가 된 을묘...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연한BTS (출처: 문화재청) (국민문화신문) 최근 방탄소년단(BTS)이 퍼포먼스 공연을 한 곳으로 미국 방송에서도 방영 된 경복궁 근정전을 특별 내부 공개로만날 수 있게 되었다. 평상시 관람이 제한되어 왔던 경복궁 근정전 내부를 오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기간 중 월~토요일(매주 화요일 휴궁), 1일 2회(10:00, 14:00) 개방하는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경복궁 내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이며 근정전 영역은 왕위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朝會), 외국 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