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15대 숙종(1054∼1105년)의 무덤이 최근 개성에서 발굴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밝혔다.중앙통신은 이날 "최근 개성시 선적리에서 고려 15대 왕 숙종의 무덤이 새로 발굴되었다"며 선적리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3㎞가량 떨어진 산의 경사면 중턱에 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숙종의 무덤 규모는 남북 길이 29m, 동서 너비 13m 정도로 동서방향으로 놓인 4개의 축대에 의해 구분되는 3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북쪽의 1구획에는 무덤칸과 봉분 기단시설, 곡장(무덤 봉분 둘레에 둘러놓은 담장) 시설이 있으며 2...
재일교포 마쓰무라 씨,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마쓰무라 씨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한 영산신씨 족보. [국립중앙도서관 제공]한국전쟁 때 일본으로 건너갔던 족보와 조선시대 고서적이 6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국립중앙도서관은 재일교포 마쓰무라 마사미(松村雅美, 51, 한국명 정아미) 씨가 집안에서 간직해온 고문헌 7점을 지난달 21일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이들 책은 마쓰무라 씨의 외조부인 고(故) 신재호 씨가 경남 하동에서 1950년 일본으로 갈 때 가져갔던 것이다. 이후 신씨의 딸인 고(故) 신애자 씨를 거쳐 마쓰무라 씨가 소장하...
오는 2021년까지 고려시대 대몽항쟁 전승지인 처인구 남사면의 처인성에 높이가 10m에 달하는 대공간 전통 한옥체험관이 건립된다. 순수 목재만을 사용해 10m 높이로 전통 한옥 건축물을 짓는 것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용인시는 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과 추진한 ‘처인성 한옥체험관 신축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건축연구사업 한옥기술개발 과제...
전주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이 될 전라감영(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관청) 복원공사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전주시가 조만간 전북도 설계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공사시행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어서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부터는 전라감영 복원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018년 10월까지 계속될 이번 공사에서 관찰사가 집무실로 쓴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연신당 등 전라감영 핵심 건물이 복원된다.내부는 아울러 통일신라시대부터 1951년 준공된 옛 전북도청사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미국에서 세운 최초의 한인촌 '파차파 캠프'의 사적지(Historic Site) 현판식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시에서 거행된다.현판에는 "이곳은 1905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미국 최초의 한인촌, '코리아 타운'의 효시"라며 "'도산공화국'으로 알려진 이곳은 약 1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했으며, 20여 채의 가옥들이 판자촌을 형성했다"고 쓰일 예정이다.파차파 캠프는 도산 선생이 1905년 리버사이드 시에서 직업소개소를 설립하고 한인 노동자들이 몰려오면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한인촌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반크-연합뉴스 '동해 찾기' 성과 전시, 오류 현황·시정 방법 등 소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박기태 단장)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박노황 사장)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에서 '2017 국가브랜드업(UP) 전시회'의 막을 올린다.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 '동해'(East Sea)가 세계지도 속에서 '일본해'(Sea of Japan)로 둔갑한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바꾸려고 한국 청년들이 어떤 노력을 전개했으며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어떤 방...
전 세계 카메라 발자취가 고스란히 있었다 콤파스 Ⅱ 카메라(사진/임귀주 기자) 카메라는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다. 1839년 처음 등장한 이후 근현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인간의 일상을 렌즈...
8∼9세기 건물터서 습부정정(習部井井) 명문기와도 출토 경주 낭산서 발굴된 미완성 왕릉. [문화재청 제공]경주 낭산 일원(사적 제163호)에서 통일신라 효성왕(재위 737∼742)을 위해 조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미완성 무덤이 발견됐다.효성왕은 성덕왕의 둘째 아들이자 경덕왕의 형으로, 역사 기록에 따르면 불과 5년간 재위하다 병사한 그는 무덤에 묻히지 않고 화장됐다. 이 무덤도 시신이 매장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가 이뤄진 곳은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에서 남쪽으로 135m 떨어진 지점이다. 이 일대는 석재 유...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민관합동 재난대응훈련 등 모두 통과서울시, 교통·안전대책 지속 관리……10조원 경제효과 기대 국내에서 가장 높은 555m, 123층으로 지은 잠실 제2롯데월드가 9일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제2롯데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4월 공식 개장할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시는 지난해 12월7일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개사가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 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이날 최종 사용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전체 단지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12...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산121번지 일대 ‘보정동 고분군’에서 6세기말~7세기초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고분 2기와 유물 15점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정동 고분군’은 임진산성에서 삼막곡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100여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이 지역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북동과 보정동 일대 삼국시대 주거유적 및 할미산성, 석성산성과 함께 조성된 유적으로 삼국시대 용인지역 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한국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2기의 석실분(돌을 쌓아 ...
문화재청 업무계획 발표…등록문화재 '제작 시점 50년' 폐지 추진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신었던 스케이트. [문화재청 제공]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온 국민을 열광시킬 ...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 놀이인 '씨름'이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경기인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첩 중 씨름. [연합뉴스 자료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