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 창단 극단‘구강구산’, 서울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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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 창단 극단‘구강구산’, 서울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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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전남 강진군과 협력하여 운영 중인 한예종 강진아트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로 이루어진 전문극단을 창단하고, 지난 1월 강진아트홀에서 강진지역의 특색을 담은 연극 2편을 올렸다. 두 작품이 드디어 꽃피는 3월, 서울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연극원에서 재공연된다.


지역 전문극단 ‘九江九山(구강구산)’ 서울 공연

한예종 강진아트센터(센터장 이상우)는 강진군에 소재한 폐교공간을 2016년 11월 지역 예술창작센터로 탈바꿈시켜 개소한 이후 지역 예술인재 발굴 및 지역색을 가진 창작품 개발에 힘써왔다. 한예종의 우수한 교수진과 전문가들의 강의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일자리사업의 후원을 받아 지난 1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여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바로 강진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전문극단 ‘九江九山’(대표:신은수)을 창단하고, 창단공연 2편을 지난 1월 강진아트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인 뒤, 오는 3월 15,16일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남도말 코미디극 <오진날>(연극원 상자무대2)과 음악극 <바람노래>(연극원 실험무대)를 다시 한 번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상우 한예종 강진아트센터장은 “극단 九江九山(구강구산) 창단은 지역의 청년들이 재미있고, 양질의 일들을 문화예술로도 가능한 방법을 시험한 결과물이다. 지난 1년 동안 발성 및 움직임, 장단 등 연극에 대한 기본 교육과 실제로 작품을 만드는 심화과정을 수료한 8명의 청년으로 구성됐다.”며 “평생 연극을 만들고 공연을 올리는 것을 업으로 삼았는데, 앞으로 지역에서도 예술을 통해 창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특색 있는 문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강진아트센터 교육과 관련해“훈련과 교육의 목표가 여기(강진군) 앉아서 관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순회를 하는 공연단이 되어서 돌아다니는 것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극단 ‘구강구산’의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그의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다.


지역의 소재와 특색을 갖춘 2편의 창작 작품 공연

극단 ‘구강구산’은 창단공연으로 2편의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남도말 코미디극 <오진날>은 강진풍 남도말 코미디극이다. 2015년 극단 차이무에서 공연되었던 <원 파인 데이>(민복기 작·연출)를 장소는 ‘강진’으로 바꾸고, ‘경기말’ 대사를 ‘남도말’로 바꿔서 재창작하였다. 남도말이 지닌 진한 멋과 재미, 따뜻한 남도의 사람풍경을 담은 공연으로 3월 15일(목), 16일(금) 오후 6시 30분 한예종 연극원 상자무대2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극 <바람노래>는 강진군에서 나고 자란 시인 永郎(영랑) 김윤식과 龍兒(용아) 박용철의 시를 노래극으로 재창작해 선보인다. 음악극 <바람노래>는 강진만의 하늘과 계절, 산과 바다, 바람과 사람을 노래하는, 즉 강진만을 세상에 자랑하는 노래극으로 3월 15일(목), 3월 16일(금) 오후 8시 한예종 연극원 실험무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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