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행 기내서 응급환자 생명 지킨 20대 백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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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베트남행 기내서 응급환자 생명 지킨 20대 백의천사

서울 국립의요원 노미리, 박수연 간호사 과호흡 환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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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국립의요원 노미리, 박수연 간호사


서울 국립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노미리, 박수연씨가 휴가 중 비행기에서 과호흡으로 위독했던 승객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간호사는 11월11일 휴가차 인천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륙 후 2시간 남짓 됐을 때 승객 한 명이 과호흡으로 실신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승무원이 기내방송으로 의료진을 찾았고 다행히 비행기 안에는 간호사인 노미리, 박수연씨를 포함해 의사 한 분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이들 간호사들은 보호자를 통해 해당 환자가 예전에도 비행 중 불안증상으로 힘들어 했던 과거력을 확인했고, 의사와 상의 후 링거를 꽂으며 안정을 취하도록 하였다.


얼마지 않아 환자의 불안증상은 경감됐고 비행하는 동안 수시로 혈압을 측정하며 환자 상태를 살폈다. 환자는 정상으로 돌아와 무사히 목적지인 다낭에 도착했다.


이 사연은 당시 환자의 보호자였던 박모씨로부터 본보로 사연을 보내오면서 알려졌다.


박수연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도움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겪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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