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학교 축구부, 코로나19 극복 '생명 나눔 헌혈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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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학교 축구부, 코로나19 극복 '생명 나눔 헌혈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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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대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헌혈차에 올라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있다.


칼빈대학교(총장 김근수 박사)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헌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칼빈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교내 운동장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이동 헌혈차에 올라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생활 속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혈액 보유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혈액 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하여 급기야 지난 15일 사상 처음으로 헌혈 동참을 호소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일이 벌어졌다.

 

혈액 수급에 문제가 생긴 구체적인 원인에는 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등교 개학이 연기된 데 따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기혈액원 성낙준 헌혈 개발팀장은 전체 헌혈자의 80.6%10·20대 학생 및 청년이다. 통상적으로 3월부터 헌혈버스가 학교를 방문하고 단체 헌혈을 통해 혈액을 수급한다"라며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칼빈대학교의 헌혈 참여는 혈액 수급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건강한 축구부 선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시작으로 일반학생과 교직원들에 참여로 이어졌다.

 

이번 헌혈은 주장 송진우(3학년)과 부주장 정재원(2학년)을 중심으로 선수단 모두가 동의해 참여하게 됐다. 송진우는 감독님의 제안이 있었지만 선수단 모두가 의견을 나누고 마음을 모아 참여했다"라며 모두가 함께 하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칼빈대학교의 축구부 선수단 전체가 자발적으로 헌혈에 앞장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한 가운데, 이번 헌혈이 전국 10~20대 학생들의 참여로 이어지는 사랑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헌혈 행사를 추진한 김태진 목사(목회교육원장)축구부 김상호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된 헌혈 운동이 국가적 혈액 부족 사태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고, 김태성 총괄본부장은 칼빈대는 총장님 이하 모든 구성원들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일에 항상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근수 총장은 전교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헌혈하며 청년으로서 좋은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감사하다. 칼빈대는 앞으로도 사회적 선행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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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대학교 축구부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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