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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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연극인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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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도슨트 프로그램 현장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2020 연극의 해곽객 접근성 향상 목표로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1031~11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언도큐멘타 : 한국 연극 다시 써라와 연계돼 시작되었으며작품 해설은 연극인 5인이 맡았다.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은 연극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 해설을 통해 다채로운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이해력의 폭을 넓히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이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가 관객 소통의 다변화를 위해 기존 연극 작품 관람에 어려움을 느꼈던 관객들이 연극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는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연극은 이야기·인물·움직임·무대 장치 등 여러 요소로 만들어지는 종합 공연 예술 장르로,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작품 안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거나, 특정 시대나 배경을 미리 알고 있지 않다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에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 통해 전시 분야에서 사용되는 도슨트 개념을 연극 장르에도 접목해 작품 관람의 깊이를 더하고 관객들의 장르 접근성을 높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

이번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도슨트들은 현재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 5명으로 구성됐다. 박혜랑(배우·창작자), 백운철(배우), 성수연(배우·창작자), 장지영(드라마 터그), 허선혜(극작가)이다.

연극 도슨트들은 올 9월 한 달간 진행된 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연극 도슨트의 개념 및 방향성을 함께 고민했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깊이 있는 주제와 해설이 담긴 도슨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관계자들은 연극인의 도슨트 참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또 다른 일자리로의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극도슨트(5)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박혜랑(배우, 창작자)

- 예술의전당 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전오디오 감독 겸 도슨트
- 예술의전당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전도슨트
- ‘삼성디지털프라자 다독다독북큐레이터 겸 프로그래머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2020’ 참가 아티스트
- 돌배나무 사춘기SOS’ 오디오북 성우,
- 연극 괴담’, ‘변신’, ‘마요네즈’, ‘그녀에 관한 보고서외 다수

백운철(배우)

- 연극 알리바이연대기’,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시나무숲
- 방송 응답하라 1994’, ‘육룡이 나르샤’, ‘EBS 라디오 고전읽기

성수연(배우, 창작자.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

- 작품 당신의 소파를 옮겨드립니다’, ‘비포애프터’, ‘그녀를 말해요’, ‘연극의 3요소’,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1’ , ‘관람모드-보는 방식’, ‘로테르담’, ‘액트리스투’, ‘악역전문로봇’, ‘우리는 농담이(아니)’, ‘pan123mE1’, ‘4의 벽외 다수
- 수상: 8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기상, 52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55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장지영(드라마터그)

- 연극 개인의 책임’, ‘목욕합시다’,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외 페미니즘 연극제

허선혜(극작가)

창작살롱 나비꼬리 대표.

 

 

 

미술뿐만 연극에도 도슨트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시민들에게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 작품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앞으로 많은 호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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