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자랑,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견 진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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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자랑,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견 진도개

사진출처 진도군청.GIF

진도군에 진도개 사진출처 : 진도군청

(진도=국민문화신문) 지문일기자=왜 진도 시민들과 전 국민이 진도개를 좋아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세계적인 명견으로 인정하는지 알라 보았다.

 

진도개는 그다지 크지도 않은 체구에서 용기와 기백이 어디서 솟아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굽힐줄 모르는 용맹성과 대담성을 갖고 있다. 진도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 귀소본능, 용맹성, 대담성, 결벽성, 수렵본능, 경계성, 비유혹성 등의 우수한 품성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견이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견으로 유명하다.

 

진도개는 다른 개와 달리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충직성과 복종심을 비롯 용맹성과 수렵성이 뛰어나서 선천적인 사냥개라고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제하인 1938년 조선명승고적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다가 1962년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다시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은 자연과의 접촉에서 획득되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며 육지의 개와는 달리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진도에 있던 개는 순수한 혈통과 야성이 그대로 유지되어 오늘에 이르렀고, 특히 뛰어난 수렵성은 먹이가 열악한 조건에서 생존을 위한 본능에 형성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역사의 흐름으로 보거나 일본인의 기록으로 봐서도 석기시대의 사람들이 기르던 개가 중국 대륙에서 만주를 거쳐 우리나라에 왔으며, 그 중 일부가 일본으로 건너갔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진도에는 진도개의 기원과 관련된 몇가지의 설이 구전되어 오고 있는데, 그 하나는 송나라 표류견설로 중국의 송나라(서기960~1270)와 고려사이의 교역이 활발했던 역사적인 사실에 비추어 진도 옆을 지나던 송나라의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고 그 배에 실렸던 개가 진도에 건너와 진도개의 선조가 되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몽고견의 설로 서기 1270~1273년 삼별초 군을 토벌한 몽고군이 진도 주민을 자기 나라로 데려가 노예로 삼았다가 3년뒤에 돌려 보냈는데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개를 가져와 기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진도개라는 것이다.

  

진도개의 우수한 품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다.

한번 주인이면 평생주인으로 섬기며 배반하지 않는 정직한 품성을 말한다. 그러므로 어려서 부터 정들여 기르지 않고, 성견을 구입하여 기르면 붙임성이 적어 새 주인과 친숙해지는데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둘째, 불가사의할 정도의 귀소 본능(歸巢本能)이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먼곳에 갔다 두어도 객선(客船)에 편승하거나 혹은 헤엄쳐서 영리하게 집을 찾아오는 경우가 허다 했으며, 97년도에 광주 모 방송사에서 실제 실험해본 결과 사실로 판명 되어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하였다.

 

셋째, 백전불굴 수렵본능(狩獵本能)이다.

수렵본능이란 개가 직접 노루, 토끼 등 다른 짐승을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쫓아 직접사냥하는 본능적인 품성을 말한다. 이러한 품성은 뛰어난 후각과 지구력, 대담하고 용맹스러운 성격을 겸비하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며, 한번 추적한 짐승은 끝내 잡고야 마는 끈질긴 승부근성이 매우 강하다. 또한 집에서 생후 3~4개월의 강아지는 쥐를 잡는 등 천부적인 수렵본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넷째, 타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비유혹성(非誘惑性)이다.

비유혹성이란 주인외에 타인이 아무리 좋게 하거나 기호품을 주어도 받아 먹지 않으며 꼬임에도 넘어가지 않는 품성을 말하며 약간의 훈련을 요하는 품성이다.

 

다섯째, 깨끗함을 좋아하는 결벽성(潔癖性)이다.

강아지때부터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불결한 곳을 찾아 대소변을 가리고 자신의 몸에 대해 지극히 깔끔한 것이 천성이며, 옛날시골 밥을 차려 부엌에 그대로 두고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주인의 눈을 피해 음식을 훔쳐 먹는 일이 없으며, 주인이 주면서 먹으라고 해야만 먹는 성품

 

여섯째, 경계성(警戒性)이다.

전혀 낯모르는 타인과 주인을 철저히 식별하여 타인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 철저하고도 예리한 경계심은 도둑을 지키는 번견으로써 손색이 없으며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 수천평의 농장이나 공장도 한 마리로써 능히 지킬수 있다. 또한 주인에게는 항상 순종하나 타인에 대해서는 쉽게 경계심을 풀지 않으며, 영리한 개일수록 주인과의 관계를 스스로 관찰하여 타인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판단해내는 능력이 뛰어난 품성을 지니고 있다.

 

일곱째, 용맹성과 대담성이다.

그다지 크지도 않은 체구에서 용기와 기백이 어디서 솟아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굽힐줄 모르는 용맹성과 대담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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