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화성시 협력사업 『전곡항을 알리는 공공예술 조형작품 “Wind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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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화성시 협력사업 『전곡항을 알리는 공공예술 조형작품 “Wind Wave”』

화성시 전곡항 진입로 상징조형물 “Wind Wave”(야간조명).GIF

<화성시 전곡항 진입로 상징조형물 “Wind Wave”(야간조명)>

 

(화성=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2020 경기문화재단-화성시 협력 사업으로 경기문화재단과 화성시는 경기서부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화성시 전곡항 LED 예술조명 사업은 화성시 전곡항의 문화 관광자원을 확대하기 위한 상징적인 조형물과 문화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은 공간’, ‘전시’, ‘작가의 분류로 지역별 주제에 적용하고 있으며, 화성시 전곡항 진입로는 공간’+‘작가를 결합한 프로젝트이다. 공공공간의 상징 조형물을 위한 방안으로 작가를 건축가로 선정하여 공공성이 갖는 공통의 편의성과 상징성을 담아내게 되었다.

 

경기문화재단은 4회에 걸친 국내외 건축가와 경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존 기능성이 배제된 일반적 조형 작품이 아닌 방문객 편의와 주민의 여가공간이 결합된 공공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많은 조형물이 지역의 상징성을 무리하게 담아내는 조형으로 많은 논란을 빚은 데 비해 경기문화재단의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삶 속의 미술’,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기획의도를 담아 전곡항 주민들이 원하는 조형물을 만들게 되었다. “Wind Wave(바람과 파도)”는 전곡항을 상징하는 요트의 돛과 파도를 형상화하여, 건축가(설정우, 이도훈)의 건축설계를 거쳐 바라만 보는 조형작품이 아닌 직접 걷고, 앉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전곡항의 작품은 주간에는 요트의 돛, 바람이 머금듯 부풀어 오른 형상을 보여준다면, 야간에는 파노라마 조명연출을 통해 파도가 출렁이는 효과를 담아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곡항이 어딘지 몰라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전곡항 입구에 장소를 알리는 조형물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라는 전곡항 주민들의 의견을 경기문화재단과 화성시가 적극적으로 반영한 주민협력의 프로젝트이다.

 

“Wind Wave(바람과 파도)” 작품을 설계한 이도훈 소장은 건축은 삶의 공간을 만드는 건축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조형성을 담아내는 예술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작품 외부에 사용된 럭스틸(Luxteel)은 건축가가 화성시 전곡항 현장답사를 통해 잔잔한 파도의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소재로 선택되었으며, 야간 경관 연출시 파도가 일렁이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활용되었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 장르의 결합을 통해 경기도의 새로운 문화자산을 만드는 것에 다양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화성시와 경기문화재단은 전곡항을 꾸미는 화성시 전곡항 LED예술조명사업을 통해 전곡항 진입로 상징조형물 사업과 방조제 산책로를 활용한 전망대 조형물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화성시 전곡항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설물을 확충하여 편의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시설을 이용하고 변화시켜 가치를 재포장하는 프로젝트가 특징적이다. 낮고 노후된 것을 없애고 버리는 것만이 새로움을 담는 가치는 아닐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적 장소와 문화콘텐츠가 다시금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전문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것이다.

캡처.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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