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조난방수단, 우리집 전기장판은 안전할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

겨울철 보조난방수단, 우리집 전기장판은 안전할까?

(국민문화신문) 경혜령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기장판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온도안전성)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장판은 겨울철마다 이불속에 들어가도 손발이 시려오는 탓에 보조난방수단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전기장판 8개 제품(국일, 뉴한일, 대성전자, 보국전자, 신일전자, 일월, 한일온열기, 한일의료기)에 대한 안정성, 온도균일성, 소비전력량,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자파발생량, 감전보호 등은 전 제품에서 이상 없었지만 온도균일성, 소비전력량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1개 제품이 온도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안전성은 최고온도(발열체)와 표면온도(취침 시 저온모드)를 측정하여 화상 위험성을 확인한 것으로 대성전자의 제품(DS-303)이 허용기준(95도)을 초과해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대성전자(031-865-9088)는 소비자 요청 시 교환 또는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 동작 시 발생하는 전자파발생량과 누전 및 감전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고, 제품 표면의 위치별 온도편차를 확인하여 온도 균일성을 평가한 결과, 국일, 뉴한일, 대성전자, 보국전자, 신일전자, 한일온열기 등 6개의 제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고, 나머지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최고온도에서 소비전력량과 표면의 평균온도를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소비전력량은 최대 573Wh, 평균온도는 최대 18도 차이가 있었다. 또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법정 표시사항에 대해서는 7개 제품이 표시사항 중 일부 주의사항을 누락했고, 5개 업체는 표시사항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소비자원의 평가를 보면, 대부분의 제품들이 비교적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고온 사용 또는 장시간 사용은 화상의 우려가 있고 이불 등의 침구류와 함께 사용하는 만큼 화재에 대비하여 적절한 온도와 시간 내의 사용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기장판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 내 일반비교정보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온라인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thumb-20201231173429_b7dd26004329977a860e1afb99b4e7b0_4dq0_700x487.png

한국소비자원에서 시험·평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기장판 8개 제품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