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았고, 사랑한 뮤지컬 <캣츠> 40주년 앙코르 내한공연을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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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사랑받았고, 사랑한 뮤지컬 <캣츠> 40주년 앙코르 내한공연을 다시 만나다.

-한국 공연위해 출연배우들이 '메이스업 마스크' 착용하기도
-2021년 1월 22일~2월 26일까지 마지막 앙코르 내한공연

(국민문화신문) 경혜령=지난 2020년 팬데믹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끌어 온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 공연이 2021년 1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이 다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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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LAY DB

 

탄생 40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캣츠>는 각양각색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와 감동을 전해왔다. 영국의 대문호 T.S.엘리엇의 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와 ‘메모리(Memory)’를 비롯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 독창적인 무대와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안무로 전세계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석권한 바 있다.

 

뮤지컬 <캣츠>는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하여 단 한번의 흥행 실패가 없었던 기록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탄생 30주년을 맞아 박해미, 홍지민 등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고,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끌고 있는 연출 및 안무가 조앤 로빈슨을 비롯해 음악 총감독 피스 샤퍼 등 오리지널 스탭이 참여해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1월 22일 개막하는 이번 앙코르 공연은 최적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춘 국내 대표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질 것으로 알려져, 거대한 젤리클 놀이터로 변신한 대극장에서 신비한 젤리클 고양이들의 더욱 스펙터클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40주년 내한공연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배우와 관객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작품 고유의 매력을 잃지 않기 위한 연출을 가미했다. 극 흐름상 불가피하게 객석을 통과해야 하는 몇 장면에서 ‘메이스업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공연 중에 분장과 구분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마스크 연출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한국 공연을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와 리허설을 거치며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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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스앤코 (뮤지컬 '캣츠'의 배우들이 '메이크업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

 

연출가 크리시는 ‘뮤지컬 <캣츠>는 태어날 때부터 즉흥성을 품고 있는 작품으로, 매 공연마다 변화를 주기위해 노력해왔고, 그 신선함이 우리를 매료시켜 40년 가까이 공연될 수 있었다’라며, 이 시기에 희망과 구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캣츠>를 통해 ‘이 특별한 순간의 ’메모리‘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이 되어서도 좁혀지지 않는 2.5단계 코로나19 방역의 영향으로 날개를 펼 수 없었던 공연장의 문이 다시 열리는 시점에 서울에서의 마지막 5주간을 보내는 뮤지컬 <캣츠>의 앙코르 공연을 통해 움츠렸던 공연계와 관객들의 활기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좌석 거리두기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5주간의 앙코르 공연은 2021년 1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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