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를 향한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중단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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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를 향한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중단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연합.GIF

사진출처 : 한국교회연합 제 7-4차 임원회 회의 사진

 

(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한국교회연합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라고 하면서 “일부 언론과 방송매체들이 마치 기독교 전체가 무지몽매한 반사회적 집단인 양 매도를 일삼거나 편파 왜곡 보도로 ‘여론몰이’에 나서는 일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을 보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를 향한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중단하도록 1월26일 성명서를 통해 방송매체들에 요청했다.

 

<성명서> 한국교회를 향한 악의적인 ‘여론몰이’ 중단하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데 이어 대전에 있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교에서 또 다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국교회가 예배조차 마음대로 드릴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겸허히 자숙하고 다시는 집단 감염으로 지역사회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한국교회와 모든 기독교 공동체들이 보다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요청한다.

 

그러나 최근에 교회 유관 시설에서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일부 언론과 방송매체들이 마치 기독교 전체가 무지몽매한 반사회적 집단인양 매도를 일삼거나 편파 왜곡 보도로 ‘여론몰이’에 나서는 일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을 보며 우려를 금할 수 없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학원 실태를 보도한 모 방송의 경우, 일부 학생들이 마스크를 턱에 내리고 뛰며 구호를 외치는 영상을 보여주며 방역과 무관한 ‘비인가’ 시설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런 보도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모든 ‘비인가’ 시설이 방역에 소홀한 사각지대인 양 왜곡한 명백한 편향 보도이다. 방역과 인가, 비인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교육과정에 있어 교육부 인가 유무의 차일 뿐 합법, 불법의 차이가 아니라는 말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래 모든 언론 매체들은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에 일제히 ‘교회발’이란 제목을 달았다. 이는 국민들에게 마치 교회가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다.

 

교회는 코로나19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 교회가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곳이 아닌 이상 다른 감염경로는 다 생략한 채 ‘교회발’이란 제목을 붙이는 것은 피해자인 교회에 대한 ‘2차 가해’ 행위에 해당된다. 따라서 모든 언론과 방송매체는 잘못된 용어 선택과 표현으로 기독교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

 

또한 일부 방송매체들이 최근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와 함께 아무 상관없는 특정 기독교인의 과거 비위사실을 연속해 기획 보도하는 등 마구잡이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를 쏟아내고 있음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사실관계를 떠나 그 의도가 의심될 뿐 아니라 공공의 TV매체를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는 도구로 전락시킨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6만여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은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지역사회에 전도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그 어느 사회단체나 시설보다 더 철저하고 선제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오고 있다. 이런 사실은 외면 한 채 기독교 공동체를 향해 허위 과장 왜곡 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는 일부 언론 방송매체는 이제라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악의적인 선동 행위를 중단하고 사회 통합에 앞장 서는 건강한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 2021.1.26.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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