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언택트 시대에 맞춰 관광 택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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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전광역시, 언택트 시대에 맞춰 관광 택시 운영한다

금강 부릉이로 코로나 19로 침체된 택시업계와 관광업계 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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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광택시 부릉이 발대식. 사진출처: 대전시

 

(대전=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지난 1일부터 관광 택시 금강 부릉이가 운행됐다. 대전시가 기본요금 5만 원을 내면 3시간 동안 관광명소를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내놨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택시업계와 관광업계의 손해가 막심해졌다. 대전시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택시업계와 관광업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금강 부릉이를 도입하게 됐다. 대전시는 여행 약자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이 금강 부릉이를 통해 더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로 진행되는 금강 부릉이는 택시기사가 계절별 여행지, 숙박 시설, 맛집을 추천하는 등 대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택시 관광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택시 9대로 운영되는 '대전 관광 택시'는 금강 부릉이 시스(www.ggtaxi.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5만 원에 3시간까지 제한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추가 요금은 시간당 1만 5천원이다. 추천 코스 외에도 자유롭게 관광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전뿐만 아니라 금강 백제권역인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등 전국 4곳에 도입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8월 개인택시 운송사업자 가운데 비흡연자이면서 3년 이상 무사고 운전경력자를 관광택시 기사로 선발했다. 총 9대의 대전 관광 택시 운행을 시작한 대전시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택시업계와 관광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행 약자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족을 초청해 지역 주요 관광지를 5시간 동안 둘러보는 특별 이벤트도 개최했다며 "관광택시 운영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한 택시업계와 관광업계 모두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향후 이용객 추이나 반응을 보고 가격을 낮추거나 저소득층을 위한 바우처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광마케팅팀인 이동원 팀장은 “언택트 관광지로서 소규모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친지·연인들끼리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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