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만의 고유한 음악성을 보여주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Quere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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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청하만의 고유한 음악성을 보여주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Quere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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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의 새 정규앨범 타이틀곡 "Bicycle" 뮤직비디오 사진. 사진출처: MNH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심가원 기자=가수 청하는 2월 15일 정규앨범 “Querencia”를 발매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Querencia”는 청하의 데뷔 이래 첫 정규앨범으로 총 21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네 개의 SIDE(SIDE A {NOBLE}, SIDE B {SAVAGE}, SIDE C {UNKNOWN}, SIDE D {PLEASURES})로 구분된다.

 

첫 번째 SIDE인 SIDE A {NOBLE}는 타이틀곡인 “Bicycle”을 포함해 4곡을 담고 있다. “Bicycle”은 R&B 팝-트랩 사운드 기반의 곡으로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로 시작하여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했다. 청하는 “Bicycle”의 작사에도 참여하여 직선적인 가사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거침없고 독립적인 애티튜드를 보여주었다.

 

두 번째 SIDE인 SIDE B {SAVAGE}는 기존에 발매했던 싱글인 “Stay Tonight”, “Dream of You”, 그리고 새로운 2곡을 담고 있다. “Stay Tonight”은 신비로운 밤의 무드를 느끼게 하는 하프 아르페지오 사운드로 시작하여 다채로운 악기 구성으로 지루할 틈 없이 변주되는 곡이다. “Dream of You”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R3HAB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곡이다.

 

세 번째 SIDE인 SIDE C {UNKNOWN}는 마찬가지로 4곡을 담고 있고, 타이틀곡은 창모가 피처링한 “PLAY”이다. “PLAY”는 레게톤, 뎀보우 리듬을 기반으로 한 라틴 팝 사운드의 곡으로 계속해서 상승해가며 후렴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에 더해 미세한 강약조절과 함께 디테일한 뉘앙스를 전달하는 청하의 보컬적 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지막 SIDE인 SIDE D {PLEASURES}의 타이틀곡은 이 앨범을 발표하기 바로 전에 냈던 싱글인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이다. 다른 SIDE와 다르게 SIDE D {PLEASURES}는 “Querencia (Epilogue)”가 들어가 총 5곡을 담고 있다. 모두 신나고 상승하는 에너지를 담고 있는 곡을 타이틀로 삼은 다른 SIDE와 다르게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는 비교적 차분한 에너지를 담고 있고, 검정치마와의 작업으로 화제가 됐던 곡이다.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매번 다른 색깔을 보여준 청하는 이번 정규앨범으로 다시금 디바로서의 다재다능함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대중들에게 퍼포머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청하는 매혹적인 보이스의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주었고, 이번 정규앨범으로 더 폭넓은 음악성과 과감한 음악적 도전을 보여주었다.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청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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