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등장하는 무화과나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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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등장하는 무화과나무의 의미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낼 때 그분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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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나무. 사진 출처: 국립 생물 자원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무화과나무는 성경에 자주 언급되는 나무 중 하나다. 무화과나무가 가진 의미와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무화과나무의 열매인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아 ‘무화과’라는 이름이 붙었다. 무화과는 날 것으로 먹을 뿐만 아니라 건조 시켜서 보존 식량으로 더 귀중하게 여겼다. 건과 외에는 술, 시럽, 쨈 등을 만들기도 한다.

 

성경 속 무화과는 좋은 식량, 열매를 맺는 나무, 울타리, 나무 그늘로 표현되고 있다. 올리브와 포도, 무화과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3대 유실수이다. 성경에서도 무화과나무에 대한 언급이 많으며, 상징적인 의미로도 적지 않게 사용된다.

 

히브리어로 ‘테에나’라고 불리는 무화과는 구약에서 38번 등장한다. 성경에 나온 무화과나무를 조사한 결과, 무려 육십여 회나 찾을 수 있었다.


무화과는 에덴동산에 있었던 나무로서 생명 나무로고도 불린다. 선악과와 더불어 성경 초기부터 등장하고 있다.

 

아담과 이브가 타락하며 자신의 벗은 몸을 무화과 나뭇잎으로 가리게 된다. 원죄와 수치를 가리는 자의적인 최초의 의상이라는 것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히스기야는 에굽, 블레셋 등과 동맹을 맺고 강국인 앗수르와 대적하여 눈부신 전공을 세웠던 유대의 왕이다.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선지자 ‘이사야’가 무화과 반죽을 가져와 그의 상처에 발라 낫게 되었다고 기록되었다.

 

또한, 잎은 무성하나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며, 신앙의 모양은 있으나 신앙의 내용이 없는 크리스천에 대한 교훈을 주기도 한다.

 

말라죽은 무화과나무는 회개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이스라엘의 운명을 예언한다. 열매 없어 말라죽은 무화과나무는 멸망한 이스라엘의 표상으로 이스라엘 멸망을 뜻했다.

 

무화과나무에 대해 주목해야 할 이유는 재림 예수님께서 오시는 시기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재림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다. 성경은 재림 예수님께서 등장하시는 시기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마태복음 24:32)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의 대화 중 하셨던 말씀이다. 당시 대화의 주제는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해서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낼 때 올 것이다.”라고 답하셨다.

 

[마 24:32-33]을 보면 종말의 상징으로서 무화과가 쓰였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이 왔음을 비유적으로 들려줬다.

 

무화과나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상징하고,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는 시기에 대한 그 답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무화과에 대한 성경 속 숨은 해석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오늘날 우리는 그분이 오실 때까지 소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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