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라벨 없는 생수 마시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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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젠 라벨 없는 생수 마시는 시대

무라벨 생수,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율 크게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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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 에코’. 사진 출처: 칠성몰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세븐일레븐은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2L 6입’을 4일(어제)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친환경 시대를 맞아 무라벨 생수 시장이 커지고 있다. ‘무라벨 생수’는 일상생활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어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과 재활용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 측은 일반 주택가와 독신 상권에서 생수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해당 상권 중심으로 무라벨 생수 진열을 집중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는 한 해 동안 약 1010만 개가 판매되며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시스 ECO는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로, 개봉 및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어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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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8.0 에코’. 사진 출처: 칠성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1.5L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생수 용량인 500mL, 2L 제품이 추가로 출시되어 국내 무라벨 생수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010만 개가 판매되었으며, 판매된 수량만큼 페트병 몸체의 라벨 포장재가 덜 사용됐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L와 2L는 0.8g, 500mL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6.8t(톤)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었다.

 

절감된 라벨을 가로로 이어 붙이면 총 3020km로, 이는 직선거리로 약 325km인 서울에서 부산 사이를 약 9번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해 말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평소 소비자는 페트병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지를 제거해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했다. 아이시스 ECO는 불필요한 라벨 제거 과정을 없애 간편하게 소비자가 분리수거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아이시스 ECO는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제품의 얼굴과도 같은 라벨을 없애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한 친환경 제품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의 호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판매 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제품이 많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분리배출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무라벨 생수로 인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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