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은 우리 쌀 백설기로 마음 전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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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은 우리 쌀 백설기로 마음 전하는 날

백설기 데이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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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백설기. 사진 출처: 떡보의 하루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다가오는 3월 14일은 친구나 연인 사이에 사탕을 선물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은 화이트데이 이전에 ‘백설기데이’이기도 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농협(회장 이성희)은 3월 14일 백설기 데이를 맞아 ‘네이버 폼’과 ‘카카오톡’을 활용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설기 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정한 기념일로,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우리 쌀을 사랑하고 소비하자는 취지를 살려 사탕 대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도록 지정한 날이다.

 

이번 이벤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백설기로 마음을 전하세요”를 주제로 백설기 SNS 인증이벤트, 백설기 데이 이모티콘 배포 등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설기 SNS 인증이벤트’는 쌀 소비 홍보 채널인 ‘미소곡간’에 공개된 이벤트 배너를 본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고, 이벤트 채널인 ‘네이버 폼’ 응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시태그는 #백설기데이, #3월14일, #미소곡간, #나눔, #사랑이며, 응모 기간은 다가오는 14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이벤트 참여 인증 인원수(1명당 10개)에 따라 최대 10,000개의 백설기를 기부·전달하며, 이벤트 참여자 중 150명에게 백설기 경품이 지급된다.

 

백설기 기부 및 전달은 3월 15일 (월), 경품 당첨자는 3월 17일 (수)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백설기 데이’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쌀, 백설기 캐릭터를 주제로 하는 이모티콘을 무료로 사용(30일간)할 수 있도록 3만 명에게 지급한다. 이는 이모티콘이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이모티콘은 “백설기데이, 백퍼센트 설레는 기념일”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되었다.

 

박수진 식량 정책관은 “이번 행사로 많은 국민들이 3월 14일을 백설기데이로 인식하고, 쌀로 만든 백설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19년 59.2kg으로, 1970년 136kg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 국내 쌀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쌀을 불리지 않고 제분기로 쉽게 빻아서 떡 등을 만들 수 있는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 등을 개발해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가루미’ 쌀은 소규모 업체의 제분기로도 쉽게 빻을 수 있으며, 대규모 밀제분 설비에 현미를 넣어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농가에서는 병에 강하고 생육 기간이 짧아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체의 경우, 쌀 소비량이 늘고 있어 상품 개발에 필요한 쌀가루를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가루미’는 질 좋은 쌀가루를 건식제분으로 생산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가공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3월 14일에는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잠시나마 서로에게 응원과 함께 힘이 되어주는 날이 되길 바란다. 또한, 이번 백설기 데이로 인해 국내 쌀 시장의 위기가 잘 극복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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