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프라임, 몸보다 빠른 눈의 노화 다양한 안질환들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

MBC 다큐프라임, 몸보다 빠른 눈의 노화 다양한 안질환들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눈 속의 눈, 건강한 황반이 건강한 눈을 만든다

주석 2021-04-03 154451.jpg

MBC 다큐프라임. 사진 제공: MBC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오는 4일(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눈 건강을 위한 황반의 중요성과 이를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마리골드의 원산지인 멕시코의 다양한 마리골드 활용법과 전 클레이 사격 국가대표 이상희 선수의 눈 건강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눈은 우리 몸의 신체기관 중 유일하게 외부에 노출된 기관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체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시작되는 기관이기도 하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외부 환경(자외선, 스마트폰 등 기기사용 증가 등)에 의해 안질환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국내 3대 실명원인인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의 경우는 4~5년 사이에 30% 정도 환자가 증가했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것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지는 오래다.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백세시대의 필요충분조건인 청춘의 눈을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최근 들어 부쩍 눈앞이 침침해져 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50대의 주부는 잠들기 전 어두운 방안에서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취미다. 직장에서도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탓에 그녀의 눈은 365일 연중무휴인 상태다. 눈앞이 흐려지는 현상이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밀 진단 결과는 사뭇 달랐다.

 

어르신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백내장 진단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 백내장 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발병 연령이 40~50대로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 백내장의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노화라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6년 전 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서형태 씨(81세)는 누구보다 건강관리를 잘 해왔다고 자부했지만 느닷없이 찾아온 황반변성으로 인해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사물이 왜곡돼 보이고 중심부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들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안질환들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망막은 안구 뒤쪽 내벽에 벽지처럼 붙어있는 얇은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해 사물을 보는 역할을 한다. 망막은 시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망가지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망막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역할이 중요하다. 흔히 시력이라 말하는 것도 이 황반의 중심 시력을 말하는 것이다.

 

‘황반’은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항산화 물질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으로 구성돼 있어 이 항산화 성분이 황반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 성분이 감소하면서 20대 중반 이후부터 황반 색소 밀도가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농도가 그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공급해야 한다. 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브로콜리와 시금치, 마리골드로 알려져 있다.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인 루테인이 풍부한 마리골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한 시금치,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이 그 예이다.

 

많은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꾸준한 눈 운동은 녹내장, 백내장, 안구건조증, 망막염, 황반변성 등 각종 안질환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하루 5분 정도 투자해 눈동자를 굴리거나 상하좌우로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것은 안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미세먼지나 황사는 안구에도 잔여물을 남겨 결막염과 같은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이 있다.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결막에 닿으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물이 마르게 된다. 또한, 미세먼지 속 황산염, 질산염과 같은 독성물질은 염증을 일으켜 소량만 닿아도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야외활동을 최대한 피하고 외출 시엔 바람막이 역할을 해 외부 자극을 막아줄 수 있는 보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엔 미세먼지 성분이 눈 표면에 달라붙지 않게 인공눈물이나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콘택트렌즈가 아닌 안경을 착용하고 진한 눈 화장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얻는 정보의 70%는 시각이다. 젊었을 때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예방법이다. 눈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며 자외선을 노출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된다.

 

눈 건강을 위한 황반의 중요성과 이를 지키기 위한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일(일) 7시 10분에 MBC 다큐프라임에서 알아볼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