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돌아온 '인디펜던스 데이',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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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주말극장가> 돌아온 '인디펜던스 데이', 박스오피스 1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20년 만에 돌아온 '인디펜던스 데이'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지난 23일 11만6천445명(매출액 점유율 33.0%)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2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 수는 28만6천802명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1996년 7월 2일(미국 독립기념일) 인류를 멸망 직전으로 몰고 간 우주전쟁 이후 철저하게 외계의 침공에 대비해온 지구 '다국적 연합군'이 강력한 신기술로 무장한 외계세력을 또다시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리써전스'(resurgence·재기, 부활)라는 부제처럼 영화는 20년 전 영화의 뼈대에 화려한 기술과 영상미를 덧붙여 '인디펜던스 데이'를 현대식으로 부활시켰다.


그러면서도 전작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기존 팬들의 향수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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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선두에 올라서긴 했지만, 이번 주 극장가는 '절대 강자' 없이 이삼일마다 1위가 바뀌는 양상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말 또다시 1위가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23일 개봉한 손예진·김주혁 주연의 한국영화 '비밀은 없다'는 당일 5만3천495명(14.2%)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미쓰 홍당무'(2008)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의 신작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의 딸이 선거를 보름 앞두고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같은 날 김명민 주연의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3만7천952명(9.8%)이 봤다. 16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 수는 76만4천397명이다.


'컨저링 2', '아가씨', '정글북' 등 기존 강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머물렀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공포영화 '컨저링 2'는 3만7천792명(10.4%)을 더하며 누적관객 수 143만9천902명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누적관객 수 390만1천094명으로 400만 문턱에 섰다. 23일에는 3만7천95명(9.8%)이 봤다.


한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디즈니의 '정글북'은 3만2천340명(8.7%)의 관객이 추가로 봐 누적관객 수 186만5천258명으로 집계됐다.


'미 비포 유', '크리미널',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곡성'은 7∼10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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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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