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과 새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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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오늘날 회복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인간성 회복, 예배 회복, 강단 회복, 교회 회복 등 회복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의 개념은 과거의 좋았던 원상태로 돌아가자는 것이어서 복고주의는 될지언정 미래 비전과 꿈 곧 창의성이 약합니다3가지로 나누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을 보는 패러다임은 3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을 회복의 주로 보는 그리스도관입니다. 두 번째는 구속의 주로 보는 관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새 창조주로 보는 관점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을 회복의 주로 보지 않고 새 창조주로 말합니다. 또한 구원의 주로만 보지 않고 새 창조주로 전합니다. 그리고 새 창조주는 모든 만물을 새롭게하여 새 피조물로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성 회복은 아담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아담에게 돌아가 인간성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사람이 됨으로 완전한 인간성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예배 회복도 구약의 짐승의 피의 제사가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죄 없는 피가 우리 죄를 완전히 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입니다. 우리는 아론의 제사 제도를 물려받은 것이 아니요,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은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예배요, 새 예배입니다. 교회 회복도 옛 성막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새 교회로 나아가야합니다.

 

구약은 그림자요, 거울이요, 예표와 같고 예수그리스도는 실상이요, 새 창조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옛날로 돌아가는 회복의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새 창조역사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구원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주로 고백하면 구원 얻습니다. 구원은 한 번의 고백으로 이루어지나 구원 받은 자의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구원받고 니골라당과 같이 옛 삶을 반복한다면 믿음으로 구원은 받으나, 행함의 변함이 없어 온전한 믿음의 삶을 살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믿음으로 구원 받을 주이시면서 동시에 새 사람을 만들어 새 삶을 살게 하는 새 창조주입니다.

 

성경은 옛것과 새것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영도 옛 영(12:9) 곧 사단이요, 새 영(36:26)곧 성령을 말합니다. 언약도 옛 언약(20, 5장 율법)과 새 언약(고전11:25) 곧 그리스도의 피로 산 새 언약을 말합니다. 또한 사람은 옛사람(6:6) , 육의 사람을 말하며, 새 사람(4:22-23) 곧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을 말합니다. 일도 옛일(5:16-22) 곧 죄를 반복하는 일과 새 일(43:19) 곧 복음의 일을 말합니다. 그래서 옛 하늘과 옛 땅 (65:17; 66:22; 21:1) 아닌 새 하늘, 새 땅(벧후3:13)을 말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9:17) 우리는 그리스도를 회복의 주로 구주로만 볼 것이 아니요, 새 창조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는 복고주의자로 빠질 것도 아니요, 현재 안주하는 스테레오타입(Stereo type)의 인생도 아니요, 더 좋은 미래를 열아 갈 새 영 곧 성령을 받아 새 사람이 되어, 새 일을 행하여, 새 하늘과 이 세상을 새 땅으로 만드는 새 창조주 사역의 동역자들이 다 되어야 할 것입니다.

14708190692866.jpg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정인찬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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