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11월 4일(금) 오전 10시 인문학적 시각에서 ‘대구’와 ‘대구의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학술대회인 <인문학으로 찾는 대구의 문화적 유전자>를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대구미술계와 학계는 대구미술 100년사: 근대편, 대구미술 역사 연구 등 한국 근대미술의 요람인 ‘대구미술’의 발자취를 정리해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대구미술관은 이러한 대구미술에 대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사(地域史)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타 예술장르와 함께 주요한 사회현상으로 존재하는 ‘미술운동’의 인문학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문화와 경제, 그리고 스토리: 문화벨트론”을 주제로 조세형 교수(서울시립대)가 기조발표하고, 서우석 교수(서울시립대)의 “대구의 문화사회 지도”, 김진호 교수(안동대학교)의 “음악가들을 통해 추측하는 대구의 특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김영동 미술평론가가 “대구미술 100년, 그 너머”를, 박덕규 교수(단국대학교)는 “대구문학을 통해 본 대구예술, 그 인문적 의미”를 발표한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이인숙 교수(대구대학교), 이헌태 의원(대구시 북구), 정유진 교수(경북대학교), 정현구 단장(코리아네오심포니오케스트라)이 토론자로 함께 한다.
학술대회 공동 기획자인 조세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라는 지역을 대상으로 미술의 역사’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근현대미술사의 주요한 위치에 있던 대구미술의 현재적 위상과 방향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