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독주회 티켓, 일반 판매 10분만에 매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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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피아니스트 조성진 독주회 티켓, 일반 판매 10분만에 매진(종합)

내년 1월 롯데콘서트홀서 공연

롯데콘서트홀은 내년 1월 3∼4일 열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 티켓이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됐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콘서트홀은 이날 오후 2시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400석씩 모두 800석의 이틀 공연분 티켓을 오픈한 결과 3일 공연은 10분, 4일 공연은 9분 만에 모두 결제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 유료회원 1천195여명을 대상으로 오픈한 3천석(3∼4일 각 1천500석)도 1시간1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의 국내 첫 독주회이자 내년에 그가 서울에서 여는 유일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클래식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롯데콘서트홀은 "유료회원 가입신청을 지난 14일부터 받았는데 1주일도 안 돼 1천명 넘게 가입했다. 유료회원에게 먼저 조성진 독주회 티켓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탄력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에서 두 차례 공연했는데 두 연주회 모두 클래식 음악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단시간에 매진됐다.

지난 2월 열린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는 예매 개시 수십 분 만에 티켓이 동났고 7월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정기연주회 협연도 패키지(공연 묶음 판매)별로 5∼10분 사이에 판매 완료됐다.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때는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추가공연 요청이 쇄도해 주최 측이 당일 오후에 1회 공연을 추가하기도 했다.


서울시향 공연 때도 콩쿠르 실황음반 160장과 조성진의 사인이 인쇄된 연필·오선노트 등 MD상품 400점도 1시간 만에 완판돼 '조성진 열풍'을 반영했다.


내년 1월 롯데콘서트홀 리사이틀에서 조성진은 알반 베르크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쇼팽의 4개 발라드와 피아노를 위한 24개의 전주곡 등을 연주한다.


5월에는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모차르트·드뷔시 작품들로 또 한차례 리사이틀을 한다.

 

14799287409738.jpg 피아니스트 조성진[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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