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명성교회 ‘중앙아시아 창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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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용인명성교회 ‘중앙아시아 창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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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명성교회 교인들


20161127(일요일) 오후 2시경 용인명성교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510에 위치, 이철수 목사시무)에서 선교를 주제로 한 중앙아시아 창의 날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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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명성교회 이철수 담임목사


이날 행사는 교인들의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국가 깃발 행진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4개 국가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선교 간증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으로 안경검안사역을 다녀온 문남희 집사의 선교보고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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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스스탄 선교간증 문남희 간사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그리고 중국의 위구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면적은 한반도와 비슷하며 수도는 실크로드의 거점도시인 비쉬케크이고 언어는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인구는 약600만 명으로, 이중 60%인 약400만 명이 순수 키르기스인이며 이외에도 우즈벡, 러시아, 위구르, 터키, 고려인 등80 여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94%가 산악지대로 눈 덮인 천산과 빙하호수 그리고 전나무 숲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자연과 사막이 없는 천혜환경을 지니고 있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리기도 한다.

 

과거 키르기스인들은 시베리아 남부지역에 살던 유목민족의 끊임없는 침략으로 남하를 거듭했다. 그리고 항상 주변국들에게 지배를 받았고, 19세기 후반엔 소련에 편입되어 공산화 되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초로 독립한 이래 두 차례의 혁명을 겪는 등 정치적 역경을 거쳐 중앙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일관되게 발전시켜 온 나라이다.

 

키르기스 민족은 수세기에 걸쳐 중앙아시아로 이동해온 유목투르크족의 한 민족이다. 대략 9세기경부터 바이칼호수와 예니세이 강 지역에서 이주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로부터 키르기스 지역은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위치하여 이민족간 무역과 전쟁, 이주를 통해 수많은 세력이 흥망성쇠를 반복하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중앙아시아를 이슬람으로 개종시킨 탈라스 전투가 있었다. 당나라에서 활동한 고구려 유민 출신의 고선지 장군이 탈라스 전투에서 패하면서, 이후 중앙아시아에는 아랍의 영향이 밀려왔다. 키르기스인들은 원래 샤머니즘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지만 17-18세기 이슬람화 되어 지금은 샤머니즘과 이슬람이 결합된 신앙을 가지고 있다.

 

키르기스어와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에도 능통한 유목민족을 향해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이곳의 청년 그리스도인들을 선교비전으로 깨우기 위한 훈련과 예배가 열리고 있으며, 키르기스 교회도 선교 비전 가운데로 나아오고 있다.

 

선교 비전에 동참한 이들이 단기 선교를 결심하며 여러 근처 국가들로 복음 들고 다녀왔으며, 선교에 헌신하는 청년들이 일어나, 선교운동과 청년선교사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동쪽인 중국, 서쪽인 터키와 아랍, 남쪽인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북쪽인 러시아 등 동서남북에서 모인 열방의 민족들이 많이 있다. 동서양의 교차로, 서진하는 복음의 교두보, 동진하는 이슬람을 막아서는 곳으로 선교적 중요한 위치에 있다.

 

선교간증을 한 문남희 집사는 연로하신 부모님사이에서 늦둥이로 태어나 어린 시절 자신 때문에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힘들게 일하신다는 생각에 늘 죄송한 마음과 낮은 자존감으로 자신이 태어나지 말았어야하는 존재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게 된 후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알게 되었고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 안에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도 귀하다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 영혼을 위한 사역이 바로 선교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비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눈과 마음과 영혼이 어둠가운데 있는 키르기스 영혼들에게 선글라스, 돋보기, 안경을 통해 눈과 마음과 영혼을 밝히는 빛 사역을 감당하고 온 안경검안사역 선교간증을 통해 이날 모인 명성교회 성도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마음과 비전을 품고 중앙아시아 복음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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