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벌써 여름' 부산 해수욕장 내일 조기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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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덥다 더워 벌써 여름' 부산 해수욕장 내일 조기개장

해운대·송정·송도 한달 빨리 문열고 손님맞이 분주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이 다른 해수욕장보다 한 달 이른 6월 1일 문을 연다.

14962129826100.jpg해운대해수욕장(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8일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세계 정상급 조각가 10명이 만든 가로 25m, 높이 5m 크기의 대형 모래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2017.5.28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 개장식을 열고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6월 한 달 동안은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만 개방하고 공식개장을 하는 7월 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14962129734612.jpg송정해수욕장[촬영 조정호]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새로 생긴다.


해운대해수욕장 끝자락인 미포에서 팔레드시즈까지 300m 구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레포츠를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워터 슬라이드는 이용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바다로 바로 빠지는 방식으로 바꾼다.

관광안내소 앞 낡은 샤워장과 탈의장을 현대식 시설로 교체하고 녹지대나 화장실 등에서 옷을 갈아입는 일이 없도록 무료 탈의장도 추가로 설치한다.

여름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매일 오후 9시까지 '달빛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개장한 지 103년 된 국내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는 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복원돼 6월 20일부터 운행한다.

14962129763943.jpg29년 만에 복원된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부산=연합뉴스) 1960년대 부산의 명물이었던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시운전하고 있다. 2017.5.24 [부산 서구청 제공]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편 송림공원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서편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8인승의 케이블카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발아래 아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 매립지에는 '오토 캠핑장'이 7월 선보인다.


19면의 텐트 사이트와 18면 규모의 카라반 숙박 시설이 들어선다.


송정해수욕장에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 '혼족'을 위한 캡슐형 휴식공간(15개)이 오는 9월 새로 생긴다.


와이파이와 냉난방이 되는 6.6㎡ 크기의 캡슐형 휴식공간에서 바다를 보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명물인 갈대 파라솔 60개를 새로 설치했고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 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이 개통하면서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구조대원 85명을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에 배치했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에 6월 23일부터 구조대원 70명을 투입한다.

14962129795056.jpg해경, 해수욕장 인명구조 훈련(부산=연합뉴스) 25일 부산 영도구에 있는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해수욕장 해상순찰대원들이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2017.5.25 [부산해경 제공=연합뉴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7개 해수욕장에 해상순찰대원 78명과 구조 장비 23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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