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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홍종현-문소리-정윤호, 오늘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특별한 종영 소감을 전하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드디어 오늘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주연 배우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주요 인물들간의 관계와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캐릭터의 매력으로 구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레이스>가 드디어 오늘(14일) 오후 4시, 마지막 11, 12화를 공개한다. 그동안 <레이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달려온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특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스펙제로, 열정만렙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로 직장인의 현실공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연희는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지난 촬영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벌써 부터 아쉬운 마음이 든다. 좋은 감독님과 스탭분들, 배우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 <레이스>를 사랑해주신 구독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구독자분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금도 본인의 자리에서 열심히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세상의 모든 ‘윤조’ 들을 응원하며, <레이스>를 통해 힘을 얻으셨길 또한 바란다. 마지막까지 <레이스>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마지막까지 함께해주기를 당부했다. 대기업 홍보팀 에이스 ‘류재민’ 캐릭터를 통해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안겨준 홍종현은 “첫 오피스 드라마를 ‘류재민’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즐겁게 촬영했던 만큼 <레이스>는 오랫동안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레이스>가 직장인 여러분들께 위로와 응원이 됐길 바라며, 그동안 <레이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첫 오피스 드라마 작업에 대한 특별한 의미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PR스페셜리스트 ‘구이정’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준 문소리는 “그동안 <레이스>를 시청해주시고,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 ‘구이정’이라는 캐릭터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 행복했고, 나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젊고 능력있는 CEO ‘서동훈’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정윤호는 “좋은 사람들과 <레이스>를 함께해서 굉장히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서동훈’ 역을 연기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 생각할 수 있었고, 내 안에서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K-직장인들 항상 응원하고 리스펙 한다. 동방신기의 레이스도 앞으로 계속될 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는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오늘 오후 4시,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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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새 미니앨범 ‘NOIR’ 주간 음반 차트 1위!동방신기 유노윤. 사진출처:에스엠엔터테인먼트. 동방신기 유노윤. 사진출처:에스엠엔터테인먼트. 지난 18일 발매된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한터차트, 가온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파워와 위상을 확인케 했다. 또한 유노윤호는 25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후속곡 ‘Eeny Meeny’(이니 미니)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가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발매된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한터차트, 가온 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파워와 위상을 확인케 했다또한 유노윤호는 25일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후속곡 ‘Eeny Meeny’(이니 미니)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을 이어가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후속곡 ‘Eeny Meeny’는 톡톡 튀는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트랩 기반의 인디 댄스 장르 곡으로, 가사에는 마음을 얻기 힘든 이성의 선택을 받고 싶은 바람을 술래를 정하는 미국 동요 ‘Eeny Meeny Miny Moe’(이니 미니 마이니 모)에 빗대어 재치 있게 표현, 타이틀 곡 ‘Thank U’(땡큐)와는 또 다른 유노윤호의 변신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음원과 동시 공개되는 ‘Eeny Meeny’ 뮤직비디오는 레드벨벳 슬기가 지원사격, 유노윤호와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경쾌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카메라 워킹이 어우러진 뮤지컬적인 연출로 표현해,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같은 영상미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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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구해줘! 홈즈] 배우 김유미 “남편 정우와 집구경하는 것이 취미!”MBC ‘구해줘! 홈즈’. 사진제공 : MBC 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임경식,이민희 /이하 ‘홈즈’)에서는 배우 김유미와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은퇴 후 보금자리를 찾는 용인 3인 가족을 위해 출격한다. 배우 김유미가 덕팀의 코디로 출격한다. 함께 출격한 노홍철은 김유미를 ‘연예계 집 좋아하는 사람 TOP3’라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김유미 역시 남편 정우와 집 구경하는 게 취미라고 고백하며 덜렁대는 자신과 달리 남편은 꼼꼼하게 매물을 잘 본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배우 김유미와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그리고 노홍철은 용인시 처인구로 향한다. 한적하면서 안정감이 느껴지는 마을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매물로 차량 7분 거리에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고 한다. 개인 주차공간만 4대가 확보될 만큼 대저택 스타일의 매물로 태봉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널찍한 마당과 뷰는 코디들의 역대급 리액션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채광 가득 널찍한 거실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본 양세형과 유노윤호는 “이사 가고 싶다”, “상대팀 매물이지만 좋긴 좋네요.”라며 찐(?)리액션을 보였다고. 또, 매물을 꼼꼼히 살펴보던 임성빈 소장은 집 안을 꾸민 자재 하나하나가 모두 최고급이라며 신경을 많이 쓴 집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편백나무 서까래로 꾸민 3층 공간을 본 김유미는 역대급 눈,코,입을 확장하는 리액션을 선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덕팀의 매물 이름 소개를 부탁받은 유노윤호는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며 갑자기 동방신기 멤버인 최강창민을 강제소환 시켰다고 한다. 그는 상상을 뛰어넘는 입담과 열정으로 역대급 웃음을 만들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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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컴백 카운트다운 생방송 18일 오후 5시 네이버 V 라이브 진행!동방신기 유노윤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사진출처 :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앨범 스포일러 & 열정적 소통 예고! 동방신기 유노윤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새 앨범 발매 당일, 컴백 카운트다운 생방송으로 팬들과 만난다. 유노윤호는 새 미니앨범 ‘NOIR’(누아르) 공개 한 시간 전인 1월 18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SM TOWN 채널을 통해 생방송 ‘Sneak Peek: NOIR by U-KNOW’(시닉 픽: 누아르 바이 유노)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어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시사회’를 콘셉트로 앨범 기획 및 제작 스토리, 타이틀곡 ‘Thank U’(땡큐) 뮤직비디오 미리 보기, 트랙 필름 코멘터리 등 새 앨범과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타이틀곡 ‘Thank U’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한 남자의 내면 속 감정들을 다양한 영화 장르에 맞춰 표현한 시네마틱 음악으로 구성된 만큼, 각 곡의 분위기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트랙 필름도 순차 공개되어 연일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유노윤호의 두 번째 미니앨범 ‘NOIR’는 1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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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이스2’의 배우 손은서, 명장 부츠 신고 수제화 알리기 나선다[사진] 배우 손은서가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앞에서 수제화신기 릴레이 촬영장소가 예쁘다고 얘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보이스2’에서 112 골든타임팀의 멤버로 활약한 배우 손은서가 ‘성수수제화 신기 릴레이 캠페인’의 3번째 스타로 참여한다. 손은서의 수제화는 패션 아이템인 ‘롱부츠’로 제작되며, 전태수 수제화 명장이 제작 한다. 서울시의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캠페인은 성수수제화의 매력과 수제화 특화 지역인 성수동을 홍보하기 위해 한류스타와 유명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수 수제화 릴레이 캠페인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 한류배우 조태관과 손은서가 참여했으며, 이어지는 캠페인 명사로는 손호준, 에릭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제화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총 3켤레의 수제화가 제작되는데, 이 중 1켤레는 배우 손은서가 착용하고, 나머지 2켤레는 홍보관 전시 및 연말 자선경매에 올려진다. 디자인 선정과 제작방향 등의 모든 제작 과정은 손은서와 전태수 수제화 명장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진행된다. 이번 ‘손은서 부츠’는 일명 ‘워커형 부츠’로 불리는 ‘레이스업 롱부츠’ 스타일로 제작된다. 계절적 특성을 살려 안쪽에 지퍼를 추가해 착용하기 편하도록 디자인해 방한효과와 멋스러움을 동시에 챙기는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제작 될 예정이다. 전태수 수제화 명장은 배우의 개성을 살리는 맞춤 디자인과 수제화의 강점을 살린 부츠 제작에 들어간다. 드라마 촬영 현장은 물론 일상 생활 속에서도 편안하게 자주 신고 싶다는 배우의 요청에 따라 다리와 발목에 당김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오래 신더라도 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모델로 제작된다. 자선경매는 공식홈페이지(http://seongsushoes.or.kr)에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수 수제화 제작 비용으로 전달된다. 나머지 1켤레는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의 포토존에 전시된다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성수동 수제화 신기 릴레이 캠페인은 성수 수제화의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수제화의 매력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성수동 수제화에 대한 관심과 판매로 이어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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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30대 되니 책임감…'브로맨스 케미' 보여줄게요"제대 후 활동 재개 기자회견…9월 솔로곡 내고 공연·11월 일본 돔투어 투어 앞둔 동방신기(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전역한 최강창민(본명 심창민·29)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듯 보였다. "전역한 지 1주일도 안 돼 긴장돼요. 경찰복이 아직은 편해서 턱시도가 제게 맞지 않는 옷 같고요. 꿈만 같아요."(최강창민)지난 4월 제대한 유노윤호(본명 정윤호·31)도 "오늘 'K팝의 지존'으로 소개되니 그 무게감이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동방신기란 이름에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군필돌'이 된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들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역 소감을 밝히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두 사람이 다시 뭉쳐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2년 만이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다"는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욱 애틋해졌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군 복무 기간 내가 얼마나 윤호 형에게 모질고 매정한 동생이었나 반성을 많이 했다"며 "군대에선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철이 든다는데 가족과 형, 팬들 소중함의 무게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형에게 잘할 것"이라고 웃었다. 유노윤호도 "창민이의 제대를 축하한다"며 "매일 붙어 있었기에 더욱 생각이 났다. 힘들 때, 아플 때, 신나고 좋을 때 말없이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창민이가 그런 존재다. 우리가 '브로맨스의 케미'를 보여주겠다"고 화답했다. '군필 한류돌' 동방신기(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둘은 복무 기간 힘든 순간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혹한기 행군 등 육군 장병들이 하는 훈련을 다 했다"며 "특급전사 선발 때는 연예인이다 보니 주위의 시선 등으로 부담됐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지만 외로웠다. 위병소 경계 근무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군 복무를 재미있게 했고 좋은 추억밖에 없다. 나 자신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뜻깊었다"고 떠올렸다. 최강창민도 "몇백 명이 달리기를 해 순위를 매기는데 '무리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21~22살 어린 친구들이 (나이가 있는데) '뛸 수 있겠어요?'라는 시선으로 봤다. 그래서 보란 듯이 몇백 명 속에서 4등을 했다"고 자랑했다.이들의 말처럼 올해 14년 차를 맞은 동방신기는 우리 나이로 멤버 모두 30대가 됐다. 최강창민은 "30대에 접어들어서 동네에 다니면 그냥 '키다리 아저씨'로 본다. 잘 모르더라"며 "서운하다기보다 군 복무를 마쳤으니 열심히 활동하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아 의욕이 넘치지만 20대 때보다 행동과 발언 하나, 무대 하나에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도 "20대 때는 패기 있고 열정 가득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좋았다"며 "30대 동방신기는 '패밀리십'을 강조하고 싶다. 어린 팬들이 점차 성인이 됐으니 앞으로 가족이 좋아하는 동방신기가 되는 것이 목표다.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는 동방신기 쇼를 만들어가고 싶다. 감탄은 감동을 이길 수 없듯이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소가 멋진 유노윤호(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윤호윤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이들은 9월 마지막 주를 '동방신기 위크'로 정하고 각자의 솔로곡 발표와 공연으로 활동을 시작한다.유노윤호가 9월 25일 솔로곡 '드롭'(DROP)을, 같은 달 29일 최강창민이 솔로 음원을 'SM 스테이션' 시즌2를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 이어 9월 30~10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동방신기 스페셜 컴백 라이브-유어 프레즌트'(YouR PresenT)를 열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만난다. 또 일본에서도 크게 활약한 이들은 11월 11일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을 만나는 5대 돔 투어에 나선다. 최강창민은 "앨범은 내년 초를 목표로 한다"며 "준비 기간이 더디더라도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강창민, 조각같은 얼굴(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8.21 mjkang@yna.co.kr지난 2004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K팝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일본 투어로 누적 관객 275만명을 기록했으며 2015년 7월 입대를 앞두고 발표한 스페셜 앨범 '라이즈 애즈 갓'(RISE AS GOD)으로 한국과 중국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 이들은 아이돌 2세대의 시작점이 된 그룹답게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최강창민은 "무대나 사소한 이벤트 하나까지 소중함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팬들이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도 "우리도 많은 후배의 무대를 보면서 공부가 됐다"며 "나도 군 복무 때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이 뜨거워서 (지난 7월) SM타운 공연 때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춤을 췄다. 하하. 무대에서 관객과 진실성 있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에게도 후배들이 자극제가 된다. 롱런해서 후배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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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최강창민·최시원, 나란히 전역시원-최강창민, 전역신고(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경찰홍보단 소속 의무경찰 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시원(왼쪽)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2017.8.18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본명 심창민·29)과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30)이 나란히 전역했다.2015년 11월 19일 입대한 두 사람은 1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쳤다. 이들은 별도의 소감을 밝히지 않고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대신했다. 시원-최강창민, 팬 향한 인사(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경찰홍보단 소속 의무경찰 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시원(왼쪽)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2017.8.18 mjkang@yna.co.kr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전역 행사가 없다고 공지했지만 이날 현장에는 국내외 팬 1천여 명(경찰 추산)이 몰려 한류 스타인 이들의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많은 팬들이 전날 저녁부터 현장에 몰려들어 밤을 꼬박 지새웠다. 서울지방경찰청 앞 거리를 가득 메운 팬들은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등의 플래카드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빨간 풍선을 흔들며 이들의 전역을 축하했다.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시원의 전역을 기다리는 팬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이날 최강창민과 시원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의경으로 병역 근무를 마친다. 2017.8.18 mjkang@yna.co.kr 두 사람은 각기 소속 그룹으로 복귀해 컴백 준비를 한다. 최강창민은 지난 4월 전역한 멤버 유노윤호와 21일 서울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열어 향후 계획을 밝힌다. 최시원은 10월 발매될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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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새 모델, 동방신기 유노윤호(서울=연합뉴스)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그동안 제주항공은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를 모델로 쓰는 전략을 펼쳐왔다. 빅뱅,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가 제주항공 모델로 활동했다.제주항공은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유노윤호와 계약한 데 이어, 현재 군 복무 중인 같은 팀 최강창민과도 오는 8월 전역하는대로 모델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동방신기는 입대 후에도 일본 오리콘 위클리 종합차트와 데일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한다. 일본 내 공식 팬클럽인 비기스트(bigeast) 회원 수는 51만여명에 달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에 많은 팬을 보유한 동방신기를 모델로 기용해 일본 시장에서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항공정보제공업체인 OAG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취항한 외국 국적의 18개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제주항공이 가장 많은 좌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비중은 전체 매출대비 26.7%를 차지했다.제주항공은 현재 인천·김포·김해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6개 도시, 9개 노선에 하루 20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2년 안에 일본 추가 노선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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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아이돌스타 찾아보세요"…인기작에 고루 포진육성재·유리·박형식·준호·찬열·예성·신원호 등 활약과거와 달리 연기력 수준급…연기자 전향 아이돌도 잇따라 드라마 속 아이돌 스타의 활약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특히나 풍년이다. 시청률 높은 인기 드라마가 잇따른 결과다. 드라마가 뜨니 그 안에 크고 작은 역할로 포진한 아이돌 스타도 고루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최근 종영한 '도깨비'와 '푸른 바다의 전설'을 비롯해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스' '김과장' '피고인' '화랑' 등에는 모두 아이돌 스타가 출연한다. K팝 팬들, 해외 시장을 겨냥해 캐스팅한 아이돌 스타가 가수를 몰랐던 일반 시청자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속 아이돌 풍년 남궁민의 느물느물한 연기가 일품인 KBS 2TV '김과장'에서 김과장(남궁민 분)을 장기판의 말처럼 조종하려고 하는 서율은 2PM의 준호(27)다. 검사 출신의 안하무인 시건방진 캐릭터로, 작정하고 나쁜 짓 한번 해보겠다고 나선 인물이다. 전작 '기억'에서는 정의의 편에 섰던 준호는 이번에는 대놓고 '화이트칼라 범죄'에 나서는 냉혈한이 됐다. KBS 2TV '화랑'에는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26)이 신라 진흥왕으로 출연하고 있다. 박서준-고아라와 함께 드라마 톱3를 이루는 박형식은 다른 아이돌 스타와 달리 이미 2013년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을 기점으로 연기자로서 뚜렷한 행보를 보인다. SBS TV '피고인'에서는 소녀시대의 유리(28)가 국선변호사 서은혜를 맡고 있다. 피고인을 맡은 연기파 지성과 호흡을 맞추는 기회를 잡은 유리는 허구한 날 패소한다고 멸시받지만 특유의 패기와 정의감으로 성장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MBC TV '미씽나인'에는 엑소의 찬열(25)이 싱어송라이터 이열로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이열이 살해된 것으로 처리돼 찬열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안겼으나 미스터리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 어떤 반전이 나올 수도 있다. tvN '보이스'에는 슈퍼주니어의 예성(33)이 112신고센터의 막내 대원 오현호를 연기하고 있다. 천재 해커 출신으로, 열의를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센터장 강권주(이하나)를 적시에 돕는 영민한 인물이다. 이들에 더해 tvN '도깨비'에는 비투비의 육성재(22)가 재벌3세 유덕화 역으로, SBS TV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크로진의 신원호(26)가 해커 사기꾼 태오 역으로 각각 출연해 방점을 찍었다. 또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2PM의 찬성(27)이 탈영범의 친구 역할로 두 차례 카메오 출연했다. ◇"처음 보는데 비중있는 역이면 아이돌스타"아이돌 스타는 가요 팬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익숙한 얼굴이지만 대부분의 일반 드라마 시청자에게는 처음에 낯선 얼굴로 다가온다. 동방신기가 아시아를 뒤흔드는 인기를 끄는 때였음에도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한 박유천을 난생처음 봤다는 시청자가 대부분이었던 게 단적인 예다. 이후 '처음 보는 배우인데 비중있는 역을 맡고 있으면 아이돌스타'라는 공식 아닌 시청 공식이 생겼다. 신인에게 저런 역할을 줄 것 같지 않다 싶으면, 그 배우는 이미 가수로서는 인기가 있는 아이돌스타인 것이다. 과거에는 연기에 뛰어든 가수들이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가수 출신'인 티를 냈지만, 아이돌 스타들의 연기력은 이미 수준급에 올라서 있다. 가요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키울 때부터 연기 교육을 하는 데다,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게 트렌드가 되면서 너도나도 연기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의 윤아나, 아이유는 이미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지 오래고, 후발주자 아이돌 스타 중에서도 동급 배우들을 위협할 만큼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보이스'의 제작진은 오현호 역의 예성에 대해 "오현호 캐릭터는 해킹을 통해 사건의 정보를 분석하고 전달하기 때문에 혼자 대사를 하는 부분이 많고 감정선이나 연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성은 처음 경험하는 캐릭터를 놀라운 집중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돌 스타, 잇따라 연기자로 전향 최근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와 젝스키스가 컴백을 했지만, 아이돌 스타로서의 생명은 대부분 길 수가 없다. 어린 후발주자들이 하루가 멀게 새롭게 탄생하고, 음악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아이돌 그룹의 생명력이 언제까지고 지속하긴 어렵다. 그런 이유 때문에 가수들은 연기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아이돌 스타와 달리 배우는 자리만 잡으면 정년 없이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과 임시완이 잡음(?)에 시달렸다. 사실상 해체 수순에 있는 제국의 아이들을 떠나 연기자 회사로 옮긴다는 루머가 났다. '화랑'의 박형식과 '미생'으로 대박을 친 임시완은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곧바로 부인했지만, 소속사 이적과 상관없이 박형식과 임시완이 앞으로 연기에 매진할 것이라는 전망은 우세하다. tvN '안투라지'에 나온 소희는 원더걸스 출신이고, 3월 시작하는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 나오는 이준은 엠블랙 출신이다. 이달초 방송된 MBC TV '빙구'의 주인공 한선화도 시크릿 출신이다. 방송가는 연기력만 갖춘다면 아이돌 출신이 얼마든지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아이돌 스타로서의 영광만 생각하고 섣불리 연기에 뛰어들었다가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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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20년> ① 10대 전유물에서 한류 수출 첨병으로H.O.T가 시작점…육성 시스템 정착·산업화 거쳐 2·3세대 활약 아이돌 봇물에 음악시장 작년 4조8천억 규모로 성장 <※ 편집자 주 = 1996년 9월 그룹 H.O.T의 등장은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문화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는 7일 H.O.T가 데뷔 20주년을 맞으며 아이돌사(史)도 어느덧 20년 성년으로 접어듭니다. 청소년 팬 문화에서 시작된 아이돌 문화는 그 사이 한류 수출의 첨병이자 국가 브랜드의 격을 높이는 동력으로 위상이 바뀌었습니다. 연합뉴스는 아이돌 산업의 발전과 경제적인 파급 효과, 사회적인 영향, 세대별 주역들의 소회를 네 꼭지로 나눠 살펴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H.O.T(에이치오티)? 이름이 그게 뭐야."1996년 8월 그룹 H.O.T의 첫 무대는 한국이동통신 주최 '삐삐 012' 콘서트의 오프닝 공연이었다. 그해 1월 서태지와아이들의 은퇴에 충격받은 청소년들은 머리에 고글을 끼고, 헐렁한 바지 차림으로 군무를 추는 이들에게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그해 9월 7일 MBC 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이들이 '전사의 후예'로 정식 데뷔 무대를 선보이자 대반전이 일어났다. 한 달 만에 소속사로 팬레터가 세포대씩 배달됐고, 멤버들의 집까지 팬들이 몰려들었다. 1999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흰색 풍선을 흔드는 소녀들의 모습에 빗대 '백색당 전당대회'로 불렸다. H.O.T란 이름처럼 10대의 승리(High-five Of Teenagers)였고, 열광적인 팬덤을 이끈 1세대 아이돌의 탄생이었다. '아이돌 시조새'로 불리는 H.O.T가 오는 7일로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아이돌 문화가 대중과 함께한지도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흐른 셈이다. 강산이 두 번 바뀌었지만 아이돌의 기세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빅뱅이 지난달 펼친 데뷔 10주년 콘서트에는 국내외 6만5천 관객이 몰렸다. 올해 16년 만에 재결성된 1세대 그룹 젝스키스가 이달 펼칠 공연 티켓 2만장도 진작 동났다. 아이돌 가수의 위상도 바뀌었다. 과거 10대 팬들의 전유물로 치부됐지만 2000년대 가수 육성 시스템 정착과 연예기획사의 산업화를 거치며 한류를 이끄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했다. 아이돌이 주름잡은 국내 음악 산업 규모는 2005년 매출액 약 1조8천억원에서 2015년 4조8천억원(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으로 10년 사이 3조원이 증가했다. 아이돌 20년사(史)의 시작점인 그룹 H.O.T [연합뉴스 자료사진] ◇ 1세대 아이돌 등장…3대 기획사 구도 H.O.T는 1989년 SM기획으로 출발해 1995년 사명을 SM엔터테인먼트로 바꾼 이수만의 첫 성공작이다. 이수만은 국내외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뽑아 춤과 노래를 트레이닝시켰고 철저한 기획 아래 팀을 꾸려 데뷔시켰다. 일본의 아이돌 그룹 문화가 먼저였지만 10대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기획 상품처럼 데뷔시키는 방식은 유례없는 시스템이었다. H.O.T의 등장은 아이돌 그룹 시대의 서막이었다. SM이 1997년 걸그룹 S.E.S를 잇달아 성공시켰고 여러 기획사가 젝스키스, 핑클, 지오디, 베이비복스, NRG 등의 그룹을 선보이며 1세대 아이돌 시장을 형성했다. H.O.T-젝스키스, S.E.S-핑클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열광적인 10대 팬덤 문화를 만들어냈고 지오디는 밀리언셀러 앨범을 내놓으며 국민 그룹으로 떠올랐다. 1996년 서태지와아이들 출신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를,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SM과 함께 3대 기획사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2001년 H.O.T 마지막 공연에 모여든 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가수 육성 시스템 확산…신한류 이끈 2세대 아이돌 이러한 구도 아래 2003년 SM의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등장했다. SM은 이후 슈퍼주니어(2005), 소녀시대(2007), 샤이니(2008), 에프엑스(2009)를, YG는 빅뱅(2006)과 투애니원(2009)을, JYP는 원더걸스(2007)와 2PM(2008)을 각각 데뷔시키며 시장을 형성했다. 특히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등장은 주류 가요계가 아이돌 시장으로 완전히 돌아서는 분기점이 됐다. 대부분의 기획사가 SM이 처음 도입한 아이돌 그룹 육성 시스템을 벤치 마킹했고 비슷한 스타일의 아이돌 그룹이 봇물처럼 쏟아졌다.그 가운데 원더걸스의 '텔 미'(2007)가 국민적인 히트를 했고, 인터넷 환경의 발전과 함께 아이돌 그룹들의 노래가 'K팝'이란 이름으로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앞서 K팝이 해외로 뻗어 나가는 초석을 다진 건 SM이었다. 2000년 한국 가수 최초로 H.O.T가 중국 베이징 궁런(工人)체육관에서 1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열었고, 중국 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하며 한류라는 단어를 보급시켰다. 2001년 H.O.T가 해체됐으나 그해 일본에 데뷔한 보아가 2002년 현지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며 해외 진출 성공의 아이콘이 됐다. SM은 이어 2005년 동방신기를 일본에 진출시켜 현지 해외 아티스트 중 각종 기록을 갈아엎는 성공을 거뒀다. 비는 2006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한류의 핵은 '겨울연가' 등의 드라마였다. K팝은 2000년대 후반 2세대 아이돌의 활약과 함께 한류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먼저 아시아를 아우른 K팝은 미주와 유럽, 남미, 중동 지역까지 번지며 한류 2라운드를 열었다. 2011년 SM 가수들이 파리에서 연 공연은 유럽까지 번진 K팝 열풍을 확인시켜준 계기였다. 한국어 음반으로 현지 프로모션 없이 성과를 거둔 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미디어의 힘과 해외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였다. 해외 '영 제너레이션'을 흡수한 K팝 붐은 '한류=드라마', '한류팬=중장년층'이란 고정관념도 깼다. 데뷔 10주년 맞은 2세대 대표 그룹 빅뱅 [연합뉴스 자료사진] ◇ 3세대는 중국 시장 집중…인큐베이팅 시스템 수출까지 이제 K팝 가수가 일본의 오리콘,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새롭지 않을 정도로 K팝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마니아 장르로 자리잡았다. 기획사들이 해외 시장 경쟁력을 위해 그룹에 외국인 용병 멤버를 영입하는 것도 흔한 풍경이 됐다. 중국인 멤버가 있는 엑소, 대만·일본인 멤버가 있는 트와이스 등 3세대 아이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3세대 아이돌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코스닥 상장사가 된 3대 기획사와 FNC엔터테인먼트 등은 모두 중국 자본을 유치하거나 중국 인터넷 기업들과 손잡았다. 아이돌 가수 육성 시스템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하는 시대도 왔다. 중국, 베트남, 태국 등지 기획사들은 한국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자국 가수를 데뷔시켰다. 코트라(KOTRA) 콘텐츠융합팀의 이상윤 전문위원은 "보컬과 안무 등 트레이닝 시스템과 작곡, 프로듀싱 등 K팝 제작 시스템 자체까지 수출된다"며 "미국 빌보드에 K팝 차트 신설과 구글에 K팝 허브 페이지가 구축되는 등 글로벌 음악의 한 장르로 포진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3세대 대표 그룹 엑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3세대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