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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00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남단 섬 마라도제주 모슬포 남항에서 마라도를 가기 위해 승선하고 있는 여행객 제주 항에서 출발하여 마라도를 향해 오고있는 여객선 블루레이 2호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 도착한 여객선 제주 마라도를 찾은 국가사랑 국토사랑 여행객들의 단체사진 마라도에서 바다건너 희미하게 보이는 송악산과 한라산 억새풀로 가득한 마라도 언덕 마라도 짜장면 거리 마라도 안내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모슬포 남항에 도착하여 마라도 가는 배를 기다릴 때 바람은 그리 거칠게 불지 않았는데 마라도에 도착하니 바람이 거칠게 불었다. 안경이 바람에 날아갈까 봐 안경을 벗어야 했다. 배에서 내려 비탈 길을 오르자 탁 트인 곳에 잔디와 억새풀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그곳에서 제주도 쪽을 바라보자 저 멀리 바다 건너 송악산과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였다.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며, 모슬포항에서 11km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은 0.3km2, 해안선의 길이는 4.2km이고, 최고점은 39m이다. 1883년(고종 20) 대정에 살던 김씨 일가가 대정 현감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받아 입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바다 위에는 3400(유인도 467개)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다. 이 섬들이 우리나라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섬 중에서 가장 동쪽에는 독도, 가장 남쪽에는 마라도, 서남쪽은 가거도, 가장 서쪽에는 격렬비열도가 있다. 이 네 개의 섬 중에서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데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 섬의 이름조차도 모른다. 충남 태안반도에서 5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격렬비열도는 무인도이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정도 떨어져 있다.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 대한민국의 극남에 위치한 섬이기 때문에 연평균 기온 및 최한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다. 행정구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원래는 가파리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다만 이는 행정리의 경우이고, 법정리로는 여전히 가파리 소속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2006년 7월 이전까지만 해도 마라도는 제주도 남제주군에 속한 섬이었으나,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과 동시에 남제주군이 폐지됨으로써 이후부는 서귀포시에 속한 섬이 되었다. 마라도로 가려면 제주도 본섬을 거쳐서 가야 한다. 마라도로 가는 배는 운진항(모슬포남항)과 산이수동(송악산)에서 각각 운행하고 있다. 마라도는 평평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절벽 위에 적당히 경사진 땅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손바닥만한 섬에 짜장면 거리가 형성될 정도로 중화요릿집이 우후죽순 들어선 상태다. 짜장면 양이 육지에 비해 매우 적다. 1인분이라기보다 0.5인분이 더 맞는 표현같다. 대신 해산물이나 톳이 짜장면 위에 올려져 있어 맛은 굉장히 좋다. 그래서인지 짜장면에 육류가 들어가는 것에 거부감 느낀 사람이 여기 짜장면은 맛있게 먹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섬 동쪽 중앙에 마라도 등대가 있는데 등대 앞에는 세계의 주요 등대들의 축소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기존 마라도등대가 철거되었고, 새로운 등대를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작은 섬에 3가지 종교 시설이 모두 존재한다. 성당이 하나 있는데, 건물 크기가 작고 외형이 독특해서 사진 찍는 명소로 유명하다. 정확히는 성당이 아니라 경당으로, 마라도를 찾는 신도들이 기상 상황으로 인해 섬을 나가지 못해서 미사도 드릴 수 없게 되는 일이 잦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라도에서도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민성기 요셉 신부가 부산 대연동성당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2000년에 세웠다고 한다. 교회도 있다. 교회의 건물 외형이 독특한 편으로, 1987년 방다락 목사에 의해서 개척되었다고 한다. 오토바이 사고를 계기로 대한민국 최남단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을 품고 개척했다고 한다.# 마라도의 짜장면 집 중 한 곳이 방다락 목사의 아들 방빛남 씨가 운영하는 집이라고 한다. 사찰도 있다. 마라도기원정사라는 사찰로 이쪽도 조계종 최남단 사찰이다. 경내 규모로만 보면 가장 큰 종교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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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 ‘박형근 개인전: 차가운 꿈Bleak Island’ 개최박형근, Jejudo-26, 알뜨르, 120x154.5㎝, ed.1-5, C print, 2014 박형근, Jejudo-41,새별오름, 120x154.5㎝, C print, 2012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대안공간 루프는 8월 26일부터 9월 26일까지 ‘박형근 개인전: 차가운 꿈Bleak Island’을 개최한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형근은 2005년부터 오름, 바다, 계곡, 동굴을 다시 찾기 시작한다. 이후 17여 년 동안 제주의 표면을 대형 카메라로 기록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제주의 표면이 100여 년간 근대사의 흔적이었다는 사실이다. ‘천혜의 자연’으로 불리는 제주의 표면은 실은 근대사의 오작동이 빚어낸 흔적이었다. 작가는 ‘낭만적인 제주 풍경은 허구’라고 말한다. ‘알뜨르(2014)’는 격납고 안에서 밖을 촬영한 사진이다. 어두컴컴한 동굴 밖 새하얀 세상은 미지의 파라다이스를 연상시키는 듯하지만, 사진 밖 역사는 그 반대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제주의 모든 지역을 요새화했고, 모슬포 주민을 동원해 군용 비행장과 20개의 격납고를 만들었다. 사진의 반을 채우는 콘크리트 천장은 그 안 공기를 조여오는 듯하고, 바닥에는 근근이 살아가는 이끼만이 남아 있다. 박형근의 사진은 제주의 표면 너머 어떤 현실이 있는지 질문한다. 그의 사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표면 이면의 세계와 역사에 대해 추론하고 상상한다. 더는 실재하지 않는 역사의 순간을, 그 남겨진 흔적을 포착한 사진을 통해 상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의 사진은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시간의 어느 순간을 연도별로 포착한다. 그의 카메라는 각각의 이해에 따라 제주의 표면이 빠르게 변화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대안공간 루프는 홍대에 있는 대안공간 루프는 대한민국 1세대 대안공간으로, 그동안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미래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지닌 재능 있고 실험적인 작가 발굴 및 지원이라는 대안공간 특유의 소임은 물론, 일찍부터 국내외 미술계와 다양한 교류 및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동시대의 글로벌한 미술 문화의 흐름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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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 어장에서 펼쳐지는 겨울 바다 전쟁, 방어잡이!15시간씩 파도와 씨름하는 모슬포 사람들 사진제공 : EBS (제주=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04일 (월) 저녁 10시 45분 EBS1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겨울 바다의 대물, 대방어를 잡는 모슬포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한겨울 거센 파도와 모진 바람을 맞으며 국토 최남단 마라도 어장을 누비는 어부들! 새벽녘 자리돔잡이부터 맨손으로 하는 대방어 낚시까지, 하루 15시간동안 대방어를 낚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50년 넘게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모슬포 어부들과 해녀의 이야기, 그 생명력 넘치는 현장으로 찾아간다.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 높이 차오르는 파도. 흔들리는 선상에서 방어를 잡는 모슬포 사람들. 겨울이면 매일같이 하루에 수십 마리씩 방어를 잡는 이들은 그야말로 헌터 중의 헌터다. 미끼를 물고 올라온 방어를 뜰채로 퍼 올리는 순간, 손끝의 감각으로 10킬로, 15킬로, 무게를 단번에 알아맞힌다. 방어가 잘 잡히는 해역에는 수많은 배가 몰려들어 요란한 배 소음 때문에 방어를 잡기가 쉽지 않다. 가뜩이나 많은 고깃배들끼리 낚싯줄이 엉켜버리는 일도 잦다. 그럴 땐 한쪽이 낚싯줄을 잘라 양보를 하고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고. 섬 주변으로 다양한 어종과 해산물이 풍부해 황금 어장으로 불리는 최남단 마라도 어장. 이곳에서 조업을 하다 보면 이따금씩 방어가 아닌 물고기도 종종 올라오는데 단골손님은 부시리다. 방어와 닮은 외형으로 일반 소비자들 중 부시리를 방어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위턱의 모양과 지느러미의 형태가 다르지만, 무엇보다 회를 떠보면 그 차이를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 ‘겨울 방어, 여름 부시리’라는 말은 겨울에 기름기가 많은 방어가 고소해서 맛있고, 여름에는 쫄깃한 부시리가 맛있어서 유래된 말이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부위별로 두툼하게 썬 회를 맛볼 수 있는 겨울 방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5시간씩 파도와 씨름하는 모슬포 사람들 사진제공 : EBS 가끔 낚싯바늘을 잘못 삼켜 죽는 방어들이 있다. 이렇게 죽어버린 방어는 상품 가치가 떨어져, 헐값에 팔리거나 선상에서 반찬으로 해 먹기도 한다. 옛날에는 활어 보관이 마땅치 않아 유통하는 작업이 까다로운 일이었다. 어부들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 소금에 절인 방어를 겨우내 두고두고 먹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추운 겨울, 방어 내장과 머리, 뼈까지 푹 끓인 방어탕은 모슬포 사람들의 보양식이었다. 하루 15시간씩 파도와 씨름하는 모슬포 사람들. 팔순을 바라보는 어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내일도 바다로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열심히 일하고 고생한 만큼 되돌려 주는 고마운 바다. 바다의 날씨는 너무나 변덕이 심하다. 바람의 흐름과 파도의 높이, 그리고 조류의 흐름, 고기떼에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수십 년을 바다와 함께한 이들은 전문가 중에 전문가이다. 올해도 만선의 기쁨들을 지속적으로 누리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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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걷고, 짜장면 맛보고…마라도 여행 '인기 만점'방송 촬영지로도 각광, 한해 100만 명 찾는 '관광명소' 돼 (제주=연합뉴스)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표를 구매하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선착장의 매표소는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평일임에도 당일 매표는 이미 마감돼 예약한 사람들만이 표를 구할 수 있었다. 대기를 걸어도 기약은 없다는 선사 직원의 설명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았다.선사 직원은 "예전에는 당일 매표가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이제는 예약하지 않고서는 당일 표를 구하기 어렵다"며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 마라도가 자주 비치며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 여행(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2017.5.20제주해양수산관리단 여객수송 통계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관광 1번지 제주도를 읽다'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는 104만5천92명, 2016년에는 101만6천188명 등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라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2005년 6만7천964명에 불과하던 마라도 뱃길 이용객은 2006년 11만1천962명, 2007년 35만4천393명, 2008년 47만4천613명, 2009년 62만5천197명, 2010년 71만7천235명, 2011년 86만6천761명 등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올해 들어서도 4월 말까지 마라도 뱃길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35만2천468명)보다 18% 많은 41만7천337명으로 집계됐다.김은영 마라리장은 "봄철인 5월에 방문객이 가장 많다. 이렇게 손님이 물밀 듯이 들어온 것은 5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마라도에는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오지 않는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 추이에 따라 마라도 방문객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적이는 마라도 선착장(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18일 여객선을 타고 내리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살레덕 선착장 풍경. 2017.5.20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입지적 특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MBC TV '무한도전', KBS2 TV '1박 2일' 등 여러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사랑받아왔다.최근에는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가 "마라도에 있는 짜장면 가게 9곳의 짜장면을 모두 맛보겠다"며 '짜장면 투어'를 하는 모습이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1990년대 후반 마라도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고 외치는 내용의 모 이동통신 광고 이후 마라도에 우후죽순 생겨난 짜장면집들은 여객선이 뜨는 날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마라도의 짜장면과 짬뽕에는 청정 마라도 바다에서 채취한 톳,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마라도 등대(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 등대 주변을 관광객들이 걷고 있다. 2017.5.20마라도 섬은 성인 걸음으로 1시간 이내에 모두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지만 볼거리는 풍부하다.섬에서 가장 높은 동쪽 해안 언덕(해발 36m)에는 1915년부터 100년 넘게 불을 밝힌 최남단 마라도 등대가 있다. 등대 앞에는 대리석 세계지도와 세계 각국의 주요 등대 모형 등이 전시된 해양친수문화공간도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끈다.국토 최남단 학교인 가파초 마라분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포인트'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한 뒤 학생이 없어서 잠시 문을 닫은 상태로, 현재는 교정 출입이 금지돼 있다. '국토 최남단' 학교 가파초 마라분교장(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학교인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의 모습. 2017.5.20마라도 남쪽 끄트머리에는 이 섬이 대한민국 최남단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있고, 그 옆으로 장군바위가 푸른 바다를 향해 우뚝 서 있다.탁 트인 넓은 들판에서는 푸른 바다 너머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 등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고, 해안 기암절벽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마라도 곳곳을 걸어 다니다 보면 해풍에 빛이 바랜 하얀 팔각정을 비롯해 애기업개당, 최남단 교회·성당·절을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물어서 낚시꾼들은 민박집 등에서 며칠씩 머무르며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의 모습. 2017.5.20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행정구역상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해 있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 가파도에서 5.5㎞ 떨어져 있다.면적 약 0.3㎢에 동서 길이 0.5㎞, 남북 길이 1.3㎞, 해안선 길이 4.2㎞에 남북으로 긴 고구마 모양의 아담한 섬이다. 성인 걸음이면 1시간 이내에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2016년 서귀포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마라도 인구는 64가구 137명이지만, 실제 마라도에 거주하는 인구는 5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마라도는 2000년 7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마라도에서는 자동차 등을 이용할 수 없다.마라도에 가려면 모슬포 여객선터미널이나 송악산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입도 비용은 도립공원입장료를 포함해 왕복 1만7천원(도민 1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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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最古 학교 체육관 '이화여대 토마스홀', 문화재 된다'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등 3건은 문화재 등록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체육시설인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을 비롯해 건물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이화여대 토마스홀은 지하 1층, 지하 2층 석조건물로, 감리교 부인선교부의 한국 사업간사였던 토머스 여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35년 세워졌다.건축 당시에는 체육관으로 이용됐으나, 1963년 체육대학에 무용과가 생긴 뒤부터는 무용관으로 쓰이고 있다. 옛 모습을 온전하게 갖추고 있으며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학교 시설로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문화재청 제공]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1880년대 건립된 한옥인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과 1950∼1960년대 건설된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구 98육군병원)', '군산 둔율동 성당',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19세기 후반 전북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조병무가 처음 지었다. 이후 조병무의 아들인 조강환이 아들들을 위해 옆에 한옥 두 채를 더 건설해 세 가옥이 하나의 영역을 이뤘다.이 가운데 한옥 한 채는 소실됐고, 나머지 두 채가 남아 있다. 조병무가 처음 세운 집은 후대에 병원으로 이용됐고, 곳간은 개조돼 여인숙으로 쓰이기도 했다.제주 대정여고 실습실은 1951년 제주도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되면서 이듬해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설된 병원 건물로, 1964년 대정여고가 개교하면서 학교 건물로 쓰이고 있다. 군산 둔율동 성당. [문화재청 제공]군산 둔율동 성당은 1955년 세워진 군산 최초의 성당으로 설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성전신축기'(聖殿新築記)에 남아 있다.1961년 대건신학교 기숙사로 건립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은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건물 모습이 '신'의 초성인 'ㅅ' 자다. 중앙부에 공동화장실, 세면실, 휴게실이 있고, 옥상에는 건물의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수조가 설치돼 있다.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등록 예고했던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 1908년 간행된 '찬송가'를 문화재로 등록했다. 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 [문화재청 제공]해병대는 진해, 부산에서 임시 건물을 교회로 사용하다 사령부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1959년 250㎡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지어 교회로 활용했다. 이 건물은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방치됐고, 2003년 보수공사를 거쳐 다시 교회로 이용되고 있다.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는 높이가 8.6m에 이르는 커다란 그림으로, 상단과 기단 부분은 1927∼1928년에 제작됐고 하단은 1938년에 만들어졌다.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고 보존 상태도 좋은 편이다.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찬송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파 연합 찬송가로 악보 없이 가사만 수록된 점이 특징이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모자이크 제단화.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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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방어 맛보세요"…제주서 내달 12∼15일 축제제14회 최남단 방어축제 '맨손으로 방어 잡기' << 연합뉴스DB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겨울 바다의 최고 횟감인 방어를 소재로 한 축제가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가 여는 올해 축제는 12일 오후 4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로 이어진다.오후 7시에는 개막식이 열리고,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축하 공연이 뒤를 잇는다.개막일 다음 날부터는 40여개 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폐막 때는 불꽃놀이가 모슬포항의 밤하늘을 수놓는다.방어축제는 행사기간 내내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한 게 자랑거리다.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방어 맨손으로 잡기'를 비롯, 황금열쇠를 뽑아 무료로 방어를 잡아갈 수 있는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등이 진행된다. 방어회를 공짜로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코너도 운영된다. 선상 방어 낚시 체험, 어시장 방어 경매, 바다사랑 사생대회, 어르신 장기대회 등도 열린다.지역특산품은 물론 전국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판매장과 향토음식점도 개설된다.방어는 전갱잇과로 몸길이가 최대 110cm까지 자란다. 가을이 되면 캄차카반도에서 남쪽으로 회유해 월동하는데 국내에서는 대정읍 마라도 주변이 최대 어장으로 손꼽힌다.방어에는 DHA, EP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데다 비타민 D도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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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축제·새우젓축제…가을 수산물 축제 풍성(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제철 별미 수산물을 맛보고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가 열린다.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수산물 축제로는 충남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9월 19일∼10월 4일), 강원 강릉 주문진항 오징어축제(10월 8∼11일) 등이 있다.또 전남 진도 서망항 진도꽃게축제(10월 24∼25일), 경남 하동 노량항 참숭어축제(11월 6∼8일), 제주 서귀포 모슬포항 방어축제(11월 12∼25일), 강원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11월 중) 등에서 제철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축제에서는 제철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특산물 판매장에서 산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수산물을 판매한다. 대하 수산물 대표 산지에서 지역 특산물을 체험하고 싶다면 전국 3대 새우 산지로 꼽히는 인천 강화 외포항 새우젓축제(10월 9∼11일), 강원 고성 거진항 명태축제(10월 29일∼11월 1일) 등이 좋다.새우젓 담그기, 명태 정량달기, 명태 투호 등 즐길 거리뿐 아니라 풍어와 안전 조업을 기원하는 제례행사, 명태풍어제 등 옛 어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축제가 몰리는 다음 달까지 '백항백색 국가 어항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제안' 라디오 캠페인을 펼친다.양영진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수산물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어촌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기회"라고 소개했다.수산물 축제를 포함한 어촌·어항 여행 정보는 바다여행 포털(seantour.com)을 참고하면 된다. 내 사랑 제주 방어(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7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열린 제14회 최남단 방어축제에 참가한 한 관광객이 '맨손으로 방어잡기' 행사에서 잡은 방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