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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고속도로 정체 시작…저녁 귀경길 혼잡 예상서울→강릉 4시간 20분, 서울→부산 4시간 50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8월 둘째 주 주말인 8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이다.부산까지는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10분, 대전 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토요일 같은 시간에 비하면 도로 상황이 원활한 편이다. 지난주에는 강릉 6시간 10분, 부산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50분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 이동 차량 수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주말에 비해 도로 상황이 원활하지만 평상시 주말보다는 80% 정도 정체가 많은 수준이다"고 말했다.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강원도로 향하는 영동고속도로다.강릉 방향 문막휴게소∼새말나들목 25.9km 등 총 39.8km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오산나들목∼안성휴게소 15.7km에서,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km에서 차량이 정체 중이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차량 15만 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44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12시 사이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풀려 오후 8시가 넘어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9만대다. 자정까지 32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방향은 아직 정체 구간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km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하고 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은 오전 11시 넘어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사이 정점을 찍은 뒤 오후 11시가 돼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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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페이 전쟁'…애플-삼성-구글 전면전구글 '안드로이드 페이' 출시…애플·삼성에 맞불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 애플리케이션(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카카오페이(다음카카오), SSG페이(신세계), 페이코(NHN엔터테인먼트), 페이나우(LG유플러스)…포털, 유통, 이동통신사 할 것 없이 국내 산업은 이른바 '페이 전쟁'이 한창이다. 간단한 결제 정보만 입력하면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는 하루가 멀다고 등장한다. '간편결제 춘추전국 시대'라는 말도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다다익선이 아니다. 서비스 종류가 너무 많아 복잡하고 무엇보다 온라인 위주라는 한계가 있다. '페이 전쟁'의 또 다른 격전지 스마트폰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페이 전쟁' 격전지 스마트폰…한발 앞선 애플과 삼성 집에 지갑은 두고 나와도 스마트폰은 챙기는 시대다. 그래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제 고객과 한 몸이 돼버린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산업에 눈을 떴다. 모바일 결제 시장이 바로 그 지점이다. 처음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젠 스마트폰 기기 자체가 신용카드가 돼 버리는 방식으로 '페이 전쟁'은 진화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애플페이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이 탑재된 아이폰을 상점 단말기에 갖다대면 바로 결제되는 서비스다. 국내 티머니 결제와 같은 기술인데 이미 북미는 물론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내 서비스도 올해 안으로 예정돼 있다. 작년 10월 미국에서 출시한 애플페이(자료사진)라이벌 삼성전자[005930]도 가만있지 않았다. 지난 2월 MST(마그네틱보안전송) 특허 기술을 보유한 루프페이를 전격 인수, 곧바로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내놨다. 삼성페이 개발 완료 시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루프페이와 공동 개발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에 맞서 당장 사용자를 확보하려면 MST 기술이 필수였기 때문이다. MST는 자기장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다. 쉽게 얘기하면, 상점 계산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그네틱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자기장이 발생해 고유 정보를 읽어들이는 방식이다. 속도도 NFC처럼 빠르다. 국내는 물론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의 대부분 상점도 NFC보다 마그네틱 단말기가 보편화 돼 있어 삼성페이는 출시 즉시 애플페이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페이 상용화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5가 시장에 출시되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일단 국내와 북미 지역에서 삼성페이를 먼저 서비스하고 올해 안으로 유럽과 중국에서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상용화 앞둔 삼성페이(자료사진)◇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로 반격…"OS 영향력 무시 못해" "잠자는 사자의 발톱을 건드렸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선공에 '공룡 기업' 구글이 꿈틀거리고 있다. 안드로이드라는 막강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무기로 한 반격이라 글로벌 IT업계 전체가 숨죽이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10월 간편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 페이'가 탑재된 차기 넥서스폰(레퍼런스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의 파트너는 LG전자다. 앞서 두 차례 넥서스폰을 함께 만든 파트너십이 있는 데다 LG전자[066570]가 안드로이드 페이 성패의 관건이 될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해 온 배경이 작용했다. 삼성전자도 구글의 넥서스폰을 두 번이나 출시하며 구글과 끈끈한 관계를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앞으로 안드로이드 페이와 격전을 벌일 경쟁 상대라는 점에서 구글은 차기 넥서스폰 제조업체 후보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페이' 애플리케이션(자료사진)넥서스폰 제조사는 구글로부터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을 먼저 받아 오류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만큼 경쟁 서비스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에 일찌감치 비장의 무기를 보여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구글과 LG전자가 예정대로 안드로이드 페이가 담긴 넥서스폰을 출시하면 스마트폰 페이 시장의 판도는 곧바로 애플과 삼성전자, 구글이 벌이는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한때 80%가 넘었던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이 최근 60%대로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그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출시와 더불어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아이러니한 것은 안드로이드 페이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파는 삼성전자라는 점이다. 현재로선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삼성전자로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안드로이드 페이를 '지원'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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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등 경증질환으로 종합병원 가면 약값 더 낸다(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정부의 의료비 지원을 받는 의료급여 환자는 앞으로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큰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약값을 더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감기, 당뇨, 고혈압, 위염, 변비, 결막염, 두드러기, 다래끼 등 52개 경증·만성질환으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외래진료를 이용하면 약값 본인 부담을 현행 500원(정액제)에서 약값의 3%(정률제)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복지부는 다음달 13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서 공포 후 곧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이들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이 아니라 동네의원과 일반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지금과 똑같이 500원만 약값으로 내면 된다. 복지부는 대형병원은 중증질환 중심으로 치료하고 경증질환 진료는 1차 의료기관이 맡는 쪽으로 의료기관별 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약값 본인 부담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료급여란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나 행려 환자 등에게 국가가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1종 수급권자와 2종 수급권자로 나뉜다. 2014년 기준 전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천44만1천명에 이른다. 복지부는 이 중에서 ▲ 의료급여수급권 최초 취득자, 재취득자 등 '신규 수급권자' ▲ 의료쇼핑, 비합리적 의료 이용, 약물과다, 중복처방 등이 확인된 '고위험군' ▲ 부적정 입원자를 포함한 '장기입원자' ▲ 지속적으로 개입해 의료이용 행태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집중관리군' 등을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료기관 이용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독거노인관리사가 방문하도록 하는 등 이들이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은 적정 수준의 의료급여 서비스를 받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일정 기간 진료비용을 어느 정도 지불했으며 이 중 의료급여에서 어느 정도가 지원됐는지, 의료 이용량이 높은 병명(다빈도 상병)은 무엇인지 등을 우편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의료급여 혜택을 인식하게 하고 자신의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몰라서 의료 서비스를 과다 이용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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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평균소득 이하 가구에 산후조리 지원(종합)(EPA=연합뉴스 자료사진)감염성 질환으로 병원 옮겨진 신생아, 2년새 3.75배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2018년부터 평균소득 이하 가구에 속해있는 산모는 출산 후 정부로부터 산후조리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의 대상을 2018년부터 월평균 소득 이하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65% 이하 가구에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작년까지 기준이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였던 것에서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복지부는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사업의 대상자가 되면 출산 후 2주 동안(단태아 기준) 건강관리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건강관리사는 산후체조와 영양관리를 시켜주고 신생아를 돌봐주거나 세탁이나 청소 등 가사 활동을 도와준다. 대상자는 정부로부터 바우처를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일정 부분을 본인부담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전염성 결핵 판정을 받은 뒤 신생아실 영아 15명이 잠복결핵 감염자 판정을 받은 가운데 나온 것이다. 잠복결핵 감염자는 증상은 없지만 결핵감염 가능성이 큰 사람이다.복지부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겨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는 2012년 85명에서 작년 1천83명으로 늘었다. 이 중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큰 소화기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신생아만 놓고 볼 때는 2012년 51명에서 작년 191명으로 3.75배 늘었다. 정부는 지난달 모자보건법 시행령을 개정해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에 감염사고 등으로 인해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 산후조리업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있음을 명시한 바 있다.개정 시행령에 따라 산후조리업자는 손해 배상을 보장하기 위해 이용자가 사망한 경우 1명당 1억원의 범위에서 손해액을 지급하는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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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년 가입 후 수익률 연 6.9~11%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은 2014년 12월 현재 연 2.81%(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2014년에 국민연금에 신규로 가입해 20년간 소득의 9%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내면 소득계층별로 연 6.9~11%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반면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2014년 12월 현재 연 2.8%정도에 불과해 국민연금의 수익률보다 훨씬 낮았다. 3일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한정림 부연구위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의 최근 동향 및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수익성 비교분석'이란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를 보면 1년 만기 원금보장형 퇴직연금의 수익률, 즉 평균금리는 2014년 12월 현재 확정급여형(DB형: Defined Benefit)은 연 2.76%이며, 확정기여형(DC형: Defined Contribution)은 연 2.81%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국민연금의 소득계층별 내부수익률은 2014년에 새로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가입기간이 20년이면 최소 연 6.9%에서 최고 연 11.0% 이어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평균금리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2014년 가입한 국민연금 20년 가입자의 소득계층별 수익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평균소득자는 연 8.5%, 월 100만원 소득자는 11.0%, 월 300만원 소득자는 7.5%, 월 408만원 소득자는 연 6.9% 등이었다. 국민연금의 소득재분배 효과로 저소득계층이 고소득계층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나아가 국민연금의 수익비는 소득계층별로 1.4~2.9배에 달해 노후에 연금을 받을 때 자신이 낸 보험료 총액뿐 아니라 추가로 40~190% 정도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어떤 민간 연금상품보다 우월한 수익성을 보여준 것. 수익비는 낸 보험료 총액의 현가 대비 연금수급 총액의 현가 비율로 정의되며, 수익비가 1보다 크면 낸 보험료보다 연금으로 받는 금액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 부연구위원은 "사적연금의 수익성이 공적연금보다 낮긴 하지만, 소득대체율(연금급여율)이 40%수준으로 급락한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소득을 보장하지 못하는 만큼 다층노후보장체계의 한 축으로 퇴직연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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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자외선 조심해야…1∼2시간 노출시 화상 위험전국 대부분 자외선지수 '높음·위험'…기상청, 자외선 정보 홈피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31일 전국의 자외선지수는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이 지수 6∼7의 '높음' 이상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자외선지수에 따른 자외선 위험 노출 단계는 5개(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위험)로 나뉜다. 지수 11 이상은 '위험', 8∼10 '매우 높음', 6∼7 '높음', 3∼5 '보통', 2 이하는 '낮음'으로 구분한다.서울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지수가 2이지만, 최고 7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는 8, 부산은 9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에서는 전남 광양· 여수와 전북 장수, 경남 남해에서 지수가 12까지 치솟아 가장 높겠다. 노출 단계가 '높음'인 경우 햇빛에 1∼2시간 내로 노출되더라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며, 한낮에는 그늘에 머물러야 한다. 외출을 할 때에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30일부터 알기 쉽게 개선한 자외선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자외선의 양을 수치화한 자외선지수는 그동안 두 종류를 내놓았지만 이를 '총자외선지수'로 일원화해 단일 지수로 했다. 이는 태양열이 방출되는 태양 복사가 최대인 시간에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복사량을 지수로 만든 것이다. 자외선 노출에 따른 행동요령도 기존보다 명확히 규정했다. 자외선은 피부암, 백내장, 피부 노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관련 자료는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 '날씨게시판'과 기후변화정보센터(www.climate.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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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근로자수 작년보다 2% 늘고 임시·일용직 9% 감소고용부 추산 5월 평균급여 304만5천원으로 3.8% 올라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노동부는 6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2천명(2.0%) 늘어난 1천601만6천명으로 추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천여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수는 43만7천명(3.4%) 늘었으며, 1년 미만인 임시·일용근로자는 17만5천명(9.0%) 감소했다.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일정급여 없이 판매수수료나 봉사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5만명(5.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8만2천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7만명), 제조업(4만8천명) 등이 늘었다. 숙박·음식점업(-3만1천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4천명) 등은 감소했다. 5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4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11만1천원) 늘었다.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21만9천원으로 3.4%(10만7천원) 증가했다. 임시·일용직도 139만9천원으로 1.0%(1만4천원) 늘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8.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시간(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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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사실상 메르스 종식선언…"일상 정상화해달라"(종합)첫환자 발생 69일만…"이젠 안심해도 좋다는 게 의료계·정부 판단""상황 완전 마무리까지 대응지속…신종감염병 방역체계 개선 총력""초기대응부실 등 문제점 밝혀 조치"…문형표 경질 여부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강병철 기자 = 정부는 28일 올 여름 온 나라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집중관리병원 15개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경제생활, 또 문화와 여가 활동, 학교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하셔도 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이번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불안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총리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정부의 이같은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은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9일 만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민 일상생활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메르스 후유증을 서둘러 극복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는 아직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오는 등 완쾌 판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달 하순 이후에나 과학적이고 의료적 차원에서의 공식 종식 선언을 하게 될 전망이다. 황 총리는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조치를 지속할 게획"이라며 "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남은 환자 치료와 사후관리, 입국자 검역 강화, 병원에 대한 피해 보전과 지원 등 해야 할 일을 빈틈없이 마무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국회에서 통과된 메르스 추경예산도 신속히 집행해 우리 경제가, 그리고 국민생활이 조속히 활력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종감염병 방역체계를 확실히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기회에 감염병 유입 차단, 현장 대응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 전문가 양성, 병원문화 개선 등 완성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메르스 초기에 확실히 대응하지 못한 점 등 대처과정의 문제점과 원인도 철저히 밝혀 그에 따른 조치도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혀 초기대응 부실로 사태를 확산시킨 데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사태의 주무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의 경질여부가 주목된다. 아울러 황 총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치료에 헌신한 의료진과 가족들, 격리자, 그리고 현장의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여러가지 불편함을 참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질병에 보다 강하고 걱정이 없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관의 지혜를 모아서 함께 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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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서울가구 절반 단칸방 거주…2010년엔 '1인 1방'컴퓨터 보유량 1991년 10가구당 2대→2013년 1가구당 1대(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50년 만에 서울의 주거 형태가 '1가구 1방'에서 '1인 1방'으로 변화했다.27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④ 주거·생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1960년에는 전체 가구(44만 3천195가구)의 51.1%(22만 6천685가구)가 방이 1개였다. 그러나 2010년 방이 1개인 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350만 4천297가구)의 15.9%(55만 8천482가구)로 줄었으며, 방이 3개인 가구가 43.8%(153만 4천101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1960년대에는 방 1개당 평균 2.91명이 거주했으나, 2010년에는 1.11명으로 약 1명이 방 1개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60년 가전기기로는 라디오가 100가구당 36.4대로 가장 널리 보급됐고 텔레비전(흑백)은 100가구당 1.4대로 귀한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1980년 컬러텔레비전 출시 이후 텔레비전 보유량은 1991년 가구당 1.4대, 2013년 1.2대로 급증했다. 냉장고 보유 대수도 1991년 가구당 1.1대에서 김치냉장고 등장 이후인 2013년 1.9대로 증가했다. 1990년대에 대중화되기 시작한 컴퓨터는 보유량이 1991년 10가구당 2대에서 2013년 가구당 1대로 증가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난방 방식은 1975년에는 전체 가구의 95.1%가 연탄을 이용했으나 2010년에는 도시가스와 보일러가 79.2%로 가장 많았고 지역난방(11.1%), 중앙난방(8.3%)이 뒤를 이었다.가정용 전력 사용량은 가전기기 보급 확대로 1957년 1인당 33.7kWh에서 지난해 1천243kWh로 3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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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가니 '푹푹 찌네'…남부·강원 폭염특보 속 찜통더위울산공단 수은주 37도 치솟아, 광주 고온+습도에 불쾌지수 82.1평일에도 해수욕장 인파로 '북적'…살수차·스프링클러도 등장 (전국종합=연합뉴스) 장마전선이 물러간 27일 남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울산은 낮 최고 기온이 35.5도를 기록했고, 광주는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80을 넘어 하루종일 후텁지근한 더위가 계속됐다. 해변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과 휴가 인파가 몰렸다. 그동안 이어진 장마로 울상짓던 주변 상인들의 표정도 모처럼 밝아졌다. ◇ "덥다, 더워" 남부·강원 폭염특보에 습도↑…울산공단 37도 울산은 이날 오전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오후 2시 15분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자동관측기 기준으로 남구 고사동 울산공단 수은주는 37도까지 치솟았다.부산도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고 기온은 31.9도로 올랐으며 금정구 등 일부 내륙은 비공식으로 35.5도를 기록했다. 경남은 양산·합천·함양·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 등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하루종일 유지됐다.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겼다.대구와 경북 구미·영천 등 11개 시·군에는 지난 25일 내린 폭염주의보가 3일째 지속했다.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긴 경주와 경산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전남 광양시와 구례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특히 광주는 습도마저 높아 불쾌지수가 82.1까지 오르며 짜증나는 하루를 보냈다.강원은 강릉·양양 평지에 폭염주의가 발효됐고 동해안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평일에도 해변·계곡 '북적'…도심 도로엔 '살수차' 등장·'양산' 행렬 가마솥 날씨 속에 해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과 휴가 인파가 몰렸다.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15만 명이 찾았고 송정 8만 명, 광안리 10만 명, 송도 3만명 등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에 40만 명이 북적거렸다.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은 전 날보다 두 배가량 많은 2만 명이 찾았고 속초해수욕장 8만여 명, 망상해수욕장 1만5천여 명 등이 찾아와 물놀이를 즐겼다.경남 거창 수승대 계곡, 울산 울주군 작괘천 등에도 피서객이 찾아왔다.제주에는 해수욕장은 물론 사려니숲길, 절물자연휴양림 등 숲을 찾아 따가운 햇볕을 피하려는 피서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주변 상인들은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개장 이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저온에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찾는 손님이 별로 없어 울상지었으나 땡볕에 피서객이 몰려들자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경포 해수욕장 해안 상가에서 횟집을 하는 김모(56)씨는 "궂은 날씨와 낮은 기온으로 그동안 피서객이 없었으나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피서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심의 시민들은 양산과 손수건에 의존해 무더위를 이겨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습도까지 높아 사우나를 방불케 한 광주의 경우 양산을 든 시민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고 손수건으로땀을 닦거나 연신 손부채질을 해봤지만 끈적한 무더위가 하루종일 괴롭혔다.살수차도 등장했다. 울산 원도심 도로와 대구 달구벌대로 등에는 조금이라도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 잠 못 이루는 밤…곳곳 '열대야' 예상 부산에는 지난 26일 밤 처음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울산 역시 이날 열대야를 겪었다.강릉·양양·원주 등 강원도 일부에서도 수은주가 밤새 25도를 넘어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제주 북부는 22일부터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기상청은 "태풍 '할로라'가 지나가면서 따뜻한 남풍이 유입됐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며 "남부에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기 때문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선경 박영서 김진방 김선형 장아름 차근호 전지혜 김근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