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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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미스월드 호주' 탄생에 "바꿔라" 항의 쇄도보스니아계 여성 "부정적으로 살기에 인생 짧아" 응수 최근 '미스 월드 호주'에 선발된 보스니아 계 여성이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자 "부정적인 태도로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고 단호하게 응수했다.2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미스 월드 호주' 선발대회에서 에스마 볼로더(25)는 영광의 대상을 차지, 진주가 박힌 6만8천 호주달러(6천만 원) 상당의 왕관을 썼다.왕관을 차지한 에스마 볼로더(중앙)[출처: 미스 월드 호주 조직위 홈페이지] 에스마는 임신한 엄마가 보스니아 전쟁을 피해 나와 피난민 거처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호주 멜버른에 정착했다. 심리학을 전공한 뒤 현재는 프로파일러로 활동하고 있다.호주의 미인을 대표하게 된 에스마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일부 호주인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들은 대회 주최 측에 "호주를 대표하는 자리에 어떻게 무슬림을 뽑을 수 있느냐"라며 "당장 교체하라"는 항의 전화를 쏟아내고, 에스마의 SNS에 찾아가 비난의 글을 올렸다.주최측 임원인 데버라 밀러는 "험한 말을 쏟아내는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며 "우리는 에스마가 강인한 여성으로 다문화 사회 호주를 대표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말했다.에스마는 SNS에 모욕적인 글들이 쏟아지자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했다.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는 에스마는 "부정적인 태도로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며 "나로 인해 하나의 장벽이 무너지길 바란다"라고 꿋꿋하게 대응했다.에스마는 또 자신에 대한 비난은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며 그들을 용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스마는 대상을 차지한 뒤 자신이 가장 소중히 하는 철학과 가치는 믿음이라며 선(善)이나 번영, 화합, 더 나아지리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다.에스마는 또 "개인적인 신앙이 무엇이건 간에 우리 모두 선에 대한 믿음을 갖는다면 힘을 모아 세상을 더 아름답고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2015년 '미스 유니버스 호주'에 부모와 함께 보스니아 전쟁을 피해 나온 모니카 레둘로비크가 선발되면서 일부의 유사한 반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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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늦은 만큼 재밌고 건강하게 군 생활 마치겠습니다"'수트너' 종영 간담회…"지욱, 성격은 다르지만 '사람 지창욱' 많이 묻어나"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제 첫 로코(로맨틱코미디)이기도 했고, 군 입대 바로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기에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최근 종영한 SBS TV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에서 똑똑함부터 섹시함, 다정함까지 모두 갖춘 법조인 노지욱으로 변신했던 배우 지창욱(30)이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지창욱은 "즐겁게 작품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 섭섭하기도 아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과연 첫 로코를 잘해낼 수 있을까 부담도 많았는데 코미디도, 소소한 로맨스도 있었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즐거웠다"며 "물론 사람 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지욱 캐릭터에 대해서는 "완벽해 보이지만 인간적이고 결핍도 있는 인물"이라며 "실제 저와 성격은 많이 다르지만 제가 연기했기 때문에 말투와 몸짓 등 표현방식에 '사람 지창욱'이 많이 묻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파트너였던 남지현에 대해서는 "과거 '무사 백동수'에서 지현 양이 아역, 제가 성인 배우로 만났었는데 나이 차이는 좀 있지만 제가 오히려 어리광도 많이 피우고 장난도 많이 쳐서 편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지창욱은 다음 달 14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그는 "8월 14일에 드디어 입대하게 됐다. 사실 많이 늦었다"며 "늦은 만큼 재밌고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서 군 생활을 하다 나오겠다"고 말했다.지창욱은 남은 기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입대 전까지 그동안 계속 달려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쉬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싶고요. 여행도 가고 싶습니다. 군대에 다녀와서도 재밌는 작품과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테니 1년 9개월 동안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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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출신 이지혜 "가을에 결혼…예비 신랑은 마음이 훈남"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혼성그룹 샵 출신 이지혜(37)가 가을에 교제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한다고 알렸다. 이지혜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저의 결혼 소식이 있어서 글을 올린다"며 "예비 신랑은 평범한 사람이고, 제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종교가 없음에도 함께 해주는 마음이 훈남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상견례를 하진 않았다면서 "나이가 있어서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낙엽이 시작될 때쯤 시집을 가려고 한다. 잘 준비하고 결혼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1998년 샵으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로 나섰으며 현재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예비 신랑은 세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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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마초 흡연' 빅뱅 탑에 집행유예 구형…내달 선고탑 "실망한 분들께 사과…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혐의 모두 인정건강 회복한 듯 휠체어 타지 않고 걸어서 법정으로 이동 첫 공판 출석하는 최승현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6.29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강애란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기 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세한 구형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혐의 중 일부를 부인해왔던 최씨는 이날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그는 "흐트러진 정신상태와 그릇된 생각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며 "인생 최악의 순간이고 너무나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최씨가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 왔는데 군 입대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변호인은 또 "입대 전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최씨는 이미 의무경찰에서 직위가 해제된 상태"라며 "젊은 청년인 피고인이 한순간에 기회를 잃지 않도록 벌금형 등 관대한 처벌을 바란다"고 호소했다.최씨는 이날 검은 정장과 넥타이, 흰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최씨는 재판 시작 전 법원에 설치한 포토라인에 서서 미리 적어온 종이를 꺼내 대중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저에게 상처받고 실망한 많은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면서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며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으로 저희 어머니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준비한 말을 마무리했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2차례는 대마초 형태로, 다른 2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선고 공판은 다음달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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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몰려온다] "최고의 콘텐츠는 드라마" ①방송사 편성 확대·드라마 유통 경로 다변화 속 드라마 제작 러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김고은 공유[tvN 제공] [※ 편집자 주 = 채널과 플랫폼의 다변화로 콘텐츠의 힘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드라마 제작 러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지상파 방송3사 중심이었던 드라마 시장은 케이블 채널의 약진으로 변화를 맞은 데 이어 웹 시장의 확대,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 등으로 또다시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의 힘겨루기와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생존 경쟁, 돈의 논리 등이 작용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은 드라마업계의 상황을 조명하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3꼭지로 나눠 송고합니다.]금광을 찾아 떠나는 골드러시가 드라마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좁은 한반도에서 월화수목금토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tvN과 JTBC가 드라마 편성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인터넷과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가세하면서 드라마 노출 창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플랫폼의 다양화를 타고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드라마 제작 붐이 일어나고 있다. 한류가 세계로 퍼져나가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한국 드라마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노리며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KBS '태양의 후예'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서울=연합뉴스) KBS 2TV '태양의 후예’ 메인 포스터. 2016.2.1 ◇ 제2의 '도깨비', '힘쎈여자 도봉순'을 만들어라 언젠가부터 지상파 방송 3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tvN이 월화극, 주말극에 이어 수목극을 연내 신설할 계획이다. 일선에 복귀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과 보조를 맞춰, 드라마 콘텐츠를 더 늘릴 예정이다. CJ E&M은 tvN 외에도 OCN에서도 주말극을 방송하고 있으며, 올리브TV에서도 자체 제작 드라마를 선보이는 등 전방위적으로 드라마 제작에 힘을 싣고 있다. CJ E&M은 지난 1월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케이블 방송 22년 역사를 새롭게 쓴 '도깨비'의 성공에 따른 자신감과 세계 시장 진출에 필수요소인 콘텐츠의 중요성이 결합하면서 더 많은 드라마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JTBC도 현재 방송하는 주말극 외에 평일 드라마를 신설하자는 안이 지난해 연말 나와 검토하고 있다. 지상파처럼 월화극, 수목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JTBC 역시 '아내의 유혹' '밀회' 등에 이어 최근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대박'을 치면서 드라마 제작에 자신감을 얻은 상황이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사에 목매지 않는다…드라마 유통 경로 다변화 드라마업계에서는 방송사와 별개로 드라마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다. 유통의 다변화 덕분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가 대두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JTBC와 함께 '맨투맨'을 서비스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서비스에 나섰다. 독점 서비스, 비독점 서비스를 아우르며 한국 드라마 콘텐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드라마 제작사들이 반색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한국판 '하우스 오브 카드' 탄생이 멀지 않아 보인다.웹드라마, 인터넷TV(IPTV) 드라마 제작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제작사들이 방송사 편성만을 바라봤지만, 최근에는 모바일과 IPTV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웹드라마와 IPTV 드라마 제작이 '특화 시장'으로 활성화됐다.이른 흐름을 타고 제작사가 늘어나고 있다. 대형 기획사들이 수년 전 제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KBS와 CJ E&M이 각각 자체 제작사인 몬스터유니온과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했고, 가요 중심 기획사들도 앞다퉈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YG스튜디오플렉스를 설립했고, 카카오 산하 음원 서비스 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스토리플랜트를 인수했다. 또 영화사 NEW도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를 세웠다. MBC와 SBS도 KBS의 몬스터유니온 사례를 지켜보며 자체 제작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방송사가 만든 제작사도 해당 방송사 외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 드라마 서비스를 타진한다. SBS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서울=연합뉴스) SBS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2014. 7.9◇ "콘텐츠의 최고봉은 드라마"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제작사인 FNC애드컬쳐의 안석준 대표는 25일 "결국은 콘텐츠가 힘"이라며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콘텐츠를 누가 더 확보하느냐에 따라서 다음의 포석이 결정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제작에 힘을 더 쏟는 것이고 그중 최고는 드라마 아니겠냐"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방송사는 드라마 판권을 활용한 사업도 가능하고, 드라마가 광고 수입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콘텐츠라 집중하는 것이고, 우리 같은 기획사 입장에서는 콘텐츠 확보와 함께 드라마를 통해서 소속 연예인의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JTBC 관계자도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최강의 콘텐츠는 역시 드라마이며 이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능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드라마가 터졌을 때의 효과를 따라올 수가 없다"며 "뭔가 좋은 게 나오려면 양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박호식 CP는 "당장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해도 드라마 제작이 늘어나면 그러한 투자와 시도가 드라마업계의 성장에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폐활량을 늘려나가면서 산업이 팽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지금의 투자는 미래를 위한 마중물의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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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초아, 또 열애설에…"결혼 위한 탈퇴 아냐" 반박(종합)"세 자매가 함께 여행간 것…오히려 속 시원" [초아 인스타그램]걸그룹 AOA의 탈퇴를 선언한 초아(27·본명 박초아)가 22일 "저는 임신을 하지도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한 매체는 지난 5월 초아가 최근 열애설이 났던 30대 기업가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탈퇴는 정말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 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열애설이 재점화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이어 "그간 계속해서 사진을 올리겠다고 해오셔서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왔는데 오히려 이제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 자매가 여행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마치 단둘이 간 커플 여행인 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일본어로 예약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지인에게 이것저것 묻게 됐다"며 "지인이 일정이 겹치는 날에는 가이드해주고 돌아오는 길에 배웅해줬던 건데 그때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어 "근래에 상대가 제게 많은 힘이 돼준 건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고 말해 현재로썬 연인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초아는 "탈퇴에 대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회사에 털어놨었다. 어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도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의견을 반영해 쓴 것"이라며 "제 탈퇴 이후 또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탈퇴 여부는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를 거친 뒤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며 "더 이상의 억측과 오해가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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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7월22일 팬콘서트…1분만에 3천석 전석 매진배우 지창욱이 다음달 개최하는 팬콘서트 티켓이 판매 1분만에 전석 매진됐다.지창욱의 소속사 글로리어스는 21일 "오늘 낮 12시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 팬콘서트 티켓 3천석이 1분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티켓을 미처 구매하지 못한 팬들의 추가 구매 요청이 쏟아져 팬콘서트를 1회 추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추가 콘서트 티켓 예매는 이날 오후 7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지창욱은 오는 7월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콘서트 '어 필름 바이 지창욱 히스토리 콘서트 - 지스커버리'(A Film by Ji Chang Wook History Concert - Jiscovery)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지창욱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이자, 입대 전 팬들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행사다. 지창욱은 현재 SBS TV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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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손자·연예인 아들 학교폭력 '면죄부' 의혹 현장조사(종합)학교폭력 '면죄부' 의혹 현장조사 착수(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이 현장조사에 착수한 19일 오전 해당 학교 앞에서 신인수 초등교육지원과장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pdj6635@yna.co.kr서울시교육청 숭의초 특별장학…폭력사건 진상·학교 조처 집중조사 숭의초 앞에서(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이 현장조사에 착수한 19일 오전 신인수 초등교육지원과장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7.6.19 pdj6635@yna.co.kr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을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교육당국이 19일 현장조사에 착수했다.서울시교육청 산하 중부교육지원청은 이날 초등교육지원과 소속 장학사 등 3명으로 구성된 특별장학반을 숭의초에 파견해 특별장학에 들어갔다. 특별장학은 현장조사의 하나로, 학교 관계자와 관련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듣고 학교 쪽 조치가 적절했는지 파악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장학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곧바로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전담기구가 사안 조사를 어떻게 했는지,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어떤 내용이 보고됐는지, 관련자들에게 어떤 통보와 조처가 이뤄졌는지 살피고 모든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는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특히 폭력사건의 진상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기구인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제 역할을 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번 사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점을 고려해 특별장학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하루 만에 사건에 관련된 모든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를 조사하기는 힘들어 조사는 2∼3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중부교육지원청 신인수 초등교육과장은 숭의초에서 기자들을 만나 "학폭위 회의 기록을 포함해 관련 서류 일체에 대한 검토와 사건 관련자 면담을 통해 사건 내용과 처리 절차를 세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곧바로 감사하지 않고 특별장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특별장학을 한 뒤 감사 근거가 명확해지면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 감사 부서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숭의초에서는 지난 4월 수련회 때 3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가운데 대기업 총수 손자와 배우 윤손하 씨 아들이 가해자에서 빠지거나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들이 담요로 씌운 채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렸고 물비누(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학교 측은 "심한 장난 수준이며, 학교폭력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숭의초는 "학생들이 쌓여 있던 무너진 이불 아래 사람이 깔렸는지 모르고 장난을 쳤으며, 야구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며 "바디워시도 피해 학생이 먼저 맛보자 다른 학생들이 이를 말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 총수 손자가 가해자에서 빠진 것은 다른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당시 현장에 없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윤손하 씨도 처음에는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으로 나간 점은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특별장학 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감사실시 등 엄정한 조처를 할 방침"이라며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조사가 마무리되면 내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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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다녀간 한여름의 열기…'프로듀스101' 시즌2가 남긴 것수많은 논란, 영상 2억 8천만뷰·팬 광고 등 열광으로 전환최종회 시청률 5% 넘겨…엠넷 "직접 투표·클립영상 매력 덕분" 자평 [엠넷 제공]연습생들도 국민 프로듀서들도 지난 시즌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다.3개월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밤 11시에 시작해 17일 새벽 2시 30분이 훨씬 넘어 끝난 최종회의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은 5.2%로 자체 최고 성적이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그동안 세운 경이로운 기록과 현상은 단순히 데뷔조 명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다. 부정행위 사과하는 임영민(위)과 '견제픽'에 순위가 폭락했던 김사무엘[엠넷 제공]◇ 논란이 화제로…또 통한 '노이즈 마케팅''프로듀스101' 시즌2는 제목과 달리 101명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시작도 전부터 과거 인성 논란이 불거진 일부가 하차한 탓이다. 인식이 안 좋은 상태에서 첫 무대가 공개되자 "시즌1보다 외모와 실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비판도 쏟아졌다.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결과적으로 초반부 시청자의 눈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경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논란이 화제를 낳고 화제성이 다시 논란을 낳는 선순환(?)이 반복됐다. 연습생별로 '팬심'이 자리 잡은 데다 평가별로 주어지는 무려 수십만 표의 '베네핏'은 소년들도 팬들도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일부 연습생은 SNS로 '부정행위'까지 저질렀다. 일부 팬도 자신이 지지하는 연습생의 이익을 위해 다른 연습생이 아무리 좋은 무대를 선보여도 투표하지 않거나, 타 연습생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화력을 내뿜었다.편집 하나하나도 입방아에 올랐다. 연습생 간 불화를 길게 다루거나, 특정 연습생을 많이 노출하는 방식은 '악마의 편집'으로 불렸다. 그러나 조롱 속에서도 편집에 따라 표심이 오락가락한 덕분에 매주 순위는 요동쳤다.최종회에서조차 순위공개 방식과 진행을 놓고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논란이 일며 시청률을 최고로 끌어올렸다.네이버TV '프로듀스101' 시즌2 채널 조회 수 집계 현황[네이버TV 화면 캡처]◇ 관련 영상 2억 8천만뷰·전광판 광고까지…놀라운 기록들 갈수록 뜨거워진 팬심은 경이로운 기록들을 탄생시켰다.시청률은 1회 1.6%로 시작해 매주 꾸준히 올라 10회는 4%에 근접했고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5.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연습생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된 후 부모님들이 등장한 순간에는 5.7%를 찍었다. 이는 시즌1 최종회의 평균 4.3%, 순간 최고 4.9%도 넘어선 성적이다.시청률보다 무서운 것은 화제성이었다. 매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함께 발표하는 콘텐츠영향력지수(CPI)는 9주간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았고, 방송일이 아닌 날에도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면과 커뮤니티가 온통 관련 글로 뒤덮였다.무대나 연습생별로 쪼갠 클립 영상들에 대한 소비량도 놀라웠다. 방송 편집본뿐만 아니라 직캠 등 관련 영상의 네이버TV 채널상 누적 조회 수는 17일 기준 2억 8천만뷰를 돌파했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유튜브까지 합하면 훨씬 많을 것이다.콘셉트 평가에서 공개된 곡들도 음원 차트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돼 기성 가수들을 제쳤다.'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대중교통 광고[SNS 등 인터넷 게시글]인기에 힘입어 연습생들은 기성 아이돌급 대우를 받았다. 연습생들은 팬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버스와 지하철 광고는 물론이고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층 빌딩 전광판에도 등장했으며, 일부 연습생이 사용한 화장품은 품절 대란을 빚었다. 시즌1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이다. '워너원'(Wanna One)이라는 이름으로 데뷔가 결정된 '센터' 강다니엘 등 11명은 8월 첫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꽃길'을 걸을 예정이다. 그러나 상당수 탈락자도 이미 '스타'가 됐다.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한 명 한 명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엠넷 제공]◇ "직접 투표와 클립영상의 매력"…시즌3 나올까 엠넷은 '프로듀스101' 시즌2의 폭발적인 인기 요인으로 '직접 투표'의 묘미와 콘텐츠 소비 행태의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은 점을 들었다.기존에 아이돌이 되는 방법은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이 돼 7∼8년에 이르는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야 하는 좁은 길밖에 없었다. 중소 기획사의 연습생들은 데뷔 기회도 적고 데뷔 이후의 성공 가능성도 보장하기 어려웠다.CJ E&M 통합커뮤니케이션팀의 조영식 팀장은 "'프로듀스101'은 심사위원 입김이 들어가지 않고 시청자가 직접 연습생의 데뷔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중소기획사의 역량 있고 끼 많은 연습생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엠넷 제공] '프로듀스101'은 또 젊은 층의 콘텐츠 소비 플랫폼이 TV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전이된 점을 잘 이용했다는 평가다.조 팀장은 "연습생별 개인 직캠이나 팀별 에피소드 등 짧은 클립들을 많이 생산해내고 보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젊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시즌2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에 벌써 시즌3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조 팀장은 일단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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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김지원"…20대 여배우 기근 뚫고 활짝 피어난 꽃KBS '쌈, 마이웨이'로 존재감 과시…광고계서 주가 과시 김지원이 마침내 활짝 꽃을 피웠다. 20대 여배우 기근으로 연예가가 타는 목마름을 호소하는 와중에 스물다섯 김지원이 KBS 2TV 월화극 '쌈, 마이웨이'를 통해 만개했다. 2010년 CF로 데뷔한 이래 7년 만에 드디어 주인공을 맡은 그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두 손으로 꽉 부여잡고 배우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사랑스럽고 어여쁜…'쌈, 마이웨이' 최애라'쌈, 마이웨이'의 주인공 '최애라'를 연기하는 김지원을 보고 있으면 역할이 임자를 만났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김지원도 자기 몸에 꼭 맞는 옷을 만났다. 가진 것 하나 없지만 당차고 씩씩하며 발랄하고 예쁜 최애라는 김지원을 만나 생기 넘치는 캐릭터가 됐다.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백화점 안내데스크에서 일하는 신세인 최애라는 이상과 현실의 멀고 먼 차이를 보여주지만, 드라마는 그런 최애라가 기죽거나 어깨에서 힘이 빠진 채 놔두지 않는다. 김지원은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팔을 걷어붙인 최애라가 가진 청춘 특유의 배짱과 희망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허름한 트레이닝복을 걸치고 있어도 최애라에게서 빛이 반짝반짝 뿜어져 나오는 것은 김지원의 사랑스러운 에너지 덕분이다. 20대 주연급 여배우 실종에 아우성인 방송가는 김지원이 이처럼 존재감을 과시하자 이구동성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가 오랜만에 등장한 것이다. 정성효 KBS드라마센터장은 12일 "김지원에게 이번에 아주 놀랐다.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은 것도 있지만, 캐릭터를 아주 잘 표현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정 센터장은 "김지원은 최애라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가게 만들고 있다"며 "우울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헤쳐나가는 모습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S '쌈, 마이웨이'◇ 김은숙 작가가 발굴한 신예 2010년 CF로 데뷔한 김지원은 처음에는 예쁜 신인 중 한명이었을 뿐이다. 그런 그가 배우로 커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이가 김은숙 작가다. 김 작가는 2013년 '상속자들'의 '유라헬'과 2016년 '태양의 후예'의 '윤명주'를 김지원에게 줬다. 너도나도 출연하고 싶어 안달인 김 작가의 작품에 두번이나 발탁되는 행운을 얻은 김지원은 최선을 다해 그 '은혜'에 보답했다. '상속자들'의 도도하고 이기적인 재벌가 상속녀 유라헬과 '태양의 후예'의 콧대 높고 당찬 의사 윤명주는 조연이지만 극에서 환하게 빛났다. 두 작품 모두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히 김지원도 세상에 알려졌고, 특히 '태양의 후예'의 대대적인 인기는 김지원을 한류 스타 대열에 오르게 만들었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 종영 후 인터뷰에서 "원래부터 김은숙 작가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이 정도면 '성덕'('성공한 팬'을 뜻하는 신조어)인 셈"이라며 "'태양의 후예'는 제게는 인생 작품이고, 윤명주는 인생캐릭터다. 저에게는 완벽한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의 성공을 함께했던 KBS는 청춘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여주인공으로 김지원을 발탁하며 그에게 첫 주인공의 기회를 안겨줬다. 김지원은 이번에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며 영리한 배우임을 보여줬다. KBS '태양의 후예'◇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라'태양의 후예' 직후 김지원은 광고를 8개 찍었다. 주인공 송혜교가 대형 한류스타라 이미 대부분 품목의 광고를 하고 있던 탓에, 기회는 조연이었던 그에게 왔다. 데뷔할 때부터 '예쁜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기회가 없었던 김지원은 이때부터 새삼스럽게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출연한 광고들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작품과 광고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주인공을 맡은 '쌈, 마이웨이'도 호평을 받으면서 광고계에서 그의 주가는 더 뛰었다.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이진성 대표는 "현재 5개 광고에 출연 중이고 5개 정도 더 찍을 것으로 본다. 광고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주변에서 오랜만에 괜찮은 20대 여배우가 등장했다는 반응"이라며 "다들 이 정도로 연기를 잘할 줄은 몰랐다고 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지원의 성공에 대해 "작품 운도 좋았고, 본인이 평소 노력을 아주 많이 했다"며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는 배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