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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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백진희 "몰래 사귄 지 1년 됐습니다"배우 윤현민(32)과 백진희(27)가 열애 중이다. 백진희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7일 "두 사람이 지난해 '내 딸 금사월'을 끝낸 4월부터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현민과 백진희는 2015년 9월부터 6개월여 MBC TV '내 딸 금사월'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열애설이 나기도 했지만 양측은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에서 이들의 데이트 사진을 찍어 공개하자 양측은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윤현민은 지난 25일 시작한 OCN '터널'에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 MBC TV '미씽나인'을 끝낸 백진희는 현재 일본에서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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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날리기 '예매전쟁' 치열…30초 만에 매진1차 예매분 1천500장 순식간에 동나…표 구하지 못하자 항의글 잇달아 밤하늘 수놓은 풍등[대구시 제공=연합뉴스]'예매 전쟁'이 예고됐던 소원풍등날리기 티켓 1차 예매분이 오픈한 지 30초 만에 매진됐다.소원풍등날리기는 대구시와 대구불교총연합회가 다음 달 22일 여는 '2017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 부대행사다.행사를 주관하는 씨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인터파크에서 그린존, 핑크존 2곳 티켓 1차 예매분을 모두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그린존 600장, 핑크존 1천500장 티켓 예매는 오픈과 함께 순식간에 끝났다.주관사가 인터파크 시스템을 모니터링한 결과 30초 만에 티켓이 동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예매를 시도하다가 결제창에서 화면이 정지하는 등 진행이 안 돼 발을 동동 구른 사람들의 항의 글이 해당 게시판에 쇄도했다.인터파크 게시판과 페이스북 등에는 "표를 산 사람이 정말 있나 싶다", "10시 59분부터 5명이 컴퓨터, 노트북, 어플 다 동원하고, 빠르다는 PC방에서 했는데 11시부터 아무것도 안 뜨고…", "숙소예약도 해놨는데…", "엑소 콘서트 티켓팅이야 뭐야"라며 아쉬워하는 글이 잇달았다.이 행사는 지난해에도 주관사 자체 시스템으로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접속이 폭주해 1분여 만에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들어 버린 적이 있다.올해는 지난해 행사 영상이 SNS와 유튜브 등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예매전쟁'이 예고돼 있었다.특히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도깨비'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인기를 끌어 가족, 친구 단위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밤하늘 수놓은 풍등[대구시 제공=연합뉴스]그린존 티켓은 1장으로 4명이 야구장 그라운드에 입장해 직접 풍등을 날릴 수 있다.핑크존은 풍등날리기를 관람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야구장 스탠드에 마련한 자리다. 티켓 1장으로 2명이 들어간다.속도 빠른 PC방을 찾아가 '광클릭'을 했음에도 실패한 사람들은 다음 달 1일 오후 11시 인터파크에 오픈하는 2차분 예매를 노려야 한다.1차와 같이 그린존 600장, 핑크존 1천500장을 판매한다.손태진 씨투엔터테인먼트 총괄본부장은 "예매 과정에서 풍등날리기 인기를 실감했다"며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현장에서 무료 관람석 '옐로우존' 5천석을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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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으로] 고소영의 아줌마 변신은 완벽했네…'완벽한 아내'시청률 5% 미만에도 시청자 호평…코믹·미스터리 절묘한 조합 시청률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고소영의 아줌마 변신만큼은 완벽해 보인다.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는 전국 평균 시청률 5%대 미만으로 동시간대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한 번 본 시청자들은 대부분 호평이다.고소영이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아줌마 캐릭터와 더불어 윤상현, 조여정, 성준의 안정된 연기력, 코믹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가 흡입력을 높인다는 평가다.동시간대 1위인 SBS TV '피고인'이 퇴장하고 비슷한 장르의 '귓속말'이 바통 터치를 앞둔 가운데 이젠 '웃음'을 찾고 싶은 시청자들을 얼마나 유입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 10년 만에 돌아온 고소영…자연스러운 아줌마 연기 호평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고소영이 아줌마로 변신한다고 할 때만 해도 사실 큰 기대를 얻진 못했다. 장동건과 결혼한 후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진짜 아줌마가 된 고소영이지만, 특유의 새침한 도시 여성 이미지가 여전히 강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드라마가 전파를 타자 그는 남편 복, 돈 복 없는 아줌마 심재복으로 완벽하게 돌변했다. 공백기보다 살짝 살이 오른듯한 얼굴도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능력과 관계없이 직장에서 잘린 후 직장맘의 고충,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고소영의 외모를 잠시 잊었다.이건준 책임프로듀서는 26일 "고소영씨가 처음엔 10년 만의 연기 재개라 좀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해 이제는 상대 배우들과 애드리브도 맞추고, 시원하고 당당한 아줌마 재복에 심취해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최근에는 대역 없이 차에 매달리는 장면을 찍는데 무술감독한테 차를 더 빨리 몰아달라고 하더라.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그래야 실감 난다고 했다"며 "촬영장에서는 '왕언니'다. 스태프들 간식도 많이 챙긴다"고 덧붙였다.드라마 내용 자체도 흡입력이 있다. '또 불륜이야?'라는 지적이 일자마자 '완벽한 아내'는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하며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제작진이 처음에 '미코줌마(미스터리+코믹+아줌마) 드라마'라고 할 때 정체성 없는 드라마가 되는 게 아닌가 우려도 됐던 게 사실이다.미스터리의 큰 축은 아름답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집주인 이은희 역의 조여정이 담당하고 있다.정희의 불륜 상대인 정나미(임세미)가 죽을 뻔했던 배후로 보이고, 재복의 첫사랑인 차경우를 남편으로 둔 미스터리한 은희를 조여정은 군더더기 없이 표현해내고 있다.윤상현은 이번에도 영리하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었다. 불륜을 저질렀지만, 너무 찌질해서인지 미워할 수만은 없게 만드는 정희 역에 안성맞춤이다.성준 역시 고소영과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철없는 변호사 강봉구 역에 녹아들어 코믹의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피고인' 떠난 후 '웃음' 찾는 시청자 잡아라 배우 좋고 줄거리 재밌는 '완벽한 아내'의 가장 큰 장애물은 동시간대 다른 채널의 드라마들이다.그나마 호재는 월화극 1위를 달려온 '피고인'이 지난 21일 종영한 점이다. 후속작 역시 비슷한 분위기의 '귓속말'로, '완벽한 아내'로서는 다음주가 매우 중요해졌다. '피고인'을 통해 영화같은 긴장감을 맛봤던 시청자 중 '이젠 좀 대중적인 주제로 편안하게 웃고 싶다'는 사람들을 최대한 끌어모아야 하는 시점이다. 연기력이 입증된 이보영을 내세워 첫 회에 최대한 몰입도를 높였을 '귓속말'과 어느 정도 시청률을 양분해야 중반부부터 반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시청률 10%대를 유지 중인 MBC TV '역적'의 경우 정통사극으로, 보는 층이 다소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크게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아내'와 시청층이 많이 겹치지도 않는다.이건준 PD는 "은희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재복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가며 시원한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재복과 은희의 팽팽한 대결 속에 정희의 선택과, 아줌마 재복과 허당 봉구의 알쏭달쏭 멜로 구도가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러면서 "은희의 동생 브라이언 역에 보이그룹 빅스의 멤버 엔이 캐스팅됐는데, 드라마의 키를 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또 "드라마 초반에 단순한 불륜드라마로 비친 것, 이야기를 어렵게 느끼게 한 부분이 제작진으로서 아쉬웠다"며 "앞으로는 더 쉽게, 정공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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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드라마가 뭔지…'피고인'은 하나의 큰 충격"'피고인'서 불꽃 열연…아내 이보영이 '귓속말'로 바통 이어이보영 "남편이 앞길 잘 닦아줘서 고마워" 남편 지성(40)이 문을 닫고 나가니, 아내 이보영(38)이 다시 문을 연다.부부 연기자는 많지만, 스타 연기자 부부가 한 채널에서 드라마 바통 터치를 한 경우가 또 있었을까 싶다. SBS TV가 '피고인'의 지성을 보내고, '귓속말'의 이보영을 맞이한다. 이렇게 되면 SBS TV 월화 밤 10시는 지성-이보영 부부가 반 년간 책임지는 셈이다. '피고인'은 인기 끝에 2회 연장했고, 자체 최고 시청률 28.3%로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오는 27일 등장하는 '귓속말'은 어떤 성적을 낼까. ◇'열연' 지성 "아픔을 정리할 시간 필요"지성은 '피고인'에서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해 연기 혼을 불태웠다. 강력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무거운 캐릭터인 데다, 그의 비중이 80%를 넘어 지성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부담감 속에서 연기했다. 이보영과 가정을 꾸리고 딸을 얻은 지성은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피고인' 박정우 검사의 엄청난 상황이 너무나 괴로웠을 듯하다. 아내와 딸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후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박정우가 기억을 되찾기 전까지 드라마 초반 지성의 '감정 노동'은 극에 달했다. 이후에도 악마 차민호의 농간에, 목숨과도 같은 딸과의 재회가 계속 방해받는 과정 역시 시청자와 지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지성의 눈부신 열연으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로맨틱한 '태양의 후예'도 아니고, 심각할 정도로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가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지성의 압도적인 열연 덕분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지성은 25일 "제게 다가온 '피고인', 드라마가 뭔지…어떤 하나의 큰 충격을 받은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피고인' 세상 속에 살다가 이제 끝내야 하는 시점인데 촬영하면서 느꼈던 아픔들을 정리하기엔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며 결코 쉽지 않았던 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는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으로 담고 있는 중"이라는 말로 '피고인'과 조용히 작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지성-이보영 커플 결혼(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배우 지성과 이보영 커플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지성과 이보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9.27 xanadu@yna.co.kr ◇이보영 "작가에 대한 믿음, 흡족하게 찍고 있다"2014년 '신의 선물 - 14일' 이후 첫딸을 출산한 이보영은 '귓속말'을 통해 3년 만에 연기를 재개한다. 이보영은 지난 24일 '귓속말'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이 앞길을 잘 닦아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귓속말'은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을 히트시킨 박경수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보영은 아버지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운 판사에 복수하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경찰 신영주를 연기한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정말 흡족하게 찍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경수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전에 쓰신 작품들도 다 보며 기다렸다"며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참 재밌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지성의 바통을 잇긴 하지만 이보영과 지성 사이에 작품을 놓고 이야기할 시간은 별로 없었을 듯하다. 생방송과 같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 상 지성도, 새로 시작하는 이보영도 바쁘기는 매한가지.이보영 역시 "일로 (지성과) 서로 조언하진 않는다"며 "게다가 계속 엇갈려서 집에 들어가서 솔직히 얼굴 못 본 지 너무 오래됐다"며 웃었다. 2015년 6월 엄마가 된 이보영은 "엄마가 되고 나니 김해숙 선배님이 예전보다 아주 부드러워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며 "이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우리 아이가 봤을 때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작품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귓속말' 믿고보는 이보영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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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3주만에 '당너무' 하차…대타 장희진 오늘 긴급촬영(종합)장희진, 25일 방송되는 7화부터 바로 등장배우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MBC TV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다.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구혜선은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며 "검진 결과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란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렵게 결정했다"며 "구혜선의 쾌유를 빌며 양해해준 MBC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MBC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은 현장에서 모창가수 정해당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제작진은 구혜선과 같이할 방법을 찾아봤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구혜선은 가족을 부양하려 밤무대에서 모창가수 유쥐나로 사는 정해당을 연기했다. 엄정화와 '투톱'이었지만 결국 하차하게 됐다.구혜선의 빈자리는 오는 25일 방송될 7화부터 바로 배우 장희진이 채울 예정이다. 장희진 측은 "오늘부터 급박하게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며 "장희진씨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어렵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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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9세 연하와 결혼…S.E.S 멤버들 "딸 시집 보내는 기분"SES, 이제 모두 '품절녀'(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그룹 SES의 유진(왼쪽부터), 바다, 슈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바다의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23 ryousanta@yna.co.kr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에요. 정말 행복해요."S.E.S의 유진과 슈가 멤버 중 마지막으로 시집가는 바다(37)의 결혼을 축하했다.두 사람은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하는 바다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바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시집가 제 일처럼 기쁘고 행복하다"며 "언니의 성대를 닮은 딸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슈도 "바다 언니가 강해 보이지만 여린데, 그런 언니와 딱 어울리는 남편을 만났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997년 데뷔해 20년 지기인 한 팀의 멤버들이 화사한 드레스를 맞춰 입고 함께하는 우정과 의리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바다 '저 이제 품절녀예요'(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그룹 SES의 바다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23 ryousanta@yna.co.kr 3월의 신부가 된 바다는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힌 후 신랑에게 "너무 고맙고 바다라는 이름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살겠다. 때로는 조용히 얘기를 들어주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자"고 애정을 나타냈다. 바다는 또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그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내려왔을 때 꽃을 내밀더라"며 "하늘에서 내려왔을 때 정신이 없었다. 남편이 정신이 없을 때 빨리 프러포즈를 해서 승낙받으려 했다고 하더라. 좋은 계획이었다"고 웃었다. 유진-바다-슈 '시간이 지나도 요정'(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그룹 SES의 유진, 바다, 슈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바다의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23 ryousanta@yna.co.kr 자녀 계획으로는 "슈와 유진이를 보니 아이가 있는 게 좋아보이더라"며 "올여름 공연 이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다는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온 뒤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여행 후 돌아와 '판타스틱 듀오 2' 촬영을 열심히 하려 한다"며 "또 앨범으로도 성숙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서 유진과 슈를 비롯해 바다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JTBC '팬텀 싱어' 팀이 축가를 부른다. [https://youtu.be/H4RuzgHno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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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연하' 류현경-박성훈 최근 교제 시작…연극으로 인연연상-연하, 류현경-박성현 커플(서울=연합뉴스) 배우 류현경(왼쪽)과 박성훈이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3.21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성현 공식 홈페이지] photo@yna.co.kr박성훈 공식홈페이지 제공배우 류현경(34)과 박성훈(32)이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류현경의 소속사 프레인TPC 관계자는 21일 "좋은 동료 관계로 인연을 이어오던 두 사람이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지난해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류현경은 1996년 SBS TV 드라마 '곰탕'으로 데뷔한 후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박성훈은 '히스토리 보이즈' 등 다수 연극에 참여했으며 SBS '육룡이 나르샤' 등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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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1억원 기부가수 겸 배우 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가수 겸 배우 수지(23)가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14일 생명존중문화 확산운동과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수지가 이 단체에 기부한 것은 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해 기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아버지의 고향인 보성에 사는 어려운 환경의 중학생을 위해 교복비 1천만 원을 기부했고, 2015년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7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1월 첫 솔로 앨범 '예스? 노?'(Yes? No?)를 발표한 그는 SBS TV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에서 이종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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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中대신 동남아"…엑소·김재중, 말레이·태국 공연 성황지난 18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엑소 공연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중국의 전방위 보복 조치가 확산한 가운데 K팝 스타들의 동남아시아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동남아시아는 오래 전부터 한류가 전파됐지만 가요계가 한동안 중국 시장에 집중하면서 스타들의 활동이 시들해졌다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으로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그룹 엑소는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 메르데카에서 세 번째 투어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인 쿠알라룸푸르' 공연을 열어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이들은 작년 3월 두 번째 투어에 이어 1년 만에 연 공연에서 정규 3집의 더블 타이틀곡 '몬스터'와 '러키 원'을 비롯해 '늑대와 미녀', '러브 미 라이트', '으르렁', '중독' 등의 대표곡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4월 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 18일 태국에서 열린 김재중 공연 [씨제스 제공] 지난 12월 제대 후 일본과 홍콩 등지를 돌며 아시아 투어 중인 김재중은 태국을 방문했다. 2013년 3월 이후 4년 만에 태국을 찾은 그는 지난 18일 방콕 후아마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태국을 비롯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주변국에서 모인 5천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태국 입국 당시 왼쪽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아 지난해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애도한 김재중은 공연에서도 "태국은 골드 컬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특별히 태국에서 골드 색상 의상을 준비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태국 공연에서 처음으로 '버터플라이' 무대를 선보이는 팬서비스도 했다. 그러자 관객들은 '웰컴 백 KJJ'라고 적힌 카드섹션을 펼치고, 앙코르곡 '지켜줄게' 무대에서 '항상 여기에 있을게요'라고 써진 플래카드 이벤트로 화답했다. 김재중은 25일 마카오, 4월 1일 대만에서 같은 공연을 이어간다. 사실 이런 대형 가수들은 중국 활동이 타격을 받기 전에도 투어 때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연을 펼쳐 사드의 영향으로 변화를 꾀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가요계는 한한령을 계기로 다른 아시아 국가로 방문 지역을 확대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대다수 기획사는 일본 한류가 양국의 냉각기로 침체하고, 중국 한류가 정치적인 이유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경험을 하면서 시장 진출 다변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대형 음반기획사 이사는 "지난 15년간 확산한 한류는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았다"며 "그간 중국 활동에 시간을 많이 쏟았는데 이번 위기를 겪으며 K팝 한류가 탄탄하게 자리 잡은 다른 아시아 지역의 팬들을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아이돌 기획사 대표는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지만 한한령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소속 그룹도 올해 투어를 계획 중인데 가보지 않은 아시아 국가 공연을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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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서 살아남아 표적까지' 줄기세포 개발…"뇌졸중에 효능"중앙대·경희대 연구팀, 나노 옷으로 생존률 30배 높여 혈액 속에서 오래 살아남아 표적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개발됐다.나노박막 입힌 줄기세포 모식도 한국연구재단은 중앙대 홍진기 교수·경희대 이은아 교수 공동연구팀이 중간엽 줄기세포가 오래 살 수 있도록 나노 박막을 입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골수와 제대혈에서 채취하는 줄기세포의 하나로, 뇌졸중·심혈관 질환·염증성 질환·패혈증 등의 치료에 쓰인다. 줄기세포 치료는 혈관 안에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대부분 표적세포까지 가지 못하고 사멸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주입하게 된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표면에 나노미터(㎚, 10억분의 1m) 두께의 박막을 코팅함으로써, 혈액 안에서 안정성을 유지해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천연물질인 'L-라이신'과 '히알루론산', 암세포가 증식할 때 생기는 물질에만 특이적으로 달라붙는 단백질 'RGD 펩타이드' 등을 이용해 얇은 막을 만들었다. 이어 고분자 기반 나노필름을 제작하는 방식인 '층과층 적층법'(Layer-by-Layer self-assembly)을 이용해 줄기세포 겉에 나노 두께로 코팅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옷을 입은 줄기세포는 인체의 정맥과 비슷하게 만든 실험 환경에서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줄기세포에 비해 생존률이 하루(24시간)가 지난 뒤에는 31.6배, 이틀(48시간) 후에는 2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나노 옷 입은 줄기세포(아래)와 처리하지 않은 줄기세포(위)의 치료 효과 비교 홍진기 교수는 "중간엽 줄기세포는 대부분의 세포가 살아남지 못해 표적까지 이르지 못하는 것이 한계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백혈병, 뇌졸중 등에 사용하는 줄기세포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케미스트리 오브 머터리얼즈'(Chemistry of Materials) 지난 14일 자에 실렸다. 왼쪽부터 홍진기·이은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