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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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웃음터져 자주 NG…변혜영, 사랑스럽나요?"KBS '아버지가 이상해'서 당차고 발랄한 커리어우먼으로 인기 "제가 연기 생활 17∼18년째입니다. 웃음이 터져서 대사를 못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웃느라 NG가 너무 많이 나요. 배우 뿐만 아니라 촬영감독님 등 스태프도 웃음을 참느라 사방에서 '큭큭' 댄답니다. 우리는 진지하게 연기하고 있는데도 사방에서 웃음이 터져요."이유리(37)는 이렇게 말하면서 깔깔 웃었다.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인기 행진 중인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주인공 변씨 집안의 맏딸 '변혜영'을 연기하고 있는 그를 최근 인터뷰했다. ◇ '연민정' 벗어나…"코미디 너무 하고 싶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홈 코믹극이다. 아버지가 간직한 비밀이 묵직하긴 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주말 가족극답게 코미디를 강화해 발랄한 톤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이유리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드디어 '연민정'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2014년 안방극장을 들었다 놓은 MBC TV '왔다! 장보리'에서 그가 연기한 '연민정'은 이름도 잊히지 않는 악녀다. 연민정 덕에 타이틀 롤 장보리(오연서 분)를 제치고 그해 MBC연기대상을 받았지만, 그만큼 '연민정' 이미지가 오래도록 이어졌다. "연민정이 너무 셌죠. 하지만 연민정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기하진 않았어요. 늘 대본만 생각했고 주어진 역할을 잘해내려고 했어요. 다양한 캐릭터 중 코미디를 별로 안 해 봐서 코미디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변혜영을 만나 기쁩니다. 배우로서 좀더 발전을 할 수 있는 역할을 만난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식으로 코미디를 해본 거은 2003년 SBS '스무살' 정도였어요. 그때 공유 씨랑 호흡을 맞췄는데 오래 전이죠."그는 "악녀도 재미있지만, 나쁜 짓 안 하는 역할을 하니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다"며 웃었다. "다 연기이긴 하지만, 자기 자신한테 푹 빠져서 악하게만 치닫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낫죠.(웃음) 변혜영은 부모님과 동생들도 생각할 줄 알고, 주변을 조금이라도 돌아볼 여유가 있잖아요."코미디에 대한 욕심으로 그는 '아버지가 이상해'를 찍는 동안 KBS 2TV 월화극 '완벽한 아내'에 세 차례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역시 엉뚱하고 깜찍한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고소영 언니랑 세 번 촬영을 했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고소영 언니도 좋았고, 제가 카메오를 한 역할 자체가 재미있어서 바쁘게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 "변혜영, 사랑스럽게 보이길"변혜영은 당찬 성격의 변호사다. 매사 똑 부러지고, 다소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가족을 위해 앞장서는 속 깊은 면도 있다. 자신의 가방을 몰래 가져다 쓴 둘째 여동생의 머리끄덩이를 잡기도 하지만, 첫째 여동생을 학창시절 괴롭혔던 가해자 앞에서는 "가만두지 않겠다"고 대차게 나가는 모습이 시원시원해 시청자의 호응을 얻는다. "제가 운이 좋은 거죠. 작가님이 변혜영 캐릭터를 너무 잘 써주셨어요. 저는 그 대본 속 변혜영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걸 잘 살려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에요.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 느낌을 연기로 다 못 살리는 게 아쉬울 정도에요. 제가 제대로 못살리는 게 아닌가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변혜영의 성격, 당찬 결혼관과 여성관 등이 지금 여성들의 생각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거친 말도 하고 변화무쌍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 삶을 당당하게 개척해나가는 인물이죠."이유리는 "개인적으로는 변혜영이 당찬 만큼 사랑스럽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런 점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며 "패션도 평소에는 오피스 룩이지만, 데이트할 때 등은 최대한 사랑스럽게 보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안의 자랑이자 기둥이었던 변혜영은 그러나 남자친구 정환(류수영)과 비밀 동거를 하다 들켜 집안을 뒤집어 놓았다. 일련의 소동 끝에 혜영은 정환에게 1년간 결혼 인턴제를 제안했다. 2010년 일찌감치 결혼한 이유리는 혼전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변혜영의 선택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웃음) 우리 드라마에서 그려진 것처럼 동거에 대해서는 세대 간의 인식 차도 크고요. 가족 드라마에서 이렇게 동거를 본격적으로 다룬 적이 별로 없어서 시청자에게 어떻게 비칠까 저도 궁금했는데, 역시 의견이 분분한 것 같더라고요." ◇ "드라마 끝날 생각하면 벌써 아쉬워"이유리는 '아버지가 이상해'의 출연진 간 호흡이 너무 좋다는 말을 몇번이고 했다. 특히 시끌벅적한 5남매와 부모가 어울리는 모든 촬영이 즐겁단다. "변씨 가족 신이 진짜 웃기거든요. 엄마, 아빠도 너무 웃기고 중희까지 들어오면서 5남매가 됐는데 서로 진짜 친해요. 다들 이번에 처음 같이 하는데 뭉쳐서 지내니까 금세 친해졌어요. 미영이 역의 정소민, 라영이 역의 류화영과 너무 성격이 잘 맞아요. PD님도 저희끼리 친한 게 눈에 보이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웃음이 자꾸 터지니까 큰일이에요.(웃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능청스럽게 해야하는데, 대본이 너무 웃기고 배우들끼리의 상황이 재미있으니까 웃음 참느라, 혹은 웃음이 터져서 NG가 많이 나고 있어요."재미있게 촬영하는 와중에 후배들의 연기가 그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기도 한다. "후배들이 다 새로운 연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지금껏 해오지 못한 연기, 못해본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요. 연기적으로 도움이 많이 돼요. 특히 중희 역 이준 씨를 보면서 감탄해요. 제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것들을 갖고 있고, 웃음소리도 캐릭터에 맞게 연구하고 정하는 것을 보면서 놀랐어요."이유리는 "이제 중반인데, 드라마가 끝날 생각을 하면 벌써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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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풀리나…中매체들, 韓영화·문화 이례적 집중소개칸영화제 진출한 한국 영화·'육아 전담 남편' 유행 주목 차이나 데일리가 소개한 홍상수 감독과 한국 배우들 [차이나 데일리 화면 캡처]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한·중 갈등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중국 매체들이 한국 영화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한국 방송과 한류 연예인 출연 금지를 푼 것은 아니지만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에 앞서 분위기 떠보기용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4일 문화면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는 소식을 여러 장의 화보와 함께 보도했다.지난해 7월 사드 문제가 불거진 뒤 중국 관영 매체에서 한국 영화나 한류 스타에 대한 보도를 찾아보기 쉽지 않았으나 최근 변화가 생겼다.차이나데일리는 칸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등 영화 출연진이 웃으면서 레드카펫을 밟는 사진을 부각했다.이 매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12일 '한국인 재즈 피아니스트가 베이징에서 팬들을 매료시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세진 씨의 베이징 연주회를 보도하기도 했다. 차이나 데일리가 소개한 홍상수 감독과 한국 배우들 [차이나 데일리 화면 캡처]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25일 '엄마 대신에 유아를 돌보는 남자들이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한국의 트렌드를 소개했다.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최근 일을 그만두거나 육아 휴가를 내고 집에서 아이만 돌보는 남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아이를 돌보는 남자를 위한 유모차, 장난감 등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으며 '아빠 어디가'와 같은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가정 지향적인 아버지가 한국 사회에서 많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격인 '빨래'는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베이징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이 공연은 현지배우와 중국어로 제작된 라이선스 버전이지만 다른 한국 콘텐츠의 중국 공연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 영상 등 한한령이 아직 풀린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업체들과 중단됐던 협력 작업을 재논의하면서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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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조각가 10명이 만든 해운대 모래축제 개막해운대 백사장 대형 모래작품 10개 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에서 나들이객들이 대형 모래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세계모래작품전에는 6개국 유명 모래 작가 10명이 가로 25m, 높이 5m 크기의 모래작품 10개를 만들었다. 2017.5.26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가 26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 행복을 그리다'를 주제로 나흘간 일정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해운대 모래축제 오세요'(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해운대 모래축제(5월 26∼29일)에 출품한 대형 모래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2017.5.25ccho@yna.co.kr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6개국에서 참여한 유명 모래 작가 10명이 백사장을 캔버스로 쓰며 행복한 순간을 표현한 세계모래작품전이다. 세계 정상급 조각가들은 낭만이 있는 순간, 가족이 함께하는 순간, 휴식이 있는 순간, 웃음 짓게 하는 순간 등을 가로 25m, 높이 5m 크기의 모래작품으로 만들었다. 해운대구는 관람객들이 휠체어와 유모차를 밀면서 모래작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모래작품 전시장을 따라 통로를 조성했다. 모래 조각을 해보는 '도전! 나도 모래 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 보드', 모래 속 보물찾기 등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해운대 모래축제(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해운대 모래축제(5월 26∼29일)에 선보이는 대형 모래조각을 구경하고 있다. 2017.5.21 ccho@yna.co.kr '샌드 트릭아트 존'은 착시 현상을 이용한 모래작품이다. 백사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는 모래 골프를 비롯해 비치발리볼, 비치사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스포츠 존'도 있다. 보행자 중심 문화광장으로 변신한 구남로에서는 러브 스토리 퍼레이드와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물총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남로 문화광장에 대형 모래작품 2개가 설치됐고 가족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모래 장난을 하는 '어린이 모래놀이터'도 마련했다. 26일 전야제에는 인기가수 치타, 매드클라운, 키디비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27일 개막식에는 다이나믹듀오와 제시 공연, 해상 불꽃쇼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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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야구선수 차우찬 열애…연상연하 커플 탄생차우찬-한혜진, LG커플?(서울=연합뉴스) 모델 한혜진(34)과 야구선수 차우찬(30)이 열애 중이다.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4일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왼쪽 사진은 한혜진이 지난 4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시구하는 모습. 2017.5.2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모델 한혜진(왼쪽)과 야구선수 차우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모델 한혜진(34)과 야구선수 차우찬(30)이 열애 중이다.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최근 호감을 갖고 관계가 발전했다고 한다"며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한혜진은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의 모델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에도 출연하며 방송가에서도 활약 중이다.차우찬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는 LG 트윈스에서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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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더위에 전국이 후끈…물놀이장·축제장 피서 인파개장 안 한 해수욕장에 돗자리·텐트 행렬…동굴·산도 '북적'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자 전국 물놀이장과 이름난 산 등은 때 이른 피서 인파로 붐볐다.해운대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주 30.9도, 포항 30.3도 등 상당수 지역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여름 날씨를 보이자 더위를 식히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전날 공식 개장한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에는 서울의 새 랜드마크를 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2천여 명이 참가한 '거북이 마라톤'과 서울드럼페스티벌, 서울시예술단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서해안 관광명소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오후 1시 기준 7만여 명이 몰려 때 이른 물놀이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해변을 산책하거나 스카이 바이크, 집 트랙 등 놀이기구를 타며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를 식혔다. 해수욕장 야영장은 피서객들이 쳐놓은 텐트가 빽빽이 들어찼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휴일을 즐겼다.부산시민공원에서는 지구촌 아동을 굶주림과 전염병에서 구하기 위한 제7회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가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국제구호개발 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단축 마라톤 코스(4.2195㎞)를 뛰며 기분 좋은 땀을 흘렸다.국제어린이마라톤대회 경포 등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갔고, 화천 4DMZ 랠리 자전거대회에는 4천여 명이 참가해 평화의 댐 구간을 달렸다.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는 개장 전인데도 많은 피서객이 찾아 백사장이나 나무 그늘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다.경기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는 최대 2.4m 높이의 시원한 인공파도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유수 풀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로 붐볐다.용인 한국민속촌에는 6천500여 명이 입장했고, 연중 섭씨 12도를 유지하는 테마동굴인 광명동굴에는 오후 2시 기준 4천여 명이 찾았다.전국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인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675m) 운계출렁다리에도 4천 300여 여명이 몰려 아찔한 쾌감을 맛봤다.지난달 개장한 국내 최대 물놀이 시설인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에는 6천여 명이 찾아 물놀이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이틀 앞두고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는 전국에서 온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문재인 대통령 생가를 찾는 관광객도 많았다.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 전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도 수만 명이 찾아 천사장미 공원에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1천4개 품종의 장미를 감상했다.지난 19일 개막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도 관람객이 몰려 세계 각국의 장미 265종 6만여 그루가 내뿜는 매력적인 향기에 푹 빠졌다. '제3회 달성 토마토 축제'가 열린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는 토마토 풀장이 운영돼 어린이들이 토마토를 던지고 으깨며 스트레스를 날렸다.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오후 1시 30분 기준 3천500여 명이 입장해 역대 대통령들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재즈토닉 페스티벌 2017'도 열려 방문객들은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재즈의 세계로 빠져들었다.월악산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8천여 명과 5천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짙어가는 녹음을 즐겼고, 신불산과 가지산, 간월산 등 1천m가 넘는 산군이 이어진 울주군 '영남알프스'에도 등산객 행렬이 이어졌다.제주 한라산국립공원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한지문화축제가 열린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도 관광객으로 크게 붐볐다.서울역 고가 보행길 걷는 시민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7만대, 반대 방향은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교외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차량 행렬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부터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한 뒤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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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뉴욕 타임스퀘어서 '태권도 축제'…5천명 참가전미태권도교육재단(USTEF·이사장 김경원)은 오는 6월 23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제9회 태권도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축제에는 태권도를 정규 교과과정으로 배우는 미국인 학생 등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한국의 유단자를 파견해 펼치는 태권도시범단과는 달리 미국 학생들이 주체가 돼 태권도를 시민에게 홍보하는 이벤트다.축제는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혼례식 및 난타·경고춤 공연, 검무 시범, K-팝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한식세계화를 내세운 비빔밥 퍼포먼스도 연출된다. 전미주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김영환)와 미국 동부 한식세계화(회장 이강원) 측은 '태권도와 비빔밥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로 1천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을 비벼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김경원 이사장은 "이번 축제가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국의 멋과 맛을 소개하고, 뉴욕 최고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태권도가 세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태권도의 세계화에 우리가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USTEF은 태권도를 미국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재단의 노력으로 현재 미국 내 600여 개 공립학교가 태권도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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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t 토마토 속 금반지 100돈 찾아라…달성 토마토 축제(대구=연합뉴스) "토마토 던지고 으깨며 금반지도 찾아보세요!" 달성 토마토 축제[대구 달성군청 제공]제3회 달성 토마토 축제가 20일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막이 올랐다.이틀간 열리는 축제 하이라이트는 대형 토마토 풀장에서 진행하는 금반지 찾기다.하루 네 차례씩 진행하며, 토마토 풀장 안에 숨은 18K 금반지(회당 10∼20돈)를 찾으면 된다.이틀간 금반지 100돈(1돈짜리 40개, 반 돈짜리 120개)이 토마토 풀장에 들어간다. 참가비는 3천원이다. 금반지 찾기 행사 이후 샤워시설 이용은 무료다. 금반지 찾기 풀장에는 토마토 80t이, 미취학 아동용 토마토 풀장에는 토마토 6t을 사용한다.이밖에 토마토 높이 쌓기·무게 맞추기, 토마토 경매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하루 두 차례씩 토마토 파스타 경연대회와 토마토 샌드위치 만들기 행사도 한다.체험에 쓰는 토마토는 못난이 끝물로 축제가 끝나고 퇴비로 활용한다.입장권은 대인 6천원, 소인(36개월∼13세 미만, 65세 이상) 5천원이다.입장권 판매금은 농가수익 보존, 축제 예산 등으로 쓴다.2015년 처음 축제를 했고 지난해에는 30만명이 다녀갔다.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tomatofestival.kr)와 달성군 관광과(☎ 053-668-391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성 토마토 축제[대구 달성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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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옛 추억 솔솔…부산 초량골목축제 개막(부산=연합뉴스) "골목에서 옛 추억을 느껴보세요." 제3회 초량골목축제가 20일 부산 동구 초량 이바구길 일원에서 열렸다.이틀간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초량 168계단에서 백제병원까지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 악극 '여로' 공연, 축하 박 터트리기·오색폭죽 등 공연이 이어졌다.동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축제 장소를 다문화공감센터와 도시민박촌이 있는 산복도로까지 확대했다. 다문화공감센터에서는 공동체 대표, 동구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모여 '공동체가 마을을 살린다'는 주제로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팔씨름 대회, 맥주·우유 빨리 마시기 등 '골목대장을 찾아라' 게임이 펼쳐진다.한복패션쇼, 부부 프러포즈, 잔치국수 나눠 먹기, 미세스 동구 선발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축제 기간 초량 이바구길 일원에서는 우리 마을 그림 전시전, 추억의 골목 놀이·음식 체험전, 골목 버스킹 공연, 마을해설사와 함께하는 '마을 탐방'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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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 향연' 춘천마임축제 21일 개막…8일간 열려(춘천=연합뉴스) = 강원 춘천시의 대표 축제인 마임축제가 21일 개막해 8일간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50여 팀이 참가, 춘천문예회관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지난해 개막행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해외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일본, 중국 등 4개국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물의도시, 봄의도시, 불의도시' 프로그램 주제로 나눠 열린다. 개막은 21일 오후 1시 중앙로에서 '물의도시:아水(수)라장'으로 시작된다. 관객이 차량으로 만들어진 해적선과 함께 소방차와 소화전에서 뿌려지는 물로 개막을 축하한다. 이 행사는 물을 뿌리는 난장 형태의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추모제 형태로 열기로 했다. 또 21일부터 25일까지 축제 기간 명동 브라운5번가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마임공연을 한다.22∼23일은 축제극장 몸짓에서 '야생소년 빅터'가 공연된다. 24일은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25일은 석사동 스무숲공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좋은 날'이 준비된다. 직접 마을로 찾아간다는 취지로 특색 있는 예술,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 난장은 26일 오후 8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27일 오후 4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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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스크린에 빠지다…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23일 개막개막작 '바람의 형제들'…北 영화 특별전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서울 구로구는 23∼30일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하고, 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축제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영화제로, 2013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행사는 '영화는 내 꿈을 향한 길'을 주제로 53개국에서 출품한 644편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142편의 작품을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구로·신도림 CGV 등지에서 선보인다.강아지가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로보 독', 개와 소년의 우정을 다룬 '벨과 세바스찬 2', 올해 뉴욕 어린이영화제 개봉작 '리볼팅 타임', 인도국제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필리핀 청소년 영화 '맏아들 샘',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브라질 어린이 영화 '거울 속 소년' 등이 관객을 찾는다.단편 경쟁부문은 한국,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중동 등으로 나눠 상영해 대륙에 따른 문화적 특색을 즐기도록 했다.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대상을 받은 '앨리스 : 계절의 틈'과 2016년 아르떼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작 '소닉 붐' 등을 선보인다.23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장 르노가 출연한 개막작 '바람의 형제들'을 상영한다. 경쟁부문과는 별도로 세계 주요 영화제 수상작을 중심으로 한 가족영화·한국영화·북한영화 특별전도 있다. 북한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영리한 너구리' 등을 접할 수 있다.영화제 기간 국제영화포럼과 영화워크숍도 함께 열린다.30일 폐막식 레드카펫에서는 신안군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이 올라 이목을 끌 예정이다. 걸그룹 에이프릴의 축하공연도 있다.폐막작은 윤가은 감독의 한국영화 '우리들'이 선정됐다.예매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