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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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 속 전통음식이 봄바람 타고 환생, 한국의집 봄철 신메뉴 출시한국의집 봄철 신메뉴 출시. 사진출처 : 한국문화재단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을 맞아 옛 문헌 속 전통음식들이 환생한다. 조선시대 금수저가 선택한 ‘전립투’, 조선식 치킨 ‘포계’...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통음식들이 올봄, 한국의집 신메뉴로 찾아온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고 전통 궁중음식의 개발·보급에 앞장서는 한국의집(서울 중구)이 봄을 맞아 궁중한정식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미나리전립투, 포계, 봄나물골동반정식 3종으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한식 고유 조리법으로 요리했다. 미나리전립투는 조선시대 군복에 쓰던 ‘전립’이라는 벙거지 모양의 모자를 본떠서 만든 특별한 그릇을 사용한다. 움푹 들어간 가운데에 고인 맑은 탕을 소고기, 전복, 새우, 버섯, 야채 등 다채로운 색깔의 재료가 둘러싸고 있어 신선로 못지않게 화려한 외형의 전골 요리다. 특히 봄을 맞아 미나리를 더해 향긋함을 살렸다. 집안 대대로 요직을 두루 지낸 사대부 출신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저술한 요리책 <정조지(鼎俎志)>에 등장하며, 정조가 수고하는 유생들을 위해 직접 대접했다고도 전해진다. '흥부전'에 흥부의 자식 중 한 명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는 장면에서 "에고, 어머니, 우리 벙거짓골(전립투) 먹었으면…"이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선망의 음식이었다. ‘포계’는 세종대왕의 궁중어의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山家要錄)>에 등장하는 음식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치킨이라고 볼 수 있는 음식이다. 세종대왕은 고기를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매 수라상에 고기를 올려야 했고 포계도 그 중 하나로 추측된다. 참기름, 식초, 간장이 사용되고 반죽 없이 기름에 지져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의 간장치킨과 비슷하면서도 산뜻하고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이외, 고사리, 도라지, 방풍나물, 취나물, 씀바귀, 원츄리, 돈나물, 부지깽이, 세발나물, 비름나물 등 제철 봄나물로 만든 봄나물골동반정식도 즐길 수 있다. ※골동반(骨董飯): 비빔밥을 가리키는 옛말 한국의집 봄철 신메뉴 출시. 사진출처 : 한국문화재단 한국의집은 3월 31일(수)까지 봄 신메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메뉴 인증샷을 찍어 #한국의집 #봄메뉴출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10명을 선정하여 한국의집 프리미엄 궁중다과인 고호재 봄 다과상 시식권(2인)을 제공한다. 예약 등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의집 홈페이지(www.chf.or.kr/k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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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배내털벗은 아기참물범 영상 공개2월 8일 서울대공원에서 아기 참물범이 태어났다. 사진 출처: 서울대공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지난 2월 8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아기 참물범의 영상이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하얀 배내털로 가득했던 아기에게 혹시나 위험이 생길까, 잠도 제대로 자지 않으며 온종일 곁을 지키던 엄마 참물범 영심이의 모정은 지난 2월 많은 화제를 낳았다. 배내털 시절 엄마 참물범 영심이와. 사진 제공: 서울시 점점 빠져가는 털과 약간 남은 배내털이 보인다. 참물범은 다른 물범 새끼들이 새하얀 털을 가지고 태어나 털갈이를 하는 것과는 달리 엄마 뱃속에서 털갈이를 마쳐 성체와 유사한 털을 가진 채로 태어난다. 지난 2월에 태어난 아기 참물범은 엄마 참물범 영심이의 살뜰한 보호를 받으며 건강한 생활을 해왔다. 영심이는 아기가 깊은 물에 빠지지 않고 조심히 수영하는 법을 가르치고,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세세한 것들을 가르쳐왔다. 다른 개체가 주변에 오지 못하게 24시간 경계하며 아기를 지키는 일도 영심이의 몫이었다. 보통 새끼의 하얀 배내털이 빠질수록 어미의 모성애가 줄어들며 완전히 점박이 무늬가 드러나면 모성애는 거의 사라진다. 이때 아기를 내실로 분리시켜 엄마 젖이 아닌 먹이 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참물범은 주로 갑각류와 연체동물, 어류까지 지역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하루에 먹는 양이 5~8kg 정도라고 한다. 영심이는 한 달여간의 모유 수유로 인해 체중이 많이 감소 되었고, 아기도 더이상 어미젖만으로는 새끼의 체중이 증가 되지 않아 내실에서 미꾸라지부터 성체들이 먹는 생선까지 단계적으로 먹이 붙임 연습을 하게 된다. 홈페이지와 서울대공원 tv에서는 어느새 어엿한 참물범의 모습이 된 아기 참물범의 최근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점점 드러나는 무늬. 사진 제공: 서울시 엄마에게 열심히 배우던 수영을 이제 혼자 해내고, 엄마가 잠시라도 곁에 없으면 아옹아옹 울던 아기 참물범이 물속에서 편안히 잠을 청해보기도 한다. 참물범은 귓바퀴가 없어서 귀가 안쪽에 숨겨져 있고, 하얀 수염이 있다. 귓바퀴는 물범과 바다사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으로 바다사자는 작은 귓바퀴가 돌출되어 있지만, 물범은 귓바퀴가 없고 귓구멍만 있다. 앞발은 발톱이 돌출되어 있고 털로 덮여 있고 물갈퀴는 항상 뒤로 늘어 트려져 있어 육상생활보다는 수중에서 유영하는데 적합하게 발달 되어 있다. 영상 속 아기 참물범은 내실에서 혼자 미꾸라지를 잡는 먹이 붙임 연습을 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쫒는 그 모습이 대견하다. 어엿해진 참물범의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아직은 숨이 짧아 금세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채우긴 하지만 다시 미꾸라지를 사냥해보는 아기 참물범의 모습은 곧 멋진 참물범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특별한 모성애가 돋보였던 영심이도 이제는 품 안의 자식이 아닌 한 걸음 뒤에서 아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기 참물범을 위하는 엄마 영심이만큼이나 같은 마음으로 지켜본 해양관 이광호 사육사는 “엄마의 품속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엄마랑 헤어져 따로 지내는 아기 참물범이 한편으론 많이 걱정 되었지만, 미꾸라지 먹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고 혼자 지내는 것에도 빠른 적응을 보여주고 있어 성장 후 엄마와 함께 고등어 먹는 모습을 기대하며 열심히 돌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명이 소중한 것만큼 성장하는 모습은 경이롭고 아름답다. 동물의 세상에서도 아이가 생존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후에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었다. 한편, 엄마 미소 자아내는 아기 참물범의 이름은 서울대공원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finezoos/222275879128)를 통해 3월 22일까지 공모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어느새 쑥쑥 자라고 있는 아기 참물범의 마음 따뜻해지는 성장기. ‘실패해도 괜찮아, 연습을 통해 언제든 넌 잘할 수 있어’ 라고 말하는 엄마 참물범 영심이의 아기를 믿어주는 눈빛처럼 오늘은 가족에게 따뜻한 응원 한마디를 건네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참물범은 대서양과 태평양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물범 종류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5백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파괴로 그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를 기억하고 무분별한 포획과 서식지 파괴는 이제 더 이상 없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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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 내 열악한 소상공인 점포 새단장 시켜준다동작구 현대전파사 시공 후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지역 예술가들이 오래된 동네 가게의 간판, 내부 인테리어, 상품 패키지 등을 새단장해주는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어제 18일(목) 밝혔다.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지역예술가들이 지역 내 열악한 소상공인 점포 인테리어와 공간 리모델링, 브랜드 개발, 상품패키지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바꿔주는 프로젝트다. 쇠락해 가는 동네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14개 자치구 735개 소상공인 점포 대상, 지역예술가 266명이 맞춤형 디자인 개선> 올해 사업을 진행하는 자치구는 14곳으로 자치구별로 예술가 266명을 선발해 전체 735개소 점포와 매칭하는 방식이다. 참여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중랑구, 도봉구, 은평구, 마포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송파구, 성북구, 구로구, 서초구, 강북구다. 매칭된 예술가들은 주변 상권을 분석하고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간판과 사인물, 내부 인테리어 등을 트랜드에 맞게 개선해주고,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제품디자인과 브랜드(BI)도 제작해준다. 지원금은 점포 당 최대 100만원이며, 지원금 이상의 시설교체 및 추가 시공을 원하는 가게는 나머지 금액을 자비로 부담하면 된다. 올해 총 사업비는 24억원이다. 지원이 가능한 소상공인 점포는 서울시내 상시노동자 5인 미만, 최종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장이 대상이다. 단 유흥주점과 프랜차이즈는 제외다.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2~3개월 동안 3~4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단계별 약 18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 받는다. 참여자격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디자인과 시각예술을 전공한 예술가면 가능하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점포와 참여하고자 하는 예술가는 해당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낙후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19년부터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여 명의 지역예술가가 참여해 소상공인 점포 1,138개소를 개선했다. 2020년 동작구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만족도 조사 결과. 사진 제공: 서울시 실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컸다. 지난해 동작구 참여 점포 40곳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적적인 답변이 91.5%(매우 그렇다 65%, 그렇다 26.5%)에 달했다. 조사 항목은 점포개선 사업 만족도(긍정답변 38곳), 청년예술가와 소통(긍정답변 40곳), 원하는 점포환경으로의 변화(긍정답변 38곳), 매출증대 효과(긍정답변 28곳) 이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년 대비 예산을 30%가량 늘려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점포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예술가의 협업과정을 비롯해 개선된 디자인, 결과물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리 동네 가게 아트 테리어’ 우수가게도 선정해 지역 내 홍보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강 석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사업은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들의 상생이 핵심”이라며 “동네 점포를 새롭게 단장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골목상권이 침체되었다. 이번 시행되는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은 활력 잃은 골목상권에 힘이 되어주고,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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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조직, “작은 비리에 관용적이었던 문화가 현 LH사태의 원인 중 하나”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의원 (국민의힘)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의원 (국민의힘)은 “연차가 낮은 직원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LH의 조직 문화가 작은 비리에 얼마나 관용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들의 출장비 부정수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정수급자 절반에 가까운 46%가 입사한지 5년 미만인 저연차 직원들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14일 LH감사실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LH 임직원 출장비 부정수급 자체조사(조사기간 2020년 3~5월) 결과 및 부정수급자 근속기간’ 자료에 따르면 총 부정수급자 2898명(총 임직원 9449명·지난해 4분기 기준) 중 근속 연수가 5년 차 미만이 직원은 무려 1335명(전체의 46.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위를 10년 차 미만으로 확대하면 비율은 52.5%(1524명)까지 올라갔다. 이어 10년 차 이상~20년 차 미만은 590명(20.3%), 20년 차 이상~30년 차 미만은 343명(11.9%), 30년 차 이상은 439명(15.1%)으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LH땅 투기 의혹 사태가 심화되는 중 주로 젋은층이 이용하는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LH소속임을 인증하는 이용자들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글을 다수 올려 논란이 되었다.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빨면서 다니련다”,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쓴다”등의 글을 올려, LH가 저연차 때부터 광범위하게 도덕적 해이와 비리에 관용적인 분위기가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출장비 관련 내부 비위자 명단에 저연차 직원들의 상당수가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LH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이어 “ 이번 LH 투기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針賊大牛賊 (침적대우적), 바늘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 처럼, 내부의 작은 비리를 눈 감고 덮어주다가 더 큰 범죄로 이어졌을 개연성이 크다”면서 “도덕적 해이가 조직전체로 퍼질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 할 수 있도록 감사 기능의 회복과 점검을 위한 입법 장치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부정수급자의 근무지는 공교롭게도 최근 땅 투기 의혹의 중심에 있는 본사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와 서울(용산특별본부 포함)·경기·인천지역본부 내 부정수급자 수는 총 1601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개별적으로는 인천지역본부가 496명(17.1%)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본사(483명·16.6%), 서울지역본부(402명·13.8%) 순이었다. 2일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참여연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10여 명이 경기도 광명‧시흥의 신도시 지구가 발표되기 전 해당 지구에 있는 100억 원대 토지를 사들였다는 투기 의혹을 폭로했다. 이들은 LH 직원들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투기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옥길동과 시흥시 과림동 일대를 3기 신도시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 지역에는 주택 7만 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 관리에 허점이 뚫린 대규모 투기 사건으로 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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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 경태, 깜찍한 미소로 이모 삼촌 팬 마음 녹여‘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트럭 짐칸 속 강아지라는 이름으로 동물 학대 의심을 받던 반려견 ‘경태’가 CJ 대한통운의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거 정말 동물 학대 아닌가요?’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함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점심 시간, 저녁 시간이든 항상 택배물건들 사이에 강아지가 혼자 있다”며 택배기사가 동물 학대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택배기사는 해당 커뮤니티에 직접 해명했다. “2013년 장마철에 집 앞 화단에서 경태가 숨만 붙어있는 채 발견됐고, 피부병 때문에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 후 보호자의 보살핌으로 경태의 상태는 호전됐지만, 보호자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 증세를 보여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다니며 일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태와 경태의 보호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이들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졌고,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CJ대한통운은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했고 경태에게 강아지 옷과 케이크를 선물했다.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누리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가 된 경태는 최근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로 데뷔했다. 7일 CJ 대한통운은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펫프렌즈’와 손잡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상품을 주문해 배송받기까지 걸리는 모든 물류 과정을 물류업체가 대행하는 일괄 서비스다. 재고를 아예 택배사에서 보관하는 터라,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사에서 바로 물건을 포장해 배송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경태에게 소정의 모델료를 지급했고, 보호자인 택배기사의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모델료를 기부했다. 펫프렌즈 측은 경태에게 사료와 애견 방석 등 자사 인기 상품들을 선물로 증정했다. 경태의 보호자는 “저와 경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신 은혜에 보답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경태와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며 모델 데뷔의 감격을 전했다. ‘CJ대한통운’과 ‘펫프렌즈‘ 홍보모델 경태. 사진 출처: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 한편, 경태 공식 인스타그램인 ‘경태아부지’에서는 경태의 최근 근황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택배 트럭 안에서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 중인 경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활짝 웃고 있는 경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힐링이 된다. 또한, 경태의 보호자는 “경태가 요즘 어디를 가든 사랑받아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도 따뜻하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라며 경태를 좋아하는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경태의 최근 근황은 인스타그램 ‘경태아부지’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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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궁궐 봄꽃 평년보다 2~7일 정도 빨리 상춘객 맞이한다경복궁 경회루 일원 봄풍경. 사진 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본부장 나명하)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시기를 안내했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2~7일 정도 빨리 상춘객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경궁 옥천교 일원. 사진 제공: 문화재청 14일부터 28일까지로 개화가 가장 먼저 예상되는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의 노란 생강나무 꽃을 시작으로, 3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등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는 개화시기가 서로 다른 매화와 앵두, 살구, 벚나무 등 의 봄꽃들이 앞 다퉈 피어나면서 아름다운 전통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 완료한 조선왕릉 산책길 곳곳에서도 산수유, 매화, 복사, 진달래, 앵두 등 아름다운 꽃나무와 들꽃이 봄의 기운과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난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이어지는데 봄꽃 개화 시기에 궁궐과 조선왕릉을 답사하면 향긋한 봄 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 영원 일원. 사진 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관람객 간 3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전 구간 마스크 항시 착용’ 등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입구마다 손 세정제 비치 등 안전하고 청결한 궁능 관람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편, 봄꽃이 가득한 궁궐에서는 다양한 봄맞이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창덕궁 후원에서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양화당, 존덕정, 농산정, 최규정에서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4월 6일부터 27일 매주 금요일마다 즉조당 앞에서 <덕수궁 봄 음악회>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봄꽃 가득한 궁에서 문화행사를 즐기는 특별한 봄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이 5월 말까지 계속되는 봄꽃 개화 기간에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여 향긋한 봄꽃 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전통 경관을 감상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휴식과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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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 손상 방치해둘 시, 퇴행성관절염 가속화 지름길반월상연골판 손상.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이며,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고 건수는 매해 증가한다.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 되는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이 뻐근하거나 펴지지 않는다. 등산 시 부주의한 사고로 인한 사고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산악사고는 총 28,771건으로, 실족·추락이 24%(6,89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조난 23%(6,547건), 개인질환 10%(2,830건)순이었다. 발목인대 손상, 골절, 무릎 통증 등 다양한 부상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발목인대 손상, 골절 등 극심한 통증이 바로 유발되는 질환은 바로 병원을 찾지만, 참을만하다고 판단되는 무릎 통증은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하지만 무릎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C자 형태의 관절.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무릎 관절은 대퇴골, 경골, 슬개골 3가지 뼈로 구성되어 있다. 슬개골은 관절 정면에 위치해 있어 관절을 보호하고, 반월상 연골은 쐐기 모양의 연골로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과 치료 방법이 유사한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일상생활과 부상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예로는 뻐근한 통증, 무릎이 구부려지거나 펴지지 않는 증상, 걷다가 힘이 빠지는 증상, 무릎에서 나는 소리, 무릎의 붓기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9년 반월상연골 손상 환자는 18만 여명으로, 2015년에 비해 11.6% 증가했다. 2018년 월별 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활동이 늘어나는 3월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서 휴가 시즌인 8월까지 유지됐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종종 운동 중 무릎이 뒤틀려서 발생하게 되며, 고령 환자들에 있어서는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지게 되어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퇴행성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 한다. 만약 반월상 연골이 나이와 함께 약화 된 경우 단지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반월상 연골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40대 이상은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며, 10대부터 30대까지는 외부적 요인이 많다. 젊은 층은 운동 중에 무릎이 뒤틀린다거나, 교통사고, 낙상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40대 이상부터는 쪼그려 앉거나 제자리에서 일어나는 등의 작은 압력에 의해서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증상 및 병력 청취 후 무릎 관절의 관절 면을 따라 압통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압통을 호소하는 경우, 그 구획에 존재하는 반월상 연골이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 자가진단법.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연골의 손상은 맥머레이 검사와 애플리 압박검사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맥머레이 검사는 무릎을 안쪽으로 돌리고 바깥쪽으로 돌림과 동시에 구부리고 펴보며 통증을 체크하는 검사다. 애플리 압박검사는 엎드려 누운 다음,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아래로 누르면서 다리를 내·외로 회전시켜주면서 통증을 체크한다. 이 검사들을 통해 통증이 있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의 종류.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의 종류.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연골판은 어떻게 손상됐는지에 따라 파열이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중앙에서 시작하여 주변부로 파열되는 형태인 방사형 파열, 양쪽 경계 전체가 완전히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 비스듬히 찢어지는 앵무새 주둥이형 파열, 수평으로 찢어지는 수평형 파열, 뒤쪽 뼈에 붙는 부위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후방 골기시부 파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안쪽에서부터 파열이 진행되는 퇴행형 파열 등이 있다. 이 중 후방 골기시부 파열과 퇴행형 파열은 쪼그려 앉는 생활 습관 및 퇴행성 파열로 종종 발생된다. 가장자리 부위에만 혈관 분포되어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반월상 연골 파열의 치료 방법으로는 파열의 모양, 크기, 부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반월상 연골의 바깥쪽 3분의 1은 적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한 지역이다. 종파열로써 이 지역에서 파열된 반월상 연골은 종종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 반대로, 반월상 연골의 안쪽 3분이 2는 백색 영역으로 혈액 공급이 좋지 않아 이 부위에 파열된 반월상 연골은 스스로 치유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복합 파열이 이 지역에 흔히 발생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부위는 점차 커지기 때문에 봉합술, 부분 절제술, 줄기세포 재생술, 연골판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과 같은 수술을 통해 악화를 막아야 한다. 만약, 반월상 연골의 파열이 작고 바깥쪽에 위치해 있으며, 환자의 증상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운동과 연관된 손상인 경우 대부분 RICE 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RICE란 안정(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그리고 거상(Elevation)을 의미한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킨 뒤 증상이 호전되면 5~1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한다. 걷기를 해도 통증이 경미하다면 무릎을 피고 구부리는 동작을 해주는 기구인 CPM 등을 이용을 이용해서 근력 강화 운동, 체외충격파 치료, 프롤로주사 등으로 치료를 하여 증상을 더욱 호전시킬 수 있다. 봉합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연세스타병원에서는 일률적인 수술법의 적용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연세스타병원의 봉합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합 방식은 파열 형태에 따라서 관절 내에서 시작해서 관절 밖으로 매듭을 만드는 방법, 밖에서 유도관을 파열 부위를 통과 시켜 봉합사를 통과시킨 후 다시 밖으로 빼내어 관절막에 매듭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모든 반월상연골판 봉합술을 관절 내에서 시행하는 방법을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부분 절제술과 줄기세포 재생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봉합술을 적용할 수 없는 파열은 부분 절제술과 줄기세포 재생술을 시행하여 봉합술과 마찬가지로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된다. 보편적인 연골판 이식술과 다른 연세스타병원만의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 사진 제공: 연세스타병원 또한, 관절에 홈을 뚫어 고정하는 보편적인 연골판 이식술과 다르게 뼈 손실 없이 원래의 위치에 연골판을 쉽게 위치시키면서 기존의 다리뼈 고정법과 동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연부조직 고정 이식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은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면서 항상 사용하는 부위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자가 진단법을 통해 자신의 무릎을 체크해보고, 혹시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평소 무릎이 불편하다면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가급적 피하고 아스팔트와 같은 딱딱한 길을 걷는 것도 자제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미리 예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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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온 선물, 제천 의림지에서 자연을 느껴봐요의림지 전경. 사진 출처: 제천시 (충청=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지로 33 에 위치한 의림지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멋진 운치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로 꼽힌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본래 ‘임지(林池)’라 했는데, 고려 성종 11년(992)에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하였다. 그 첫 글자인 ‘의’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다. 제천 의림지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용두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막아 가뭄과 침수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해 왔다. 의림지의 가치는 오랫동안 기능해 온 역사성뿐 아니라 자연 입지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구조적 우수성과 의림지를 중심으로 살아온 제천 사람들과의 밀접한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의림지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이며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 선생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일명 제비바위, 연암, 용바위)와 마시던 '우륵정'이 남아 있다. 호수 북측으로 발길을 옮겨 맞은편 제방을 따라 걷다 보면 빼곡히 늘어선 솔숲을 볼 수 있다. 수령 200~500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180여 그루는 따로 번호를 매겨 보호하고 있다. 의림지 제방 영호정 인근의 솔숲은 나무가 휘어지고 늘어져 멋들어진 운치를 자랑한다. 용추폭포. 사진출처: 제천시 용추폭포 투명 산책로. 사진 출처: 제천시 경호루 바로 뒤에는 ‘용추폭포’가 있다. 지난해 저수지에서 계곡으로 연결되는 배수로를 정비해 30m 높이로 만든 인공폭포다. 폭포 위 산책로는 투명 유리로 만들었다.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투명 산책로를 걷다 보면 짧지만 아찔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의림지 제방 서쪽 끝에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삼한의 초록길’이 있다. '삼한의 초록길' 시내 구간에는 화단을 꾸미고 산책로를 곡선으로 조성했다. 산책로 화단엔 140여 종의 풀과 나무를 심어 4월부터 10월까지 끊임없이 꽃이 피고 진다. 초록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모산 비행장은 제천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공간이다. 1950년대에 공군훈련장으로 건설한 이 비행장은 여전히 국방부 소유지만, 평상시에는 시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BTS가 ‘영포에버’ 뮤직비디오를 찍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외지인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의림지 북측은 한방 치유 숲길로 이어진다. 의림지 북쪽의 솔밭공원은 멋들어지게 휘어진 소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현재 의림지는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데, 2006년 국가명승 제20호로 지정된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 순조 7년(1807)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용추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며, 호수 주변에 목책 길과 분수와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의림지를 관망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특히, 겨울철 및 해빙기에 잡히는 빙어 회와 튀김은 담백한 맛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의림지에서 자생했던 순채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유명한 요리재료이다. 그밖에도 주변에 파크랜드, 솔밭공원, 국궁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지이자 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제림과 함께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예부터 문인들의 격조 높은 풍류 장소로 여겨지는 정자와 누각은 지금도 제천사람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 사진출처: 제천시 의림지역사박물관. 사진출처: 제천시 한편, 의림지와 가까운 곳엔 의림지 역사 박물관이 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제천 의림지의 역사와 구조, 관개 방법, 생태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제천시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가꿔나가기 위해 제천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의림지를 큰 주제로 삼아 공립박물관을 건립했다. 제천시장 이상천은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우리의 삶을 후세에 전달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제천시는 시민 숙원인 의림지 진입도로를 넓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제천시에 따르면 2차로인 진입도로(860m)를 3차로 또는 4차로로 넓히기 위해 지난 1월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진입도로가 확장되면 의림지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기억하고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의림지에서 소중한 추억과 힐링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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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봤던 초록색 잎의 정체, 애플민트애플민트.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카페나 레스토랑에선 음료, 음식 위에 장식으로 허브잎을 올려주곤 한다. 그중에서도 허브의 일종인 애플민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애플민트는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인 허브의 일종이다. 허브 중에서도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는 품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애플민트 이외에도 스피아 민트, 파인애플 민트, 레몬 민트, 오렌지 민트, 초콜렛 민트 등 유사종류 허브들이 있다. 잎의 형태를 보고 둥근 잎 박하라고 불리며, 잎의 표면에 촘촘하게 섬세한 털이 덮여있어서 울리 민트라고도 불린다. 애플민트는 박하 맛에 청 사과의 향을 블렌딩 한 것 같은 독특한 향기가 나 요리에 자주 활용된다. 차(Tea), 샐러드에 넣거나 모히토 혹은 레모네이드를 만드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수분이 풍부하고, 물이 잘 빠질 수 있는 비옥한 토양에서 가장 잘 자라며, 건조한 날씨에 주의해 키우는 것이 좋다.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에 있다면 쉽게 키울 수 있다. 내한성이 강해 겨울에도 뿌리는 죽지 않는다. 향기는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심신의 안정에 큰 도움을 준다. 이처럼 애플민트는 상쾌한 향기에 사과의 달콤한 향이 더해져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한 수면을 돕는데 효과적이다. 애플민트는 직접 넣어 섭취하면 구취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그래서, 향이 강한 편인 스피아 민트 대신 은은하고 거부감 없는 애플민트를 허브티나 음식 재료에 넣어 자주 쓰인다. 애플민트에는 멘톨성분이 들어있다. 멘톨은 위장을 정리해주고 폭식, 폭음에 의한 위장장애를 막아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과식을 한 날이나 과음을 한 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민트는 몸을 속부터 따뜻하게 데워주는 보온효과와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허브티나 샐러드로 만들어서 매일 조금씩 먹는다면 수족냉증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애플민트는 잎을 떼어내어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에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 좋은 잎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맑은 날 오전 중에 윗부분을 잘라 건조하여 다 마르면 부서지지 않게 잎을 하나씩 따서 밀폐 용기에 보존한다. 이때, 건조제를 같이 넣어주면 습기가 차지 않아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차, 과자, 기호 음료, 화장품, 비누, 목욕제품, 포푸리로도 이용 가능하다. 차로 마시면 소화불량이나 피로 회복에 좋다. 정원이나 베란다의 화분에 심어 실내에 놓는다면 관상용으로도 좋고, 신선한 향 내음에 실내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다. 또한, 잎을 따 차로 마시면 맛과 향, 건강까지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점, 손쉽게 키우기 쉬운 애플민트로 맛과 향, 건강까지 잡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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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스테이지 ‘민트 컨디션’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첫 연기 도전!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눈도장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민트 컨디션. 사진출처 : SM ENTERTAINMENT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예림은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민트 컨디션’(연출 정형건, 극본 방소민)에서 시크한 면모를 지닌 홍채리 역으로 출연, 첫 연기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민트 컨디션’에서는 불법 개조한 중고 MRI 기계 고장으로 60대(임채무 분)에서 20대 청년(안우연 분)이 된 현철이 젊은 힙합퍼들과 어울리며 청춘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88영상의학과 의원 간호사인 홍채리는 문세(지민혁 분), 닥터김(정지순 분)과 함께 사고 당한 현철을 숨겨 극 전개에 주요한 역할을 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홍채리는 현철을 모른 척하던 것도 잠시 티격태격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친구가 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선사했다. ‘홍채리’를 연기한 김예림은 누구의 시선도 상관하지 않는 마이웨이 행동과 사이다 화법 대사를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소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