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개봉 9일째인 20일 누적관객수 5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위플래쉬'는 전날 관객 6만6천175명(매출액 점유율 22.6%)을 모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1만6천921명이다.
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루(마일즈 텔러)와 최고의 실력자이자 폭군인 플렛처 교수(J.K.시몬스)의 대결을 그린 '위플래쉬'는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해왔다.
비수기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 중 유일하게 꾸준히 관객수가 증가해 온 '위플래쉬'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1위(오전 9시 현재 21.6%)를 차지하는 등 흥행몰이 중이다.
이 영화 수입사인 ㈜에이든 컴퍼니 측은 "하루에 2회를 관람하는 관객들까지 나오는 등 재관람 관객이 속출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덜 대중적이었던 재즈와 드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비록 1위는 내줬지만 개봉 38일째(20일) 누적관객수 508만1천197명을 기록하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4위인 '추격자'(2008·507만명)를 제쳤다.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흥행작 1위는 '친구'(2001·818만명)이고, '타짜'(2006·684만명)와 '아저씨'(2010·628만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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