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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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열풍 부나?…"한국 출시 첫날 283만명 앱 설치"포켓몬 한국상륙 24일 국내 출시된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서울 중심가에서 실행했다. 사진은 광화문 인근에서 포켓몬을 잡는 모습. 2017.1.24 seephoto@yna.co.kr와이즈앱 표본조사…누적 설치자 334만명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앱을 내려받은 국내 이용자가 하루 만에 283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1만7천4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포켓몬고 출시일인 지난 24일 283만 명이 이 게임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정식 출시일 전에 비공식적인 경로로 게임을 내려받은 뒤 지우지 않았던 51만 명을 포함하면 국내 포켓몬고 설치자는 총 334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하루 동안 게임을 이용한 인원은 291만명으로 파악됐다. '대박 게임'으로 불리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첫날 사용자가 10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운 수치다.이는 한국 안드로이드 앱 전체에서 일 사용자 순위 13위, 게임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한다고 와이즈앱은 전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0.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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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도깨비' 공유 통했다"…방송금지에도 검색어 '1위''도깨비'는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된 콘텐츠지만, 공유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공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공유가 22일부터 현재까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소속사는 "중국의 한류콘텐츠금지령으로 인해 한류가 주춤함에도 불구하고 공유는 그것마저 이겨내며 중화권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깨비'는 중국에 수출되지 못했으나, 방송 시작과 동시에 중국에서 해적판이 활개 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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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숨조차 멎게 한 '기타의 황홀경'…제프 벡 내한공연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 기타리스트 제프 벡.(서울=연합뉴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72)이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발매 기념 월드 투어로 마련됐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제공]'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72)이 2천여 팬들의 환호 속에 다시 무대에 섰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내한공연. 하지만 '이제는 식상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는 기우였다.제프 벡의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얼굴과 손등 가득한 주름은 세월을 빗겨갈 수 없었지만, 그의 기타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불을 뿜었다. 이번 내한공연은 거칠거칠한 하드록 사운드의 셋 리스트로 가득했다.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해 6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월드투어의 하나로 마련됐다.이번 투어에는 제프 벡의 기존 세션들 외에 두 명의 젊은 록 뮤지션이 함께했다. 제프 벡과 함께 '라우드 헤일러'의 모든 노래를 작업한 영국 출신 여성 록 밴드 본즈(Bones)의 보컬 로지 본즈(31), 기타리스트 카르멘 반덴버그(25)는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특히 로지 본즈의 카랑카랑하고 날카로운 음색은 제프 벡의 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폭발적 화학반응을 일으켰다. 새 앨범 수록곡 '더 레볼루션 윌 비 텔레바이즈드'(The Revolution Will Be Televised)로 공연을 시작한 제프 벡은 '라이브 인 더 다크'(Live In The Dark) 등 신곡과 '프리웨이 잼'(Freeway Jam), '코즈 위브 엔디드 애즈 러버스'(Cause We've Ended as Lovers) 등 과거 히트곡을 비롯해 총 19곡을 100여 분 동안 선보였다.앞서 두 차례 내한공연과 비교하면 확실히 데시벨이 높은 공연이었지만 때로 감성 충만한 곡들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더 발라드 오브 더 저지 와이브즈'(The Ballad of the Jersey Wives)와 '스케어드 포 더 칠드런'(Scared For The Children)' 등 새 앨범의 발라드 넘버에서는 제프 벡만의 탁월한 멜로디 주조 감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제프 벡 내한공연.(서울=연합뉴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72)이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발매 기념 월드 투어로 마련됐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제공]또 그가 다양한 주법을 넘나들며 신들린 연주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했다.특히 '코즈 위브 엔디드 애즈 러버스'의 애처러운 기타 사운드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숨조차 멈춘 채 그의 연주를 경청했다. 제프 벡이 볼륨 주법(바이올린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주법)을 구사하자, 그의 기타는 흐느끼고 탄식하고 울부짖었다. 현(絃) 위를 뛰노는 현란한 손의 움직임이 대형 스크린에 포착될 때마다 관객들은 넋을 잃었다.또 여느 때보다 밴드의 합주자 역할에 충실한 공연이었다. 제프 벡은 앞장서 노래를 끌어가면서도 보컬과 베이스, 드럼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줬으며 그의 리드 아래 차곡차곡 쌓여가는 사운드의 조화는 일품이었다.에릭 클랩턴, 지미 페이지와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제프 벡은 2002년과 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상'을 받았고, 1992년 야드버즈(The Yardbirds) 멤버로서, 2009년에는 솔로로서 두 번씩이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1966년 야드버즈를 떠난 뒤에는 블루스와 퓨전 재즈, 하드록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을 찾는 구도자의 길을 걸었다.제프 벡은 '고잉 다운'(Going Down)과 비틀스 커버곡인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 등을 앙코르곡으로 들려주면 이번 공연을 마무리했다. 100여 분 동안 말없이 오직 기타의 황홀경을 연출한 그는 공연을 끝낸 뒤 '고맙다. 또 보자'는 한마디 말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일제히 기립한 팬들은 제프 벡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열창하는 로지 본즈.(서울=연합뉴스) 영국 여성 록 밴드 본즈의 보컬 로지 본즈가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프 벡의 내한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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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박하선 백년가약 맺었다…조승우·정유미 하객 참석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38)과 배우 박하선(30)이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하객으로는 배우 왕빛나, 윤유선, 이광수, 정웅인, 정유미, 조승우, 지진희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웨딩마치를 지켜봤다.류수영과 박하선은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를 찍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5년 3월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두 사람은 2년여 열애 끝에 지난 6일 각자 SNS를 통해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신혼여행은 일본 오키나와로 미리 다녀왔다.류수영은 내달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하선은 tvN 드라마 '혼술남녀' 방송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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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흥행킹…'더 킹' 개봉 4일째 100만명 돌파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도 100만명 넘어 '더 킹' 100만 관객 인증샷 [뉴 제공]정우성, 류준열, 한재림 감독, 배성우, 조인성(왼쪽부터)영화 '더 킹'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21일 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더 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총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 '7번 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의 100만 돌파 시점과 같다.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꿈꾸는 검사 태수(조인성)가 권력 실세 한강식(정우성)을 만나면서 겪는 희로애락을 그린 작품이다.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도 개봉 10일째인 이날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주토피아'의 100만 돌파 기록보다 이틀 앞선다. '모아나'는 소녀 모아나가 부족이 사는 섬의 저주를 풀기 위해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하는 과정을 그렸다. '모아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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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이 참으세요"…방송 '내 멋대로 편성' 괜찮나드라마는 생방송 촬영 탓에 잇단 결방…'무도'는 피로 호소하며 재방 연말연시 방송사들의 내멋대로 편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상파, 케이블 가릴 것 없이 시청자에게 편성 변경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라고 한다. "좀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는 설명이 따르지만 딱히 시청자의 양해를 구하지도 않는다. 결방과 편성 변경에 대한 안내뿐이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을 별로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듯 하다.하지만 편성이 무너지는 순간 방송의 질서도 무너진다. 특별한 스포츠경기나 행사 때문에 불가피하게 편성이 바뀌는 게 아닌 이상, 정해진 방송 시간표는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시청자를 왕으로 모셔야하는 방송이 내 멋대로 편성을 하기 시작하면, 매체 다변화 시대에 시청자의 방송 이탈도 그만큼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21일은 드라마 팬이 행복한 날?20~40대 젊은 드라마 팬들에게 오는 21일은 '디데이'다. 오후 8시부터 tvN '도깨비' 마지막 15~16회가 연속 방송되고, '도깨비'가 끝나면 밤 11시 OCN '보이스'가 편성된다. 두 드라마 모두 화제작이니 토요일 밤 좋은 '여가 거리'가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원래 '보이스'의 방송 시간은 밤 10시다. 토일 드라마인 '보이스'는 21일에만 11시에 방송되고, 22일에는 10시로 다시 돌아온다. '도깨비'가 '생방송 촬영'으로 지난 14일 결방을 하고, 21일 2회 연속 방송을 하게 되면서 벌어진 사태다. '보이스'는 tvN과 다른 OCN에서 방송되지만 주 시청자층이 겹친다는 이유로 '도깨비'의 명성에 밀려 한 시간 뒤 방송이 결정됐다. 이 두 채널 모두 CJ E&M이 거느리고 있어 이같은 '유연한'(?) 편성이 가능했다. CJ E&M은 18일 이를 고지하면서 "tvN '도깨비' 15회, 16회(최종회) 연속 방송에 이어 밤 11시 OCN '보이스'까지 CJ E&M 황금타임이 완성되었다"고 홍보했다. '도깨비'도 보고 '보이스'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으냐는 얘기다. 하지만 '도깨비'는 관심 없고 '보이스'만 기다리는 팬들은 괜스레 1시간 더 기다리게 됐다. CJ E&M 홍보팀은 "편성은 시청자와의 약속이고 그것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도깨비'의 마지막회에 대한 관심이 높고 '보이스'의 시청자층이 '도깨비'와 겹치는 만큼 고심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상파도 결방…"시청자는 기다려라"시청률 20%를 돌파한 SBS TV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난달 29일 14회를 결방했다. 대신 1~13회를 압축한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다. 당시 SBS는 "드라마 후반부 전개를 앞두고서 전반부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즐기시면서 요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인 스페셜 방송분을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별다른 사과나 설명도 없었다. 마침 연말 시상식 철이라 타사 시상식 방송에 따른 전략적 편성 변경인 듯 두루뭉술 넘어갔다. SBS는 그러면서 "제작진은 남은 방송분이 퀄리티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시청자가 언제 좀더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며 결방을 용인한다고 했던가. 일방적인 통고였다. 속사정은 역시 '생방송 촬영'으로 인해 방송 분량을 제때 맞추지 못한 탓이다. MBC TV 예능 '무한도전'은 오는 28일부터 결방한다. 제작진은 '방학'도 아니고 '휴식'도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시청자는 무려 7주간 '무한도전'을 볼 수 없다. 그중 4주는 '무한도전'의 재방송이 편성될 예정이다. 지상파 토요일 프라임 타임에 '국민 예능'이 두달 가까이 결방하는데 MBC는 아무런 사과나 해명이 없다. 제작진 명의로 재정비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안내만 나왔을 뿐이다. 공공의 전파를 사용하는 MBC와 SBS에서 황금 시간을 재방송으로 채우면서 시청자에 대한 미안함은 보이지 않았다.MBC 스타 PD 출신인 주철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이러한 결방 사태에 대해 19일 "편성 변경에 대해 방송사가 공식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사태가 심심치 않게 빚어지는 것에 대해 구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방송사가 제작진에게만 과도하게 책임을 묻지 말고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고 짚었다. 무리한 제작 시스템으로 '결방'이 예견되는 상황을 방송사가 미리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무한도전'의 경우 결방은 무한 경쟁 체제에서 제작진의 시한부 휴전선포, 혹은 긴급 SOS로 들린다"며 "차제에 무리한 단기 제작시스템에 대한 획기적 변화를 모색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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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옷 입으면 당뇨병 완화?…임상시험 주목기능성 섬유업체 "간이시험서 효능 확인…임상시험 확대" 단순히 체온을 높이는 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당뇨병을 완화할 수 있을까. 국내 한 섬유업체가 체온을 높이는 기능성 섬유로 만든 옷의 당뇨병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17일 기능성 섬유 개발·제조업체 리텐드에 따르면 자체 개발 기능성 섬유 '템프업'으로 만든 내의를 당뇨병 환자 2명에게 약 3개월에 걸쳐 착용하게 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1.2 감소한 사실을 서울 압구정로 세실내과를 통해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당화혈색소(A1c)는 혈당이 증가해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를 보여준다. 정상인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4~6이며 당뇨병 환자의 권장 관리 수치는 6.5 미만이다. 따라서 이 정도의 당화혈색소 감소폭은 유의미한 결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템프업은 섬유의 분자구조를 변형시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일종의 발열 기능성 섬유다. 템프업 섬유로 만든 제품을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상승시키고 면역력 증강을 도와 만성질환 및 통증을 완화한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번 간이 임상시험을 진행한 세실내과 홍관수 원장은 "(시험 참여자가) 많은 숫자는 아니므로 당뇨에 대한 통계학적 처리는 할 수 없었으나 템프업 제품 착용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특히 몸이 따뜻해져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게 환자들의 견해"라고 말했다.회사 측은 템프업 섬유의 질병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하고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에서 '당뇨 환자의 신경병증 개선 효과' 임상이 예정돼 있으며, 고려대안암병원에서는 이상헌 연구부원장의 주도하에 '요통 환자의 만성 통증 개선 효과'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을 맡은 이 부원장은 "유사한 제품이 없는 데다 아직 임상이 완료되지 않아 효과에 대해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이규상 리텐드 대표는 "지난 2년여에 걸친 자체 실험을 통해 템프업 섬유가 각종 통증 및 당뇨 등 내분비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발열 기능성 섬유 '템프업'으로 만든 내의(서울=연합뉴스) 기능성 섬유 개발·제조업체 리텐드는 자체 개발한 섬유 '템프업'을 당뇨·요통 등 만성질환을 잡는 제품으로 상용화하고, 임상을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템프업으로 만든 내의 제품. 2017.01.16. [리텐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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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서현과 맞대결서 승리…8개 차트 '싹쓸이'수지 선공개곡 '행복한 척' 재킷 [JYP 제공] 미쓰에이의 수지(23)가 소녀시대 서현(26)과의 솔로 데뷔 맞대결에서 승리했다.17일 수지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 '행복한 척'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같은 날 공개된 서현의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는 엠넷닷컴과 올레뮤직 2위, 벅스 3위, 소리바다 6위, 네이버뮤직과 몽키3뮤직 7위, 지니 8위, 멜론 19위 등 10위권에 안착했다.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미지와 음악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24일 발표할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는 댄스곡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선공개곡에선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르앤드비 어반(R&B Urban) 장르를 택했다. 이 곡은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사는 사람들의 쓸쓸함이 담긴 노래로,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부른 수지의 담백한 음색이 돋보인다. 16일 솔로 앨범 쇼케이스 펼치는 서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서현은 화려한 이미지와 힘 있는 가창력으로 응수했다. '돈트 세이 노'는 펑키한 1990년대풍 아르앤드비 팝 댄스곡으로, 리듬 전개는 빠르지만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이 가사에 담겼다. 서현은 전날 쇼케이스에서 둘의 경쟁에 대해 "서로에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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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역시 액션"…OCN '보이스' 눈을 뗄 수가 없네뭐든 잘하지만 그래도 역시 장혁은 액션이다. 장혁이 몸 바쳐 뛰어다니고 부딪히는 액션 스릴러 OCN 주말극 '보이스'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OCN은 지난 15일 밤 방송된 '보이스' 2회가 평균 3.3%, 순간 최고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회의 2.3%보다 1%포인트 뛰어오른 시청률은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치를 반영한다. ◇'괴물 형사'로 돌아온 장혁 '보이스'의 초반 화제는 장혁이 끌어왔다. 강력계 '괴물 형사' 무진혁을 맡은 장혁은 범인을 추격하고 검거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특유의 날렵한 액션을 마음껏 펼친다. 그 안에서 그는 갖가지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데도 능숙하다. [https://youtu.be/uCdZuWTAsG4]평소 절권도를 연마하고 운동을 생활화해온 장혁은 무진혁을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해 KBS 2TV 의학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천재 의사로 분했으나, 시청률 저조 끝에 조기종영이라는 '굴욕'을 맛보았던 장혁은 반년도 안돼 '보이스'로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아내가 무자비한 범죄에 희생당하고, 아들은 병원에서 투병 중인 무진혁은 더 잃을 게 없는 상황. 백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리는 장혁은 무진혁의 울분과 절박함을 온몸으로 발산했다. 동시에 타고난 형사인 무진혁의 범인 검거에 대한 책임감과 승부욕을 뜨겁게 표현해내며 초반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이끌었다. ◇범인 검거의 골든타임이 주는 스릴'보이스'는 범인 검거에도 골든타임이 있음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 112 신고센터에 긴박한 전화가 걸려온 순간부터 10분, 길게는 15분 이내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면 희생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긴박감과 스릴로 가득 채워진다. 오로지 전화신고에 의지해 신고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희생을 막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은 눈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숨죽이게 한다. 범죄 현장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안갯속에 갇힌 상황에서 남다른 청각을 가진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발휘하는 초능력은 드라마에 윤기를 더해준다. 강권주가 전화기 너머 미세한 소리 하나에도 초집중하는 모습은 자칫 어디서 많이 보아온 형사 드라마에 머물 수 있었던 '보이스'가 여타 드라마와 다른 길을 걷게 한다. '보이스'는 이처럼 "지금 당장" 화면 속 저 범죄자를 검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단단하게 형성하면서 그 과정에 초능력이 발휘되는 이야기를 통해 시청층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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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의 대나무숲'…강석·김혜영 '싱글벙글쇼' 30년史시사콩트 시발점…'소통' 콘셉트 유지하며 트렌드 따라 변신 강석(왼쪽)과 김혜영 (MBC 제공)화물차 운전자나 택시 기사들이 낮 시간대 졸음운전을 쫓는 데 껌보다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으는 MBC표준FM(95.9㎒)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1973년 6월 4일 시작돼 1987년부터 강석과 김혜영이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진행해온 '싱글벙글쇼'가 16일로 30주년을 맞았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다.30년을 개근한 강석과 김혜영은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상을 받기도 했다.두 DJ는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하다. 종전에 방송(1973∼1995년)했던 '두시의 데이트'의 김기덕보다 오래됐다.강석 (MBC 제공)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연주곡이 시그널로 울려 퍼지며 시작하는 '싱글벙글쇼'는 시사오락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로 불린다. 역사를 되짚어보면 1969년 교양물을 표방한 가요코미디물로 출발한 '유공쇼'가 '코끼리쇼'란 이름을 거쳐 1973년부터 '싱글벙글쇼'가 됐다. 이때부터 비로소 시사콩트의 싹이 텄다고 MBC 사사(社史)는 기록한다. '싱글벙글쇼'는 강석의 유명인 성대모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패러디 시사콩트가 주 내용을 이뤄왔다.그동안 '88돌도사', '21세기와 현자', '대낮토론-전화를 받습니다', '나의 신혼일기', '강동길칼럼', '시사스포츠' 등의 고정 코너들은 힘없는 사람, 소시민이 각자 일상 속의 희로애락을 털어놓는 창구가 됐다.현재는 '청춘신파극 강수일과 김순애'라는 제목의 코너가 사회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이슈들을 다루며 애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을 패러디, 베테랑 형사반장으로 변신한 강석과 허당 여형사 김혜영이 과거와 현재의 뉴스를 비교하는 '다이얼을 돌려라'도 인기 코너다.주말에 한 주간 소개되지 못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선물을 수시로 증정한다는 점은 이 프로의 또하나 재미다.김혜영 (MBC 제공)이처럼 '싱글벙글쇼'는 서민들의 대나무숲이라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트렌드의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최근에는 '최순실 게이트' 불똥이 튀면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최순실 언니인 최순득씨가 강석과의 친분으로 선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에 강석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씨와 아는 사이였던 건 맞지만 10여 년 전 일"이라며 "외부 전화를 받고 생방송 중에 노래를 튼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번에 일축했다.또 앞서 2007년에는 강석의 학력위조 논란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해 결국 강석이 공개적으로 사과한 일이 있었다. 당시 강석의 프로필에는 학력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KBS 9시 뉴스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이렇듯 몇 번의 위기를 딛고 순항 중인 '싱글벙글쇼'는 16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상암 MBC에서 특집 공개 생방송 '매일매일 싱글벙글'을 열고 200명의 애청자를 초대해 30주년을 자축한다.강석(오른쪽)과 김혜영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