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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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朴대통령, 손경식 독대서 "CJ영화 좌편향" 불만…孫 '사과'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孫 "정리했다, 명량 등 국익영화도"…朴 "방향 바꾸면 나라에 도움"특검 "전근대적 통치행위…헌법 정면 위배" 박근혜 대통령이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안가로 불러 CJ그룹의 영화와 방송 사업이 '좌 편향'됐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는 진술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확보했다.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언급이 민간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자의 자율권을 직접 침해한 것은 물론,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려는 전근대적 통치행위로서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보고 향후 박 대통령에게 해당발언을 한 것이 사실인지, 맞는다면 그런 발언을 한 배경이 무엇인지 조사하기로 했다.16일 사정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손 회장이 이미 알려진 2015년 7월 재벌총수 독대에 앞서 2014년 11월 27일 삼청동 안가에서 손 회장과 개별 면담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손 회장은 당시 독대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CJ의 방송과 영화 사업에 좌 편향이 심하다고 거듭 지적해 그때마다 사과를 했다고 진술했다.당시 면담에서는 다른 주제에 관해서는 거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CJ의 '정치적 편향성'이 주된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당시 손 회장이 박 대통령의 질책성 언급에 "CJ그룹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영화예술인들 사이에 그런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아 이번에 정리를 했다"고 박 대통령에게 '해명'했다고 파악했다.손 회장은 박 대통령에게 "앞으로는 방향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CJ는 '명량'과 같은 국익을 위한 영화도 만들고 있다"고도 언급했다고 한다. 영화 변호인 [연합뉴스 자료사진]이에 박 대통령은 "CJ가 예술 사업에 능력을 갖추고 있으니 방향을 바꿔 잘 추진하면 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손 회장은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손 회장의 '1차 독대'가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CJ 길들이기'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의심한다.문화계에서는 CJ가 자사의 케이블 방송 채널에서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영화 '광해'를 배급한 것 등으로 현 정권의 미움을 샀다는 얘기가 흘러다녔다.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CJ 계열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부림사건'을 다룬 '변호인'에 투자한 것에 청와대가 매우 불편해하는 기류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나아가 특검팀은 현 정부에서 1만명에 육박하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운영하면서 각종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것과 CJ 그룹을 압박한 행위가 국민의 사고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문화·예술계를 '정돈'해 보수 세력에 우호적인 정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치공학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다.13일 진행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서도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현 정권이) 언론도 그렇고 체육과 문화에 좌파 인사가 많아서 문화, 체육 재단 설립을 주도해 정부 입맛대로 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선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2013년 7월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지시해 이미경 CJ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J 제공=연합뉴수 자료사진]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손 회장에게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부회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큰일이 벌어진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이 부회장 퇴진을 요구한 혐의(강요미수)를 받고 있다. 그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손경식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 경영에서 물러나면 좋겠다"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손 회장을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강요미수 공범으로 입건했다.이 부회장은 사퇴 요구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압력에 못 이겨 2014년 9월 미국으로 출국해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박 대통령과 손 회장의 '1차 독대'는 이 부회장을 사실상 퇴진하고 나서 두 달 만에 마련됐다.특검팀은 CJ가 이후 '애국 코드' 영화로 알려진 '국제시장' 등 영화를 배급하고 현 정부의 치적 사업 가운데 하나인 K-컬처밸리 사업에 1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 집행을 결정한 것이 '1차 독대'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더 나아가 특검팀은 CJ가 이런 기조에서 현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 설정을 위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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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막강 10대 라인…"이수현·김유정·김새론 절친""오락실·노래방 함께 가는 사이죠"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배우 김유정(왼쪽) [이수현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연예계에 막강한 '10대 라인'이 형성됐다. 앨범을 내면 차트 1위를 찍는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18)과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의 호흡으로 호평받은 배우 김유정(18), 아역 시절부터 스크린의 연기파로 통한 배우 김새론(17)이다. 이수현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정이, 새론이와 함께 동네 오락실과 노래방에 가는 사이"이라고 말했다.이수현과 김유정이 친구가 된 건 지난 2014년 김유정이 SBS TV '인기가요' MC를 맡았을 때다.이수현은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이하이 언니와 '하이 수현'으로 활동할 때였다"며 "중3이어서 또래가 없었는데 유정이가 동갑이란 말을 듣고 '나이가 같은데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 나도 그런 적이 처음인데 유정이도 낯가림이 심했다. 그다음 주에 유정이가 먼저 와서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말했다.이후 김유정이 이수현이 사는 홍대 부근으로 이사를 왔고 걸어서 5~10분 거리에 사는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수다를 떠는 사이가 됐다. 배우 김새론과 이수현(오른쪽)[이수현 인스타그램=연합뉴스]이수현에게 김새론을 소개한 건 김유정이었다.함께 어울린 인연으로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이수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이수현이 김새론을 YG에 소개해 둘은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세 사람보다는 언니지만 김새론과 친한 아역 출신 배우 김보라(22)도 이들 모임에 합류했다.이수현은 "요즘은 넷이 모여 잘 논다"며 "아직은 어려서 카페도 가고 밥도 먹으며 건전하게 노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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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교통·영화…"공공·민간 서비스요금 안오른게 없다"라면·빵·맥주 등 식료품과 계란·무·당근 등 농축산물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쓰레기봉투료·하수도료·영화관람료·외식가격 등 서비스 물가까지 덩달아 뛰면서 서민 생활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더구나 외식 등 민간서비스 부문의 경우, 가뜩이나 소비가 부족한 상태라 재료 가격 인상 등을 아직 판매 가격에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처지다. 따라서 앞으로 농축수산물 물가와 유가 등이 계속 오르면, 한계를 맞은 자영업자들이 어느 시점부터 일제히 더 값을 올려 부를 가능성도 있다. 우선 공공서비스 물가부터 지난해 연말, 올해 연초에 걸쳐 전국적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 상당수 자치구는 지난 1일부터 쓰레기봉투 요금을 440원(20ℓ들이 1장)에서 490원으로 올렸다. 서울시 하수도 요금도 올해 들어 평균 10% 올랐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 월 4천180원을 냈다면, 올해에는 420원 많은 4천600원을 낸다.쓰레기봉투 요금과 하수도 요금은 이미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오른 공공서비스 품목들이다.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쓰레기봉투료는 2015년 평균보다 6.9% 뛰었고, 하수도 요금도 무려 22.2% 오른 상태다. 이 밖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5% 할인' 혜택을 없애 사실상 해당 시민들은 자동차세가 인상된 것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아울러 서울시는 20년 가까이 같은 수준인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외 다른 시·도의 공공서비스 요금도 불안하다.대구시는 작년 12월 30일부터 이미 대구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을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150원, 청소년 80원씩 인상했다. 대구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경남도는 다음 달부터 부산-김해 경전철 요금을 기존 1천200원(성인 기준)에서 1천400원으로 16.7% 올릴 것으로 알려졌고, 부산시도 같은 달부터 도시철도 요금을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8.3%, 경전철 기본요금을 1천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16.7% 인상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이미 1년 사이 전국 도로통행료(4.11%), 도시철도료(6.12%), 시내 버스료(5.12%) 등의 물가 상승률이 4~6%에 이르는데, 올해 역시 교통비 인상 행진이 이어지는 셈이다. 경기도 과천·안양·의정부·양주, 동두천·가평 6개 시·군은 이달 상수도 요금을 3.6~18% 올렸다.이 밖에도 많은 자치단체가 지난해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했거나, 올해 조만간 올릴 계획이다. ◇ 음식점 소주·김밥 7~14%↑ 아파트관리·헬스클럽 5%↑…"운동도 집에서"민간서비스 부문에서 지난해 가장 물가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음식점 등 외식업체에서 파는 소주(14.3%)였다. 2015년 말과 지난해에 걸쳐 하이트진로, 보해양조 등이 잇따라 소줏값을 인상하자 이를 내놓는 음식점들은 더 큰 폭으로 값을 올린 것이다.더구나 최근 맥주·소주의 빈 병 보증금 인상까지 더해져 외식업체가 취급하는 주류 값은 추가로 더 뛸 가능성이 크다. 김밥 가격도 1년 새 전국적으로 평균 7.2% 정도 뛰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에 따르면 특히 서울의 경우 김밥 1인분 평균 가격이 3천400원에서 3천731원으로 9.7%나 올랐다. 서민들이 분식집에서 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거나, 선술집에서 소주 한잔으로 시름을 달래는 일조차 갈수록 버거워진다는 뜻이다.이 밖에 갈비탕(6%), 불고기(5%), 삼겹살(3.4%), 생선회(4.1%), 스테이크(3.8%), 볶음밥(3.9%), 자장면(3.7%), 짬뽕(3.6%) 등 나머지 주요 외식 메뉴도 2015년 평균보다 3~6% 비싸졌다. 이런 외식 물가 상승률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1%)의 3~6배에 이른다.외식을 제외한 민간서비스 품목 중에서는 작년초 인상된 실손 보험료 등의 영향으로 보험서비스료가 23.5%나 치솟았고 휴대전화기 수리비(9.1%), 가전제품수리비(8.1%), 자동차검사료(9.1%), 스키장이용료(7.7%), 세차료(7.2%) 등도 1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생활비 가운데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동주택관리비(5.1%)의 인상률도 5%를 웃돌았다.운동경기관람료(5.4%), 영화관람료(3.5%), 온라인콘텐츠이용료(4.6%), 운동학원비(4.5%), 스키장이용료(7.7%) 등 서민들의 여가·취미와 관련된 서비스 물가도 소리 없이 많이 올라있었다.서울에 거주하는 김모(31·여)씨는 "다니는 헬스클럽에서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수영, 에어로빅, 헬스 등의 가격이 다 올랐다"며 "임대료와 인건비가 올라 버틸 수 없어 가격을 인상했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던데 이제 운동도 돈 안 들게 집에서 혼자 해야겠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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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협곡열차·산타마을…'겨울 동화' 속으로'반갑다 정유년' 닭실마을까지…관광지도 새로 쓰는 경북 봉화 경북 봉화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낯선 곳이다.탄광산업 쇠락 등으로 예전보다 인구도 많이 줄었다. 그런 봉화에 최근 몇 년 새 겨울마다 관광객이 북적이기 시작했다.간이역 곳곳에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꾸민 분천역 산타 마을 등 영향이다. 올겨울에는 관광지도를 새롭게 쓰는 봉화로 가보면 어떨까. 지난해 12월 분천역 산타마을 개장식[봉화군청 제공]◇ 간이역 '분천'에 들어선 산타 마을 옛 추억이 깃든 간이역을 동화 속 산타클로스 마을로 꾸몄다. 바로 백두대간 협곡구간 첫 자락인 분천역이다.주소는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으로 아주 생소한 산골이다.분천역은 영동선에 1956년 1월에 들어섰다.탄광산업 쇠락 등으로 3년 전까지는 하루 10명도 오지 않는 간이역이었다.그러나 분천역은 봉화군과 코레일이 2014년 산타클로스를 주제로 역사를 꾸미며 활기를 되찾았다.산타 마을에서는 눈썰매, 얼음 썰매, 산타 슬라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루돌프인 순록 대신 당나귀가 이끄는 산타 마차를 타고 역 주변을 돌아보며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카페, 갤러리, 대형풍차, 소망 우체통 등 체험 거리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붐빈다.주말에는 음악회, 문화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인다. 올겨울은 아직 산타 마을에 눈이 내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공눈을 뿌려 놓아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다. 백두대간 협곡달리는 산타열차 V-Train[봉화군청 제공]분천역에 정차하는 기차는 새빨간 산타 열차(V-Train)다. 하루 3회 왕복으로 분천∼양원∼승부∼철암을 오가서 남녀노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이번 주말(1월 14∼15일)과 다음 주 토요일(21일) 산타 열차는 매진이다.산타 열차를 타고 백두대간 협곡을 흐르는 낙동강 상류 비경을 즐길 수 있다.산타 마을 개장은 여름철까지 포함해 이번이 5번째다.지난번까지 관광객 33만여 명이 몰려들어 약 32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한다.올해 들어서는 하루 평균 약 2천100명이 찾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분천역을 '한국관광의 별- 이색관광자원'으로 선정했다. 분천역은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까지 했다.서울에서는 관광 열차인 O-트레인을 타고 산타 마을에 올 수 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스마트폰 앱(코레일 톡)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올겨울 분천역 산타 마을은 오는 2월 12일까지 문을 연다. 산타 마을 된 분천역[봉화군청 제공]◇ 닭이 알을 품은 형상…전통 서린 '닭실마을'바쁜 도시 생활에 지쳤다면 살고 싶은, 가고 싶은 '달실(닭실) 마을'로 떠나보자.봉화읍 유곡 1리에 있는 이곳은 조선 전기(1380년) 문인인 충재 권벌 선생 일가가 모이며 생겼다. 오늘날에도 전통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마을은 국가지정 명승지이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농어촌 대상을 받기도 했다.닭실이란 이름은 서쪽 산에서 동네를 바라봤을 때 닭이 알을 품은 모양이란 데서 유래한다.붉은 닭의 해인 올해는 닭실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예년보다 약 20% 늘어났다.특유의 운치에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손꼽힌다.버드나무와 소나무, 한옥에 쌓인 흰 눈을 보며 갑갑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또 청암정이라는 바위로 된 정자가 유명하다.전통 마을답게 한과와 떡 만들기 체험 행사도 상시 열린다.잘 몰랐던 떡 종류를 알 수 있고 한과 만들기를 상세히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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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상' 김종민 "내가 확실히 바보인 건 맞아요""MC 당장은 무리…연말엔 코요태 콘서트 목표"'2016 KBS 연예대상' 수상 감회…"1박2일은 계속할 듯" 왜 사람들은 김종민 본인보다도 김종민의 '2016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더 기뻐했을까.방송인 김종민(39)은 14일 연예대상 수상을 기념해 이뤄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뭔가 채워주려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늘 그렇듯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그러나 대중이 정말 기뻐했던 건 '우리'처럼 10년을 같은 곳에 출퇴근하면서 때로는 '병풍'이라고 욕을 먹기도 하고, 어느 날엔 그걸 이겨내고 '에이스'가 된 김종민의 모습에서 각자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슬럼프, 정말 조금씩 풀리더라…가장 기억남는 멤버는 이수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애청자라면 김종민의 짧지 않은 슬럼프를 모두 지켜봤을 터. 김종민도 이번 수상 때 그 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전했다.김종민은 "제대 다음 날이면 몸이 풀릴 줄 알았는데 안 풀렸고, 한 달 후면 되겠지 했는데 한 달 후에도 슬럼프가 풀리지 않았다"며 "심지어 내년엔 풀리겠지 했는데 안 풀렸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슬럼프 때는 정말 사람이 머리로 할 수 있는 생각은 다 해봤다. 그런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까 풀려 있더라. 어느 순간 확 풀린 게 아니라 정말 조금씩 풀렸다"고 말했다.김종민은 또 "모든 분이 슬럼프가 있을 텐데 슬럼프에 대한 보상은 꼭 있는 것 같다"며 "그걸 잘 견뎌내고 초심만 갖고 가면 금방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에게 응원을 보냈다.그는 '1박2일'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이따금 생각은 해보지만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김종민은 "큰 사고가 나거나 시청률이 저조하지 않은 한 계속하고 있지 않을까"라며 "그냥 모든 게 지금 그대로이면서 나이만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동안 호흡한 멤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는 이수근을 꼽았다.그는 "짠하기로는 수근이 형이 제일 짠하다"며 "능력도 있고 웃기는 거로도 최고였는데 잘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 "역사공부는 책보단 영상으로…난 정말 거짓말 못 하는 '바보'"김종민은 지난해 '1박2일'에서 안중근 의사의 아명과 출생연도를 정확히 맞추는 등 해박한 역사 지식을 드러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옛날엔 역사 공부를 재미없어했지만 내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니 오히려 과거의 일들이 궁금해지고 그러다 보니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등 먼 얘기까지 찾아보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튜브에서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나 다큐멘터리 등을 많이 찾아본다"며 "사실 책은 눈에 잘 안 들어와서…"라고 또 한 번 솔직하게 답했다.매사에 솔직하고 착한 모습에 '바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10년간 스캔들이나 구설 한 번 없었던 김종민을 보고 사람들은 그가 진짜 똑똑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는다. 그래서 실제로는 '스마트'한 게 아니냐고 물어봤다.그러자 그는 손사래를 치며 "아녜요! 제가 확실히 바보인 것 알아요!"라고 큰 목소리로 답해 머쓱해졌다.김종민은 "어렸을 때 어머니께 거짓말도 하고 잔머리를 많이 썼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걸리더라"며 "'나는 거짓말을 하면 무조건 들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쓰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 "MC는 당장은 무리…연말엔 코요태 콘서트 목표"무조건 직진하는 김종민,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유재석이나 강호동 같은 리드 MC도 돼 있지 않을까. 어떤 스타일의 MC가 되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뭔가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고 잘라말했다.그러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의 스타일과 형식이 워낙 빠르게 바뀌는 시대"라며 "MC가 꼭 뭔가 리드하고 설명하는 게 아니라 게스트와 호흡하는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그땐 내 이름을 걸고 해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빙그레 웃었다.그에겐 아직 도전해볼 분야가 너무 많은 것처럼 보였다.김종민은 "창법이 불안해서 아직 연습을 더 해야 하지만 노래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솔로 음반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댄스도 발라드도 모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상반기엔 어렵겠지만 연말에는 내가 속한 그룹 코요태의 콘서트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민은 또 자신은 방송인으로서 노래, 예능, 연기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사람들한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하고 싶다"며 "저 자체가 댄서부터 가수, 예능인을 다 해오지 않았느냐. 시청자들이 저를 보고 웃으면 저도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간다"고 말했다.대상 수상 후 늘어난 스케줄만으로도 벅찰 텐데 욕심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묻자 "그래서 최근에 흑마늘을 주문했다"고 능청스럽게 답하는 그. 'KBS 연예대상의 저주'도 김종민의 에너지 앞에선 맥을 못추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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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 먼로 '날리는 치맛자락' 동영상 62년만에 공개'7년만의 외출' 촬영현장영상 美아마추어 작가 필름더미서 발견 영화배우 메릴린 먼로가 바람에 펄럭이는 흰 원피스의 치마를 두 손으로 누르는 영화 '7년 만의 외출'의 62년 전 촬영현장이 미국의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남긴 영상 속에서 발견됐다. 이 장면은 먼로를 전설적인 '섹스 심벌'로 만들었으나 실제 영화 속에서는 앞뒤가 다 잘린 채 짧게 편집됐다. 논란이 컸던 탓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모피상이자 아마추어작가인 줄 슐백이 후손들에게 남긴 필름 속에서 당시 촬영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슐백은 6mm 볼렉스 카메라로 가족행사, 퍼레이드 등을 즐겨 찍었는데 1954년 9월 15일 새벽 1시 맨해튼에서 먼로가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을 듣고 카메라를 메고 달려나갔다. 그는 이날 빌리 와일더 감독의 바로 뒤에 서서 지하철 통풍구에서 올라오는 거센 바람 때문에 먼로의 흰 원피스 치맛자락이 날리는 장면을 고스란히 포착했다. 메릴린 먼로 주연 1954년작 '7년 만의 외출'가운데 명장면으로 꼽히는 지하철 통풍구 장면. 그는 이 장면의 촬영 직전, 흰 목욕 가운 차림으로 분장한 먼로가 취재진에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도 필름에 담았다. NYT는 '통풍구 장면'이 수백 명의 남성이 야밤에 몰려들어 지켜보는 가운데 찍혔다고 전했다. 통풍구 아래에서 바람이 올라오도록 기계를 가동했는데 구경꾼들이 "치마를 더 높이 들어 올려라"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촬영현장이 매우 시끄러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영화 편집분을 제외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먼로가 점잖은 장면으로 바꾸자며 거부했다는 설, 구경꾼들의 소음이 너무 커서 도저히 사용할 수 없었다는 설 등 여러 소문이 있다.당시 먼로의 남편이었던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조 디마지오는 이 촬영현장을 보고 화를 내며 호텔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그날 밤 크게 다퉜다. 3주 후 먼로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와일더 감독도 생전에 "그 장면은 얼마후 사라졌다. 그러나 훗날 틀림없이 어느 영화학자가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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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5인조로 재편…유진·혜란 활동 중단브레이브걸스 유진과 혜란(오른쪽)[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멤버 유진과 혜란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유진은 학업으로, 혜란은 건강 악화로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했다"며 "브레이브걸스는 멤버 영입 없이 5인 체제로 2~3월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키우는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5인조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유진과 혜란만 남고 새로운 다섯 멤버가 합류해 7인조로 재편됐다. 그러나 다시 원년멤버가 활동에서 빠지고 5인조로 팀을 이어가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진은 연예 활동과 학업의 기로에서 고민하다가 본격적으로 유학을 준비하기로 했다"며 "혜란도 건강 악화로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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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실을 밝힐 때"…'낭만닥터' 서울 30% 돌파종영을 한 회 앞둔 SBS TV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가 서울 시청률 30%를 넘어섰다.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19회는 전국 26.7%, 수도권 28.6%를 기록했으며, 서울 지역에서는 30.1%로 30% 고지를 넘어섰다. 세 지역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지막을 앞두고 시청자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평일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기는 게 하늘의 별을 따는 상황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는 홀로 독주를 하고 있다. 한석규에게 '2016 SBS 연기대상'을 안긴 '낭만닥터 김사부'는 신의 손을 가진 천재 외과의 김사부의 인생유전을 중심으로, 의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흥미롭게 조명하고 있다. 드라마는 19회에서 14년 전 거대 대학병원의 횡포에 속절없이 물러서야했던 김사부가 "이제는 진실을 밝힐 때"라며 반격을 위해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말을 기대하게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의학드라마 특유의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가진 자들의 어처구니없는 갑질, 컨트롤 타워 부실로 커진 메르스 사태, 공공연히 벌어지는 대리수술, 환자는 뒤로 제쳐놓은 채 벌어지는 병원 내 권력다툼 등을 고루 조명하며 현재의 시계와 보조를 맞춰왔다. 오는 16일 20부로 종영하며, 17일 번외편이 방송된다. 한편,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와 경쟁한 KBS 2TV '화랑'은 7.6%, MBC TV '불야성'은 4.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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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살찌는 이유 밝혀졌다…음주→식욕스위치 온술을 마신 후 라면이나 아이스크림 등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건 알코올이 뇌의 식욕에 관계하는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프란시스 크릭(Francis Harry Compton Crick)연구소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확인한 이런 연구결과를 11일 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알코올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마시면 허기가 채워져야 하는데 거꾸로 식욕이 증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에 취해 과식을 하지 않으려는 억제심리가 작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쥐에게 알코올을 투여하자 먹는 양이 10~20%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코올을 투여했을 때 쥐의 뇌를 조사한 결과 평소 허기를 느껴 식욕이 증가할 때 활동하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위적으로 신경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자 알코올을 투여해도 먹는 양이 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신경세포는 쥐와 인간 모두에게 공통이라고 설명했다. 회식장면[연합뉴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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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손안의 TV 시장' 놓고 토종-해외업체 맞짱뜬다글로벌 업체 국내사업 가속…토종업체 가입자 확보에 총력 최근 이용자 수가 급증한 온라인동영상제공(OTT) 서비스 경쟁이 새해에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보편화한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예능, 드라마, 영화, 스포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덕분에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과 아마존이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유뷰드 레드'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도 지난해 말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OTT 업체들은 이들 글로벌 업체에 맞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서비스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4명중 1명 OTT서비스 이용…유료 이용률은 고작 4% 방송통신위원회가 작년 말 공개한 '방송 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조사 대상자 7천385명 가운데 27.1%는 최근 1주일 내 OTT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14%)보다 93% 증가한 수치다.OTT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97.3%)를 활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49.1%), 드라마(19.9%), 영화(17.4%), 스포츠(14.0%)였다.이용자가 늘며 OTT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방통위의 '2016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는 지난해 OTT 시장 규모가 약 3천17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는 53.7% 증가한 4천884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조사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 업체는 유튜브(87.1%)였으며 페이스북(30.4%), 네이버TV캐스트(23.8%), 아프리카TV(10.9%), 다음TV팟(8%), 곰TV(3.9%), 올레TV모바일(2.9%)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OTT 동영상 서비스 이용경험률[방송통신위원회 제공]한편 OTT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가운데 월정액 또는 추가 요금을 내는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유료서비스 이용 비율은 KT의 올레TV모바일(1.3%),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1.2%), LG유플러스의 U플러스TV(0.9%), 푹(Pooq)(0.7%), 곰TV(0.6%) 순으로 높았다. 월정액 또는 추가요금 지불 경험 OTT 동영상 서비스[방송통신위원회 제공]◇ 가입자 더 늘리자…티빙 "실시간 무료"·푹 "B2B서비스로 승부" OTT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유료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시청자 행태를 고려하면 OTT 서비스 업체들이 갈 길은 멀다. 일단 이들은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해 이용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을 높여 수익을 낸다는 계획이다.새해부터 티빙 내 실시간 TV 채널을 무료로 서비스하겠다고 밝힌 CJ E&M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티빙 가입자들은 tvN, Mnet, 온스타일, 투니버스 등 그동안 돈을 내야 볼 수 있었던 실시간 TV 채널 153개를 지난 3일부터 무료로 시청하고 있다. 지상파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푹(POOQ)은 올해 지상파 초고화질(UHD) 서비스 제공에 맞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UHD로 제공하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B2B 서비스인 '푹존' 가입 기업도 더 늘릴 계획이다.푹존은 찜질방, 미용실 등 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서비스 업소의 와이파이에 접속해 무료로 VOD나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이통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콘텐츠 질 향상과 다양성 증대에 힘을 쏟는다. 국내 상륙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는 '한국형' 콘텐츠 개발에 바짝 신경 쓰고 있다.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업체인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옥자'를 올여름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또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국내 첫 오리지널 제작 드라마로 제작해 2018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약 190개국에 동시 방영할 계획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과 비교하면 OTT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크다"며 "일단 가입자를 늘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수익 사업을 진행하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