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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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임수향 "심장 졸여 제명에 못살듯"(종합)탈북자 출신 악녀 '박신애' 호연으로 시청률 견인 "안 그래도 저희끼리 농담했어요. 신애가 북한에 가면 총살 당하는 거 아니냐고. 북한에서도 우리 드라마를 즐겨 보신다니 더 긴장돼요. 신애가 남과 북에서 동시에 욕을 먹고 있네요."임수향(27)은 이렇게 말하며 깔깔 웃었다. MBC TV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의 시청률을 확 끌어올린 일등 공신 '박신애'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는 그다. 지지부진하던 '불어라 미풍아'의 시청률이 최근 20% 턱밑(1일 전국 18.9%, 수도권 19.4%)까지 치고 올라온 데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악녀 신애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여느 악녀와 비슷해 보이지만 탈북자라는 점이 특이한 캐릭터다. 지난 5일 밤 경기 고양시 일산 MBC 촬영센터에서 녹화 중인 임수향을 인터뷰했다. ◇"대본 읽을 때마다 심장 졸여 제 명에 못 살듯"어려서는 굶어 죽을 뻔하고, 커서는 쏟아지는 총탄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북한 신애는 잃을 것도, 두려움도 없다. 그래서 악행도 대범하고 끊임없다. 딸이 있음을 숨기고 초혼인 척 결혼한 것도 모자라, 딸을 보육원 아동으로 둔갑시켜 자기 집으로 다시 들인 여자다.임수향은 "어휴, 신애의 간이 너무 크다. 대본 읽을 때마다 심장 졸여서 못 읽겠다"며 웃었다. "신애는 대담하고 두뇌 회전도 빠르고 연기도 너무 잘해요. 저랑 이휘향(청자 역) 선생님과 가슴 졸이는 짓을 계속해야 하니까 에너지 소비가 너무 커요. 가슴 졸여서 제 명에 못 살 것 같아요. 언제 이 모든 게 들킬까 조마조마해 하면서도 계속 나쁜 짓을 하고 있잖아요. (웃음)"가진 것 없이 탈북한 신애는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들이 모여 이제는 수습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자신의 은인이기도 한 미풍(임지연) 집안의 가족사를 훔쳐 사기극을 펼치고 있는데 이게 곧 터질 시한폭탄이 됐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니 미칠 것 같아요. (웃음) 저는 연기를 하는 것임에도 거짓말이라는 게 할수록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걸 느끼는데 진짜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싶어요. 저희 드라마 댓글을 보면 요즘 화제가 되는 거짓말의 주인공들을 빗댄 글이 많더라고요. (웃음)"2월 말까지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신애의 악행이 언제 탄로 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저도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몰라요. 작가님께 여쭤봤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각오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중간 대타 투입…"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지금은 극의 중심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임수향은 '불어라 미풍아' 출연을 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경험했다. 애초 박신애 역에 캐스팅된 오지은이 부상으로 갑자기 하차하면서 13회에 긴급 대타로 투입됐기 때문이다. 방송 중에 벌어진 일이라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단 이틀밖에 없었다. "'아이가 다섯' 끝내고 휴가를 가 있던 중에 연락이 왔는데 정말 엄청 고민했죠. 오지은 선배가 너무 잘해준 역할이라 비교가 될 수밖에 없고,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이틀 뒤 촬영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악역을 제대로 해본 적도 없었고, 특히 북한 사투리가 제일 문제였죠. 정말 이틀간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고민했어요. 너무 부담스럽고 무서웠는데, 왠지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임수향은 "용기 내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할까 말까 고민이 될 때는 안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후회를 하더라도 해보고 나서 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악역이라 지금도 정신적으로 힘든 게 너무 많지만 다행히 반응이 나쁘지 않고 저도 이런 역할을 해보기 잘한 것 같아요. 시청자들도 좋아해 주세요. 식당에 가면 욕할 줄 알았는데 '언제 들키느냐'고 궁금해하시면서 엄청나게 반가워하세요." ◇"신애 너무 나쁘게 그려져 편견 생길까 걱정도"최근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불어라 미풍아'를 비롯해 한국의 탈북자 관련 프로그램이 북한 주민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다는 이야기가 다시 한 번 확인 된 것. 임수향은 "우리 드라마 북한 사투리 자문해주시는 선생님도 탈북자들이 특히 관심 있게 본다고 하셨는데, 북한에서도 많이 본다는 말을 들으니 너무 신기하면서도 큰일 났다 싶더라구요. 미풍이를 너무 괴롭혀서 나는 큰일 났구나 했어요"라며 웃었다. "북한에서 보신다고 하니 특히 사투리가 걱정이죠. 제가 부산 출신이라 드라마에서 부산 사투리 이상하게 하면 '저건 아닌데…' 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북한 분들이 제 사투리를 들으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신애는 함경도 출신인데, 함경도 말이 잘못하면 강원도 말 같기도 하고 듣는 이도 하는 이도 익숙하지 않은 사투리에요."신애는 서울말, 함경도말에 더해 최근에는 평양말까지 한다.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평양 출신 미풍이의 아빠가 나타나면서, 신애는 그간 미풍이 행세했던 원죄로 평양말까지 해야 하는 상황.임수향은 "3개국어를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신애 캐릭터로 인해 탈북자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하는 것이다. "신애가 너무 나쁘게 그려지니까 혹시라도 편견이 생길까봐 걱정 많이 했어요. 하지만 우리 사회에도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고, 어디를 가도 욕망이 큰 사람, 나쁜 사람은 있으니 그런 큰 틀에서 생각하기로 했어요. 저는 대학 다닐 때부터 탈북민들을 많이 봤어요. 동기 중에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여러 호기심이 들었지만 결국 그들도 우리랑 별반 다른 게 없더라고요."그는 "신애가 나쁜 짓을 하는 것은 탈북민이라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며 "신애의 말로가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끝까지 신애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담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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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한국예총의 입장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문화계 블랙리스트’는 문화융성의 허구성과 함께 예술문화계의 자유를 침해하고 선량한 예술문화인들을 탄압하려고 의도된 범죄행위이다.국민의 예술문화 향유에 앞장서야할 정부가 자의적으로 피․아를 구별하여 예술문화인들의 편 가르는 도구로 활용하려한 것을 개탄한다.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예술문화발전에 헌신해온 공(功)을 격려하고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범죄자들을 비호한 문화부는 관련 문제들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겸허한 반성의 토대위에서 상처받은 국민들과 예술문화인들의 참담한 입장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특히, 조현재 前 문화부 차관의 JTBC 인터뷰(`16.12.29, 한국예총 블랙리스트) 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이 직접 나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다.현 정부의 관주도, 공공중심의 예술문화 정책을 비롯한 허구 투성이 문화융성 정책을 지체 없이 현장 종사 예술문화인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조정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정부와 국회는 이 시간에도 벼랑 끝에 몰려 고사되고 있는 예술인들과 민간예술단체들의 엄중한 현실을 바로보고 극복하는데 즉시 앞장서라.전업률 5%도 안 되는 예술인들의 빈사상태, 공익적 활동에도 10%이상 자부담을 부담해야만 하는 악법으로 범죄자를 만드는 정책, 갈 곳을 잃고 있는 민간단체들의 실태에 제발 가슴과 눈을 열고 직시하기 바란다.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소중한 예술문화 자산이기 때문이다.한국예총은 금번 블랙리스트로 인한 상처와 불행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정리되기를 희망하며, 나아가 언론과 정치권, 상처 입은 국민들도 대한민국이 성숙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동참과 협력을 바라는 바이다.2017.1.6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건축가협회, 한국국악협회, 한국무용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음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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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열애' 류수영-박하선 "22일 결혼합니다"배우 류수영(38)과 박하선(30)이 오는 22일 결혼한다. 류수영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와 박하선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7일 나란히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양측은 "두 사람은 지난 2년 여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 온 가운데, 바쁜 연예 활동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제 배우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어 새로운 출발을 앞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많은 축하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지난 2013년 MBC TV '투윅스'에서 약혼한 커플로 호흡을 맞춰 처음 만났으며 2014년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 포즈 취하는 박하선-류수영(서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배우 박하선(왼쪽)과 류수영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투윅스'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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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가상현실·농촌벤처로 미래 먹거리 마련한다(종합)[연합뉴스TV제공]미래부 등 5개 부처, 미래성장동력 업무계획 발표 인공지능(AI)·의료기기·가상현실(VR) 콘텐츠 등의 첨단 신산업을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작업이 본격 전개된다.농식품 벤처, 요트 정박지 서비스업, 크루즈 관광업 등 이색 웰빙 산업을 키워 일자리·수요 창출의 엔진으로 삼는 방안도 추진된다.미래창조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부처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런 내용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분야 올해 업무계획을 공동 보고했다. 미래부는 사물인터넷·정보보안·IT(정보기술) 기반의 스마트 의학·고가 의료기기 등 신기술에 1천271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우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성남시의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스타트업들이 신사업을 키우는 혁신 생태계 공간으로 육성하기로 했다.AI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방·안전·교육 등 국가 서비스에 우선 이용해 관련 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문체부는 내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한창 시장이 형성되는 VR 분야 등에서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성장의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문체부는 이에 따라 민간에서 다양한 VR 다큐멘터리나 게임 등이 나올 수 있도록 국고 지원을 하고, VR 게임기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키로 했다.콘텐츠의 보고로 꼽히는 관광에서도 '테마여행' 개발 등을 통해 볼거리·즐길거리 육성에 나서고, 이색 관광 벤처 육성에 나선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등 국내 관광콘텐츠를 육성해 내수 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과수·축산 등 전통 산업을 미래 성장의 씨앗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했다.고품질 먹거리를 수요자에게 효율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서비스 공간)을 대거 개발하고, 고급 산지 브랜드를 구축해 농식품 수출을 1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브리핑하는 김재수 장관(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김재수 장관이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cityboy@yna.co.kr농업·농림바이오 벤처의 창업을 지원하고, 애완견 미용 서비스와 고급 사료 개발 등의 반려동물 산업 등을 육성키로 했다.또 벤처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층에 농지 임대를 지원하는 식으로 농촌에서도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해수부는 크루즈 접안부두 등 인프라를 확충해 유람선 관광객을 대거 늘리고, 마리나(요트 등의 정박지) 서비스업에서 창업 수요를 키우기로 했다.참치·연어 등 국내외 수요가 높은 양식 어종에 한정해 대기업 투자 참여를 허용하고 항만 재개발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방통위는 전자·콘텐츠 산업의 새 성장 계기가 될 초고화질(UHD) 방송을 올해 내로 수도권과 동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평창에 안착시키는 방안을 내놨다.브리핑하는 김영석 장관(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김영석 장관이 '2017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cityboy@yna.co.kr또 콘텐츠 생태계 기반인 포털·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장터에서 대기업의 '갑질'을 막고 공정 경쟁을 보장해 중소·스타트업이 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현재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는 우리에게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신산업으로 키우는 것은 한두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오늘 업무보고에 참여한 부처들이 모두 협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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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日 애니 '너의 이름은.' 개봉초부터 돌풍'너의 이름은.' [미디어캐슬 제공]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보기 드물게 국내에서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개봉 첫주 말인 이번 주말 관객 반응에 따라 순항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너의 이름은.'의 기세에 밀려 주춤했던 한국영화들도 이번 주말 흥행 반전을 노린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전날 13만2천340명을 추가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스크린 수는 개봉 당일 555개에서 779개로 늘어났다. 입소문이 좋은 편이어서 스크린 수는 주말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는 전날 9만2천108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꾸준히 하루 10만 명 안팎이 들고 있어 이날 중 6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총 595만3천357명이다. '사랑하기 때문에'[뉴(NEW) 제공]박스오피스 5위와 8위에 각각 오른 '사랑하기 때문에'와 '여교사'도 주말 관객 동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의 주지홍 감독과 주연 배우 차태현은 오는 8일 수도권 8개 극장을 돌며 관객들을 만난다. '차태현표 영화'답게 웃음과 감동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가족 관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여교사'의 주연인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은 7∼8일 서울과 경기 지역 극장을 돌며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다. '여교사'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파격적인 소재와 김하늘의 연기변신 등을 앞세워 성인 관객층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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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볍지만 강력한 변신공책…레노버 '요가북' 써보니'리얼펜' 사용해 필기 편리…키보드는 손에 잘 안 익어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레노버 '요가북'은 심플한 공책 모양에 생각보다 강력한 기능을 갖춘 다목적 스마트 기기다. 광택이 없고 지문이 묻지 않는 '카본 블랙' 색상으로, 은색 연결부위(힌지)만 아니면 영락없는 공책처럼 보이는데, 전용 전자펜, 윈도 10, 돌비 스피커 등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요가북은 모니터와 키보드 부분이 세 겹의 힌지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다. 키보드를 붙였다 뗐다 하면서 태블릿 PC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투인원'(2-in-1) 제품들과 차이가 있다. 하지만 모니터와 키보드를 합한 두께가 9.6㎜에 불과해 불편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요가북이라는 모델명처럼 키보드를 360도 회전해 모니터 뒤로 넘기면 모니터가 10.1인치 화면의 태블릿으로 변신한다.이렇게 두께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헤일로'(Halo) 키보드를 채택한 덕분이다.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요가북 키보드는 보통 키보드와 달리 평평한 형태로, 두께도 훨씬 얇다. 검은색 패드에 손가락을 대면 흰색 조명으로 키(Key)들의 경계가 나타나고, 이를 누르면 센서를 통해 글자가 입력되는 방식이다.헤일로 키보드는 햅틱(Haptic) 기능으로 촉감을 보완했다.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진동이나 소리가 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레노버가 요가북을 투인원에서 더 나아간 '쓰리인원'(3-in-1)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노트 패드로 이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키보드를 노트 패드 상태로 설정하면, 요가북 전용 전자펜 '리얼펜'을 사용해 모니터 상에 다양한 형태의 필기를 할 수 있다. 리얼펜은 2천48단계의 필압(筆壓)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리얼펜의 플라스틱 펜 촉을 실제 볼펜 촉으로 교체한 다음 키보드 위에 종이를 펼쳐놓고 필기를 해도 모니터에 똑같은 글씨와 그림이 나오는 특이한 기능도 있다. 리얼펜용 볼펜 촉 3개가 기본 제공된다.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요가북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윈도 10 운영체제(OS), 4GB 메모리, 64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으로 저장용량을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구동할 때 소음이 전혀 없다. 배터리는 8천500mAh 용량으로, 최장 1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충전 단자를 연결할 수 있어 급할 때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 키보드 측면 좌우에 달린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 스피커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기기 충분한 출력을 갖췄다.전체적으로 요가북은 주로 사용하는 PC와 별도로 '세컨드 디바이스' 용도로 사용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가로 256.6㎜, 세로 170.7㎜로 B5 용지 정도 크기라 휴대하기 간편하다. 화면 테두리(베젤)가 다소 두꺼운 점, 헤일로 키보드가 손에 잘 익지 않는 점 등은 아쉬운 부분이다.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2일부터 요가북을 판매하고 있다. 출고가는 74만9천원이다.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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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데뷔 10주년 원더걸스, JYP 떠나나…멤버들, 새둥지 물색이달 중순 계약 만료…JYP "재계약, 아직 논의 중" 걸그룹 원더걸스 [JYP 제공=연합뉴스]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가 기로에 놓였다. 이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이들이 각자 새 기획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 가요계에 따르면 일부 멤버들은 이달 중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친분 있는 가수나 지인의 소개로 다른 기획사와 접촉했다. 해당 기획사 중 한 곳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더걸스 멤버 한 명과 만나 이적 관련 얘기를 나눈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았고 논의 단계여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진로와 새 둥지에 대한 고민을 지난해부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친분이 두터운 한 측근은 "음악적인 역량을 뒷받침해줄 곳을 찾는 멤버도 있고, 배우와 MC 등 다른 분야로의 도전을 염두에 두고 회사를 알아보는 멤버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JYP 측은 통화에서 "재계약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지난달 말 유빈이가 부친상을 당해 논의가 늦어졌다. 멤버들이 다른 곳을 알아보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JYP와 전속 계약 만료되는 원더걸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보통 재계약은 길게는 6개월, 짧게는 3개월 전부터 논의해 만료일 임박까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드물고, 지난해 큐브엔터테인먼트도 막판까지 "포미닛, 비스트와 논의 중"이라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두 팀 모두 재계약이 불발됐다.물론 아직은 극적인 합의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원더걸스의 미래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설령 몇몇이 다른 기획사로 이적하더라도 멤버들의 의지에 따라 그룹을 유지할 수도 있고, 떠난 멤버의 자리에 JYP가 새 멤버를 합류시켜 팀을 이어갈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원더걸스가 술렁이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국민적인 히트곡 '텔 미'(Tell Me)를 내며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는 물꼬를 텄고, 멤버 탈퇴와 교체를 겪으면서도 2015년 3년의 공백 끝에 4인조로 컴백해 건재를 입증했다. 지난해 7월에도 멤버들의 첫 자작곡인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로 음원차트 1위를 찍고 음악적으로도 호평받았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와이 소 론리'가 차트에서 롱런했는데도 지난 연말 방송사 가요 결산 무대에 오르지 않아 궁금했다"며 "2015년 복귀 때 밴드로 변신해 악기 연습에 열의를 보였는데 이런 상황이 다소 의외"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획사 홍보 이사도 "지난해 카라와 포미닛, 투애니원, 레인보우 등 2세대 걸그룹이 대거 해체했는데 원더걸스까지 멤버들이 흩어질 경우 올해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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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교사' 김하늘 "20년만에 도전한 낯선 캐릭터"김하늘 [외유내강 제공]영화 '여교사'는 배우 김하늘(40)에게 일종의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올해로 연기 경력 20년째인 중견 배우지만, 그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낯선 배역이었기 때문이다. 김하늘은 그동안 각종 작품에서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밝고 청순한 여주인공을 주로 맡아왔다.그러나 '여교사' 속 효주는 완전히 다르다. 비정규직 교사인 효주는 10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하루하루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나마 삶의 유일한 목표였던 정교사 자리를 모든 것을 다 가진 후배 여교사(유인영)에게 빼앗긴 뒤에는 질투에 사로잡혀 '나쁜 여자'로 돌변한다. 영화 속에서 김하늘은 시종일관 표정이 어둡고, 감정에는 날이 서 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기분이 너무 나빠져 곧바로 덮었어요. 효주가 처한 상황이 너무 갑갑하고, 그가 느꼈을 모멸감 등이 그대로 전해져 도저히 제가 연기할 자신이 없었죠. 그런데 효주를 놓치면 오히려 더 많은 미련이 남을 것 같더라고요."영화 '여교사'가 개봉한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하늘은 이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동안 저는 극 중에서 예쁘고 사랑스럽고,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역할만 주로 했죠. 한데, 이 영화에서는 '당신은 악마 같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와 같은 말을 듣는 역할이에요. 그런 대사를 들으니까 실제로 모욕감이 들더라고요."김하늘은 "더 어렸을 때 이 작품이 들어왔다면 선택하지 못했을 것 같다"면서 "연기 경력이 쌓이고 연기폭도 넓어지면서 제가 표현해도 부끄럽지 않다는 자신감이 생겨 도전했다"고 말했다. 김하늘 [외유내강 제공]김태용 감독의 '여교사'는 고등학교를 무대로 두 여교사가 겪는 갈등을 통해 인간의 질투, 모멸감과 같은 감정이 어떤 파국에 이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다. 김하늘은 질투, 열등감과 같은 감정의 민낯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중 고교생 제자(이원근)와 베드신 연기도 펼쳤다. 단, 노출은 거의 없는 편이다. 베드신에서도 김하늘의 표정을 클로즈업으로 잡는 식이다. 효주의 감정 전달을 강조하기위해 김하늘이 건의해 노출 수위를 조절했다고 한다. 김하늘은 지난해 3월 한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다. '여교사' 촬영 당시(2014년) 김하늘은 지금의 배우자와 한창 열애 중이었다. "저는 촬영을 하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연기를 하지 않은 순간에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거든요. '여교사'를 찍을 때 다행히 제가 사랑받고 있던 시기여서 감정의 균형이 맞았던 것 같아요."1996년 모델로 데뷔한 김하늘은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피아노'(2001), '로망스'(2002), '신사의 품격'(2012)등에 출연했고 최근 막을 내린 '공항 가는 길'(2016)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에서도 '블라인드'(2011), '나를 잊지 말아요'(2016) 등으로 꾸준히 연기 보폭을 넓혀왔다. 특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를 비롯해 드라마 '로망스', '신사의 품격' 등에서 선생님 역할을 주로 맡아 '국민 여교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동안 여러 영화에 출연했는데, '여교사'만큼 제가 주목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기분이 좋죠. 연기 변신을 목표로 한 적은 없지만, 스크린에서 저 역시 제가 몰랐던 낯선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새롭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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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의원이 되어 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세요~용인시의회는 지난 2009년~2011년까지 청소년들이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을 이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바탕인 지방의회의 역할을 인식해 리더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1년에 한 번씩 중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었다.2012년부터는 청소년들에게 의회 활동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에 따른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운영해왔으며, 2016년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했다. 2014년 17개교(553명), 2015년 22개교(609명), 2016년 63개교(1758명) 총 104개교(2989명)의 초등학생, 중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구리시의회 다음으로 활발히 운영 중이다.올해는 제21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유진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조례안」을 토대로 한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조례안에 따르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란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회의방청, 모의의회체험 및 모의의회대회 등 지방자치제도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하며, 아카데미 운영 대상은 용인시 소재 「초·중등교육법」 제2조 각 호에 따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용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제2조제4항의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의장은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으며, 신청절차, 대상자 선정 등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용인시의회 홈페이지에 이를 공지한다. 특히, 의장은 아카데미 참여자에 대해 수료증을 수여할 수 있으며, 모의의회 대회 개최 결과에 따라 우수 학교 또는 학생에게 표창할 수 있다.20여 년 전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방자치의 기본 개념은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갖고 그 지방의 행정사무를 자치기관을 통해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활동 과정을 말한다.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는 이러한 지방자치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시의원과 시의회의 역할 등에 대해 산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실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고, 역할을 분담해 모의 의회를 열어 임시회를 개회해 본회의의 진행 과정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모의의회는 역할을 분담해 사전에 제작된 시나리오를 통해 모의의회를 재연하는 방식과 각 학교에서 선정한 안건에 따른 회의 시나리오를 준비해 진행하는 방식 2가지로 운영되며, 체험방식은 학교의 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또한, 지방자치 시민교육을 통해 용인시민이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소양을 함양함으로써 자치의식 고양과 성숙한 시민사회 형성을 통한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난 제211회 임시회에서 김대정 의원이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용인시민은 지방자치제도의 이해를 위해 지방자치의 가치와 역사, 지방자치의 기능과 사무, 지방의회의 기능과 운영, 주민의 권리와 주민참정권 등 민주시민으로서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 함양 등을 교육받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5년마다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진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단체 등에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학교를 두고,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자문위원회를 두게 된다. 김중식 의장은 “용인시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학사일정을 고려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건을 선택하고 열띤 토론을 하며 지방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공문으로 신청을 하면 되고, 궁금한 점은 용인시의회사무국 의정팀(031-324-252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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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미국땅 밟은지 114년…美 곳곳서 기념행사 잇따라'한국 사위'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12일 첫 테이프 1903년 1월 13일 한인이 미국 땅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처음 도착한 지 114년을 맞는 올해에도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D.C, 뉴욕 등지에서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미국 연방 상·하원은 지난 2005년 12월 만장일치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공식 지정하는 법을 통과시켰다.올해 기념행사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아나폴리스에 있는 청사에서 한인들의 미국 사회 기여를 치하하는 행사를 연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과 함께 한인 단체장들에게 선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정부도 처음으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에 동참한다. 이 카운티는 메릴랜드 시민협회(회장 한창욱)와 하워드 시민협회(회장 장영란) 등 한인 단체와 함께 13일 오전 카운티 청사에서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회(회장 미셸 김)는 12일 오후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방문자센터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행사는 안호영 주미한국 대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하메시지 낭독,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기록영화 상영,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경북 고령군 국제교류 학생단 단원, 경기도 시흥 향토민속보존회 회원, 경기 국제민화한류회 회원 소속 작가 등이 특별 방문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뉴욕한인회도 같은 날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제57회 뉴욕한인의 밤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 한인 이민사 박물관 건립 기금모금' 특별 이벤트로 마련하는 올해 행사는 한인상 시상식, 한인 이민역사 소개 영상 상영, 한국전통 예술과 K-팝 댄스 등의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민 종가' 격인 하와이에서도 기념식과 만찬을 진행한다. 한인단체들은 기념일 당일 오전 호놀룰루시 인천-하와이공원(인하공원)에서 기념식,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기념만찬을 열 계획이다. 특히 만찬에서는 10여 년간 '코리안 페스티벌 한국관'을 운영하며 세계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린 고가현자 부부에게 '동방의 빛' 상을 줄 예정이다. 특별전시회도 선보인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은 11∼26일 'Life Infinite'(영원한 삶)'이란 주제로, 재미동포 예술가 30명의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 등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석호(공화) 캘리포니아 68지구 하원의원은 '미주 한인의 날' 선포를 위한 기념 결의안(ACR-3)을 최근 발의했다. 결의안은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이룬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과 2018년 1월 13일을 기념일로 선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D.C서 열린 미주한인 이민 113주년 기념 행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