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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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데뷔 10주년 원더걸스, JYP 떠나나…멤버들, 새둥지 물색이달 중순 계약 만료…JYP "재계약, 아직 논의 중" 걸그룹 원더걸스 [JYP 제공=연합뉴스]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원더걸스(예은, 유빈, 선미, 혜림)가 기로에 놓였다. 이달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는 이들이 각자 새 기획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 가요계에 따르면 일부 멤버들은 이달 중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친분 있는 가수나 지인의 소개로 다른 기획사와 접촉했다. 해당 기획사 중 한 곳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더걸스 멤버 한 명과 만나 이적 관련 얘기를 나눈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았고 논의 단계여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진로와 새 둥지에 대한 고민을 지난해부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친분이 두터운 한 측근은 "음악적인 역량을 뒷받침해줄 곳을 찾는 멤버도 있고, 배우와 MC 등 다른 분야로의 도전을 염두에 두고 회사를 알아보는 멤버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JYP 측은 통화에서 "재계약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지난달 말 유빈이가 부친상을 당해 논의가 늦어졌다. 멤버들이 다른 곳을 알아보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JYP와 전속 계약 만료되는 원더걸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보통 재계약은 길게는 6개월, 짧게는 3개월 전부터 논의해 만료일 임박까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드물고, 지난해 큐브엔터테인먼트도 막판까지 "포미닛, 비스트와 논의 중"이라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두 팀 모두 재계약이 불발됐다.물론 아직은 극적인 합의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원더걸스의 미래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설령 몇몇이 다른 기획사로 이적하더라도 멤버들의 의지에 따라 그룹을 유지할 수도 있고, 떠난 멤버의 자리에 JYP가 새 멤버를 합류시켜 팀을 이어갈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원더걸스가 술렁이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국민적인 히트곡 '텔 미'(Tell Me)를 내며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는 물꼬를 텄고, 멤버 탈퇴와 교체를 겪으면서도 2015년 3년의 공백 끝에 4인조로 컴백해 건재를 입증했다. 지난해 7월에도 멤버들의 첫 자작곡인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로 음원차트 1위를 찍고 음악적으로도 호평받았다. 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와이 소 론리'가 차트에서 롱런했는데도 지난 연말 방송사 가요 결산 무대에 오르지 않아 궁금했다"며 "2015년 복귀 때 밴드로 변신해 악기 연습에 열의를 보였는데 이런 상황이 다소 의외"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획사 홍보 이사도 "지난해 카라와 포미닛, 투애니원, 레인보우 등 2세대 걸그룹이 대거 해체했는데 원더걸스까지 멤버들이 흩어질 경우 올해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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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교사' 김하늘 "20년만에 도전한 낯선 캐릭터"김하늘 [외유내강 제공]영화 '여교사'는 배우 김하늘(40)에게 일종의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올해로 연기 경력 20년째인 중견 배우지만, 그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낯선 배역이었기 때문이다. 김하늘은 그동안 각종 작품에서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밝고 청순한 여주인공을 주로 맡아왔다.그러나 '여교사' 속 효주는 완전히 다르다. 비정규직 교사인 효주는 10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하루하루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나마 삶의 유일한 목표였던 정교사 자리를 모든 것을 다 가진 후배 여교사(유인영)에게 빼앗긴 뒤에는 질투에 사로잡혀 '나쁜 여자'로 돌변한다. 영화 속에서 김하늘은 시종일관 표정이 어둡고, 감정에는 날이 서 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기분이 너무 나빠져 곧바로 덮었어요. 효주가 처한 상황이 너무 갑갑하고, 그가 느꼈을 모멸감 등이 그대로 전해져 도저히 제가 연기할 자신이 없었죠. 그런데 효주를 놓치면 오히려 더 많은 미련이 남을 것 같더라고요."영화 '여교사'가 개봉한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하늘은 이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동안 저는 극 중에서 예쁘고 사랑스럽고,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역할만 주로 했죠. 한데, 이 영화에서는 '당신은 악마 같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와 같은 말을 듣는 역할이에요. 그런 대사를 들으니까 실제로 모욕감이 들더라고요."김하늘은 "더 어렸을 때 이 작품이 들어왔다면 선택하지 못했을 것 같다"면서 "연기 경력이 쌓이고 연기폭도 넓어지면서 제가 표현해도 부끄럽지 않다는 자신감이 생겨 도전했다"고 말했다. 김하늘 [외유내강 제공]김태용 감독의 '여교사'는 고등학교를 무대로 두 여교사가 겪는 갈등을 통해 인간의 질투, 모멸감과 같은 감정이 어떤 파국에 이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다. 김하늘은 질투, 열등감과 같은 감정의 민낯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중 고교생 제자(이원근)와 베드신 연기도 펼쳤다. 단, 노출은 거의 없는 편이다. 베드신에서도 김하늘의 표정을 클로즈업으로 잡는 식이다. 효주의 감정 전달을 강조하기위해 김하늘이 건의해 노출 수위를 조절했다고 한다. 김하늘은 지난해 3월 한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다. '여교사' 촬영 당시(2014년) 김하늘은 지금의 배우자와 한창 열애 중이었다. "저는 촬영을 하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연기를 하지 않은 순간에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거든요. '여교사'를 찍을 때 다행히 제가 사랑받고 있던 시기여서 감정의 균형이 맞았던 것 같아요."1996년 모델로 데뷔한 김하늘은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피아노'(2001), '로망스'(2002), '신사의 품격'(2012)등에 출연했고 최근 막을 내린 '공항 가는 길'(2016)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에서도 '블라인드'(2011), '나를 잊지 말아요'(2016) 등으로 꾸준히 연기 보폭을 넓혀왔다. 특히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를 비롯해 드라마 '로망스', '신사의 품격' 등에서 선생님 역할을 주로 맡아 '국민 여교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그동안 여러 영화에 출연했는데, '여교사'만큼 제가 주목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기분이 좋죠. 연기 변신을 목표로 한 적은 없지만, 스크린에서 저 역시 제가 몰랐던 낯선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새롭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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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의원이 되어 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세요~용인시의회는 지난 2009년~2011년까지 청소년들이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을 이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바탕인 지방의회의 역할을 인식해 리더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1년에 한 번씩 중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었다.2012년부터는 청소년들에게 의회 활동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에 따른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운영해왔으며, 2016년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했다. 2014년 17개교(553명), 2015년 22개교(609명), 2016년 63개교(1758명) 총 104개교(2989명)의 초등학생, 중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구리시의회 다음으로 활발히 운영 중이다.올해는 제21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유진선 의원이 대표발의한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조례안」을 토대로 한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조례안에 따르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란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회의방청, 모의의회체험 및 모의의회대회 등 지방자치제도를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하며, 아카데미 운영 대상은 용인시 소재 「초·중등교육법」 제2조 각 호에 따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용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제2조제4항의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의장은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으며, 신청절차, 대상자 선정 등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용인시의회 홈페이지에 이를 공지한다. 특히, 의장은 아카데미 참여자에 대해 수료증을 수여할 수 있으며, 모의의회 대회 개최 결과에 따라 우수 학교 또는 학생에게 표창할 수 있다.20여 년 전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방자치의 기본 개념은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갖고 그 지방의 행정사무를 자치기관을 통해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활동 과정을 말한다.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는 이러한 지방자치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시의원과 시의회의 역할 등에 대해 산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실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고, 역할을 분담해 모의 의회를 열어 임시회를 개회해 본회의의 진행 과정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모의의회는 역할을 분담해 사전에 제작된 시나리오를 통해 모의의회를 재연하는 방식과 각 학교에서 선정한 안건에 따른 회의 시나리오를 준비해 진행하는 방식 2가지로 운영되며, 체험방식은 학교의 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또한, 지방자치 시민교육을 통해 용인시민이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소양을 함양함으로써 자치의식 고양과 성숙한 시민사회 형성을 통한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난 제211회 임시회에서 김대정 의원이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용인시민은 지방자치제도의 이해를 위해 지방자치의 가치와 역사, 지방자치의 기능과 사무, 지방의회의 기능과 운영, 주민의 권리와 주민참정권 등 민주시민으로서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 함양 등을 교육받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5년마다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진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단체 등에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학교를 두고, 용인시 지방자치 시민교육 자문위원회를 두게 된다. 김중식 의장은 “용인시에 있는 많은 학교들이 학사일정을 고려해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건을 선택하고 열띤 토론을 하며 지방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참여하고자 하는 학교는 공문으로 신청을 하면 되고, 궁금한 점은 용인시의회사무국 의정팀(031-324-252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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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미국땅 밟은지 114년…美 곳곳서 기념행사 잇따라'한국 사위'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12일 첫 테이프 1903년 1월 13일 한인이 미국 땅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처음 도착한 지 114년을 맞는 올해에도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D.C, 뉴욕 등지에서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미국 연방 상·하원은 지난 2005년 12월 만장일치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공식 지정하는 법을 통과시켰다.올해 기념행사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아나폴리스에 있는 청사에서 한인들의 미국 사회 기여를 치하하는 행사를 연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과 함께 한인 단체장들에게 선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정부도 처음으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에 동참한다. 이 카운티는 메릴랜드 시민협회(회장 한창욱)와 하워드 시민협회(회장 장영란) 등 한인 단체와 함께 13일 오전 카운티 청사에서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미주한인재단 워싱턴지회(회장 미셸 김)는 12일 오후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방문자센터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행사는 안호영 주미한국 대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하메시지 낭독,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기록영화 상영,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경북 고령군 국제교류 학생단 단원, 경기도 시흥 향토민속보존회 회원, 경기 국제민화한류회 회원 소속 작가 등이 특별 방문해 행사를 빛낼 예정이다. 뉴욕한인회도 같은 날 맨해튼 플라자 호텔에서 '제57회 뉴욕한인의 밤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 한인 이민사 박물관 건립 기금모금' 특별 이벤트로 마련하는 올해 행사는 한인상 시상식, 한인 이민역사 소개 영상 상영, 한국전통 예술과 K-팝 댄스 등의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민 종가' 격인 하와이에서도 기념식과 만찬을 진행한다. 한인단체들은 기념일 당일 오전 호놀룰루시 인천-하와이공원(인하공원)에서 기념식, 오후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기념만찬을 열 계획이다. 특히 만찬에서는 10여 년간 '코리안 페스티벌 한국관'을 운영하며 세계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린 고가현자 부부에게 '동방의 빛' 상을 줄 예정이다. 특별전시회도 선보인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은 11∼26일 'Life Infinite'(영원한 삶)'이란 주제로, 재미동포 예술가 30명의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 등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최석호(공화) 캘리포니아 68지구 하원의원은 '미주 한인의 날' 선포를 위한 기념 결의안(ACR-3)을 최근 발의했다. 결의안은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이룬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과 2018년 1월 13일을 기념일로 선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워싱턴D.C서 열린 미주한인 이민 113주년 기념 행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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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코바체프 시리즈 : 정기연주회2017년 대구시립교향악단은 10회의 정기연주회 중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9회 지휘하며, 김대진 지휘자가 1회 객원 지휘를 하게된다. 올해 정기연주회 래퍼토리는 오케스트라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편성의 고난도 관현악곡을 다양하게 연주해 보일 예정이다. 관현악의 대가로 불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 “일곱 베일의 춤”, “영웅의 생애” 등을 비롯해,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스크랴빈 “법열의 시”, 말러 “교향곡 제6번” 등을 연주하고, 프로코피예프의 대작 칸타타 “알렉산드르 넵스키”를 100여명의 합창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자들의 면면을 보자면 우선 유럽을 중심으로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루드밀 앙겔로프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체르트허보우의 악장 베스코 에슈케나지를 초청해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감상하게 될 것이며 또한 세계적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임지영이 각각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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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개신교 개혁과제는…루터 재조명 등 행사마르틴 루터 동상(아이슬레벤<독일> EPA=연합뉴스) 독일 아이슬레벤 시장 광장에 설치된 마르틴 루터의 동상. 아이슬레벤은 루터가 태어나고 숨진 곳으로, 1.5t 중량의 이 청동상은 1883년 루터의 400회 생일을 기념해 조각가 루돌프 지머링이 만든 것이다. 2017.1.3.한국 개신교계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각종 기념사업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세계교회는 마르틴 루터가 독일의 비텐베르크 성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인 1517년 10월 31일을 종교개혁기념일로 정하고 10월 마지막 주를 종교개혁주간으로 기념하고 있다.종교개혁 정신에 비추어 오늘날 한국교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거듭남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기념대회,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중 이어질 전망이다.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2014년부터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NCCK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은 회개와 반성에 방점이 찍혔다. 한국 근현대사에 기독교가 세운 공은 공대로 인정하되 과오를 철저히 되짚어야 새로운 500년을 열어갈 수 있다는 취지다. NCCK는 올해 상반기 한국 근현대사에서 한국교회의 과오를 정리하는 토론회를 여는 한편 '한국교회 개혁운동을 진단한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각 교단의 개혁운동을 소개하고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또 '미래를 위한 첫걸음 : 기억과 반성의 순례'라는 타이틀로 캠페인도 진행한다. 남산의 신사참배 장소와 베트남 전쟁 민간이 피해 지역 등 역사적 과오의 현장을 찾아 진정성 있는 반성의 시간을 보낸다는 계획이다.NCCK는 하반기에는 '미래를 향한 전진 : 고백과 선언'을 주제로 학술대회와 기념대회 등을 열고 '한국교회를 위한 95인의 고백'이라는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28∼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NCCK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가 눈길을 끈다. NCCK 관계자는 "NCCK 회원 교단과 비소속 교단이 연합해 예배를 올리고 다양한 행사를 치름으로써 다양성 속에 교회 일치를 경험하고 교회개혁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역시 총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르틴 루터 유언장(부다페스트<헝가리> EPA=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국립 기록보존소에 보관된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유언장의 모습. 2016.1.3.교단별로는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설립된 첫 개신교회인 루터회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는 루터 연구지 발행과 저작물 번역 사업에 나선다. 아울러 루터회는 오는 5월 29일∼6월 2일 비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 종교개혁 박람회에 참여하고 8월에는 아시아 루터교 미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국제적 교류사업도 진행한다. 또 기독교 역사와 루터회의 역사를 다룰 전시관을 오는 10월 중 개관하기로 했다.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루터회는 기장과 함께 예전(禮典)과 직제(職制) 연구에 착수하는 등 교단 간 교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기장은 종교개혁에 관한 의식조사 등 기초 연구 자료를 만들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종교개혁 이야기집 등 다양한 출판물 간행사업도 진행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은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열어 종교개혁의 신학을 재조명하고, 종교개혁 500주년 평전시리즈를 펴낸다. 예장 통합은 거룩성 회복 사경회(査經會)와 종교개혁기념음악회를 마련하는 등 교단별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준비가 한창이다.아울러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성령대회)와 세계성령중앙협의회는 오는 8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17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개혁실천 신년기도회'를 연다. 이날 기도회에는 성령대회 명예 대회장 이영훈 목사와 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맡아 개혁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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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매일 장 보며 유산소 운동…'삼시세끼' 출연 밑거름됐죠""집에서도 잠을 잘 못 자는데 거기(득량도)에서는 불만 끄면 잘 잤어요. 정말 잘 쉬다 온 기분입니다." 신화의 에릭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한 후기를 털어놓았다.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에릭은 "평소 낚시를 좋아해 매운탕을 자주 끓여 먹곤 했다"면서도 "'삼시세끼'는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단독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 고민도 많았다"고 밝혔다.최근 정규 13집 앨범 '13TH 언체인징 - 터치'(13TH UNCHANGING - TOUCH)를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한 신화의 에릭은 지난해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해 요리 솜씨를 뽐내며 '에셰프'란 별명을 얻었다. '삼시세끼-어촌편3'가 매회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린 데는 에릭의 요리 솜씨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에릭이 데뷔 후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기는 이번 '삼시세끼'가 처음이었다. 신화의 에릭[신화컴퍼니 제공]에릭은 "촬영 제안을 받기 전 마침 드라마를 끝내고 쉬고 있을 때라 헬스클럽 대신 집 앞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유산소 운동을 했다"며 "매일 장을 보는 게 삶의 패턴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매일 마트에 싱싱한 꽃게나 생선이 들어오니까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유튜브로 음식 프로그램을 보며 재미 삼아 요리를 했다"며 "마침 그때 '삼시세끼'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하지만 에릭이 처음부터 출연 제의를 반긴 것은 아니었다.그는 "처음에는 부담돼서 고사했는데 민우가 '한 번 더 생각해봐라. 너한테도 잘 맞고 멤버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고 설득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에릭은 "저도 몰랐는데 밑반찬까지 96가지 메뉴를 했더라"라며 "섬에서 나는 채소나 바다에서 잡히는 것들이 뭔지 아니까 기왕에 밥해 먹을 거 그걸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또 "그때그때 잡히는 거에 따라서, 또 서진이 형이 먹고 싶은 것에 따라서 메뉴가 달라졌다"며 "결과적으로 저한테도 잘 맞는 예능이었고 참 좋았던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에릭과 이서진, 윤균상 등이 출연한 tvN '삼시세끼-어촌편3'는 지난달 30일 감독판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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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연초 음원차트 또 흔들었다…'당신의 밤' 1위MBC TV '무한도전'이 또다시 연초 음원차트를 뒤흔들었다. 지난달 31일 '무한도전'의 역사 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방송 직후 공개된 음원인 황광희와 개코의 듀엣곡 '당신의 밤'이 1일 멜론, 엠넷닷컴, 지니 등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 편 [MBC 제공] 또 다른 곡인 하하와 송민호의 '쏘아', 유재석과 도끼의 '처럼', 양세형과 비와이의 '만세', 정준하와 지코의 '지칠 때면', 박명수와 딘딘의 '독도리'까지 각종 음원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무한도전'은 2015년 1월에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으로 연초 음원차트에서 1990년대 곡을 소환하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약 20일간 정상을 지킨 빅뱅의 신곡 '에라 모르겠다'를 제치는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위대한 유산' 편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실력파 래퍼들과 함께 우리 역사를 주제로 힙합곡을 만들고 공연을 선보여 재미와 감동을 줬다. 오혁이 피처링한 '당신의 밤'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 속에서도 한글로 시를 쓴 시인 윤동주에게 보내는 편지로 '별 헤는 밤'의 시구를 인용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쏘아'는 병력의 열세 속에서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삶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한 곡이며, '처럼'은 우리나라를 지켜 온 위인처럼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위인들의 명언을 차용한 노래다. 이밖에도 '만세'는 안중근 의사, '지칠 때면'은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곡이다. '무한도전' 측은 '위대한 유산' 편의 음원 수익금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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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 '애마부인'…검열로 보는 한국영화1960년대 후반에는 서구의 성 해방담론이 국내에 들어온 시기다. 이런 조류에 따라 1969년 '내시'(신상옥 감독), '벽 속의 여자'(박종호), '장미의 성'(이봉래) 등 '야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한다. '내시'는 "짙은 에로티시즘을 담은 신상옥 감독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히트 없이 허덕이는 방화계"에 33만명을 동원하며 흥행했고, 베를린 영화제 출품이 결정됐다. 그러나 갑자기 외설 음란물에 대한 일제 단속이 실시되고, 그해 7월 15일 신 감독은 '벽 속의 여자'의 박종호 감독과 함께 입건된다. 신 감독은 훗날 "문제가 된 정사 장면에서 여배우 윤정희를 주로 클로즈업하며 옹색하게 찍었는데, '여러 사람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면 안 된다'는 조항에 걸려 결국 벌금을 냈다"고 떠올렸다. 영상자료원은 그동안 한국영화사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화검열을 본격적으로 다룬 신간 '한국영화역사 속 검열제도'를 펴냈다.박유희 고려대 교수 등 5명의 연구자가 영상자료원이 2010년 공개한 영화검열 서류를 실증적으로 검토해 주제별로 집필한 글을 묶은 책이다.박 교수는 '검열이라는 포르노그래피'라는 제목의 글에서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음란' 혹은 '외설'이라는 주제로 검열 서류를 검토한 결과 "당시의 검열관행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과 관계없이 일부 신체의 노출과 정사 장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관음증적인 검열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국영화사를 보면 제목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애마(愛馬)부인'은 '애마(愛麻)부인'으로 바꾸거나, 한국사회를 너무 어둡게 그렸다며 해외영화제 출품이 안 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160분 영화가 100분짜리 영화로 극장에 내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은 무용담처럼 전해졌을 뿐 검열의 구체적인 절차나 과정, 맥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이 책은 '해방 후 영화검열의 쟁점들', '1960년대 후반 코미디 영화의 명랑과 저속' 등을 주제로 영화검열의 다층적이고 복잡한 과정을 짚어냈다. 한국영상자료원. 256쪽.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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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타임머신 탄듯"…S.E.S도 팬도 감격한 보랏빛 물결14년 만에 재결성해 20주년 콘서트…"아이 객석에 두고 공연한 한국 첫 걸그룹" "안녕하세요. S.E.S입니다. 보랏빛 너무 오랜만에 보네요."히트곡 '드림스 컴 트루'와 '러브', '꿈을 모아서'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S.E.S(바다, 유진, 슈)가 첫 마디를 떼자 2천 명이 모인 객석에선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왔다.객석을 둘러본 유진은 "보랏빛을 보니…"라며 시작부터 눈물을 보였다. 바다도 "대기실에서 이미 몇 차례 눈물을 쏟았다"며 "꿈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14년 만에 재결성해 공연한 S.E.S [SM 제공] 14년 만에 재결성한 1세대 걸그룹 S.E.S가 30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열었다. 초반부터 가수도 관객도 같은 마음으로 감격한 표정이었다.S.E.S를 상징하는 펄 보라색 야광봉을 든 팬들은 노래 한 소절마다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옛 응원을 그대로 재현했다. 공연 장소도 S.E.S가 팬클럽 창단식을 열었던 곳이고, 20년 전 함께 일한 스태프까지 자리하자 유진은 "대형 타임머신을 탄 것 같다"고 기뻐했다.멤버들은 히트곡 레퍼토리를 풀어내며 함께 나이가 더해진 팬들의 추억을 소환했다.팬들은 핏대를 세우며 '아임 유어 걸'을 따라 불렀고 '저스트 어 필링' 때는 기립해 야광봉을 흔들었다. S.E.S의 1집 곡 '친구' 무대에선 '기억할게 S.E.S'란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고 '떼창'을 했다. '누나 고마워요'란 외침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시간이 흘렀지만 멤버들은 히트곡의 안무를 몸에 밴 듯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어느덧 멤버 둘(유진과 슈)이 엄마가 돼 풋풋함은 사라졌지만 여유로움과 원숙미가 그 자리를 채웠다. 내년 데뷔 20주년 맞은 S.E.S [SM 제공] 그럼에도 세월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슈는 "어디서 애들 목소리가 나는데"라며 객석의 아이들을 찾았고, 바다는 "한국 최초로 여자 아이돌 가수가 아이를 객석에 앉혀놓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는 쌍둥이 딸인 라희가 무대에 올라 꽃다발을 전달하자 "묘한 순간"이라고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멤버들은 또 지팡이를 들고 신곡 '캔디 레인'을 소화한 뒤 "아이고 더워라"라며 땀을 훔쳤고, "롱부츠가 꽉 끼어 춤출 때 무릎이 안 올라가더라", "아이와 함께 온 분 있나", "결혼한 분 손 들어보시라"라며 친근한 수다로 팬들과 소통했다.이날 회사에서 바로 공연장으로 왔다는 안 모(34) 씨는 "S.E.S가 데뷔할 때 중3이었다"머 "고등학교 내내 팬이었기 때문에 노래 한 곡마다 학창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지난해 두 멤버만 출연한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보며 완전체를 기대했는데 드디어 오늘 보게 돼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31일에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