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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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초청 게스트 공개!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초청 게스트 공개!- 배우 정재영, 한예리, 안재홍, 주니어, 김동완, 이종혁, 유선 등 참석 - 4월 28일 오후 7시부터 영화의 거리 야외상영장에서 레드카펫 시작 ▲ 좌측부터 배우 정재영, 한예리, 안재홍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28일(목)에 거행되는 개막식에 참석할 게스트를 공개했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되는 야외상영장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이종혁과 유선을 비롯, 심사위원 자격으로 초청된 배우 정재영, 한예리, 상영작 게스트인 배우 주니어(박진영), 지우, 안재홍, 김동완, 권율, 전혜빈, 백성현, 허이재, 박정민, 류현경 등이 참석한다. 배우 정재영과 한예리는 각각 국제경쟁 심사위원,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을 맡아 개막식 레드카펫에 서게 되었다. 정재영과 함께 <무뢰한>으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에 초청된 감독 오승욱도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방자전>(2010), <인간중독>(2014)으로 알려진 김대우 감독은 ‘한국경쟁’ 심사위원 자격으로, <한공주>(2013)로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수상한 이수진 감독은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자격으로 레드카펫을 빛낸다. 출품작의 주, 조연 배우들도 대거 참석한다. ‘한국경쟁’에서는 <최악의 여자>(감독 김종관)의 권율, <커튼콜>(감독 류훈)의 장현성과 박철민, <우리 연애의 이력>(감독 조성은)의 전혜빈, 신민철이 레드카펫에 동참한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는 한국영화의 넓은 스펙트럼만큼이나 다양한 배우들이 참석한다. <시선 사이>(감독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의 오광록과 김동완, <스타박‘스다방>(감독 이상우)의 백성현, 서신애, 이상아,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의 허이재와 심은진,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의 류현경과 박정민, <검은 돼지>의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배우 안재홍 등의 초청이 확정되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의 감독 및 배우도 빼놓을 수 없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에 선정된 두 편의 한국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의 감독 김수현과 주연 배우 동방우, 구교환, 김상현, <눈발>의 감독 조재민, <눈발>을 통해 영화배우로 출사표를 던진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주니어(박진영), 지우가 레드카펫을 걷는다. 해외 작품인 <우아한 나체들>의 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도 참석한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장식하게 된 배우들도 있다. 배우 안성기와 예지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신동미, 문화소외계층에 영화 티켓을 기부하는 기부모임 ‘시네마 엔젤 프로젝트’의 올해의 배우로 선정된 배우 이솜이 레드카펫을 걸을 예정이다. 해외 게스트로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로베르 뷔드로 감독과 작곡가 데이빗 브레드, 스페셜 포커스 회고전의 주인공인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과 여배우 록산느 메스퀴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클랜>의 파블로 트라페로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인 아티나 레이첼 탕가리 감독과 드니 코테 감독이 나란히 레드카펫을 걷는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배우 이종혁, 유선의 사회로, 4월 28일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로부터 시작된다. 오후 8시부터는 개막식이 진행되고, 오후 9시부터 개막작 <본 투 비 블루>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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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 탕웨이가 부른 영화 주제곡 뮤비 연출(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태용 감독이 아내 탕웨이가 출연하는 영화 '시절인연2: 세상에 하나뿐인 러브레터'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고 탕웨이의 한국 소속사 SCS 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탕웨이는 오는 29일 중국에서 개봉하는 이 영화의 주제곡을직접 불렀다. 뮤직비디오는 사랑을 찾기 전까지 좌절과 방황을 겪어야 했던 영화 속 여주인공의 심정을 그렸다.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장면과 지난달 홍콩에서 하루 동안 뮤직비디오를 위해 새롭게 촬영한 장면으로 구성됐다. 탕웨이는 이날 김 감독과 뮤직비디오 베이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김태용 감독은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감독"이라며 "뮤직비디오가 짧은 시간 안에 촬영돼야 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적응시간을 줄여야 했는데, 이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탕웨이가 부른 주제곡 음원과 김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오는 29일 국내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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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스턴, 피플 선정 '가장 아름다운 여성' 재등극"주 6일·하루 1시간 운동…엔도르핀·혈액순환이 비결"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47)이 미국 피플지(紙)가 선정한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혔다.피플은 지난 2004년에도 애니스턴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선정한 적이 있다.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피플은 '2016년 가장 아름다운 여성' 명단이 실린 최신호 표지에 애니스턴의 사진을 실었다. 커버스토리에서 애니스턴은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재차 선정된 것과 관련해 "마치 10대처럼 굉장히 흥분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40대의 나이에도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최고미녀 등극한 제니퍼 애니스턴(AP=연합뉴스)매주 6일, 한 시간씩 운동한다는 그는 "운동을 훌륭히 마쳤을 때 나 자신이 정말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몸을 계속 관리해 왔기 때문에 엔도르핀 분비와 혈액순환이 촉진됐다"고 말했다.애니스턴은 한때 너무 통통하다며 배역을 맡지 못했던 과거를 되새기며 "예전 나는 엉덩이가 크다고 놀림을 받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엉덩이를 키우려고) 돈을 내고 주사를 맞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정작 나는 내 엉덩이를 좋아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런 (트렌드) 변화는 너무나 빨리, 급작스레 일어났다"면서 "우리는 몸에 뭔가를 넣는 데 대해 정말로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NBC 시트콤 '프렌즈'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애니스턴은 2000년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그는 4년간 사귀어온 배우 저스틴 서로우(45)와 지난해 재혼했으며, 이달 말 개봉되는 코미디 영화 '마더스 데이'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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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작년 지하철 사고, '추락' 아닌 '투신'이 맞다"(종합2보)당시 심경 처음으로 밝혀…예수 일대기 영화 준비 중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배창호(63) 감독이 지난해 6월 지하철 승강장 사고의 경위와 심경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배 감독은 18일 서울광장에서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한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에 참석해 연합뉴스에 "당시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것이 아니라 투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투신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눈을 떠보니 열차 바퀴 밑이었다"고 설명했다.배 감독은 지난해 6월 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승강장에서 선로 가운데에 쓰러진 상태에서 전동차가 몸 위로 지나가는 사고를 당했지만, 다행히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당시 CCTV를 통해 승강장에 홀로 있다가 선로로 뛰어내리는 장면이 확인돼 투신 논란이 일기도 했다.배 감독은 "당시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는 처지였다"고 했다.또 "2007년부터 예수의 일대기에 대한 시나리오를 써왔다"면서 "지난해 2월 시나리오 집필을 마무리하고 3개월 동안 작품에 대한 부담감에 수면 장애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배 감독은 "내가 과연 이 영화를 만들 자격과 믿음이 있는지에 대한 강박과 혼란이 극심했다"고 덧붙였다. 배 감독이 약 10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제작을 추진 중인 이 영화는 외국 배우 캐스팅을 염두에 둔 종교 영화다. 영화에 대한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묻자 배 감독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사고 이후 많은 영화 팬들의 성원과 관심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배창호 감독(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배창호 감독은 18일 서울광장에서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한 '한국영화 100년 사진전'에 참석해 연합뉴스에 "당시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것이 아니라 투신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 문화부 기사 참조 >> 2016.4.18어렸을 때부터 영화인의 삶을 꿈꿨던 배 감독은 1980년대 충무로 황금기를 이끈 감독이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종합상사의 아프리카 주재원으로 일하던 중 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 조감독으로 충무로에 첫발을 디뎠다.이후 '꼬방동네 사람들'로 충무로에 정식 데뷔한 배 감독은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기쁜 우리 젊은 날', '황진이' 등 1980년대를 대표할 만한 영화를 다수 연출했다. 이 시기 그의 영화들은 '청춘'의 상징이었다.배 감독은 1982년 대종상 신인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1983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1985년 대종상 감독상, 1987년 황금촬영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영화산업 전반이 충무로 제작사 중심에서 대기업 계열 투자배급사와 멀티플렉스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원로 감독들이 대부분 운신의 폭이 크게 좁아졌다. 배 감독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나 영화 제작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행사에서 많은 시민이 배 감독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청했다. 배 감독은 "걸출한 대선배들과 내가 어깨를 나란히 하다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배 감독 외에도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 이경숙 영상물등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신성일 등이 참석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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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비즈니스 미팅 사전 접수 시작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비즈니스 미팅 사전 접수 시작▲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 비즈니스 미팅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오늘 4월 18일(월)부터 4월 27일(수)까지 비즈니스 미팅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극영화/다큐멘터리 피칭’,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의 총 15편의 작품이 투자, 제작사 관계자와 만난다. 지난해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등 24개 투자·제작·배급사가 참여해 총 80회의 미팅이 진행된 바 있다. 총 5편의 작품이 피칭 무대에 오를 ‘극영화 피칭’에서는 <시인의 사랑>(김양희), <오리의 웃음>(김영남), <우정이 불타고 있다>(신아가, 이상철), <잉걸, 불타는 도시>(이정국), <철혈남아>(고은기)가 영화산업 관계자와 만난다.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높거나,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비즈니스 미팅 신청률이 예년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다큐멘터리 피칭’에선 <간첩의 탄생>(조은성), <까치발>(권우정), <더 디스코 스타>(이주호), <무스탕 가는 길>(정형민), <이중섭의 눈>(김희철) 이상 총 5편이 비즈니스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 정치적 소재의 기획부터 예술가의 삶을 좇는 다큐멘터리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소재를 다룬 참가작들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작품의 완성과 극장 배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지난해 첫 선을 보인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편의 작품,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 남의 연애>(박영임, 김정민우), <다방의 푸른 꿈>(김대현), <뚜르, 잊혀진 꿈의 기억>(임정하), <파란 입이 달린 얼굴>(김수정), <할머니의 먼 집>(안보영)이 배급사를 만난다. 지난해 2편의 작품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급 계약을 맺은 바 있어 올해는 어떤 작품이 배급사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전 접수는 오는 4월 18일(월)부터 4월 27일(수)까지 영화산업 관계자에 한해 비즈니스 미팅 신청 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미팅은 5월 1일(일)과 5월 2일(월), 각 피칭 행사 직후 작품 당 최대 1시간까지 진행된다. 한편,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5월 1일(일)부터 4일(수)까지 전주영화제작소와 전주영화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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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북' 흥행대박 예고…개봉 첫날 372억원 수입(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월트 디즈니의 신작 영화 '정글북'(The Jungle Book)이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전날 개봉한 정글북은 첫날 티켓판매 수입 3천240만 달러(약 372억 원)를 기록하면서 흥행영화 1위에 등극했다.이는 스크린당 평균 8천 달러 이상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일요일인 17일까지 7천만∼8천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모조닷컴은 예상했다.이어 '우리 이발소에서 무슨 일이 3'(Barbershop: The Next Cut)이 정글북보다 한참 못 미친 700만 달러(80억 원)의 티켓판매 수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 `정글북' 포스터 미국 전역의 4천28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된 정글북은 개봉 전부터 영화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흥행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디즈니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러디어드 키플링의 명작 '정글북'을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완벽한 실사영화로 내놓았다. 정글북의 내용은 갓난아기 때 버려져 늑대 무리에서 자라난 소년 모글리(닐 세티 분)가 동물 친구들과 함께 정글에서 펼치는 모험 이야기다. 정글북은 '아이언맨' 시리즈를 연출한 존 파브로 감독과 '캐리비안의 해적', '아바타', '그래비티'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여기에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벤 킹슬리, 이드리스 엘바, 루피타 뇽오, 크리스토퍼 월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몰입도를 높였다. 정글북은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지수 100%를 기록하며 '아바타' 이후 가장 놀라운 영화적 신세계(The Wrap)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디즈니는 정글북 속편을 계획하고 있다. 연출은 존 파브로가, 각본은 저스틴 마크스가 각각 맡기로 했다. 정글북은 한국에서 6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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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1차 추천작 공개!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1차 추천작 공개!- 예술성과 대중성 겸비한 9편의 추천작 - 오늘(4월 14일) 오전 11시에 시작된 온라인 예매 통해 티켓 구매 ▲ (왼쪽부터)<미국에서 온 모리스>(채드 하티건), <우리 손자 베스트>(김수현), <열 번째 남자>(다니엘 부르만)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온라인 예매 개시를 맞아 필견의 추천작 9편을 공개했다. 4월 14일(목)에 공개된 추천작은 <우리 손자 베스트>(김수현), <르 물랭>(황 얄리), <미스터 피그>(디에고 루나), <열 번째 남자>(다니엘 부르만), <미국에서 온 모리스>(채드 하티건), <최악의 여자>(김종관), <배우로 산다>(요코하마 사토코), <헛소동>(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알멘드라스), <위협>(필립 그랑드리외)으로 총 9편이다. 추천작은 미국, 칠레, 프랑스, 대만,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들로 포진됐다. 먼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인 <우리 손자 베스트>가 눈에 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수현 감독은 2004년 장편 데뷔작 <귀여워>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후 <창피해>(2004), <연소, 석방, 폭발, 대적할 이가 없는>(2012) 등의 작품으로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해왔다. 김수현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인 <우리 손자 베스트>는 ‘키보드 워리어’ 청년 교환과 ‘애국보수’ 노인 정수의 비범한 관계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모색한다. 월드 시네마의 너른 지형을 만화경처럼 보여주는 ‘월드시네마스케이프: 스펙트럼’에서도 세 편의 영화가 추천됐다. <르 물랭>은 1930년대의 대만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로 대만 최초의 근대예술가 그룹인 르 물랑 시인회를 다룬다. 배우로도 유명한 디에고 루나의 연출작 <미스터 피그>는 노년에 접어든 농부가 아끼는 돼지 ‘하워드’와 함께 하는 여정을 다룬 로드무비다. <열 번째 남자>는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다니엘 부르만의 신작이다. 영화는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애증의 부자관계를 다룬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야외상영작 <미국에서 온 모리스>와 한국경쟁작 <최악의 여자>, ‘시네마페스트’ 작품 <배우로 산다>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에서 온 모리스>는 독일로 이주한 흑인 소년 모리스의 성장영화지만, 흔한 성장영화의 문법을 좇진 않는 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최악의 여자>는 관계에 얽매여 허우적거리는 인간 군상들을 묘사하고, <배우로 산다>는 만년 단역 배우 카메오카를 통해 무명 배우의 분투기를 그린다. ‘스페셜포커스’에 포함된 작품들도 놓칠 수 없는 추천작이다. ‘모던 칠레 시네마: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영토’에 초청된 <헛소동>은 살인 누명을 쓴 남자를 통해 힘의 논리에 압도되는 삶의 부조리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필립 그랑드리외: 영화언어의 재발견’에 포함된 <위협>은 전위적 영상작가이자 이론가인 감독의 신체-이미지 탐구가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다. 네 무용수의 신체를 영화적 언어로 재조합해 서사나 의미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이미지의 향연을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9편의 추천작의 티켓은 오늘 4월 14일(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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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뒤에는 언제나 송혜교"…'태후'로 또다시 존재감 과시특급 한류스타지만 조용한 행보…"아무 광고나 하지 않는다"'방부제 미모'에 코미디와 멜로 자유롭게 넘나드는 매력 독보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송혜교가 있었기에 송중기도 있었다."방송 관계자들이 이견 없이 하는 말이다. 송중기가 새롭게 떠오른 태양이라면, 송혜교는 16년째 지지 않는 태양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원조 한류스타 송혜교(34)의 위상과 영향력을 새삼 확인시키며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14일 종영하는 이 드라마는 남은 2회에서 '멜로의 여왕' 송혜교의 저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이를 통해 지금의 '송중기 신드롬' 뒤에 자리한 강력한 배후세력이 바로 송혜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게 된다. ◇ "한류 뒤에는 언제나 송혜교"송혜교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16년 전인 지난 2000년 '가을동화'를 통해 일찌감치 한류스타가 됐다. 당시 열여덟 살의 송혜교는 꽃보다 예뻤고, 그의 청순하고 순정한 매력은 '겨울연가' 보다 2년 먼저 '가을동화'를 한류 드라마로 만들었다. 그는 송승헌, 원빈과의 삼각관계에서 매 장면 '그림'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시작된 이 한류스타의 행보는 2003년 '올인'을 통해 또다시 아시아를 뒤흔든다. 이병헌과 그린 멜로에 한국은 물론, 일본 팬들이 쓰러졌다. '올인'은 50%에 살짝 못 미치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송혜교는 다시 1년 뒤인 2004년 비와 호흡을 맞춘 '풀하우스'로 '가을동화'를 가볍게 뛰어넘는 인기를 누렸다. '풀하우스'는 지금도 중화권에서 송혜교를 설명하는 대명사다. 상당수의 한류스타가 한개 이상의 대표작을 만들지 못하는 것과 달리, 송혜교는 이미 스물두 살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작품 세 개를 거느렸고 이를 바탕으로 왕자웨이(王家衛·왕가위) 감독, 우위썬(吳宇森·오우삼) 감독 등과 작업하며 중국 주류 영화계에 진입했다. 이후 선보인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도 송혜교의 이름값으로 해외에 수출됐고, 이어 2016년 '태양의 후예'로 그는 또다시 '왜 송혜교이어야 하는지'를 세상에 알렸다.실제로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남자 주인공을 캐스팅하기 전에 여주인공으로 송혜교를 먼저 잡기 위해 공을 들였다. 한중 동시 방송을 준비하던 '태양의 후예'로서는 중화권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송혜교를 잡는 게 급선무 중의 급선무였다. 2014년 세금 누락 스캔들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던 송혜교는 국내 작품 출연을 좀더 뒤로 미룰 생각이었으나 제작진은 "송혜교가 아니면 안된다"고 적극적으로 매달렸고 결국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 상대역이 누구든 최상의 하모니 연출…'송중기 신드롬' 견인'태양의 후예'의 최대 수혜자는 물론 송중기이지만,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특급 스타로서의 존재감과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과시한 송혜교야말로 진정한 승자라고 해석한다.만약 송중기의 상대역이 다른 여배우였다면 '태양의 후예'는 지금과 같은 폭풍을 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송중기가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모든 여배우와 환상의 케미를 보인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송혜교는 백전백승이다. 데뷔 이래 지난 20년 어떤 남자 배우와도 최상의 케미를 연출해냈고, 이번에도 역시나 '유시진'으로 분한 송중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유시진이 한눈에 반하고, 계속해서 '사랑하자'고 달려드는 강모연은 송혜교가 연기했기에 설득력이 있었다. 송혜교는 코미디와 멜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제는 사랑을 알고도 남는 서른넷 '방부제 미모' 여배우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총알을 몸으로 막아서는 사람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어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남자가 맞나…하는 생각"이라며 눈시울을 붉힐 때,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죽어요", "당신을 감당해 보겠다고요"라며 강단있게 나설 때 송혜교는 수심이 깊은 호수였다. 그러다가 "당신의 이상형? 미인형? 인형?"이라며 애교를 떨거나, "치맥? 좋아요!"라며 방방 뛰거나, "열이 좀 있나봐요. 앗 뜨거! 걱정하시겠다", "윤기 오빠 목소리나 들어봐야겠다"며 여우짓을 할 때 송혜교는 걸스데이 뺨치게 깜찍했다. 세살 연하 송중기와의 애교어린 투샷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분명 '가을동화'나 '올인'때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송혜교가 강산이 한번 변하는 동안 외모는 그대로 붙들어둔 채, 연기력에서는 한껏 원숙해진 면모를 과시하며 '태양의 후예'를 빛나게 한 것이다. ◇ 특급 한류스타다운 중량감 있는 행보 그런 송혜교가 지난 11일 특급 한류스타다운 중량감을 과시해 새삼 화제가 됐다. 그가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일본 미쓰비씨자동차의 중국 광고모델을 얼마전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멋지다"며 일제히 칭찬했다. 특히 '태양의 후예' 속 대사를 이용해 "마음도 이쁜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류스타들과 달리 해외 광고 활동에 대해서는 일체 홍보를 하지 않아 해외에서 송혜교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어려웠지만, 송혜교는 10여년 전부터 특급 한류스타 대우를 받았고 지금까지 그 위상은 변하지 않았다. 광고 모델료가 이미 최상급이라는 얘기다.또 이미 품목별로 대부분 광고를 다 하고 있어 '태양의 후예'가 대박이 났다고 송혜교의 해외 광고 물량이 별반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광고업계의 설명이다. 송혜교는 특히 광고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도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다. 미쓰비씨자동차에 앞서 일본 메이저 대부업체도 그에게 거액의 개런티를 제시하며 광고모델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또 과거 스타들의 아파트 광고 모델료가 너무 높은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바로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후 아파트는 물론이고 건설 광고 자체를 찍지 않고 있다. 반면, 그는 소리소문없이 각종 기부 활동을 통해 한류스타의 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와 역사의 현장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앞으로도 받은 사랑에 보답하며 배우로서 성실하게 활동하고 싶은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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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날 개봉 영화 8편 중 누가 웃을까'시간이탈자', '해어화', '헌츠맨: 윈터스 워' 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총선이 치러지는 13일 유권자들의 선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법정 공휴일인 이날에 맞춰 개봉한 영화들도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인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모두 8편으로, 주요 신작 영화들이 첫선을 보인다. 금·토·일요일, 주말 '대목'을 앞두고 구전효과를 노려 신작영화들이 목요일에 개봉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주는 'D-데이'가 수요일로 잡혔다. 이는 선거일인 13일이 공휴일인 관계로 투표를 마치고 극장을 찾는 관객이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거일에 처음 관객을 찾는 영화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는 3편. '시간이탈자', '해어화' 등 한국영화가 2편이고, 나머지 한편은 할리우드 영화 '헌츠맨: 윈터스 워'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 고등학교 교사 지환(조정석)과 2015년의 강력계 형사 건우(이진욱)가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여자를 구하고자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등 걸출한 감성 멜로 영화를 연출했던 곽재용 감독이 1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곽 감독으로서는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한 작품으로 스스로 "세번째 데뷔작품"이라고 칭하고 있다. tvN 드라마 '시그널'로 타임슬립(시간여행)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어화'는 대중가요가 막바지 전성기를 구가하던 194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마지막 기생학교 '대성권번'의 최고 예인인 소율(한효주)과 그의 '둘도 없는 동무' 연희(천우희)가 당대 최고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그의 노래 '조선의 마음'을 놓고 갈등한다. 배우 한효주는 극중에서 우리나라 전통 가곡인 정가(正歌)를, 천우희는 당시 유행했던 대중가요를 직접 불러 연기뿐 아니라 노래 대결도 펼친다. 유연석은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투표 독려 캠페인 '투표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4월 13일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면서 영화 '해어화'의 개봉일이기도 하다"며 "신중하고 현명한 한표를 던지고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아 '해어화'를 재미있게 관람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헌츠맨: 윈터스 워'는 그림형제의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해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세계를 선보인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전작의 주인공인 헌츠맨 에릭(크리스 헴스워스)의 탄생 비화를 담고 있다. 새를리즈 테론이 전작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이블 퀸으로 등장한다. 에밀리 블런트는 이블 퀸의 여동생 프레야로, 제시카 차스테인은 에릭의 연인 사라로 각각 출연한다. 이들 세 영화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시간이탈자', '해어화', 헌츠맨: 윈터스 워'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주토피아', '날, 보러와요', '독수리 에디' 등 기존 흥행작들은 세 영화에 밀려 4∼6위로 내려앉았다. 이들 세 영화 외에 스포츠 인권을 다룬 '4등'과 '누벨 바그'(nouvelle vague)의 기수인 프랑스와 트뤼포 감독의 데뷔작 '400번의 구타'도 주목할 만하다. '4등'은 수영이라는 종목을 통해 학교 스포츠의 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 영화 12번째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영화의 만듦새나 주제의식이 녹록지 않다. '400번의 구타'는 무관심한 부모와 억압적인 학교생활로 불행한 성장기를 보낸 트뤼포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400번의 구타'는 그동안 국내에서 시네마테크(영화를 수집, 보관하고 상영하는 기관)나 비디오로 접할 수 있었지만 정식으로 수입돼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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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날, 보러와요' 새 주말 강자로 부상(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정신병원으로의 납치·감금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영화 '날, 보러와요'가 주말 극장가를 접수했다. 1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날, 보러와요'는 이달 8∼10일 사흘간 관객 30만8천61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날, 보러와요'는 보호자 2명과 정신과 전문의 1명의 동의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정상인을 정신질환자로 둔갑시킬 수 있는 잔혹한 현실을 고발한 스릴러 영화다.정신병원이라는 소재의 신선함, 주연을 맡은 배우 강예원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강예원은 정신병원과 치료감호소에 감금돼 감정의 바닥까지 내려가는 극한의 감정 연기와 무술 감독의 극찬을 받을 정도의 몸을 사리지 않은 투혼을 선보였다. 디즈니의 야심작 '주토피아'가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사흘간 관객 21만8천26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가 390만여명으로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한 지 두달 가까이 된 '주토피아'는 올해 들어 장기간 관객몰이를 이어간 몇 안 되는 영화 중 하나다. '클로버필드 10번지'와 '독수리 에디' 등 새 개봉영화가 주말 극장가에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바깥세상의 인류는 모두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가 만든 벙커 속에 갇힌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프로젝트의 두번째 작품이다. '클로버필드' 시리즈의 독특한 긴장감으로 주말에 관객 18만3천116명을 불러모았다. '독수리 에디'는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인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꿈을 좇아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야기에 관객 10만8천744명이 호응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5위로 추락했다. 관객 10만3천837명을 동원했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첫 영화라는 점이 주목받았지만 다소 지루한 극 전개가 원작인 DC코믹스에 낯선 국내 관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위는 1940년대 매카시즘 광풍으로 일자리를 잃고 가명으로 시나리오를 쓸 수밖에 없게 된 천재 작가 트럼보의 삶을 그린 영화 '트럼보'가 차지했다.로맨스 영화의 걸작으로 국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7위, 2010년 매몰 칠레 광부의 구조 실화를 바탕으로 한 '33'이 8위에 올랐다. '날, 보러와요'에서 '33'까지 박스오피스 상위 8개 영화 중 개봉 영화가 6개로, 흥행영화 물갈이 현상이 역력했다. 로마군의 시선으로 바라본 십자가의 기적을 그린 기독영화 '부활'(9위)과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 5번째 작품 '미스컨덕트'(10위)가 톱텐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