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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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中 3개 설특집 프로그램 출연…"해외 가수 최초"(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9)가 중국 3개 위성TV 채널의 춘제(春節·음력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상하이 둥팡(東方)위성TV, 장쑤(江蘇)위성TV, 랴오닝(遼寧)위성TV 등 3개 채널의 춘제 특집 프로그램인 '춘제완회'(이하 춘완) 녹화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싸이는 춘제 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6일 방송될 랴오닝위성TV의 프로그램에서 신곡 '대디'와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선보인다. 이 방송에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싸이와 협연한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을 비롯해 뤄즈샹(羅志祥) 등의 중국어권 가수들이 출연한다. 8일에는 둥팡위성TV와 장쑤위성TV 프로그램에 동시 출연한다. 장쑤위성TV에서 싸이는 궈푸청(郭富城), 리밍(黎明)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홍콩 스타들이 출연한 가운데 '강남스타일'과 신곡 '나팔바지'를 부른다. 둥팡위성TV에서는 '대디'와 '댄스 쟈키'를 선보인다. YG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에 싸이가 해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3개 위성TV 채널의 춘완에 초청돼 현지에서의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랴오닝위성TV와 둥팡위성TV는 각각 약 9억 명, 장쑤위성TV는 약 11억 명의 시청자를 보유해 수많은 중국인이 시청하는 춘완을 통해 싸이의 신곡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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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소속사 "강민경 악성 댓글에 강력 대응"(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의 소속사 CJ E&M이 강민경의 악성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고 22일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아티스트의 인격 및 보호 차원에서 강민경과 관련한 온라인상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증거자료 수집과 경찰 수사 의뢰 검토, 법적 자문 등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악성 누리꾼에 의해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성희롱에 가까운 외설적이고 인신공격적인 악의적 댓글 및 근거 없는 루머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다"며 "여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악플 등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와 유사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 댓글 등으로 소속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듀오 다비치의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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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단체 "쯔위 사과, 심각한 인권침해…제소 예정"사과하는 쯔위(서울=연합뉴스) 중국으로부터 '대만 독립운동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동영상을 통해 사과하고 있다. 2016.1.17 << 유튜브 캡처 >>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는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周子瑜)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센터는 18일 성명을 내고 "17세 소녀가 모국의 국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네티즌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17세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이번 사태는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며 '다문화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성명과 관련해 김성회 공동대표는 "변호사와 검토해 이번 주 내로 인권위에 제소할 예정"이라며 "다문화 인권을 생각하는 시민단체로서 다국적 걸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 착취의 대응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2008년 문을 연 ㈔한국다문화센터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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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남택' 박보검, 첫팬미팅에 3천500여명 환호(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어남택'의 주인공 박보검(23)의 첫 팬미팅에 3천500명이 몰려들어 환호했다.박보검이 지난 16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http://cafe.daum.net/BOGUMMY)와 함께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개최했다고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3천5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객석을 돌며 노래를 부르고, 손수 디자인한 엽서 세트와 구급함을 팬들에게 선물한 박보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갖게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바른 생활 사나이'의 이미지가 강한 그는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 한 번도 날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깜짝 고백도 했다. 또 팬들에게는 "선물이 아닌 마음으로 응원해주셔도 정말 충분하다. 대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했으면 좋겠다. 어떤 저축 상품이 제일 좋은지 서로 추천해주자"고 말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응답하라 1988'에서 절친으로 출연한 고경표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고경표는 박보검에 대해 "바쁘고 힘든 촬영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너무 착한 게 단점일 정도"라며 "박보검은 평소에는 허당스러운 모습이 있지만 일할 땐 완벽주의자다. 가볍게 만날 수 있는 남자친구감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함께할 남편감"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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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전 소속사 임원과 '우회상장 차익' 분쟁前 임원 "상장계획 숨기고 주식 팔라고 강요" vs 고씨측 "당시 상장계획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올해 코스닥 상장 법인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성공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한 배우 고현정이 우회상장 차익을 둘러싼 분쟁에 휘말렸다. 1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연예계 등에 따르면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전 총괄이사 A씨는 최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고현정과 고현정의 동생인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 고모씨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현정이 세운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창립 멤버로 회사 지분 10%를 보유하던 A씨는 작년 8월3일 고 대표에게 옛 아이오케이컴퍼니 주식 6천주 전량을 액면가의 150%인 4천500만원에 넘기고 퇴사했다. 그러나 옛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그로부터 한 달 뒤인 9월14일 코스닥 상장사인 포인트아이와 합병을 발표했다. 이후 합병 과정을 거쳐 현재의 코스닥 상장사 아이오케이컴퍼니[078860]로 재탄생했다.총 자본금이 3억원인 소형 비상장 연예기획사의 주요 주주이자 소속 연예인이던 고현정의 보유 지분 가치는 우회 상장을 통해 지난 15일 종가 기준 약 37억원으로 늘어났다.재벌닷컴에 따르면 고현정은 연예인 상장주식 부자 순위 9위에 올라섰다. 고현정과 고 대표는 작년 12월9일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지분을 각각 5.23%, 3.28% 보유 중이다. 고현정 남매의 지분 가치를 합치면 약 60억원이다.A씨는 금융위에 낸 진정서에서 "고 대표가 고현정의 결정이라며 회사에서 즉시 퇴사할 것을 종용했다"며 "회사가 포인트아이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마치 드라마 제작 손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식으로 주식 포기와 퇴사를 강요했다"고 말했다.A씨는 고 대표가 자신으로부터 주당 7천500원에 인수한 주식이 합병 당시 액면가의 27배인 13만3천670원으로 평가됐다며 합병 사실을 숨긴 고 대표 측의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정보 이용 또는 부당거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고현정 측은 이런 A씨의 문제 제기를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대표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A씨는 경영상의 문제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치고 퇴사해 그 부담을 아직도 나와 회사가 지고 있다"며 "퇴사 후 발생한 회사의 이익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시 주식 거래는 돈이 필요한 A씨의 사정을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당시로선 적절한 가격을 매겨 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대표는 "A씨의 주식을 넘겨받을 당시에 포인트아이와 합병을 염두에 두거나 실제 상대방과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A씨의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합병은 회사의 사업 돌파구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처럼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진실 게임의 핵심은 A씨와 고 대표의 주식 거래 당시 아이오케이컴퍼니와 포인트아이 간 합병 논의가 있었는지로 좁혀질 전망이다.금융위는 이번 사건의 기초 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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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타임에 400만원?"…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22)가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합니다"란 글과 함께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한 사람의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서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교 모임에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A씨는 "손님 한 분이 지수 씨의 극성 팬이다. 그분도 지수 씨랑 나이가 비슷해서 20대 중반이다. 지수 씨를 틈틈이 만나고 싶어하는데 생각 있으면 꼭 연락 달라"며 "한 타임 당 200만~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 측으로부터 답장을 받지 못하자 A씨는 "제발 부탁드린다. 페이 좋고 다 맞춰 드리겠다. 비밀 절대 보장되며 손님 한 분과만 만남 부탁한다", "부탁드린다. 같이 한번 일하자", "연락달라. 400?(400만원?)' 등의 메시지를 재차 보냈다.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를 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수의 아버지는 현직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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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없애!" 시끌벅적 난리 속에 전해진 예능인의 고민MBC '무한도전' 예능총회 특집… 김숙 "송은이 엑셀 배운다"김태호 PD "새 멤버 영입? 5인 체제로 웃음 드리는 게 먼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 특집은 '무한도전'다운,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한 방송이었다.36년 관록의 '예능계 대부' 이경규에 2015 MBC 연예대상 수상자 김구라, 김성주, 김영철, 윤종신, 박나래, 김숙, 서장훈, 윤정수 등 쟁쟁한 예능인들이 자리를 꽉 채웠다.총회는 이경규의 호통과 김구라의 숨 쉴 틈 없는 독설 때문에 토론장보다는 아수라장에 가까웠지만, 그 가운데서도 예능인들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었다.그중에서도 백미는 이경규였다. 그는 "전체를 잡으려다 전체를 다 잃어버린다" "우리는 너무 빠른 것, 강한 것만 찾고 있다.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 프로그램이 사랑받을 것" "'일밤'을 15년하고 잘렸다. '무한도전' 10년이지만 잘릴 수 있다는 것" 등 '대부' 답게 통찰력 있는 발언을 쏟아냈다.이경규는 "큰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해에는 방송에 큰 변화가 없다"며 '리우 올림픽'이 있는 올해 예능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2015년 셰프군단의 출현으로 '쿡방' 바람이 불었다면 2016년에는 분야가 더욱 확대돼 다양한 예술인들이 방송에 진출할 것이라는 윤종신의 예측에는 "그런거 막아야 한다" "밤 11시대 '쿡방'도 다 없애야 한다. 비만의 주범"이라며 갈수록 설 자리가 작아지는 방송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올해 '힐링캠프'(SBS), '경찰청 사람들'(MBC) 등에서 하차한 그는 "2016년엔 패널 유망주로 활약하겠다"고 다짐하며 꺼지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PD와의 전화 연결도 성사됐다.나영석·신원호 등 예능 PD들이 배신을 하고 예능인들을 안 써준다고 불만을 토로하던 이경규는 막상 신 PD와 전화 연결이 되자 "우리 신 PD"라고 다정하게 불러 웃음을 자아냈고 이내 "'응답하라 이경규'를 만들어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두 사람은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함께 만든 인연이 있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에 카메오로 나와달라고 했는데 그걸 안 나와주셨다"고 폭로했고 이경규는 "그렇게 잘 될 줄 알았나"라며 고개를 떨궜다. 김숙은 "(방송경력 20년이 넘는) 송은이가 요즘 잘 안되니까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며 적성검사를 했다. 사무직이 나왔다. 요즘 엑셀을 배우고 있다"며 "여성 방송인이 설 자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총회에 앞서 짤막하게 방송된 '전문가 대담'에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비롯한 전문가 3명과 김태호 PD가 출연해 '무한도전 위기론' '전 멤버(길·노홍철) 복귀'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김태호 PD는 "시청자들로는 작년에 두 명, 올해에 한 명 갑자기 사라진게 놀라운 일일 것 같다"면서도 전 멤버의 복귀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하시게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먼저의 답인 것 같다. 5인 체제 내에서 웃음을 드리는게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이날 방송 중 갑자기 화면이 바뀌어 수 초간 재난 복구 현장 모습이 방송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제작진은 "기술적인 문제로 잠시 화면이 고르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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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해체…"2월2일 계약 만료, 세 멤버 뿔뿔이"소속사 공식 발표만 남아…멤버들 새 소속사도 윤곽 나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카라가 끝내 해체한다. 카라의 세 멤버는 오는 2월 2일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뿔뿔이 흩어진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 남겨뒀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카라의 박규리·한승연·구하라는 2월 2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 하지 않고 각자 새 소속사로 떠난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세 명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는 건 이미 결정됐고, 지난해 말부터 새 소속사를 물색한 이들의 마음의 결정도 대략 내려졌다"며 "아직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장만 안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DSP미디어는 전속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그간의 카라 활동과 관련 제반 정리가 필요해서인지 "재계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은 보통 종료 몇 개월 전에 이뤄지며 세 멤버의 행보를 고려할 때 해체는 결정된 상태로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지난 6일 구하라와 한승연이 DSP미디어 대표와 만난 사실이 알려져 '막판 변수'를 기대했지만, 재계약 관련 논의보다는 새해 인사 겸 어떤 방식으로 팀을 잘 마무리할지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014년 새 멤버로 합류한 카라의 허영지만 남게 된 상황으로 DSP미디어가 이후 카라의 멤버를 새롭게 구성해 팀의 명맥을 이어갈진 알 수 없지만 '지금의 멤버'로는 팀 활동 종료다. 일본에서 활약한 대표 K팝 걸그룹인 카라는 일본과의 계약도 중요한데, 관련 계약도 지난해 12월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멤버가 갈 기획사는 대략 윤곽이 떠올랐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활동에 관심이 많은 구하라는 키이스트, SM C&C, JYP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시스템을 갖춘 대형 기획사와 접촉설이 나왔다. 그중 배용준의 기획사 키이스트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키이스트 역시 지금으로선 "미팅을 한 건 맞지만 결정 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연기 활동에 의지가 강한 한승연은 카라 활동 때 함께 일한 스태프가 있는 배우 기획사를 물밑 접촉 중이다. 박규리 역시 연기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획사의 이름이 거론됐다.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은 카라의 해체는 가요계에서 여러 의미가 있다. 카라는 2007년 데뷔해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시대를 연 주축이다. 이들 중에서도 카라는 일본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 2010년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랭킹'의 신인 음반 매출 부문에서 소녀시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2011년에는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 가수 중 CD·DVD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3년 1월에는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도쿄돔 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러나 정상급에 오르기까지 멤버 교체, 소속사와 갈등으로 잡음도 이어졌다. 활동 초기 멤버 김성희의 탈퇴를 시작으로 구하라와 강지영의 영입, 강지영과 니콜의 탈퇴, 허영지의 합류 등 멤버 변화가 심했다. 2011년 1월 세 멤버(니콜, 한승연, 강지영)가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해 한차례 해체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일명 '카라 사태'로 세 멤버는 진통을 겪은 지 3개월 만에 소송을 취하하고 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니콜이 2013년 10월 카라를 탈퇴했고, 강지영 역시 전속 계약이 종료되자 2014년 4월 팀을 떠났다. 다섯 멤버 가운데 두 명이 나가면서 한때 '휘청'했던 그룹은 허영지를 투입해 4인조로 활동했지만, '카라 사태' 이후 예전 인기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았다.마지막 앨범 활동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가 끝으로, 카라가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지막 자리를 가질지는 미지수다. 걸그룹 카라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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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양화대교는 내 얘기…가난했고 미친듯이 살았다"①가난했던 어린시절 연예계 활동 시작해 한류스타로 우뚝지난해 탈세논란으로 해외활동 주력…"2016년 국내에서 가열차게 뛸 것"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올해는 국내에서 정말 가열차게 활동할 겁니다. 한류스타도 국내의 기반이 없으면 공허하죠. 배우로서 다시 국내에서 인정받고 싶어요." 장근석이 돌아온다. 우리나이로 올해 서른이 된 그는 상반기 중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13년 '예쁜 남자' 이후 3년 만이다. 아울러 국내 활동 역시 3년 만에 재개하게 된다. 애초 그는 지난해 1월 tvN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 자연인 장근석의 매력을 보여줄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촬영까지 다 해놓고 방송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터진 '탈세논란'으로 그는 2015년 국내 활동을 접어야했다. 할 말은 많아보였지만 입을 닫은 채 자신을 향해 쏟아진 손가락질과 비난을 견뎌낸 그는 서른을 앞두고 혹독하게 통과의례를 거친 듯 했다. 2016년을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진, 30대로 접어든 장근석을 최근 만났다. 너무 가난했고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달려야했던 꽃미남 소년은 한류스타가 됐지만, 이후 방황도 했고 이런저런 뭇매도 맞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섰다. 다음은 장근석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 어떻게 지냈나. ▲학교 열심히 다녔다.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이고 이제 2학기 남았다. 쉬지 않고 올해까지 해서 마치려고 한다. 학교를 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단편영화 4편을 찍었고 동료 학생들과 많이 어울렸다. 또 일본 등 해외에서도 부지런히 활동했다. --지난해 1월 탈세논란이 있었다.▲기사가 터졌을 때 일본에 있었다. 믿지 않겠지만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정확히 하고 싶은데 탈세를 했다는 게 아니라 '논란'이었다.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당황했고 속상했다. 순식간에 나는 '탈세범'이 되더라. 3주 동안 휴대전화도 끄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만 다녔다. 일본에서도 산에 들어가 있었다. (지난해 장근석은 논란이 불거진 나흘 뒤 자신의 팬카페에 "이유가 어찌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과 드리고 싶다. 불과 며칠 전에 2015년은 정말 열심히 달려보자라고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돼 난감하기도 하고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는 글을 올렸다.)지금껏 주식을 하지도 않았고 투기를 하지도 않았다. 정정당당하게 돈을 벌었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논란이 벌어져 많이 속상했다. --돈을 많이 벌었나.▲많이 벌었다. 그런데 내 수중에는 없다. 다 어머니가 관리하신다. 열심히 벌었고 많이 벌었다. 그래서 이제는 돈을 좇지는 않는다. 그런 욕심은 없다. 좀 더 큰 욕심을 내려고 한다. 우선 내 이름을 딴 재단을 올해 만들거다. 5년전부터 준비해왔다. 좀더 체계적으로, 좀 더 폭넓게 나눔을 실천할 거다. 연기 트레이닝센터를 만들어 후배도 양성할 거고, 에이전트도 세워서 신예들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선배들도 다 챙기고 싶다. 생활이 어려운 배우들이 많다.--기부는 쭉 많이 해왔지만 후배 양성이나 에이전트는 장근석에게 좀 낯설어 보인다. ▲고깝게 볼 수도 있겠지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어깨 위의 책임감이 무척 크다. 지금껏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리는 방법 중에는 내가 아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선후배 동료를 챙기는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회사 운영에 관심을 안 가졌지만, 이제 30대도 됐고 돈을 좇지 않아도 되니 한류스타로서 큰 사랑을 받은 내가 지금껏 익힌 노하우로 연예계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20대 때는 돈을 벌기 위해 움직였다면 30대부터는 다르게 살고 싶다. --다시 돈 얘기다. 그동안은 돈을 좇았나. ▲가난했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들으면서 '참 좋은 노래다', 그리고 '내 얘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택시를 운전하셨고 어머니가 식당에서 설거지 일을 하셨다. 제천에서 살던 우리 세 식구는 외동아들 교육은 서울에서 시켜야겠다는 어머니의 뜻으로 내가 12세 때 서울로 올라왔다. 20만원 들고 상경했기 때문에 외가에서 더부살이를 해야했다. 아버지는 양화대교가 아니라 천호대교를 주로 타셨고, 나는 그때 속옷 광고를 찍었다. 세 식구 모두 돈을 벌기 위해 미친듯이 최선을 다해 살았다. 함께 저녁을 먹는 게 소원이었고 그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삼겹살 들어간 김치찌개를 가운데 놓고 둘러앉아 저녁을 함께 먹는 날이면 정말 행복했다. 그렇게 벌어 2년 만에 외가를 벗어나 월세 20만원짜리 우리 집으로 나갔다. 우리 식구는 다시 50만 원을 바라보고, 또 100만 원을 바라보고, 또 200만 원을 바라보며 살았다. 조금씩 돈을 벌어가는 게 행복했다. 하지만 돈은 아무리 벌어도 사람의 욕심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기도 했다. ▲8개월 살다 돌아왔다. 중학교 3학년 마치고 갔다. 내가 계속 영어 배우고 싶다고, 유학 가고 싶다고 졸랐다. 미국 갈 돈은 없으니 삼촌이 식당을 하시던 뉴질랜드로 갔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거기서 영어는 안 배우고 일본 친구들하고 어울렸다. 8개월 동안 일본어를 배우고 왔다. 그때부터 일본에 관심을 가졌고 일본으로 진출할 꿈을 키웠다. 금세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MBC '논스톱4' 캐스팅 제안이 와서였다. 역시 돈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 형편에 출연료를 무시할 수 없었다. --진짜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가 됐다. ▲일본 진출 꿈을 키운 지 9년 만에 (꿈의 상징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감개무량했고 목표를 달성해 벅찼다. 그런데 그 이후 생각지도 못한 상실감이 밀려들더라. 그토록 달성하고 싶어 앞만 보고 뛰어왔던 목표를 마침내 달성하고 나니 갑자기 뭘 해야할지 방향을 상실한 느낌이었다. 인생 최고의 희열을 맛본 직후 곧바로 인생 최고의 시련을 경험한 셈이다. 많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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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시집간다…4살 연상 사업가와 2월26일 결혼(종합2보)'올해의 연기자상'에 빛나는 황정음(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황정음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12.30 scape@yna.co.kr교제 6개월만에 결혼…"열애 알려지자 가족들이 결혼 권유"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배우 황정음(31)이 2월의 신부가 된다.신랑은 4살 연상의 사업가 이영돈(35)씨다. 이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철강회사 '거암코아'의 대표다. 7일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정음과 이영돈은 2월 26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소속사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교제해 왔고, 황정음은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지난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다"며 "두 사람의 행복한 출발에 사랑과 축복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소속사는 "황정음은 결혼 후에도 연기자로서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열애가 알려진 지 한 달여 만에 빠르게 결혼을 결정한 데 대해서는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던 두 사람은 열애 약 6개월 만에 부부로 출발을 하게 됐다.걸그룹 슈가 출신의 황정음은 지난해 MBC TV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유례없는 연기를 누렸고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을 받아 최고의 해를 보냈다.황정음은 앞서 SG워너비 김용준(32)과 2006년 가을부터 교제해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5월 교제 9년여만에 결별을 알렸다. 사진=거암코아 홈페이지, 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