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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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정형돈,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결국 하차"좀더 안정적인 치료 필요"(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MC에서 결국 하차한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지난해 11월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정형돈이 김성주와 공동 진행하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제작진에 밝혔다"고 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해 11월30일 신승훈-박찬호 편을 끝으로 정형돈 대신 대체 MC를 투입해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다.소속사는 "현재 좀 더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이처럼 복귀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체 MC 섭외의 어려움 등으로 더 이상 제작진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원년 MC로 1년간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정형돈은 소속사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뒤에 불러만 준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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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연일 기록경신 주말극 온라인서도 화제몰이CJ E&M·닐슨 12월 마지막주 콘텐츠파워지수서 약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30%를 넘나들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KBS 2TV '부탁해요 엄마', MBC TV '내 딸, 금사월'이 온라인에서도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다.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콘텐츠파워지수(CPI)의 12월 넷째주(12월21일∼12월27일) 순위에 따르면 '부탁해요 엄마'는 CPI지수 212.7로 9위를 차지했다.이는 전주보다 8계단 오른 수치. 특히 관심·관여도를 나타내는 '직접검색' 부문에선 무려 13계단 올라 3위에 랭크돼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26일과 27일 방송에선 이진애(유진)가 시어머니 황영선(김미숙)과 갈등을 겪는 모습과 함께 이형규(오민석 분)가 '돌싱' 선혜주(손여은)와 결혼을 반대하는 모친 임산옥(고두심)에게 결혼을 승낙받는 모습이 방송됐다.이 기간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 39, 40회는 각각 26.2%(이하 닐슨, 전국기준), 32.1%를 기록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세우고 있다.같은 기간 32.0%(27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내 딸, 금사월'도 CPI지수 203.8로 15위에 자리했다.불륜 아닌 불륜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SBS TV '애인있어요'도 18위(201.6)로 20위권 안에 들었다.CPI는 온라인 뉴스, 포털 검색, SNS 등 주로 젊은 층이 활용하는 미디어를 토대로 분석되는데도 중장년층의 콘텐츠로 인식돼온 주말극 여러편이 동시에 약진해 눈길을 끈다.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CPI지수 303.4로 6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뉴스구독자수' '직접검색자수' '소셜 버즈' 등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MBC '무한도전'(256.2)와 '일밤-복면가왕'(237.5)이 2,3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화제성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KBS 2TV '개그콘서트'는 연말을 맞아 시청률 한자릿수 굴욕을 만회하려는 듯 20일 역대 '개콘'이 배출한 스타들을 불러모아 '동창회 특집'을 방송했고 이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10위 상승한 1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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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차 남매' 출연에 1박2일 시청률 '쑤욱∼'…18.0%KBS '개그콘서트' 다시 한자릿수 부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차태현의 세 자녀 차수찬·차태은·차수진 남매 덕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활짝 웃었다.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 방송된 '1박2일'의 시청률은 18.0%. 전주의 16.1%에 비해 2% 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일요일 예능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등장만으로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한 세 남매는 '예능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장남인 차수찬은 든든한 오빠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정준영과 함께 맏형 김준호에게 장난을 치는 짓궂은 초등학생의 모습을 보였다.또 눈썰매의 재미에 푹 빠져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눈썰매를 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남매를 돌보다 '멘붕'에 빠진 차태현의 모습도 볼거리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져 굴욕을 맛봤다가 3주 만에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는 새해 첫 방송에서 9.3%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발라드그룹 '노을'의 멤버 전우성이 '방패연'으로 출연해 '캣츠걸'과 맞붙은 MBC TV '일밤-복면가왕'은 14.6%를 기록했다. '캣츠걸'은 '방패연'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찜질방, 템플스테이, 심부름 등 새해 첫 도전에 나선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3.8%, SBS TV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가 13.3%로 뒤를 이었고 MBC '일밤-진짜사나이'는 13.2%,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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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위!아래!> '첫 대상' 김구라·지성 vs '무례한 진행' 레이양·전현무(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많았던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첫 연예대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구라(본명 김현동·46)와 첫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지성(본명 곽태근·39)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반면, SBS와 MBC에서 각각 연예대상 시상식 MC를 맡았던 전현무(39)와 레이양(29)은 무례한 진행으로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 위(↑) - 첫 연예대상, 연기대상 거머쥔 김구라·지성 방송인 김구라는 지난달 29일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전년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생애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김구라는 지난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이바지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그간 김구라는 출연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거침없는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적이 많았다. 지난 8월에는 결혼 18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구라는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배우 지성은 지난달 30일 열린 MBC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9년 SBS TV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지성은 지난해 3월 종영한 화제작 '킬미 힐미'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받았다. 지성은 수상소감에서 "정말 믿기 힘들다"면서 "배우 꿈을 안은 채 MBC 세트장에 몰래 들어가서 선배들 연기를 보면서 배웠던 제가 대상을 받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최우수연기상,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신설된 10대 스타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 아래(↓) - 시상식 무례한 진행으로 구설, 레이양·전현무 모델 겸 방송인 레이양은 MC를 맡은 MBC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내내 뒤에서 카메라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카메라 앵글에 잡히려는 듯 축하 현수막을 제대로 펴지 않았고, 김구라의 뒤에서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연방 머리를 매만지거나 미소 짓는 모습으로 시선을 분산시켰다. 온라인에서 이런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쇄도하자 레이양의 소속사 측은 "신인 레이양이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김구라 씨에게 폐를 끼치게 돼서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레이양도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함 투성이인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사과했다. '2015 SAF(SBS Award Festival) 연예대상'의 MC를 맡았던 전현무도 무례한 진행으로 도마에 올랐다.전현무는 이날 대상 후보 강호동을 인터뷰하면서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대상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이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의 말에는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무안을 줬다. 또 전현무는 시상자로 나온 슈와 육중완에게는 "할 말도 없으면서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시상이나 하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누리꾼들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저급한 진행", "당신 때문에라도 꼭 강호동이 재기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며 강호동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며 "경솔한 실수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다"는 골자의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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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丙申年 달굴 원숭이띠 스타들1세대 아이돌부터 K팝 한류 스타까지 대거 포진 스크린과 안방극장 종횡무진 배우·인기 개그맨도 동갑내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잔나비띠로도 불리는 원숭이띠는 재주가 많고 영리하며 감각이 뛰어난 기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연예계에는 원숭이띠 스타들이 유독 많다. H.O.T, 젝스키스, 지오디, 신화 등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비롯해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까지 수가 많다. 배우와 개그맨 중에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누비는 굵직한 스타들과 뒤늦게 빛을 보며 인기 대열에 합류한 이들이 있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丙申年)년을 맞아 원숭이띠 스타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1992년생인 엑소 찬열 <<SM엔터테인먼트 제공>>1992년생인 씨스타 소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H.O.T·지오디부터 엑소까지…김태희·유세윤도 원숭이띠 1992년생 스타들로는 지금의 K팝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엑소의 찬열과 백현·첸을 비롯해 원더걸스의 선미와 혜림, 블락비의 지코, 씨스타의 소유, 이엑스아이디의 하니,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 인피니트의 엘, 에프엑스의 엠버, FT아일랜드의 최민환, 비원에이포의 바로와 산들, 빅스의 켄, 위너의 이승훈, 애프터스쿨의 리지, 마마무의 문별 등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고 노래한 포미닛의 현아도 원숭이띠다.소유는 "붉은 원숭이의 해가 상징하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여러가지 일에 욕심내보고 싶다"며 "가수로서 훌쩍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무엇보다 제 주변을 위해 의미있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니도 "지난 해 목표는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성과를 내는 '만족'이었다"며 "새로운 해를 맞이해 세운 목표는 '성장'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배우고 성장해 연말에는 더 깊어지고 넓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중에는 가수 출신 소희와 한그루, 이달 영화 '오빠 생각' 개봉을 앞둔 고아성, 2월 KBS 2TV '태양의 후예' 출연하는 김지원 등이 있다. 1980년생으로는 1990년대 중후반 데뷔한 1세대 아이돌 가수를 비롯해 허리 역할을 하는 배우와 개그맨들이 주축이다. H.O.T 출신 이재원,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강성훈·고지용, 지오디의 손호영, 신화의 전진, 핑클 출신 옥주현·이진, NRG 출신 노유민 등이다. 이 밖에도 다이나믹듀오의 최자, '트로트 퀸' 장윤정, 에픽하이의 타블로, 싱어송라이터 정기고 등이 동갑내기다. 배우 중에는 김태희를 비롯해 천정명, 류승범, 이동건, 진구, 이요원, 손태영 등의 스타들이 있다. 또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답하라 1988'에도 출연 중인 김성균, 드라마 '미생'으로 떠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주요 배역을 맡은 오민석,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유명해져 승승장구 중인 조정석 등 늦깎이 스타들도 눈에 띈다. 각종 예능에서 '먹방'을 보여준 인기 개그맨 김준현, 개그팀 '옹달샘' 멤버로 예능계 블루칩인 유세윤과 유상무, 개그계의 여성 파워 신봉선도 나이가 같다. 1980년생인 배우 김태희 ◇ 스크린과 안방극장 스타들…박신양·오달수·설경구도 동갑 1968년생으로는 박신양, 이성민, 오달수, 설경구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인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새해에도 부지런히 달릴 예정이다. 2013년 영화 '박수건달' 이후 공백기이던 박신양은 오는 2월 케이블채널 예능 '배우 학교'로 안방극장에는 5년 만에 컴백한다. 드라마 '미생'의 스타인 이성민은 4월 방송될 드라마 '화정'이 차기작으로 예정돼 있다. 임팩트 있는 조연으로 영화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만 영화에 잇달아 출연한 오달수도 올해 여러 편의 영화 출연작이 결정됐다. 올해 영화 '루시드 드림'의 개봉을 앞둔 설경구 역시 1968년생이다. 가수 중에는 1980년대 하이틴 스타인 '스잔'의 김승진, 1990년대 그룹 공일오비 출신 프로듀서 정석원 등이 있으며, 도박 사건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탁재훈과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도 1968년생이다. 이들보다 12살 많은 1956년생으로는 유동근, 김영란, 이경진, 유지인 등 중견 배우들과 명 MC 이택림 등이 있다. 가수로는 지난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혜은이와 1970~80년대 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출신 강인원, 히트곡 '사랑으로'로 유명한 포크그룹 해바라기의 이주호 등이 포진해 있다. 1944년생은 1세대 트로이카 배우이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부인으로 유명한 윤정희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예능 '꽃보다 할배'의 스타 백일섭, 인기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 중인 이정길 등이 있다. 1968년생인 배우 박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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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병만, 2015 SBS 연예대상 공동 수상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프로그램은 유재석·'런닝맨'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재석과 김병만이 '2015 SAF(SBS Awards Festival) 연예대상'에서 공동으로 대상을 받았다.유재석과 김병만은 30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AF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 이경규, 강호동, 김구라를 제치고 함께 대상을 차지했다.사회를 맡은 이경규, 전현무, 장예원은 "공동 수상은 없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고른 활약을 한 두 사람이 함께 상을 받게 됐다.유재석은 대상 발표 직전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받으면서 "이렇게 갑작스러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도 "오늘은 그러나 끝까지 기대해보겠다"며 그답지 않게 대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대상을 받은 뒤에는 "농담처럼 꼭 (대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긴 했지만 올해 '런닝맨'은 사실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온 스태프가 변화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며 "올해 부족했던 웃음까지 내년에 다 채워서 전해드리겠다"는 각오 섞인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유재석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 중이다.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온 몸을 던져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김병만은 "2013년에 받은 대상의 무게감을 아직도 느끼고 있다"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를 생각하면 이 상을 받고 싶었다. 이 상을 통해 스태프가 보람을 느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그는 "똑같이 다쳤는데도 연기자 먼저 치료하라고 하면서 기다려주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하나 하나 떠오른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최우수 프로그램상 쇼·토크쇼 부문은 3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자기야 백년손님'이 차지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 프로그램은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게 돌아갔다.최우수상은 6년째 '자기야'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원희(쇼·토크쇼), '런닝맨'의 월요커플 개리·송지효(버라이어티), '웃찾사-남자끼리'의 강재준(코미디)이 수상했다.우수상은 지석진(버라이어티), 김준현(쇼·토크쇼), 안시우·이은형(코미디)이 받았다.코미디부문의 우수상, 최우수상을 차지한 강재준, 이은형은 '웃찾사' 대표 장수 커플이어서 의미를 더 했다. 전날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차지한 김구라와 20년간 SBS라디오를 지킨 이숙영이 SBS 프로듀서들이 뽑은 '프로듀서상' TV·라디오부문 수상자가 됐다.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중국 소후TV를 통해 중국 현지에도 동시 생중계됐다.다음은 그 외 수상자·수상작. ▲ 신인상 = 서장훈·김완선(버라이어티) 오민우·박지현(코미디) ▲ 라디오DJ상 = 장예원(신인상)·이국주(파워FM)·홍록기(러브FM) ▲ 베스트커플상 = 김국진-강수지 ▲ 베스트패밀리상 = '오 마이 베이비'팀 ▲ 아나운서상 = 배성재 ▲ 방송작가상 = 정문명·최문경·김윤희 ▲ 베스트 챌린지상 = 정진운·구하라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육중완·박한별 ▲ 베스트 팀워크상 = '주먹쥐고 소림사'팀 ▲ 인기상 = 이춘자 ▲ 우정상 = '불타는 청춘'팀 ▲ 특별상 = '그것이 알고 싶다' 팀 ▲ 우수 프로그램상 =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최우수 프로그램상 = '자기야 백년손님'(쇼·토크쇼)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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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생애 첫 대상…"문제적 인물이 대상 받은 건 여러분 덕""유재석에게 경외감 느껴"…유재석의 MBC 6관왕 불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45)가 첫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9시부터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을 누르고 대상을 차지했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 22년 만에 최고 예능인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김구라는 수상소감에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면서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 제가 대상을 받은 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제가 유재석을 방송에서 헐뜯었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낀다"면서 "매주 언론과 시청자 관심을 받으면서 10년을 끌어오는 건 선거에 비유하면 매주 유권자 선택을 받는 것인데 '무한도전' 멤버 모두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이어 "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제 방송 방식에 동의하지 않고, 저를 여전히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올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여느 때보다 큰 활약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등 신생 프로그램 안착에 기여한 데 이어 지난주 시작한 '옆집의 CEO들' 진행도 맡았다. 장수 토크쇼 '라디오 스타'에서도 뚜렷한 캐릭터를 구축한 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김구라는 김성주, 한채아와 함께 이날 시상식도 진행했다. 김구라의 대상 수상으로 유재석의 MBC 방송연예대상 6관왕 달성은 무산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공로상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무한도전' 공로상 수상차 무대에 먼저 올랐던 유재석은 수상 소감 말미에 "대상 아닌가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뮤직·토크쇼의 김성주(일밤-복면가왕)와 버라이어티의 김소연(우리 결혼했어요4)·한채아(일밤-진짜사나이2)·김영철(일밤-진짜사나이2)·하하(무한도전)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뮤직·토크쇼에서는 임지연(섹션TV연예통신)·김연우(일밤-복면가왕)·황제성(섹션TV연예통신·우리 결혼했어요4), 버라이어티에서는 김현숙(일밤-진짜사나이2)·황석정(나 혼자 산다)·김동완(나 혼자 산다)·정겨운(일밤-진짜사나이2)이 받았다. 김연우는 성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 윤종신이 대신 수상했다. 뮤직·토크쇼 인기상은 민호('쇼! 음악중심')가, 버라이어티 인기상은 강예원('우리 결혼했어요4'·'일밤-진짜사나이2'), 오민석('우리 결혼했어요4'), 임원희('일밤-진짜사나이2'), 전현무('나 혼자 산다')가 받았다. 가수 부문 인기상은 그룹 엑소가 거머쥐었다. 다음은 그 외 수상자다.▲ 남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김형석(일밤-복면가왕) ▲ 남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슬리피(일밤-진짜사나이2)·육성재(우리 결혼했어요4) ▲ 여자 신인상(뮤직·토크쇼) = 박나래(라디오스타) ▲ 여자 신인상(버라이어티) = 엠버(일밤-진짜사나이2)·서유리(마이 리틀 텔레비전) ▲ 베스트 팀워크상 =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 3기 ▲ 베스트 커플상 = 육성재·조이(우리 결혼했어요4) ▲ 우정상 = 김용건(나 혼자 산다) ▲ 올해 뉴스타상 = 곽시양(우리 결혼했어요4)·조이(우리 결혼했어요4)·초아(마이 리틀 텔레비전) ▲ 공로상 = 무한도전팀 ▲ 올해의 작가상 = 박원우(일밤-복면가왕)·이언주(무한도전) ▲ PD상 = 라디오스타팀 ▲ 라디오 최우수상 = 전현무(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 라디오 우수상 = 이진우(손에 잡히는 경제)·종현(푸른밤 종현입니다) ▲ 라디오 신인상 = 서경석(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신봉선(윤정수, 신봉선의 좋은 주말) ▲ 공헌상 = 육군·해군·해병대사령부 ▲ 공로상 = 김영만(마이 리틀 텔레비전)·신봉선(일밤-복면가왕)·전미라(일밤-진짜사나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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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록기, 연말맞아 장애인 등 250여명에게 송년파티 선물해개그맨 홍록기가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강남구직업재활센터의 장애인과 함께하는 송년회에 참석해 따뜻한 나눔을 펼쳤다. 홍록기는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홍록기파티하우스 강남점 전석을 강남구직업재활센터의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송년회 행사를 펼쳤다.또한 이 날 송년회에 참석한 장애인 및 가족 등 250여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전부터 장애인 관련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진 홍록기는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음식이 있어서 제공해 드린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시간을 통해 상황만 맞는다면 언제든지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귀자 강남구직업재활센터 관장은 “이번 송년회는 1년 동안 수고해 주신 강남구직업재활센터의 근로장애인과 그 가족들,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한 해를 풍성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장소와 식사를 제공해 준 홍록기씨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진행된 송년회에는 김형기 서울시의원과 김병호 강남구의원,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 참석하여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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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포스' 이번주말 역대 흥행수익 1위'아바타' 기록깰듯"(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영화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이르면 이번 주말에 역대 박스오피스 제1위인 '아바타'(2009년 개봉)의 기록을 깨뜨릴 것이라고 미국 연예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가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아바타의 박스오피스 실적 총계는 현재 전세계에서 27억 8천800만 달러(3조 2천570억 원), 북미 7억 6천50만 달러(8천880억 원)다. '깨어난 포스'의 티켓 판매 실적은 개봉 12일째인 이달 27일까지 북미에서 5억 4천450만 달러(6천361억 원), 그 외 지역에서 5억 4천600만 달러(약 6천380억 원)로, 전세계 10억 9천만 달러(1조 2천700억 원)에 이르렀다. 개봉 12일 만에 세계 티켓 판매액 10억 달러(1조 1천700억 원)를 돌파한 영화는 '깨어난 포스'가 처음이다.세계 박스오피스 10억 달러를 돌파한 기존 최단기록은 '쥬라기 월드'가 올해 여름 세운 13일이었는데, 이 영화는 중국에서도 거의 동시에 개봉했다.개봉할 예정이어서 한동안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깨어난 포스'는 최근 주말(25∼27일)에 1억 4천900만 달러(1천740억 원)의 매표 수입을 올렸다.이는 지금까지 개봉된 모든 영화 중 개봉 2주차 주말(금·토·일요일) 실적으로는 최고다. 이 영화는 그전 첫 주말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번 크리스마스 주말 '깨어난 포스'를 포함, 모든 영화를 합한 북미 박스오피스 실적 총계는 2억 9천550만 달러(3천452억 원)로, '아바타'와 '셜록 홈즈'등이 개봉했던 2009년 같은 기간의 2억 6천980만 달러(3천152억 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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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 새신랑의 뜨거운 눈물…KBS2 '나를 돌아봐' 시청률 1위송해 63년 만의 결혼식에 13.4%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구순을 앞둔 새신랑의 뜨거운 눈물이 성탄절 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국민 MC' 송해(88) 결혼식 덕분에 금요일 밤 시청률 1위라는 파란을 일으켰다. '나를 돌아봐' 22회는 전주보다 무려 5.4%p 상승한 13.4%(닐슨코리아·전국)를 기록, 금요일 밤 예능 최강자인 SBS TV '정글의 법칙 보물섬 사모아'(12.6%)를 처음으로 꺾었다. MBC TV '능력자들'(6.1%)보다는 배 이상 앞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해가 아내 석옥이(82) 여사와 결혼 63년 만에 식을 올리는 모습이 등장했다. 송해는 "당시 연고가 있고 부모님, 친척이 있어야 식을 올릴텐데 (실향민인) 나는 그럴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웨딩드레스 차림의 아내를 맞이한 송해는 직접 낭독한 편지에서 "혈혈단신 고향을 떠나온 나에게 옥이 당신은 삶의 의지를 주려고 태어난 여자 같다"면서 "그런데 나는 정말로 일에만 미쳐서 남편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송해는 대학생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던 아픔을 언급하면서 "다 키운 자식을 잃은 뒤 마음을 가다듬지 못하고 벽을 향해 한없이 우는 당신에게 '여보, 그만하오' 하고 달래야 할 내가 시끄럽다고 소리 지른 것을 너무 후회한다"라고 말했다. 편지를 낭독하던 끝에 "곱던 얼굴 그새 다 어디 가고 이 꼴이 됐소"라면서 오열하는 송해의 모습에 결혼식 참석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눈물을 훔쳤다. 송해는 "하지만 여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당신 얼굴은 천사 같다"라면서 "그전보다 더 예쁘다.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날 결혼식은 '나를 돌아봐'에 함께 출연 중인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 방송인 이경규, 박명수, 아나운서 조우종 등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한편 27일 오후 9시15분부터 방송된 KBS 2TV 'KBS연예대상'은 1부 9.7%, 2부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