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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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일자리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새로운 일과 삶의 모색에 대한 지침서'탈일자리 시대와 청년의 일' 표지. 사진제공: 박영사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청년실업 백만 명의 시대, 한림대 강민정 교수는 탈 일자리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일과 삶에 나침반이 되어 줄 책을 출간했다. 탈일자리(Dejobbing) 시대가 오고 있다. 출퇴근이 정해진 고정된 일터를 벗어나 ‘일’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 박영사는 변화하는 세상에서 청년 스스로 일과 삶의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좌표를 제시하는 ‘탈일자리 시대와 청년의 일’(강민정 지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청년실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4차 산업혁명 등 노동환경의 변화가 결합해 우리 사회가 탈일자리 시대로 변화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일의 재정의의 필요성에 대해 논한다. 이 책의 저자인 한림대 강민정 교수는 청년 실업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서는 현재의 질서와 구조 속에 일자리를 늘리고 취업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 아닌, 우리의 일과 삶 전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서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청년들에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기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게 행복한 삶과 노동을 스스로 설계하고 개척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소셜 벤처 창업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덧붙였다. 누구나 기업가가 돼야 하는 시대에 맞게 자기 기업가정신(Self-Entrepreneurship)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할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은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며 이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소셜 벤처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탈일자리 시대에서 청년들은 스스로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며 “누구도 해답을 알려주지 않는 시대에 새로운 일과 삶의 대안을 찾아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청년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출판사 박영사는 법학, 경영학, 교육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 교재 및 전문 학술 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학술 분야를 넘어 인문학, 스포츠학, 반려동물 등 새로운 분야의 도서를 출판하면서 분야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적인 저성장으로 장기화 된 청년실업은 탈 일자리 시대를 맞아 ‘일’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야 하는 시기와 맞물려 더욱 해답을 찾기 어려워졌다. 코로나 19는 우리의 일과 삶 전반에 일어나던 모호한 변화들을 한층 확실한 현상으로 바꾸어 냈다. 플랫폼 노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전 세계에 걸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경험은 더 이상 기본소득에 대한 논쟁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그 변화의 와중에 청년들의 일과 삶은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누구도 해답을 알려주지 않는 시대에 새로운 일과 삶의 대안을 찾아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청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고,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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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서적> ‘예술치료의 이론과 실제’예술치료의 이론과 실제 책표지.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예술치료의 이론과 실제〉, 이 책은 출판사 계축문화사에서 출판된 신간서적으로 김선명, 김준형 2명이 공저하며, 음악, 미술, 무용·동작, 연극, 영화 등의 모든 예술매체를 통해서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나 내면을 표현하고 감정의 이완 및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심리치료의 한 영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예술 안에서 성장해온 학업의 시간은 정신적·학문적 성숙과 더불어 많은 것들을 성찰하게 한 값진 인생의 여정이었다. 그 여정 가운데 삶은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모두 인간관계의 다양한 고민과 갈등에서 비롯되며 소통의 부재로 인하여 갈등이 증폭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저에게도 큰 시련이 있었고 긴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오기까지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 힘든 절망의 시간에 새로운 희망을 마주하던 보석이 바로 예술치료였다. 예술치료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타인이 아닌 자신을 탐색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예술치료를 통한 치유는 타인이 나에게 주입하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 터득하고 자기 통찰의 지혜를 얻게 된다. 즉, 자신의 내면에 빛을 밝히고 긍정적인 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예술치료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이 치유의 힘을 경험하고, 학문적 성숙이 이 세상을 얼마나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지 실질적이며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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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굿둑 34년 만에 현대적 디자인으로 새 단장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4월 16일 오후 2시, 부산시 사하구 하굿둑 전망대에서 ’낙동강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하굿둑을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및 유지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사업비 128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사업이다. 낙동강하굿둑은 바닷물의 역류를 막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생활 및 공업용수를 제공하고 김해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87년 준공됐다. 낙동강하굿둑 준공 이후 3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리모델링은 부산에서 을숙도 방면 약 500m 구간의 하굿둑 수문을 개폐하는 권양기실 10곳을 철거 후 새로 단장하고 철새도래지인 을숙도 방향으로 생태조류관찰대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권양기실은 낙조를 등진 돛단배의 풍경을 뜻하며 사하구 다대포 지역의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삼도귀범(三島歸帆)‘을 형상화하여 유리와 복합소재 등을 활용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고휘도의 밝은 조명으로 이루어진 야간 경관조명을 을숙도 철새 등 인근의 생태환경과 공존하는 것은 물론 낙동강 변 경관과 어울림을 고려하여 개선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동강 하구가 가진 환경생태 및 경관 자원을 활용하여 하구생태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의 ’낙동강어울림‘ 행사를 붐업(Boom-up)하고자 기주식물 식재행사도 진행됐다. 나비들의 먹이가 되는 기주식물이 식재되는 을숙도 광장은 시민들을 위한 생태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될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가진 낙동강 하굿둑이 서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동강 하굿둑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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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 류현경 2021년 ‘J 스페셜’의 주인공 되다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 류현경 배우 겸 감독. 사진제공: 전주국제영화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이 선정되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매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관점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 프로그래밍하는 섹션으로 올해 첫선을 보이며, 향후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1년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포문을 열어 줄 주인공은 독립영화계와 상업영화계 모두를 활발히 오가며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현경이다. 1996년 드라마 「곰탕」으로 데뷔한 후 영화 <신기전>(2008), <시라노: 연애조작단>(2010), <만신>(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등 스크린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 온 류현경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2017), <기도하는 남자>(2020) 등 독립영화는 물론, 최근 개봉한 <아이>(2021)까지 잇달아 주연작을 내놓으며 관객에게 성큼 다가갔다. 뿐만 아니라, 류현경은 단편영화 <광태의 기초>(2009), <날강도>(2010) 등을 연출해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선보인 감독이기도 하다. 류현경 프로그래머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8편의 장·단편 영화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예진 감독의 <환불>(2018), 권예지 감독의 <동아>(2018), 자신의 출연작인 김래원 감독의 <이사>(2014), 연출작 <날강도>(2010)까지 단편 4편을 선보이고,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6),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2020), 그리고 주연작인 김현탁 감독의 <아이>(2021) 등 장편 4편을 소개한다. 류현경 프로그래머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의 극장 상영 직후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J 스페셜클래스’의 모더레이터로도 활약할 예정이며, 전주컨퍼런스 ‘여성, 배우, 감독: 이들이 관객과 만나는 방식’에 패널로 참석해 본인의 경험담을 나눌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배우로서의 류현경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항상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 왔다. 주류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뒤에도 독립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한 것은 그가 더욱 특별한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특히 그가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한 덕분에 여러 편의 단편영화에서 감독을 맡았다는 점은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감독 겸 배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하며 “1편의 연출작, 2편의 출연작, 그리고 프로그래머로서 고른 5편의 선정작을 통해 그가 사랑하고 추구하는 영화 세계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상영작이 확정되면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최종 상영작이 모두 결정됐다. 올해의 초청 작품은 48개국 194편으로, 장편 120편, 단편 74편이다. 이 중 해외영화는 109편, 한국영화는 85편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www.wavve.com)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하며,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JEONJUIFF)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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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위대한 시크릿’ 출간당신을 자유와 충만함으로 이끌어줄 위대한 발견『시크릿』 저자 론다 번이 마음 연구와 자기 탐구로 찾아낸 위대한 비밀수많은 지혜로 가득한 『위대한 시크릿』은 자신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내적 한계를 넘어서 온전히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줄 것이다. 당신이 지금 이유 없는 불안과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은 그 어떤 위로보다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실천적 해법이 되어줄 것이다. 깨어있는 알아차림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당신의 모든 일상에서 불안과 두려움, 고통을 떨쳐내고 진정한 나로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론다 번 위대한 성공의 비밀을 소개한 책, 『시크릿』으로 단번에 유명해진 론다 번은 호주의 TV PD이자 방송 작가이다. 위대한 성공의 비밀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뛰어난 저술가, 과학자, 철학자들과의 공동작업으로 『시크릿』의 DVD와 책이 제작되었고, 이는 미국에서 '시크릿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오프라 윈프리 쇼와 래리 킹 라이브 등 미국 최고의 프로에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았다. 그녀의 『시크릿』은 한국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수 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지은 책으로 《파워》, 《매직》, 《히어로》 등이 있다. 그녀는 고향인 호주를 떠나 지금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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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 맞아 경기도 미술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경기도 박물관 전경. 사진 출처: 경기도 박물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김성환 관장)은 4월 봄맞이 관람객 행사 <벚꽃 보고, 전시 보고>와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과 함께하는 <민화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4월, 5월 두 달간 진행한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벚꽃 명소에 가기 어려운 요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경기도박물관 후문을 지나 백남준아트센터로 가는 길은 인적을 피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1일 목요일부터 11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벚꽃 보고, 전시 보고>는, 해당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한 전시 관람객 중 경기도박물관 SNS 계정 팔로우 인증 관람객 200명에게 뮤지엄숍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이다. 또한, 4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용인시민들을 대상으로 <민화그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김준엽 원장)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전시회를 통해 보기만 하던 우리의 전통 민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박하경 작가의 지도로 진행되는 이번 민화 강습은 총 8회차(주제별 2회)로 구성되었다. 1차는 장생도, 2차는 신사임당의 화훼도, 3차는 신명연의 연화도, 4차는 어변성룡도를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등용문을 상징하는 어변성룡도는 조선시대 민화의 한소재로 잉어가 물을 차고 튀어 올라 용으로 승천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으로, 조선시대 과거보러 가는 사람에게 합격을 기원하며 선물로 주곤했다. 이번 민화 그리기 강습은 경기도박물관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 두 기관은 2020년부터 “두근두근 행복 드림(Dream) 문화도시, 용인시 :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인문도시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강습과 관련하여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하지만, 민화 그리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함께하는 민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은 4월은 매주 수요일 10:30~12:30, 5월은 매주 목요일 10:30~12:30, 2시간 동안 경기도박물관 모임터에서 진행된다. 성인 대상으로 각 회차별 5명으로 제한하며 지지씨멤버스(members.ggcf.kr) 교육/행사/사전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박물관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이 함께하는 민화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경기도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벚꽃 보고 전시보고 포스터. 사진 출처: 경기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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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은 작가의 신작 ‘파란방’, 질투와 욕망, 소유욕 등 인간의 본질을 인간의 본질을 파헤친다구소은 작가의 장편소설 '파란방'. 사진 제공: 소미미디어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구소은 작가의 신작 ‘파란 방’이 3월 24일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다. ‘파란방(지은이 구소은, 출판 소미미디어)’은 적색과 녹색을 볼 수 없는 색맹 화가의 개인전을 앞두고 전시 예정인 그림이 파괴된 사건 속에서 인간 본질이 파헤쳐지는 네 가지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타이틀 ‘파란 방’은 적록색맹 화가 윤이 연인인 어린이집 아동 심리사 은채의 지원으로 준비하는 첫 개인전의 주제로, 이 ‘파란 방’ 전시회를 며칠 앞두고 윤의 캔버스들이 갈가리 찢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윤도 사라진다. 이 사건 속에서 윤과 은채 외에 누드모델 희경, 성형외과 의사 주오까지 4인의 등장인물이 연결돼 이들의 질투와 욕망, 소유욕 등 인간의 본질을 그려 나간다. 구소은 작가의 신작 ‘파란 방’. 사진 출처: YES 24 구소은 작가의 신작 ‘파란 방’. 사진 출처: YES 24 은채는 20대 중후반으로 어린이집 교사이며 원장의 딸로 예쁘장하고 생기발랄한 여성이다. 윤은 30대 초반으로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호남형에 감정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 과묵한 성격이다. 희경은 30대 초반의 누드모델로, 어깨 아래까지 오는 생머리에 당당하고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가진 여성이다. 주오는 40대 초반의 성형외과 의사로, 귀공자로 자란 이력이 외형에서도 보인다. 작가는 하나의 사건과 다수의 용의자 구도에서 4인 4색의 원초적 본능과 성(性)을 그린 만큼 책에서는 차갑고, 쓸쓸하고, 가볍고, 잔인한 감정을 느끼도록 했다. ‘파란 방’은 이미 평단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상태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등을 펴낸 작가 정여울은 “아름다움과 욕망, 결핍과 트라우마, 상처와 극복의 드라마로 가득한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 구소은 작가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고 서평을 남겼다. 또한, 김미옥 칼럼니스트는 “이야기를 몰고 가는 작가의 대담함에 팔에 소름이 돋는다. 치열한 심리 묘사가 프랑스의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를 연상하게 한다. 한국 문단에 작가 구소은이 있다”고 평했다. 이산하 시인 역시 “이 소설은 아직 열리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 그 상자 안에는 사실과 진실이라는 두 개의 함정이 있다. 책을 열면 빠진다”고 극찬했다. 저자 구소은은 프랑스에서 6년간 유학하면서 광고를 전공한 뒤 귀국해 광고회사에 근무했다. 다년간의 시나리오 습작 끝에 첫 장편소설인 ‘검은 모래’로 제1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응을 이끌었다. ‘검은 모래’는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선정되고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2018년 두 번째 장편소설인 ‘무국적자’ 역시 좋은 반응을 받았으며, 그 결과 ‘검은 모래’와 ‘무국적자’는 미국에서 출간이 추진되고 있다. 구소은 작가의 신작 ‘파란 방’은 3월 24일 정식 출간돼 온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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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은 우리 쌀 백설기로 마음 전하는 날미니 백설기. 사진 출처: 떡보의 하루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다가오는 3월 14일은 친구나 연인 사이에 사탕을 선물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은 화이트데이 이전에 ‘백설기데이’이기도 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농협(회장 이성희)은 3월 14일 백설기 데이를 맞아 ‘네이버 폼’과 ‘카카오톡’을 활용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설기 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정한 기념일로,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우리 쌀을 사랑하고 소비하자는 취지를 살려 사탕 대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도록 지정한 날이다. 이번 이벤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백설기로 마음을 전하세요”를 주제로 백설기 SNS 인증이벤트, 백설기 데이 이모티콘 배포 등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설기 SNS 인증이벤트’는 쌀 소비 홍보 채널인 ‘미소곡간’에 공개된 이벤트 배너를 본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고, 이벤트 채널인 ‘네이버 폼’ 응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시태그는 #백설기데이, #3월14일, #미소곡간, #나눔, #사랑이며, 응모 기간은 다가오는 14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이벤트 참여 인증 인원수(1명당 10개)에 따라 최대 10,000개의 백설기를 기부·전달하며, 이벤트 참여자 중 150명에게 백설기 경품이 지급된다. 백설기 기부 및 전달은 3월 15일 (월), 경품 당첨자는 3월 17일 (수)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백설기 데이’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쌀, 백설기 캐릭터를 주제로 하는 이모티콘을 무료로 사용(30일간)할 수 있도록 3만 명에게 지급한다. 이는 이모티콘이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이모티콘은 “백설기데이, 백퍼센트 설레는 기념일”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되었다. 박수진 식량 정책관은 “이번 행사로 많은 국민들이 3월 14일을 백설기데이로 인식하고, 쌀로 만든 백설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19년 59.2kg으로, 1970년 136kg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 국내 쌀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쌀을 불리지 않고 제분기로 쉽게 빻아서 떡 등을 만들 수 있는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 등을 개발해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가루미’ 쌀은 소규모 업체의 제분기로도 쉽게 빻을 수 있으며, 대규모 밀제분 설비에 현미를 넣어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농가에서는 병에 강하고 생육 기간이 짧아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체의 경우, 쌀 소비량이 늘고 있어 상품 개발에 필요한 쌀가루를 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가루미’는 질 좋은 쌀가루를 건식제분으로 생산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가공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3월 14일에는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잠시나마 서로에게 응원과 함께 힘이 되어주는 날이 되길 바란다. 또한, 이번 백설기 데이로 인해 국내 쌀 시장의 위기가 잘 극복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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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영 치유학박사, 산문집 ‘그런시절이 있었네’ 펴내오준영 치유학 박사 산문집 ‘그런 시절이 있었네’ 표지. 자료출처: 도서출판 문학공원 도서출판 문학공원 오준영 치유학 박사가 1970년대부터 1990년 사이에 성장했던 이들이 겪은 일을 일기로 쓴 것을 토대로 산문집 ‘그런 시절이 있었네’를 펴냈다. 1964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명도리에서 출생한 오준영 작가는 삼도초등학교와 광산분량중학교,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송원대학교 전자과 및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자연건강학 석사로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LORDLAND UNIVERSITY에서 치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책의 저자 오준영 박사는 “내 연구의 밑바탕은 어릴 적부터 일기를 써온 나의 자기치유활동이 인성 함양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자기치유에 이바지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가 있는 삶, 대단한 업적은 아니어도 그저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 시대의 흐름, 공부하던 것의 느낌을 적어 보려 했으나 시간이 훌쩍 지나고 보니 그때의 자신은 결국 어린아이였고 지금도 성장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어가는 사람이라는 사실과 반복되는 유무형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꾸준한 일기 쓰기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 올바르고 정신이 건강한 청년,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내놓게 됐다. 부족한 점과 개인 치부가 많으니 부디 혜량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 지난해 9월 15일 의재오상열의사선양회 초대회장이신 아버지와 그보다 13년 전 소원을 이루신 어머니, 두 분께 이 책을 바친다”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추천사를 통해 “시골 농촌 소년의 꿈이 어떻게 실현되고 어떤 도전의 과정을 밟는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오준영 박사는 소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도전정신의 롤 모델이다. 늘 학비가 모자라고 끼니를 아껴 책을 사야 하는, 준비물 살 돈이 없어 친구들에게 도화지 한 장을 빌려 쓰며 크레파스를 함께 써가면서도 꿈을 저버리지 않았던 소년 오준영. 그의 일기장에는 가문에 대한 자긍심, 어른에 대한 공경심, 하나님에 대한 복종과 경외심 그리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콜럼버스 같은 도전정신이 깃들어있다. 그의 유년시절을 통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받고 이 긍정적 친화력과 도전적 에너지 그리고 이웃 사화와의 융화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평했다. 한편 오준영 박사는 요가명상지도사를 비롯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사회복지사, 소방안전관리자, 위험물안전관리자, 인성코치강사, 노인성교육사, 웃음치료사, 걷기지도자, 효행교육지도사, 환경교육지도사, 선로산업기사, 정보통신특급기룰자, 정보통신특급감리원, 지게차 및 굴삭기 기능사 등 수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방송공사 KBS2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마터나문학상 현상공모전 수상, TBS 교통방송 수기를 수상하는 등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은 인재로서 의재 오상열 의사 선양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 관련 전문출판사로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17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이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은평예총 회장,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중앙대문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전하라 시인이 편집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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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가상현실 영상 수중문화재·수중발굴 소재로 온라인 공개서해 바다의 전설–바다 귀신의 비밀 (3D 만화 영상). 사진 제공: 문화 재청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10일부터 12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해양문화유산을 주제로 제작한 3차원 입체(3D) 만화 영상 1편과 360° 가상현실(VR) 2편을 게재해 공개한다. 10일 공개하는 3차원 입체(3D) 만화 영상은 서해 바다의 전설–바다 귀신의 비밀이고, 이후 이틀간 360° 가상현실(VR)로 선보이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문화재 발굴조사(2.1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고선박 상태 점검(2.12.)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해당 영상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해 바다의 전설」은 태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청자 두꺼비 모양 벼루와 청자 사자 모양 향로를 캐릭터로 활용해 태안선 발굴의 시작점이자 상징인 주꾸미, 서해 바다에서 서식하는 고래인 상괭이를 포함한 4가지 캐릭터를 다채로운 색채와 친근한 이미지로 구현했다. 꾸미(주꾸미)와 괭이(상괭이)가 바닷속 침몰선에서 벼리(두꺼비 모양 벼루)와 향이(사자 모양 향로)를 만나고, 그들이 오랜 세월 침몰했다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으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문화재 발굴조사(360° VR). 사진 제공: 문화 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 고선박 상태 점검(360° VR). 사진 제공: 문화 재청 11일과 12일에 공개되는 360° 가상현실(VR) 영상은 일반 국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중 문화재 조사 현장을 소재로, 제주 신창리 해역 수중발굴조사 현장과 태안 마도 해역 수중 고선박 현장의 모습을 각각 360도 촬영기법으로 실감나게 담아냈다. 이들 영상을 통하여 고운 모래로 뒤덮인 투명한 제주 바다에서 발굴조사하는 모습과 갯벌로 이루어진 탁한 서해에 묻혀있는 고선박 조사 모습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세 편의 영상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국내 최초로 바닷속 발굴조사 모습을 360° 가상현실(VR)로 구현해 국민이 수중발굴조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차원 입체 만화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겨냥하여 4개 언어(국문, 영문, 중문, 일문)로 자막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1층 영상실에서도 3차원 입체 만화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며, 360° 가상현실(VR) 영상은 청소년 진로체험, 수중고고학 입문자를 위한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쉽게 문화를 체험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360° 가상현실(VR)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중발굴조사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