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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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미얀마 바간벽화 안내서 제작 전달식 개최기념촬영 현장 - 왼쪽 두번째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 왼쪽 세번째 우아웅코 미얀마 종교문화부장관. 사진제공 :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에서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미얀마 고고학국립박물관국 국장,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 한국문화재재단 바간 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벽화 보존관리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한 벽화보존처리 등 4종 안내서 전달식을 11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미얀마 종교문화부장관(우아웅코) 환영사와 대한민국대사(이상화) 축사, 공적개발사업(이하 ODA) 1차 성과와 2차 사업소개, 안내서 전달(대한민국→미얀마) 감사패 증정(미얀마→대한민국), 파야똔주 표지석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미얀마 바간지역은 신남방 문화유산 ODA 사업 거점지역으로서 문화재청에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바간고고학박물관, 파야똔주 사원을 대상으로 세계유산등재지원, 지진피해 응급복구, 보존처리 역량강화, 벽화보존처리 안내서 제작 등을 지원하였다.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바간지역은 2019년 7월에 불교문화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이번에 제작된 안내서는 바간지역 표준 안내서로 채택되어 현지 공무원, 관계자 등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관리와 역량강화 교육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미얀마 측에서는 문화재청에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감사패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가 대리 수령하였다. 또한, 문화재청에서 그동안 경주, 백제 역사도시 구축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민난투 마을 대상으로 미얀마 ODA 2차 사업의 하나인 역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수범 사례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해당 지원 사업은 정부의 신남방정책플러스(신남방추진단 ‘19.11월 발표), 핵심사업의 하나로서 농촌 개발 지원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은 사업 기간에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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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전설의무대-아카이브K] 김종국, 발라더 변신기 공개SBS 창사 특별기획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김종국'. 사진제공 : SBS 지난 첫 방송에서 ‘발라드의 계보’를 기록하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이하 아카이브K)’가 오는 10일 방송에서는 21세기 발라더들의 뜨거운 생존기를 풀어놓는다. 특히, ‘터보’로 데뷔해 댄스곡을 선보였던 김종국이 어떻게 발라더로 변신했는지 그 과정이 정확하게 기록된다. 과거 김종국은 터보 음악 스타일의 댄스곡인 ‘남자니까’로 컴백했으나 당시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고민하던 김종국과 당시 프로듀서 최민혁은 가수 김범수가 취입하기로 한 발라드곡을 통해 발라드로의 장르 전환을 고민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전까지 하루에 여러 곡을 취입하고도 전혀 성대에 무리가 없는 컨디션을 자랑해왔던 그가 발라드를 취입하면서부터 목이 쉬는 시련을 겪게 된다. 종국은 후렴구의 고음부가 아닌 도입부의 저음역대를 제대로 표현하려는 연습을 집중해서 하다 보니 어느새 난생처음으로 목이 쉬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 신곡의 습득 능력이 뛰어났던 김종국은 단 하루에 두세 곡 녹음을 해치우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발라드를 제대로 소화하기로 마음을 먹자 “‘한 남자’ 단 한 곡을 위해 석 달이 넘는 연습 기간을 소요했다”고 밝혔다. 또 김종국은 “발라드로 전향하게 되면서 가사 전달의 깊이와 한 곡 안에서 전달해야 하는 스토리텔링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발라드를 부를 수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종국 외에도 이번 주 ‘아카이브K’에서는 ‘OST의 여왕’ 백지영, ‘남자 발라드의 진수’ 임창정, ‘오리엔탈 발라드 창법’을 개발해낸 이수영, 계보의 마지막으로 꼽히는 성시경, 그리고 이 계보에 이름 올리기 도전장을 낸 폴킴의 스토리가 뜨거운 무대들과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함께 한국 대중음악사를 기록하는 SBS 창사 특별기획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오는10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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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펜트하우스, “제가 죽였어요” 이지아 살해 자백 엔딩‘극강 충격’SBS ‘펜트하우스’ 사진 제공=SBS ‘펜트하우스’ 방송분 캡처 (서울=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SBS ‘펜트하우스’“어떤 인간의 욕망도 절대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끝없이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 SBS ‘펜트하우스’ 최종회는 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오늘 방송 에서는 유진이 이지아 살해 용의자로 체포돼 경찰에게 이지아를 죽였다고 자백하면서 ‘복수 연대’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펜트하우스 주단태(엄기준)의 서재에서 살해를 당한 가운데, 그곳에 있던 오윤희(유진)가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후 자백하는 엔딩이 담겨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윤희는 헤라팰리스가 발칵 뒤집혔다는 소식에 딸 배로나(김현수)를 걱정하며 헤라팰리스로 향하던 찰나, 민설아(조수민) 사망사건이 재조사된다는 뉴스를 보고 좌절했다. 집에 도착했지만 배로나는 없이 심수련만 거실에 앉아있었고, 심수련은 배로나의 행방에 대한 질문에 “내가 어떻게 했을 거 같아? 네 새끼 소중한 건 아는 모양이지?”라고 말해 오윤희를 불안에 떨게 했다. 이어 심수련이 “너도 자식 잃은 슬픔이 뭔지 겪어봐야지. 똑같이 당해봐야 공평한 거 아니야?”라며 섬뜩한 일갈을 던지자 오윤희는 무릎을 꿇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심수련은 자수를 종용하면서 “모든 진실 다 밝힐 거야. 우리 설아한테도 엄마가 있다는 거 보여줄 거야”라고 굳은 다짐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오윤희는 집으로 돌아온 배로나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이내 배로나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려는 심수련에게 “내일 언니가 하라는 대로 할게”라며 입을 막았고 방에 들어가 “다 끝났어. 엄마가 네 인생 망쳤어”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고민하던 오윤희는 주단태를 찾아가 심수련을 죽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막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에 주단태는 나한테 맡기라며 오윤희를 달랬다. 이후 자수를 하라는 심수련의 독촉 문자에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던 오윤희는 급기야 부엌에서 칼을 빼들고는 “우리 로나한테 무슨 짓 하면 나도 언니 가만 안 둘 거야”라고 혼잣말하며 살기 가득한 눈빛을 드리웠다. 그리고 오윤희는 배로나가 무사한지 확인하기 위해 학교로 달려갔고, 배로나는 오윤희에게 자퇴했을 당시 차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한 사람이 심수련이라고 털어놓으며 심수련한테 잘못한 일이 있으면 먼저 사과하라고 부탁했다. 배로나를 살려준 심수련의 행동에 눈물을 흘리면서 뛰쳐나온 오윤희는 경찰서로 향하면서도, 집에서 가져온 칼을 꽉 쥐고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같은 시각, 회사에서 짐을 정리하던 심수련은 주단태가 아이들을 서재로 데려갔다는 양집사(김로사)의 다급한 전화에 곧바로 펜트하우스로 달려갔다. 거침없이 서재로 들어간 심수련 뒤로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 심수련을 찔렀고, 이내 흉기를 들고 있는 오윤희와 이를 발견한 양집사가 비명을 내지르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충격을 자아냈다. 결국 오윤희는 심수련 살해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고, 오윤희 집에 있던 심수련 얼굴을 도려내고 오윤희 얼굴을 합성한 가족사진, 오윤희가 심수련을 칼로 찌르는 걸 목격했다는 양집사의 증언, 오윤희가 자신의 스토커였다는 주단태의 진술까지 모든 증거가 오윤희를 범인이라고 가리켰다. 결국 오윤희는 심수련을 죽였냐는 경찰의 질문에 “제가 죽였어요. 내가 죽였다고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거든요”라고 자백하는 ‘극강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그런가 하면 공항에서 심수련을 기다리던 로건리(박은석)는 심수련이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뛰쳐나가 택시를 잡으려던 중 의문의 차에 납치되면서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수련언니 진짜 죽은 거 아니죠?? 제발 아니라고 해줘요. 가슴이 아프네요” “양집사 표정 바뀌는 거 진짜 무섭다.. 심수련 펜트하우스로 부른 것도 양집산데 진짜 범인 양집사가 아닐까?” “주단태 너무 가증스러워ㅠㅠ 심수련 죽으니까 오윤희 배신하네 천하의 죽일 놈!” “오늘 진짜 역대급 반전 또 경신.. 대체 어떻게 마무리될지 상상도 못하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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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사회적 소외감과 인종차별에 분노한 한 남자의 복수극 ‘여의야화’ 출간여의야화(汝矣夜話), 김혜로 지음, 384쪽. 자료제공: 북랩 북랩은 여의도의 ‘레온’이라는 가상의 모던 바를 배경으로 인간이 지닌 세속적 욕망과 종교적 신앙 속에 숨겨진 사회의 명암에 대해 다룬 장편 소설 ‘여의야화(汝矣夜話)’를 펴냈다. 대한민국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 한강에 비친 그 섬의 야경을 장식하는 또 하나의 은밀한 세계인 국회의사당 거리의 모던 바(Bar) 레온은 색다른 매력을 지닌 한 여인을 바텐더로 영입한 이후 개업 이래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던 중, 하루는 이 가게에 한 남자가 방문한다. 이주한 조선족이었던 그는 예전에 레온에서 일했던 직원이었고 술을 주문하려 했지만, 뜻밖의 홀대와 인종차별적 언사를 듣고 비루한 꼴로 가게에서 쫓겨나면서 깊은 앙심을 품게 된다. 가게는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 사정으로 직원 하나를 더 충원하려 하고, 이에 신학대를 휴학한 어떤 남자가 가게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이후 작품 속의 주인공은 자신의 본심을 숨긴 채 은밀하고도 치밀하게 자신의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이 책은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다. 어둠 속에 있지만, 자신이 빛을 찾고 있다고 믿는 주인공들의 꿈 실현과 그 붕괴를 흡입력 있는 문장과 빠른 사건 전개로 표현하고 있다. 1920년대 재즈 시대의 광란과 영광을 ‘위대한 개츠비’가 담았다면, 이 소설에서 주인공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랫말은 역설적으로 현시대의 모순과 비극을 나타낸다. 저자는 “이 작품은 한국으로 이주한 조선족 출신의 주인공이 주변 환경으로부터 차별과 멸시를 받게 되면서 조금씩 흑화하는 과정을 다룬 피카레스크 및 디아스포라 문학이며 같은 민족적, 언어적인 공동체 안에서 제각기 다른 인물들의 가치관과 세계관, 그에 따른 우리 사회의 차별과 갈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저자 김혜로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아프리카 모험 소설, ‘알파 베스티어리’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립(而立)의 나이에 고향 생활을 청산해 서울로 상경해 영등포에 정착했고, 여의도의 어느 모던 바를 알게 되며 일을 시작했다. 참신한 안주를 개발하고 론칭해 능력을 인정받았던 저자는 그곳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여의야화’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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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예술무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신년음악회!MBC TV예술무대에서는 ‘손열음의 신년음악회’ 사진제공 : MBC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오늘 밤 MBC TV예술무대에서는 ‘손열음의 신년음악회’가 방송된다. 올해로 9년차에 접어든 장수 음악 프로그램 ‘TV예술무대‘의 진행자 손열음이 새해 첫 방송의 문을 연다. 평소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앙코르 무대에서 연주했던 곡들을 모은 보물 같은 레퍼토리들이 쏟아진다. 유명한 피아노 소품곡들인 ‘리스트, 라 캄파넬라’,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엘가, 사랑의 인사’ 등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신년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번 주 MBC TV예술무대는 1월 2일(토) 밤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2시에 방송된다. 손열음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1997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듬해인 1998년 7월, 금호문화재단(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금호영재콘서트에 첫 주자로 발탁되면서 음악계에 데뷔하였다. 이후 1999년 오벌린 국제 콩쿠르, 2000년 에틀링엔 국제 콩쿠르, 2002년 베르첼리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모두 최연소로 우승하였고, 2005년 텔아비브에서 열린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국내외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16년,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부예술감독으로 위촉되어 정명화, 정경화 예술감독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를 기획했고, 현재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음악축제를 총지휘하고 있다. 또한, MBC TV의 클래식 음악프로그램인 TV 예술무대의 2018년 7월 14일 부터 손열음 씨가 진행자로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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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해피 뉴 이어KBS1TV 방송에서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 사진제공: KBS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2021년 1월 2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KBS1TV 방송에서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통해 일출과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양한 연말연시 풍경을 만나본다. KBS1TV 방송에서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 사진제공: KBS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페루의 아방카이 시장은 연말을 맞이해 온통 노란 물건들로 가득하다. 행운을 상징한다는 노란색으로 새해를 준비하는 페루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볼차노에서는 11월부터 1월 초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공예품을 본 후 알프스 목동들이 부는 알프호른 소리를 듣는다. 정열의 나라 브라질은 매년 2월 중순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카니발이 열린다. 다른 지역보다 일찍 카니발이 열리는 상루이스에서 작지만 흥겨움이 있는 상루이스 카니발을 본다. 브라질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12월 31일부터 밤을 새워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 헤베이옹이 시작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아래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브라질 사람들을 만난다. KBS1TV 방송에서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 사진제공: KBS 영국의 수도 런던에 위치한 코번트 가든은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유리로 만들어진 지붕 아래에서 사람들의 즉흥 연주를 들으며 연말 분위기를 느껴본다. 영국 북서부에 위치한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아름다운 산과 16개의 호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16개 호수 중 가장 큰 윈더미어 호수에서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며 신년을 맞이한다. 지난 2020년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태양은 2021년도를 향해 힘차게 떠올랐다. 전 세계는 다채로운 행사를 줄였지만, 2021년 바라는 소망은 더 많아졌을 것이다. 2021년도 전 세계가 축제 같은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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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에 세계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입체촉지도 설치경기도 북부청사 평화광장 입체촉지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올해 기획지원사업으로 기획자, 예술가, 시각장애인이 참여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입체촉지도를 지난 12월 29일 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광장에 설치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입체촉지도는 경기도 북부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경기도청북부청사 앞에 있는 평화광장을 연구해서 제작하였다. 평화광장은 넓고 시각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여 체험이 가능하나 시각장애인이 다니기에는 유도블럭과 기준점의 건물이 없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버스정류장부터 경기도청북부청사 중앙문까지 가는 과정을 촉각화하여 제작하였다.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에는 촉지도식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형식적인 촉지도안내판은 실질적으로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비효율적인 구성으로 사용이 적고, 그나마도 건물내부에는 존재하지만 야외에서는 촉지도식 안내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평화광장 입체촉지도는 누구나 만져서 공간을 느끼고 활용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장애인은 공간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으로 장벽을 허물기 위한 문화예술 교류의 상징으로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발・설치된 입체촉지도는 입체감이나 시각적으로 화려한 표현이 적어서 정안인의 호기심을 끌지 못할 수 있어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이해가능한 촉각기호들을 새로 개발하고 직접 길을 찾아갈 수 있게 제작하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코로나19로 많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제한되면서 취약계층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장애인들은 감염에 대한 불안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로 인해 더욱 버거운 시기를 겪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2020년도에 코로나19 단계격상으로 입체촉지도 설치관련 행사는 취소되었으나, 2021년도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소외감을 위로하고 문화예술활동 향유를 위한 평화광장 입체촉지도 야외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안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워크숍과 입체촉지도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존 지도들은 일반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면 입체촉지도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였다. 이번 입체촉지도 제작을 시작으로 단 한 사람의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만족할지라도 그 개별성이 존중되는 사회, 느리지만 소중함을 담은 따스한 세상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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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독립영화관> 배우 이유영 출연작 ‘집 이야기’왼쪽 독립영화관MC 이상협 아나운서 – 오른쪽 <집 이야기> 이유영 배우 사진출처 : KBS1 2020년 1월 1일 금요일 밤 12시 10분 KBS1TV에서 독립영화관 신년기획 이유영, 강신일 주연, 박제범 감독의 <집 이야기>가 방영될 예정이다.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초청작으로, 일찍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집 이야기>의 주연배우 이유영이 독립영화관 스튜디오를 방문한다. 이유영은 신문사 편집기자이자 집안의 막내딸인 주인공 ‘은서’역을 맡아, 담백하고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로 2030세대들의 삶과 내면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촬영 당시 극중 ‘은서’와 마찬가지로 서른 살이었으며, 실제 자신의 가족 이야기가 떠올라 더욱 진솔하고 각별한 마음으로 <집 이야기>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또한 이유영 배우는 어렸을 적 이사를 많이 다닌 기억으로, “앞으로 살고 싶은 집은 그리운 집, 정든 집이 되어 아늑하고 따뜻해 쉴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며, “<집 이야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은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영화가 되길”라고 전했다. “여러 가지 인물을 다양하게 연기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독립영화는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라며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유영은 단편영화에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고란살><미스터 쿠퍼>등 다양한 작품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유영은 2014년 장편 상업영화 <봄>으로 데뷔,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이어 <간신>(2015),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나를 기억해>(2018), <디바>(2020)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터널](2017),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 [국민 여러분](2019), [모두의 거짓말](2019) 등 TV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장르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KBS드라마스페셜 [연애의 흔적]에 출연했다. 배우 이유영과 첫 호흡을 맞춘 배우 강신일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아버지 연기를 선보인다. 세상 그 어떤 문도 열 수 있지만, 가족들의 마음의 문 앞에서는 주저하는 열쇠공 ‘진철’의 모습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배우 강신일 또한 이유영과 마찬가지로 극중 나이와 실제 나이가 동일해서 더욱 밀착된 캐릭터 묘사와 생활 연기가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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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판사, 전설적인 스포츠 코치를 통해 배우는 삶의 기술, ‘두려움 속으로’ 출간아시아 출판사. 두려움속으로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아시아 출판사가 미국 트리니티 칼리지의 폴 아시안테 코치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두려움 속으로’를 출간했다. 아시안테 코치는 두려움 속으로를 통해 불안과 조바심, ‘최악의 악몽’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방법을, 삶의 조언자이자 동료로서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무엇이 제일 두려운가? 무엇을 걱정하고 의심하는가? 본인의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대회에서 지든 이기든 다음 날 아침 태양은 뜬다.” 두려움 속으로는 삶은 계속해서 흘러가야 한다는 것과 그 흐름 속에 우리가 받아 마음에 간직해둘 지점들을 골라내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지름이 4㎝ 남짓한 공을 시속 210~260㎞가 넘는 속도로 쳐내는 스포츠, 광속의 공과 공을 사이에 둔 돌진과 계산. 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쉽지 않은 스쿼시 스포츠사에서, 역대 코치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가장 넓은 성공 궤도 안에 들어있는 사람이 바로 ‘폴 아시안테’ 코치다. 그는 그의 팀원들을 유려하게 이끌어 200승이 넘는 연전연승의 기록을 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스포츠는 ‘스쿼시’지만, 두려움 속으로는 스포츠 종목과 관계없이 선수들을 압박하고 제압하는 ‘두려움 극복 코칭’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두려움 속으로는 폴 아시안테 코치와 그의 팀인 트리니티 칼리지 9명의 선수를 조망하면서, 동시에 절망과 승리의 순간들 등 삶의 다양한 면모를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빠르게 넘겨 버리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선수들 개개인 이야기와 맞물려 아시안테 코치 스스로가 느꼈던 성공과 좌절, 실패와 절망에 관한 내용이 담겨 ‘삶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인생에는 종점이 없어. 목표도 없고. 모든 강은 바다를 향해 흘러가지만, 바다는 흘러넘치지 않지. 삶은 계속 흘러간다. 삶이 우리에게 주는 걸 받아들여야 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든 1회전에서 패하든 다음 날 아침 태양은 다시 뜬다. 중국 인구 10억 명은 지금쯤 일어나겠지. 하지만 이곳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의 사각 코트 안에서 공을 치는 선수들한테는 별 관심도 없을 거야.” 이 책은 단순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법을 알려주는 에세이가 아니다. 두려움 속으로는 노력과 운을 통해 얻게 된 성공의 면모를 잘 이어나가는 방법 그리고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빠르고 쉽게 패배를 인정하는 방법 등 삶의 다양한 측면을 총체적으로 다룬 이야기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성공이냐 실패냐, 승리냐 패배냐가 아니다. 인생은 긴 여정이다. 과정 그 자체가 목적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시안테 코치는 연전연승을 이루어낸 대학 대항팀 최고의 코치이자, 스쿼시 스포츠사의 역사를 다시 쓴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들 ‘매튜’에 관해서는 평범한 아버지로의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책의 마지막에서 아버지 아시안테는 아들을 교도소 면회실에서 마주한다. 하지만 아시안테 코치는 포기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에게 어쩌면 가장 어렵고도 두려운 존재일 수 있는 아들에게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다. 인생에는 낮과 밤이 있고 여름과 겨울, 기쁨과 슬픔이 있다.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하느냐 매우 중요하다. 두려움이 엄습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희망이다. 먼저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두려움 속에서 먼저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글을 접하게 되면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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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송년기획 ‘1달러의 눈물, 해외로 간 젊은이들’12월29일(화)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송년기획 1달러의 눈물을 기획 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궂은일을 마다 않던 1960-70년대 젊은이들을 송년기획으로 재조명해 본다. 도이치드림 1 - 파독 노동자 경제 개발을 위한 외화 확보가 급선무였던 1960년대 정부가 주목한 곳은 고속 성장 중이던 서독이었다. 지하 천 미터, 지열 35도 이상인 갱도에서 광석을 캐는 고된 일이었지만 높은 월급 덕에 당시 파독 광부 선발시험 경쟁률은 15:1에 달했다. 도이치드림 2 - 파독 간호사 파독 광부들과 함께 서독에 파견된 또 하나의 직종은 간호사. 서독에서 그들이 받은 월급은 한국의 장관 월급보다 많았다. 파독 간호사들은 ‘한국에서 온 연꽃’, ‘코리아 엔젤’이라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소한의 생활비만을 남기고 모든 돈을 고국으로 송금한 파독 노동자들. 그들이 고국에 보낸 송금액은 외화가 부족하던 시절, 한국 경제 발전의 종잣돈이 되었다. 군번 없는 군인 - 파월 기술자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군수물자 하역 및 각종 시설 건설을 담당하는 6만여 명의 민간인 기술자가 베트남으로 향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군은 군수품 보급에 차질을 빚고, 이때 한국의 한 운수 기업이 의외의 작전으로 군수물자 운반에 뛰어든다. 전후방이 없던 베트남전의 특성상 민간인 기술자 스스로 북베트남 공산군 습격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실탄과 소총으로 무장한 그들은 ‘군번 없는 군인’이었다. 목숨을 걸고 벌어온 파월 기술자의 임금은 당시 국내 경제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사막의 기적을 건설한다! - 중동 건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이 발발한다. 석유의 무기화로 원유 가격은 폭등하고 한국 경제 역시 휘청한다. 그때 시작된 중동의 건설 붐! 뛰어난 기술력과 저렴한 인건비를 갖춘 한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은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50도가 넘나드는 중동의 더위와 모래바람과 맞서 싸운 한국인들은 ‘달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중동 건설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수출 100억 달러 달성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해외로 떠난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기억해 보아야 하겠다. 사진자료: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