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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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궁중문화축전‘오늘, 궁을 만나다’성황리에 종료심청의 이야기를 다룬 경희루 판타지 - 궁중연화 (서울=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궁중문화축전’이 10.10~11.8까지 한 달간 최초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되었는데, 궁궐활용 및 전통문화 축제의 21세기적 운영과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준 축제로 11월 8일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한 궁중문화축전은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봄이 아닌 가을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기존에 열리던 현장 행사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에 따라 축전 이래 최초로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온라인(18개), 오프라인(12개)으로 나누어 선보였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하여 약 1만 3,0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온라인 콘텐츠는 궁중문화축전 누리집, 게임(마인크래프트), 유튜브, 블로그, TV방영(KBS1)을 활용하여 약 216만의 조회수를 달성하였다. 또한, 축전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크램, 틱톡)는 약 386만의 조회수를 달성하여,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의 선례를 남겼다. 개막과 동시에 약 9일간 다채로운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 ‘오프라인 주간’에서는 4대궁에서 <궁궐 속 치유, 창덕궁 약방>, <혼례, 힙하고 합하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궁중문화축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됐다. 매회 어린 관람객을 위해 흥미로운 체험행사를 포함하여 인기리에 운영되던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왕권 강화와 정치개혁을 꾀했던 비운의 왕세자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아트 비디오형식으로 다룬 <시간여행 그날, 효명>과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에 걸쳐 일어난 슬픈 이야기를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한 <시간여행 그날, 정조–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도 유튜브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관람객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궁중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궁궐이 과거에 머문 유물이 아닌,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매해 발전을 거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당지로 가는 숲길을 빛으로 채운 창경군 빛이 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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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홍대 거리아티스트 경연대회, “더 어쿠스틱” 대상 수상더 어쿠스틱 (국민문화신문) 경혜령 기자= 11월 9일 제2회 홍대 거리아티스트 온라인 경연대회에서 남성 2인조 밴드 더 어쿠스틱(The Acoustic)이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경연대회는 마포구청(구청장 유동균)이 주최하고,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이사장 최나겸)이 진행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침체 된 거리예술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어, 10월 13일 서류 심사 발표를 하고, 10월 16일 서울음악창작소 마음홀에서 무관중 온라인 녹화 및 현장심사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홍대거리아티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시민 호응도 심사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노스뮤직 소속 뮤지션인 ‘더 어쿠스틱’은 많은 인디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눈꽃이 떨어지면’, ‘바리스타’, ‘Stop’ 등 활발한 앨범활동과 더불어, 유튜브 활동, 공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신인 밴드이다. 더 어쿠스틱의 멤버 임서진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인디뮤지션으로써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대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분들께 우리 음악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의 음악이 힘든 시기에 모두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노스뮤직은 예술적 창의성과 전문성을 추구하며 대중에게 예술적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청년예술가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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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성장 서사 써나간 도전…우리만의 주체성 찾았죠“그룹 여자친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정규 3집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트 차림의 여자친구 소원이 구두를 또각거리며 밤거리를 뚫고 걸어간다. 미러볼이 빛나는 클럽에 들어선 소원은 당당한 웃음을 날리며 반짝이는 드레스로 변신한다.여자친구 새 정규앨범 '회 : 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 타이틀곡 '마고'(MAGO) 뮤직비디오 첫 장면은 '파워청순' 콘셉트를 표방했던 당시의 이들로부터는 조금은 멀리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번 앨범까지 3장의 '회' 시리즈를 통해 어느덧 이들은 훌쩍 달라져 있었다.멤버 신비는 9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회' 시리즈를 마무리하려니) 시원섭섭한 기분"이라며 "시리즈를 통해 저희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시도했고 새로운 도전으로 저희만의 주체성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여자친구는 '래버린스'와 '송 오브 더 사이렌스', 이번 '발푸르기스의 밤'까지 3장의 앨범을 통해 소녀들의 성장 서사를 표현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단에 합류한 뒤 스토리텔링 요소를 한층 강화한 것.연작을 통해 소녀가 선택의 기로에 서고 유혹에 흔들린 끝에 결국 자신만의 관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욕망 앞에 솔직하고 당당한 자신을 '현대적 마녀'(Modern Witch)에 비유했다. "이번 앨범은 마녀가 된 소녀의 이야기인데요.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마녀들의 축제'를 보여드리려고 했어요."(은하) "너무 희망차게만 표현하기보다는 솔직하고 누구나 겪을 만한 갈등의 이야기들도 담아봤어요. 멤버들이 지금 하는 고민을 곡에 전체적으로 많이 반영했어요."(엄지) 소원은 "저희의 성장 서사를 엮어내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그런 부분에서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외적으로도 파격 변신도 많이 경험해봤고, 음악적으로도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어떤 도전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마고'는 1980년대풍 음악을 여자친구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디스코 장르 곡으로 은하, 유주, 엄지가 작업에 참여했다. 같은 빅히트 사단의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최근 잇따라 디스코를 선보이는 등 요즘 레트로 음악은 가요계를 휩쓰는 조류다.소원은 "마고는 레트로한 분위기에 여자친구 특유의 감성, 벅차오르는 느낌까지 잘 녹아든 곡"이라며 여자친구표 디스코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예린과 신비의 '시크릿 다이어리', 소원과 엄지의 '배터 미', 은하와 유주의 '나이트 드라이브' 등 멤버들의 유닛곡도 처음으로 실렸다.예린은 "저희가 주체적으로 모든 걸 했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곡을 선보이는 거라 떨렸지만 설레는 마음도 들었다"며 "앞으로도 지금보다 욕심내서 작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빅히트를 이끄는 방시혁 의장도 계속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리의 것을 너무 잃지 않으면서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이 굉장히 많았어요.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과 의견을 많이 주시면서 저희가 도전해보지 못했던 곡까지 도전해볼 수 있도록 틀을 많이 깨주셨어요."(엄지) 엄지는 "다양한 콘셉트에 개방적인 그룹이란 평가를 듣고 싶다"며 "이번 앨범은 노련함 속의 신선함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유주는 "이제는 곡과 안무, 메시지 모두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여유가 아주 조금은 생겼다"며 "앞으로도 이 마음 잃지 않고 신선한 충격을 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룹 여자친구 사진출처 :연합뉴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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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자작곡으로 채운 새 앨범 '2006' 발매싱어송라이터 적재 새 앨범 '2006' 콘셉트 사진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오는 12일 새 앨범 '2006'을 발매한다고 소속사 안테나가 7일 밝혔다. 안테나 합류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자,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피지컬 앨범이다.적재는 타이틀곡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을 비롯해 '풍경', '알아', '너 없이도', '흔적' 등 수록곡 5곡 모두 작사·작곡에 참여했다.소속사는 "신보는 전작 '파인'(FINE)'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으로, 아티스트 본인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재다운 음악'으로 진정성을 더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날 공개된 앨범 소개 영상에서 자신이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2006년을 꼽으며 "같이 학교를 다니고 음악을 하던 동기들, 선배들의 눈을 봤는데 '사람의 눈빛이 이렇게 초롱초롱하구나' 생각하던 그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기타리스트로 음악을 시작한 적재는 2014년 정규 1집 '한마디'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다. 아이유, 태연, 악뮤, 정은지, 소유, 하성운 등 동료 가수의 앨범과 공연 편곡, 기타 연주에 꾸준히 참여했다.최근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3', '비긴어게인 코리아' 출연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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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력] 필라델피아 개표소 앞 맞불 시위…노래 배틀도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컨벤션 센터 앞에 모여 춤 파티를 벌이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 나흘째인 6일(현지시간)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소 앞에서 지지자 간 맞불 시위가 벌어져 '노래 배틀'로 번졌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의 컨벤션센터 앞에서는 지난 4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과 조 바이든 지지자들이 각각 집결해 사흘째 구호를 외치고 거리를 행진하며 세를 과시했다.컨벤션센터는 개표소가 있는 곳으로, 트럼프 지지자들은 개표 중단을 외친 반면 바이든 지지자들은 마지막 한표까지 개표해야 한다며 정반대 목소리를 냈다. 바이든 지지자들은 수백 명이 모였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40∼50명 정도였다.양측은 개표가 접전을 이어가자 긴장 속에 자리를 지키다 6일 저녁에 접어들면서 바이든 후보에 유리한 개표 결과가 조금씩 발표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한껏 고무된 바이든 지지자들은 길거리에서 랩과 힙합 음악을 크게 틀고 춤판을 벌이기 시작했다..트럼프 지지자들도 이에 지지 않고 1970년대 유명 록 가수인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음악을 틀고, 소리를 최대한으로 높여 응수했다. '전운'이 감돌던 집회 현장은 순식간에 노래와 춤, 고성이 뒤엉킨 '댄스 파티'가 됐다고 NYT는 전했다.경찰은 양측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도로를 사이에 두고 시위 현장을 분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컨벤션 센터 앞에 모여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출처: AP.연합뉴스.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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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안무 돋보인 '해적'…오래 기다려온 객석은 박수갈채전막 발레 '해적'의 막이 오르자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발레리노들의 강렬한 해적단 군무(群舞)가 펼쳐진다. 배 위에서 일사불란하게 칼을 휘두르는 이 첫 안무는 관객들을 압도했다.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한풀이를 하듯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뽐내며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지난 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서 해적단 두목인 콘라드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의 바리에이션 역시 객석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발레리나들의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군무는 발레 팬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주역인 김리회(메도라)와 박종석(콘라드), 구현모(알리)가 2막에서 함께 춘 파 드 트루아(pas de trois·3인무)는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들은 최고의 테크닉으로 꼽히는 '32회전 푸에테'도 안정감 있게 소화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해적' 프레스콜에서 단원들이 해적단 군무를 시연하고 있다 '해적'은 여러 갈라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인기 레퍼토리지만, 전막 공연으로 만나보기는 어려웠던 작품이기에 관객들이 이번 해적 공연에 거는 기대가 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무용수들은 쉴 틈 없이 안무를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가득 제공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명품 발레 공연을 감상한 관객들은 공연 중간마다 박수갈채를 쏟아냈다.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다.'해적'은 영국의 낭만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하는 게 줄거리다. 원안무인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해적' 프레스콜에서 단원들이 해적단 군무를 시연하고 있다 원작인 3막에서 2막으로 각색되면서 빠른 전개와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이 이루어졌다. 노예시장에서 파샤에게 팔려 가는 메도라와 궐나라의 캐릭터에서 '노예' 설정을 없애고, 플로리아나 섬의 '아름다운 소녀 메도라'와 '마젠토스 왕국의 대사제 귈나라'로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배가 난파되면서 비극으로 끝을 맺는 원작과 달리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배신자 비르반토를 처단한 콘라드가 메도라와의 아름다운 사랑을 지키며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국립발레단은 올해 6월 '해적'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연기하면서 11월에서야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3월부터 계속된 공연 취소와 잠정 연기로 '해적'이 올해 첫 정기공연이다.국립발레단의 간판인 박슬기·김리회·박예은, 이재우·허서명·박종석, 김기완·하지석·구현모 등이 총출동해 무대를 이끈다. 공연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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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내에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 생긴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SM ENTERTAINMENT SQUARE)가 생긴다. 미국의 거리 지명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름을 따 명명되는 것은 처음이다.6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LA 시내에 위치한 6번가와 옥스퍼드 에비뉴의 교차로를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로 명명하기로 했다.이곳에는 SM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SMT LA'도 문을 열 예정이다. 외식 사업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려지는 SMT LA는 현지에서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 명명은 SM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 열풍을 이끌고 LA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함이라고 SM은 설명했다.LA 시의회 허브 웨슨 의원은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을 세계 무대로 이끌면서 가요계에 세운 혁신적인 공헌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박경재 LA 총영사는 "새로 지정되는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가 영화와 문화 산업의 본고장인 LA에서 전 세계에 K팝과 한류 문화를 알리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 연합뉴스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 풍경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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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앨범 낸 박지훈 “누아르 영화 보며 눈빛 연기 배웠죠”가수 박지훈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메시지'(MESS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웹드라마 '연애혁명'에서 사랑꾼 고등학생을 연기한 가수 박지훈이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솔로 데뷔 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메시지'를 통해서다.박지훈은 4일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정규 앨범인 만큼 색다르고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타이틀곡 '갓차'(GATCHA)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으려 하는 저돌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라틴 리듬을 바탕으로 한 댄스 장르인 이 곡은 후렴에 반복해서 나오는 '잡았다 너의 맘'이라는 랩 가사가 중독적인 노래다. 여기에 자신감 넘치는 표정 연기가 더해졌다.박지훈은 '더 더블유', '윙' 등 이전 앨범뿐만 아니라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 드라마에서 선하고 청량한 매력을 뽐냈지만, "언젠가 꼭 한번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전에 발표한 곡들은 아련하고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였어요. 하지만 '갓차'에선 강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목소리를 갈라지게 냈죠. 분위기가 좀 더 '힙'해진 것 같아요.“ 그는 누아르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의 연기를 찾아보고 의상과 머리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며 새로운 캐릭터에 몰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히트 잇 오프'(Hit It Off), '롤링', '50-50', '드레스 코드', '시나리오', '메이데이' 등 총 열 곡이 실렸다. 보통 정규앨범에서는 이전에 발표한 곡이나 리믹스 버전을 몇 곡 싣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박지훈은 모두 신곡으로 트랙리스트를 채웠다.페노메코, 스웨덴세탁소, 펀치넬로, EB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과 작곡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페노메코는 '히트 잇 오프'를 작사·작곡하고 프로듀싱과 피처링까지 직접 맡았다.박지훈은 드라마 촬영을 하는 와중에 앨범을 준비하며 공을 들였지만 "팬들에게 부담을 주기는 싫다"면서 성과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이번 활동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저 자신에게 올해 지치지 않고 열심히 달려와 줘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항상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저를 보셨을 때 '참 다양하게 활동을 즐기는 친구구나'라고 평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사발신처 :연합뉴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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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도전' 홍진영 트로트 창법 빼느라 애먹었죠사진출처 : 연합뉴스 . 가수 홍진영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어요. 이번에는 '트발'(트로트 발라드)입니다.“ 가수 홍진영이 2일 트로트를 바탕으로 한 발라드곡 '안돼요'(Never Ever)로 또다시 변신을 시도했다.'안돼요'는 트로트와 발라드의 경계에 있는 곡으로, 트로트 특유의 구성진 가락이 귀에 감기면서도 발라드의 애절함과 '초고음'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혼자 남은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졌다.최근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홍진영은 "안전하게 하던 것을 하는 게 좋겠지만, 안전하게 잘되는 곡보다는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트로트라는 장르는 그대로 가지고 가되,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해요.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팬분들도 음악적으로 기대를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는 트로트 발라드곡을 발표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 일부러 트로트 작곡가가 아닌 발라드 작곡가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성에 차는 곡을 만나지 못했고, 고민하던 차에 평소 절친한 사이인 황치열이 만든 멜로디를 듣게 됐다.홍진영은 무척 마음에 든 나머지 황치열에게 남은 부분을 완성해달라고 부탁해 노래를 받았다. 프로듀싱도 황치열이 직접 맡았다.‘ 홍진영은 "곡을 너무 잘 만난 느낌"이라면서도 처음 녹음할 때는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트로트를 부를 때랑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제 스타일의 창법을 완전히 빼야 했죠. 발라드풍으로 부르는 디렉팅을 받고 숙지해서 불렀는데, 쉽지는 않았어요."후렴부터 계속해서 고음에만 머무르는 멜로디도 홍진영을 힘들게 했다. 체력적 소모가 많아 음악방송은 일주일만 한다.그는 황치열을 두고는 "공과 사가 뚜렷한 사람"이라며 웃었다. 밖에서는 편하고 좋은 오빠지만, 녹음실 안에서만큼은 프로페셔널한 프로듀서였다고 한다."치열 오빠가 디렉팅을 볼 때 굉장히 확실하게 보시더라고요. '이번에는 트로트 (느낌) 같은 걸 뺐으면 좋겠다.', '비브라토(목소리를 떠는 기교)도 다 집어넣지 말고 넣을 때만 넣어라'라며 지적을 해줬어요.“ 황치열이 노래의 기술적 부분을 도왔다면, 홍진영은 노랫말을 직접 써서 상처받은 여자의 스토리를 짜냈다. 그는 김영철의 '따르릉', 강호동과 함께한 '복을 발로 차버렸어', 마흔파이브 '스물마흔살' 등 꾸준히 작사·작곡을 해왔다. 그러나 곡을 주면서 돈을 받아본 적은 없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결과물을 정말 원하는 사람이 불러 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곡으로 돈을 벌려는 생각은 없어요. 누군가가 그 곡을 즐겁게, 행복하게 불러주면 좋은 거죠.“ 그는 향후 발표하는 정규 앨범 수록곡 중 절반은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우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작곡에 가수 활동,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며 여러 방면으로 활약하는 홍진영은 1인 소속사인 IMH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하다.그는 "책임져야 할 식구들이 늘어나서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하고 싶은 일을 직원들과 상의해서 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홍진영의 '하고 싶은 일' 리스트에는 최근 신인 가수 제작이 추가됐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실력 있는 준비생을 직접 만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홍진영은 "첫 주자는 아마도 솔로 가수가 될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벌어 놓은 게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며 열정을 보였다."계속 도전하는 이유요? 지금 모습에 안주하기가 싫어요. 항상 새롭게 저 자신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팬들에게 발전하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사 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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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가 보내는 러브레터…새 앨범 '포지션스’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포지션스'(Positions)가 30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베일을 벗었다. 그란데는 지난 14일 새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밝혔고, 일주일 뒤에는 동명의 리드 싱글을 발표했다. 팝 시장에선 앨범에 수록된 여러 곡을 싱글 형태로 먼저 선보인 뒤 앨범을 발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란데는 한 장의 싱글만 선공개해 나머지 트랙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이번 앨범은 그란데의 남자친구 돌턴 고메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들린다. 수록곡 14곡을 통해 이 커플이 걸어온 여정을 엿볼 수 있다.그란데는 '포지션스'와 '34+35'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앞서 공개한 '포지션스'는 '너를 위해서 뭐든 할 수 있다'는 다짐을 담은 달콤한 노래다.수록곡 '식스 서티'로 연인에게 자신의 옆에 꼭 붙어 있으라고 당부하고, 마지막 트랙인 'POV'에선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방식처럼 나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전작 '생큐, 넥스트'와 달리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음악의 색채와 장르를 다양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미국 힙합계의 기대주인 여성 래퍼 도자 캣이 '모티브'를, 최근 주요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로 거론되는 얼터너티브 R&B 가수 위켄드가 '오프 더 테이블'을 각각 피처링했다. 니키 미나즈·포스트 말론·메건 더 스탤리언 등 여러 팝스타의 히트곡을 쓴 작곡가 겸 가수 타이 달라 사인은 '세이프티 넷' 피처링을 맡았다.그란데는 2013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내놓은 다섯 장의 앨범 중 넉 장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렸다.'포지션스'는 막강한 팬덤을 확보한 그란데가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이 차트 정상을 밟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동명의 타이틀곡 겸 리드 싱글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데뷔가 점쳐진다. '포지션스'가 핫 100에서 1위를 하게 되면, 그란데는 저스틴 비버와의 협업곡 '스턱 위드 유', 레이디 가가와 함께한 '레인 온 미'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핫샷'(발매 첫 주 1위)을 기록하게 된다. 기사발신지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