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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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남궁민 너무 웃겨"…'김과장' 단박에 1위콘텐츠영향력 지수 최고…'피고인' '사임당 빛의 일기'는 2,4위 웃음이 필요할 때 '김과장'이 찾아왔다.심각한 것도 좋고, 로맨틱한 것도 좋은데 지금 우리에겐 웃음도 절실히 필요하다.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이 기다렸다는 듯 웃음을 선사하니 두 팔 벌려 환영이다. 타이틀 롤을 맡은 남궁민의 유들유들하면서 애교있는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7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1월 넷째 주(23~29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김과장'은 시작과 동시에 1위로 톱10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CPI지수는 252.9. 만년 조연에만 머무는가 싶던 남궁민은 지난해 SBS TV '리멤버'와 '미녀 공심이'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리멤버'에서는 극악무도함의 절정을 보여주더니, '미녀 공심이'에서는 한없이 착하고 정의로우며 엉뚱한 인물로 변신한 그는 어떤 연기도 가능함을 제대로 보여주며 배우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그리고 마침내 타이틀롤을 거머쥐며 주인공의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김과장'은 남궁민에 의한, 남궁민을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전작인 '미녀 공심이'에 이어 연달아 코믹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배우로서 약점이 될 수 있었지만,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와는 결이 다른 코믹 연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정의감은 제로, 오로지 딴 주머니를 차곡차곡 채워서 저 먼 복지국가 덴마크로 줄행랑을 치는 것이 삶의 목표인 경리과장 김성룡은 남궁민을 만난 게 행운이다. 캐릭터가 시청자에게 확실하게 각인된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상황 판단 빠르고 자신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를 잘 아는 김과장이 요리조리 상황을 피해 가는 모습은 관람의 재미를 안겨준다. 남궁민을 중심으로 알찬 조연들의 활약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여주인공 남상미를 비롯해, 박영규, 이일화, 김원해, 서정연, 황영희, 정석용 등 막강 조연진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준다. 한편, 지성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SBS TV 월화극 '피고인'은 2위로 신규진입했다. CPI 지수는 238.1.또 이영애의 복귀작인 SBS TV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는 4위로 새롭게 랭크됐다. CPI 지수는 233.5.이밖에 MBC TV '나혼자 산다'가 전주 대비 4계단 뛰어올라 10위에 자리했다. 1월27일 방송된 '나혼자 산다'에는 비스트의 이기광과 윤두준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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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집단이 전체 소득 14.2% 차지해…역대 최고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 소득 상위 1% 계층이 국민의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2015년까지의 최상위 소득 비중'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1% 집단이 국민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9.0%에서 2005년 11.3%, 2010년 12.7%로 매년 높아지더니 2015년 14.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소득은 노동소득(임금, 보너스, 스톡옵션), 사업소득, 금융소득(배당, 이자)을 합쳐 계산했다. 2000년 36.4%였던 소득 상위 10% 집단의 소득 비중도 매년 높아져 2015년에는 48.5%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국가별 상위 1% 소득 비중은 미국 21.2%, 영국 12.8%, 일본 10.5%, 프랑스 8.6%, 스웨덴 8.8% 등이다. 우리나라는 영미권보다는 낮고 유럽보다는 높은 수준이다.상위 10% 소득 비중은 미국 50%, 일본 42%, 영국 39.1%, 프랑스 30.5%, 스웨덴 30.7% 등으로,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상위 1% 소득 비중은 영미권보다 낮지만 10% 소득 비중은 영미권만큼 높다"며 "이는 상위 1% 집단의 소득 증가보다는 중간 이하 저소득층의 소득 부진이 더 큰 문제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상위 10% 집단의 소득 비중최상위 소득 비중과 소득경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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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금처럼만 날 사랑해줘~"…비·김태희, 축복 속 듀엣(종합)피로연서 '행복한 나를' 불러…박진영·싸이 등 참석자들 노래하고 춤추고 비·김태희, 가회동성당서 결혼식(서울=연합뉴스)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7.1.19 [레인컴퍼니 제공=연합뉴스] seephoto@yna.co.kr지난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의 한 레스토랑. '지금처럼만 날 사랑해줘 난 너만 변하지 않는다면/ 내 모든 걸 가질 사람은 너뿐이야 난 흔들리지 않아~.'이날의 주인공인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가 하객들 앞에서 손을 맞잡고 에코의 대표곡 '행복한 나를'을 듀엣했다. 앞서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막 부부가 된 두 사람은 뒤이어 열린 피로연에서 한목소리로 노래하며 4년 넘는 교제의 결실을 본 행복감에 젖었다. 공단 재질의 흰색 원피스를 입은 김태희는 1절을 마친 뒤 수줍어하며 "여기까지만 부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둘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날 피로연에는 비를 데뷔시켜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비의 신곡인 프러포즈송 '최고의 선물'을 작곡해준 싸이, 박준형을 비롯한 지오디 멤버들, 비와 10년 넘게 동고동락한 댄서들 등이 참석했다. 피로연에서 기념 촬영한 비와 김태희, 박준형(왼쪽부터)[박준형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참석자 다수는 노래를 한 곡씩 부르며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싸이는 '연예인'을 부르며 유쾌함을 선사했고, 박진영은 피아노를 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댄서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 참석자는 "부부는 물론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노래하는 등 부부의 앞날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며 "최측근들만 초대한 자리여서 정말 즐거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너무 예쁜 커플이었고 화이트 톤으로 인테리어가 된 피로연 장소도 여의도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로맨틱했다"며 "부부는 피곤했을 텐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참석자들과 일일이 사진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비와 김태희의 피로연 장소 [노희영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피로연 장소는 비와 친분이 두터운 YG푸즈 노희영 대표가 총괄하는 외식 공간. 노 대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급하게 준비한 동생의 피로연 준비", "지훈이(미카엘)가 드디어 대한민국 최강미녀 김태희(베르다) 양과 결혼했다. 경건하고 감동적인 혼배미사와 따뜻하고 행복하고 넘 즐거웠던 애프터~. 우리 모두는 아낌없이 그들을 축하했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노 대표는 꽃으로 테이블을 장식하고 앞 접시마다 비와 김태희의 캐리커처 카드를 올려놓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앞선 혼배미사에서도 비와 김태희는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웨딩마치가 울리자 김태희의 여자 조카가 화동으로 앞장서서 걷고 이들 커플이 하객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동반 행진했다. 비는 팔짱 낀 김태희의 손을 다독이며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부부로 나란히 선 비-김태희(영종도=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9일 결혼한 비와 김태희 부부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22 mjkang@yna.co.kr지난 27일 신혼여행지 발리에서 귀국한 두 사람은 설 연휴 양가 가족에게 인사한 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의 자택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아직 따로 신혼집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당분간 이곳에서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휴식을 취한 비는 3월 발매를 목표로 신곡을 준비한다. 발라드인 '최고의 선물'과 다른 힙합을 기반으로 한 장르가 될 전망으로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이달 중 비의 개인 일정이 많아 신곡을 아직 작업 중으로 완성되는 대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콤한 신혼(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톱스타 비-김태희 부부가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7.1.27 see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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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아이돌스타 찾아보세요"…인기작에 고루 포진육성재·유리·박형식·준호·찬열·예성·신원호 등 활약과거와 달리 연기력 수준급…연기자 전향 아이돌도 잇따라 드라마 속 아이돌 스타의 활약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특히나 풍년이다. 시청률 높은 인기 드라마가 잇따른 결과다. 드라마가 뜨니 그 안에 크고 작은 역할로 포진한 아이돌 스타도 고루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최근 종영한 '도깨비'와 '푸른 바다의 전설'을 비롯해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스' '김과장' '피고인' '화랑' 등에는 모두 아이돌 스타가 출연한다. K팝 팬들, 해외 시장을 겨냥해 캐스팅한 아이돌 스타가 가수를 몰랐던 일반 시청자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속 아이돌 풍년 남궁민의 느물느물한 연기가 일품인 KBS 2TV '김과장'에서 김과장(남궁민 분)을 장기판의 말처럼 조종하려고 하는 서율은 2PM의 준호(27)다. 검사 출신의 안하무인 시건방진 캐릭터로, 작정하고 나쁜 짓 한번 해보겠다고 나선 인물이다. 전작 '기억'에서는 정의의 편에 섰던 준호는 이번에는 대놓고 '화이트칼라 범죄'에 나서는 냉혈한이 됐다. KBS 2TV '화랑'에는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26)이 신라 진흥왕으로 출연하고 있다. 박서준-고아라와 함께 드라마 톱3를 이루는 박형식은 다른 아이돌 스타와 달리 이미 2013년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을 기점으로 연기자로서 뚜렷한 행보를 보인다. SBS TV '피고인'에서는 소녀시대의 유리(28)가 국선변호사 서은혜를 맡고 있다. 피고인을 맡은 연기파 지성과 호흡을 맞추는 기회를 잡은 유리는 허구한 날 패소한다고 멸시받지만 특유의 패기와 정의감으로 성장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MBC TV '미씽나인'에는 엑소의 찬열(25)이 싱어송라이터 이열로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이열이 살해된 것으로 처리돼 찬열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안겼으나 미스터리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 어떤 반전이 나올 수도 있다. tvN '보이스'에는 슈퍼주니어의 예성(33)이 112신고센터의 막내 대원 오현호를 연기하고 있다. 천재 해커 출신으로, 열의를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센터장 강권주(이하나)를 적시에 돕는 영민한 인물이다. 이들에 더해 tvN '도깨비'에는 비투비의 육성재(22)가 재벌3세 유덕화 역으로, SBS TV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크로진의 신원호(26)가 해커 사기꾼 태오 역으로 각각 출연해 방점을 찍었다. 또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2PM의 찬성(27)이 탈영범의 친구 역할로 두 차례 카메오 출연했다. ◇"처음 보는데 비중있는 역이면 아이돌스타"아이돌 스타는 가요 팬들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익숙한 얼굴이지만 대부분의 일반 드라마 시청자에게는 처음에 낯선 얼굴로 다가온다. 동방신기가 아시아를 뒤흔드는 인기를 끄는 때였음에도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한 박유천을 난생처음 봤다는 시청자가 대부분이었던 게 단적인 예다. 이후 '처음 보는 배우인데 비중있는 역을 맡고 있으면 아이돌스타'라는 공식 아닌 시청 공식이 생겼다. 신인에게 저런 역할을 줄 것 같지 않다 싶으면, 그 배우는 이미 가수로서는 인기가 있는 아이돌스타인 것이다. 과거에는 연기에 뛰어든 가수들이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가수 출신'인 티를 냈지만, 아이돌 스타들의 연기력은 이미 수준급에 올라서 있다. 가요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키울 때부터 연기 교육을 하는 데다,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게 트렌드가 되면서 너도나도 연기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의 윤아나, 아이유는 이미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지 오래고, 후발주자 아이돌 스타 중에서도 동급 배우들을 위협할 만큼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보이스'의 제작진은 오현호 역의 예성에 대해 "오현호 캐릭터는 해킹을 통해 사건의 정보를 분석하고 전달하기 때문에 혼자 대사를 하는 부분이 많고 감정선이나 연기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성은 처음 경험하는 캐릭터를 놀라운 집중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돌 스타, 잇따라 연기자로 전향 최근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와 젝스키스가 컴백을 했지만, 아이돌 스타로서의 생명은 대부분 길 수가 없다. 어린 후발주자들이 하루가 멀게 새롭게 탄생하고, 음악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아이돌 그룹의 생명력이 언제까지고 지속하긴 어렵다. 그런 이유 때문에 가수들은 연기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아이돌 스타와 달리 배우는 자리만 잡으면 정년 없이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과 임시완이 잡음(?)에 시달렸다. 사실상 해체 수순에 있는 제국의 아이들을 떠나 연기자 회사로 옮긴다는 루머가 났다. '화랑'의 박형식과 '미생'으로 대박을 친 임시완은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곧바로 부인했지만, 소속사 이적과 상관없이 박형식과 임시완이 앞으로 연기에 매진할 것이라는 전망은 우세하다. tvN '안투라지'에 나온 소희는 원더걸스 출신이고, 3월 시작하는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 나오는 이준은 엠블랙 출신이다. 이달초 방송된 MBC TV '빙구'의 주인공 한선화도 시크릿 출신이다. 방송가는 연기력만 갖춘다면 아이돌 출신이 얼마든지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아이돌 스타로서의 영광만 생각하고 섣불리 연기에 뛰어들었다가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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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분위기 더하는 전통공연…가족들과 함께 '얼쑤'국립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열린 민속놀이 체험행사 [사진제공=국립국악원]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최대 명절 설. 나흘간의 짧은 연휴지만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전통공연이 풍성하게 열린다.세종문화회관은 연휴용 행사와 특별 할인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우선 세종M씨어터에서 열리는 가족음악극 '십이야'는 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에게 관람료를 40% 할인해준다.오는 28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설 놀:음'은 아이와 어르신들까지 무료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행사다. 모던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공연 입장권은 전화(☎02-3210-7001~2)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삼청각 설맞이 특별공연 '진찬'[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수려한 경치와 한옥을 즐길 수 있는 삼청각에서 열리는 특별 공연 '진찬'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 함께 볼만하다.전통연희단 '꼭두쇠'의 흥겨운 무대와 설맞이 특별 한식이 함께 제공된다. 국립국악원도 설 연휴 기간 야외마당에서 전통공연과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신명 나는 길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팽이 돌리기, 짚신동차 끌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코너가 마련된다.삼국유사에 기록된 만파식적 설화를 소재로 한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는 설 연휴 기간 전체 티켓을 30% 할인해준다. 닭띠 관객에겐 50% 할인율이 적용된다. 공연 후 관객 모두에게는 한과 명장이 만든 유과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오는 28일 오후 3시에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예술단이 모두 출연해 국악의 정수를 전하는 '토요명품공연'이 열린다. 정악 합주, 해금 산조, 태평무, 가곡, 경기민요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국립극장의 인기 레퍼토리인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도 닭띠와 원숭이띠 관객들에게 설 연휴 기간 공연 관람료를 반값으로 할인해준다. '놀보가 온다'는 국립극장이 2014년 새롭게 부활시켜 큰 성공을 거둔 마당놀이 시리즈 중 하나로, 판소리계 고전소설 '흥보전'(흥부전)을 바탕으로 하지만 '흥보'가 아닌 '놀보'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비틀었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 [사진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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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숨조차 멎게 한 '기타의 황홀경'…제프 벡 내한공연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 기타리스트 제프 벡.(서울=연합뉴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72)이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발매 기념 월드 투어로 마련됐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제공]'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 제프 벡(72)이 2천여 팬들의 환호 속에 다시 무대에 섰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내한공연. 하지만 '이제는 식상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는 기우였다.제프 벡의 시간은 거꾸로 흘렀다. 얼굴과 손등 가득한 주름은 세월을 빗겨갈 수 없었지만, 그의 기타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불을 뿜었다. 이번 내한공연은 거칠거칠한 하드록 사운드의 셋 리스트로 가득했다.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그가 지난해 6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월드투어의 하나로 마련됐다.이번 투어에는 제프 벡의 기존 세션들 외에 두 명의 젊은 록 뮤지션이 함께했다. 제프 벡과 함께 '라우드 헤일러'의 모든 노래를 작업한 영국 출신 여성 록 밴드 본즈(Bones)의 보컬 로지 본즈(31), 기타리스트 카르멘 반덴버그(25)는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특히 로지 본즈의 카랑카랑하고 날카로운 음색은 제프 벡의 기타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폭발적 화학반응을 일으켰다. 새 앨범 수록곡 '더 레볼루션 윌 비 텔레바이즈드'(The Revolution Will Be Televised)로 공연을 시작한 제프 벡은 '라이브 인 더 다크'(Live In The Dark) 등 신곡과 '프리웨이 잼'(Freeway Jam), '코즈 위브 엔디드 애즈 러버스'(Cause We've Ended as Lovers) 등 과거 히트곡을 비롯해 총 19곡을 100여 분 동안 선보였다.앞서 두 차례 내한공연과 비교하면 확실히 데시벨이 높은 공연이었지만 때로 감성 충만한 곡들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더 발라드 오브 더 저지 와이브즈'(The Ballad of the Jersey Wives)와 '스케어드 포 더 칠드런'(Scared For The Children)' 등 새 앨범의 발라드 넘버에서는 제프 벡만의 탁월한 멜로디 주조 감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제프 벡 내한공연.(서울=연합뉴스)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72)이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 '라우드 헤일러'(Loud Hailer) 발매 기념 월드 투어로 마련됐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제공]또 그가 다양한 주법을 넘나들며 신들린 연주를 선보일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했다.특히 '코즈 위브 엔디드 애즈 러버스'의 애처러운 기타 사운드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일제히 숨조차 멈춘 채 그의 연주를 경청했다. 제프 벡이 볼륨 주법(바이올린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주법)을 구사하자, 그의 기타는 흐느끼고 탄식하고 울부짖었다. 현(絃) 위를 뛰노는 현란한 손의 움직임이 대형 스크린에 포착될 때마다 관객들은 넋을 잃었다.또 여느 때보다 밴드의 합주자 역할에 충실한 공연이었다. 제프 벡은 앞장서 노래를 끌어가면서도 보컬과 베이스, 드럼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줬으며 그의 리드 아래 차곡차곡 쌓여가는 사운드의 조화는 일품이었다.에릭 클랩턴, 지미 페이지와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제프 벡은 2002년과 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상'을 받았고, 1992년 야드버즈(The Yardbirds) 멤버로서, 2009년에는 솔로로서 두 번씩이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1966년 야드버즈를 떠난 뒤에는 블루스와 퓨전 재즈, 하드록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을 찾는 구도자의 길을 걸었다.제프 벡은 '고잉 다운'(Going Down)과 비틀스 커버곡인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 등을 앙코르곡으로 들려주면 이번 공연을 마무리했다. 100여 분 동안 말없이 오직 기타의 황홀경을 연출한 그는 공연을 끝낸 뒤 '고맙다. 또 보자'는 한마디 말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일제히 기립한 팬들은 제프 벡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열창하는 로지 본즈.(서울=연합뉴스) 영국 여성 록 밴드 본즈의 보컬 로지 본즈가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프 벡의 내한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2017.1.22. [프라이빗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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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서현과 맞대결서 승리…8개 차트 '싹쓸이'수지 선공개곡 '행복한 척' 재킷 [JYP 제공] 미쓰에이의 수지(23)가 소녀시대 서현(26)과의 솔로 데뷔 맞대결에서 승리했다.17일 수지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 '행복한 척'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같은 날 공개된 서현의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는 엠넷닷컴과 올레뮤직 2위, 벅스 3위, 소리바다 6위, 네이버뮤직과 몽키3뮤직 7위, 지니 8위, 멜론 19위 등 10위권에 안착했다.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미지와 음악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24일 발표할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는 댄스곡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선공개곡에선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르앤드비 어반(R&B Urban) 장르를 택했다. 이 곡은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사는 사람들의 쓸쓸함이 담긴 노래로, 힘을 빼고 편안하게 부른 수지의 담백한 음색이 돋보인다. 16일 솔로 앨범 쇼케이스 펼치는 서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서현은 화려한 이미지와 힘 있는 가창력으로 응수했다. '돈트 세이 노'는 펑키한 1990년대풍 아르앤드비 팝 댄스곡으로, 리듬 전개는 빠르지만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이 가사에 담겼다. 서현은 전날 쇼케이스에서 둘의 경쟁에 대해 "서로에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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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협곡열차·산타마을…'겨울 동화' 속으로'반갑다 정유년' 닭실마을까지…관광지도 새로 쓰는 경북 봉화 경북 봉화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낯선 곳이다.탄광산업 쇠락 등으로 예전보다 인구도 많이 줄었다. 그런 봉화에 최근 몇 년 새 겨울마다 관광객이 북적이기 시작했다.간이역 곳곳에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꾸민 분천역 산타 마을 등 영향이다. 올겨울에는 관광지도를 새롭게 쓰는 봉화로 가보면 어떨까. 지난해 12월 분천역 산타마을 개장식[봉화군청 제공]◇ 간이역 '분천'에 들어선 산타 마을 옛 추억이 깃든 간이역을 동화 속 산타클로스 마을로 꾸몄다. 바로 백두대간 협곡구간 첫 자락인 분천역이다.주소는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으로 아주 생소한 산골이다.분천역은 영동선에 1956년 1월에 들어섰다.탄광산업 쇠락 등으로 3년 전까지는 하루 10명도 오지 않는 간이역이었다.그러나 분천역은 봉화군과 코레일이 2014년 산타클로스를 주제로 역사를 꾸미며 활기를 되찾았다.산타 마을에서는 눈썰매, 얼음 썰매, 산타 슬라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루돌프인 순록 대신 당나귀가 이끄는 산타 마차를 타고 역 주변을 돌아보며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카페, 갤러리, 대형풍차, 소망 우체통 등 체험 거리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붐빈다.주말에는 음악회, 문화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인다. 올겨울은 아직 산타 마을에 눈이 내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공눈을 뿌려 놓아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다. 백두대간 협곡달리는 산타열차 V-Train[봉화군청 제공]분천역에 정차하는 기차는 새빨간 산타 열차(V-Train)다. 하루 3회 왕복으로 분천∼양원∼승부∼철암을 오가서 남녀노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미 이번 주말(1월 14∼15일)과 다음 주 토요일(21일) 산타 열차는 매진이다.산타 열차를 타고 백두대간 협곡을 흐르는 낙동강 상류 비경을 즐길 수 있다.산타 마을 개장은 여름철까지 포함해 이번이 5번째다.지난번까지 관광객 33만여 명이 몰려들어 약 32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한다.올해 들어서는 하루 평균 약 2천100명이 찾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분천역을 '한국관광의 별- 이색관광자원'으로 선정했다. 분천역은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까지 했다.서울에서는 관광 열차인 O-트레인을 타고 산타 마을에 올 수 있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스마트폰 앱(코레일 톡)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올겨울 분천역 산타 마을은 오는 2월 12일까지 문을 연다. 산타 마을 된 분천역[봉화군청 제공]◇ 닭이 알을 품은 형상…전통 서린 '닭실마을'바쁜 도시 생활에 지쳤다면 살고 싶은, 가고 싶은 '달실(닭실) 마을'로 떠나보자.봉화읍 유곡 1리에 있는 이곳은 조선 전기(1380년) 문인인 충재 권벌 선생 일가가 모이며 생겼다. 오늘날에도 전통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마을은 국가지정 명승지이다. 2012년에는 대한민국 농어촌 대상을 받기도 했다.닭실이란 이름은 서쪽 산에서 동네를 바라봤을 때 닭이 알을 품은 모양이란 데서 유래한다.붉은 닭의 해인 올해는 닭실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예년보다 약 20% 늘어났다.특유의 운치에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손꼽힌다.버드나무와 소나무, 한옥에 쌓인 흰 눈을 보며 갑갑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또 청암정이라는 바위로 된 정자가 유명하다.전통 마을답게 한과와 떡 만들기 체험 행사도 상시 열린다.잘 몰랐던 떡 종류를 알 수 있고 한과 만들기를 상세히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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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한국예총의 입장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문화계 블랙리스트’는 문화융성의 허구성과 함께 예술문화계의 자유를 침해하고 선량한 예술문화인들을 탄압하려고 의도된 범죄행위이다.국민의 예술문화 향유에 앞장서야할 정부가 자의적으로 피․아를 구별하여 예술문화인들의 편 가르는 도구로 활용하려한 것을 개탄한다.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예술문화발전에 헌신해온 공(功)을 격려하고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범죄자들을 비호한 문화부는 관련 문제들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겸허한 반성의 토대위에서 상처받은 국민들과 예술문화인들의 참담한 입장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특히, 조현재 前 문화부 차관의 JTBC 인터뷰(`16.12.29, 한국예총 블랙리스트) 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이 직접 나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다.현 정부의 관주도, 공공중심의 예술문화 정책을 비롯한 허구 투성이 문화융성 정책을 지체 없이 현장 종사 예술문화인들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조정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정부와 국회는 이 시간에도 벼랑 끝에 몰려 고사되고 있는 예술인들과 민간예술단체들의 엄중한 현실을 바로보고 극복하는데 즉시 앞장서라.전업률 5%도 안 되는 예술인들의 빈사상태, 공익적 활동에도 10%이상 자부담을 부담해야만 하는 악법으로 범죄자를 만드는 정책, 갈 곳을 잃고 있는 민간단체들의 실태에 제발 가슴과 눈을 열고 직시하기 바란다. 이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소중한 예술문화 자산이기 때문이다.한국예총은 금번 블랙리스트로 인한 상처와 불행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정리되기를 희망하며, 나아가 언론과 정치권, 상처 입은 국민들도 대한민국이 성숙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동참과 협력을 바라는 바이다.2017.1.6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건축가협회, 한국국악협회, 한국무용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음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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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볍지만 강력한 변신공책…레노버 '요가북' 써보니'리얼펜' 사용해 필기 편리…키보드는 손에 잘 안 익어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레노버 '요가북'은 심플한 공책 모양에 생각보다 강력한 기능을 갖춘 다목적 스마트 기기다. 광택이 없고 지문이 묻지 않는 '카본 블랙' 색상으로, 은색 연결부위(힌지)만 아니면 영락없는 공책처럼 보이는데, 전용 전자펜, 윈도 10, 돌비 스피커 등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요가북은 모니터와 키보드 부분이 세 겹의 힌지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다. 키보드를 붙였다 뗐다 하면서 태블릿 PC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투인원'(2-in-1) 제품들과 차이가 있다. 하지만 모니터와 키보드를 합한 두께가 9.6㎜에 불과해 불편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요가북이라는 모델명처럼 키보드를 360도 회전해 모니터 뒤로 넘기면 모니터가 10.1인치 화면의 태블릿으로 변신한다.이렇게 두께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헤일로'(Halo) 키보드를 채택한 덕분이다.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요가북 키보드는 보통 키보드와 달리 평평한 형태로, 두께도 훨씬 얇다. 검은색 패드에 손가락을 대면 흰색 조명으로 키(Key)들의 경계가 나타나고, 이를 누르면 센서를 통해 글자가 입력되는 방식이다.헤일로 키보드는 햅틱(Haptic) 기능으로 촉감을 보완했다.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진동이나 소리가 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레노버가 요가북을 투인원에서 더 나아간 '쓰리인원'(3-in-1)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노트 패드로 이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키보드를 노트 패드 상태로 설정하면, 요가북 전용 전자펜 '리얼펜'을 사용해 모니터 상에 다양한 형태의 필기를 할 수 있다. 리얼펜은 2천48단계의 필압(筆壓)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리얼펜의 플라스틱 펜 촉을 실제 볼펜 촉으로 교체한 다음 키보드 위에 종이를 펼쳐놓고 필기를 해도 모니터에 똑같은 글씨와 그림이 나오는 특이한 기능도 있다. 리얼펜용 볼펜 촉 3개가 기본 제공된다.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요가북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윈도 10 운영체제(OS), 4GB 메모리, 64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으로 저장용량을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구동할 때 소음이 전혀 없다. 배터리는 8천500mAh 용량으로, 최장 1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충전 단자를 연결할 수 있어 급할 때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다. 키보드 측면 좌우에 달린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 스피커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기기 충분한 출력을 갖췄다.전체적으로 요가북은 주로 사용하는 PC와 별도로 '세컨드 디바이스' 용도로 사용하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가로 256.6㎜, 세로 170.7㎜로 B5 용지 정도 크기라 휴대하기 간편하다. 화면 테두리(베젤)가 다소 두꺼운 점, 헤일로 키보드가 손에 잘 익지 않는 점 등은 아쉬운 부분이다.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2일부터 요가북을 판매하고 있다. 출고가는 74만9천원이다. 레노버 요가북[레노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