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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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이분 노래를 듣고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어요!” 아이키, 한 복면가수의 무대에 폭풍 감동복면가왕, 사지제공 : MBC 오늘 저녁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대체 불가 폭발적 가창력으로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작은 아씨들’의 무대와 만만치 않은 실력자 4인의 불꽃 튀는 대결이 시작된다. 오늘,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작은 아씨들’ 앞에 빨간불이 켜진다. 그녀는 지난 가왕방어전에서 이소라의 <이제 그만>을 선곡해 애절함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며 가왕석 사수에 성공했는데. 그러나 이번에는 가왕석을 위협하는 실력자가 대거 등장해 그녀를 멘붕에 빠뜨린다는 후문.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끝나자 가왕 ‘작은 아씨들’은 평소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 달리 위기감을 드러낸다고. 과연, 가왕 ‘작은 아씨들’을 바짝 긴장시킨 실력자 복면가수는 누구이며, 또한 그녀는 어떤 선곡으로 3연승에 도전할 것인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59대 가왕’ 김조한이 차기 가왕으로 꼽는 복면가수가 등장한다. 한 복면가수가 짙은 감성과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자, 판정단 여기저기서 감탄이 쏟아지는데. 특히 ‘59대 가왕’이자 ‘R&B 황태자’ 김조한은 “적어도 15년은 노래 부르신 듯한 목소리다. 가왕과 싸워 이길만한 무기를 가지고 계신다”라며 가왕 ‘작은 아씨들’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는다고. 이에 유영석 또한 “거의 우퍼를 달고 나오신 것 같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데. 과연,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은 이 복면가수는 가왕 ‘작은 아씨들’을 꺾고 새로운 가왕의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역대급 무대로 ‘대세 댄서’ 아이키를 감동시키는 복면가수가 나타난다. 한 복면가수의 무대를 본 후 아이키는 “이분의 무대를 보고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됐다. 댄서로서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었는데, 이 무대를 보면서 ‘일부러 터트리려고 하지 않아도 이렇게 사람을 울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을 늘어놓는다고. 과연, 아이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이 복면가수의 정체는 누구이며, 또 아이키를 비롯한 판정단석에 감동을 전한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3연승을 노리는 가왕 ‘작은 아씨들’과 복면가수 4인의 솔로무대 대접전은 오늘 저녁 6시 5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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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그룹 ‘소녀시대’소녀시대 그룹. 좌로부터 (윤아 · 수영 · 티파니 · 효연 · 유리 · 태연 · 써니 · 서현) 사진 : 에스엠엔터테이먼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음을 의미하는 그룹 ‘소녀시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어학 실력은 물론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 MC, DJ, 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다재 다능함을 갖춘 멤버들로 구성, 한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이른바 소녀시대를 열겠다는 당찬 포부로 탄생한 그룹이다. 소녀시대가 추구하는 곡이나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는 각자 튀는 것보다 조화를 중시하는 데에서 특징이 잘 나타난다. 다른 그룹과 가장 큰 음악적 차별점은 전체적인 코러스 라인을 무기로 삼는다는 것인데[37], 소녀시대의 앨범이 완고하게 일명 ‘백화점식 구성’을 지향하고 고수하는 것은 전적으로 팀의 합을 믿고 이걸 주력으로 하는 것의 방증이다. 2007년, 신인 시절의 <다시 만난 세계>를 보면 ‘독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수준으로, 여성들에게 다이어트 안무로 주로 선보일 정도로 활동량이 굉장함에도 불구하고[49]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9년, <소원을 말해봐>에서는 소녀시대 역사상 최초로 섹시 콘셉트를 시도, 이때부터 일사불란 움직이는 동선 안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0년, <런데빌런> 에서는 걸 크러시 콘셉트인 만큼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화려한 안무와 복잡한 동선이 본격적으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것도 이 활동 당시부터였으며, 특유의 날이 선 안무가 일품. 포인트 대형은 ‘넌 재미없어’ 파트의 X자 대형. 2011년, <더 보이스>에서는 해외 안무가를 적극적으로 불러들여 한층 더 퀄리티 높고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후렴구에서의 워킹 안무가 인상적이다. 포인트 대형은 ‘Girls bring the boys out’ 파트의 다이아몬드 대형. 2013년, <아이 갓 어 보이>에서는 무려 걸스힙합 콘셉트에 맞춰 역대급 안무를 선보였다. 멤버들 사이에서도 “보자마자 충격을 받았다.”, “절대 구두는 신지 않을 거다.”라고 공언할 정도였으며 현재까지도 각, 파워풀함, 동선 등 소녀시대 역대 안무 중 굉장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안무로 평가 받는다. 2014년 <미스터 미스터>에서는 소녀시대 안무 최초로 백댄서를 불러들여, 기존의 칼군무와 더불어 백댄서와의 화합 등을 강조하는 안무를 내세웠다. 포인트 대형은 후렴구의 M자 대형과 ‘My Mi, Mi, Mi, Mister, Rock this world’ 파트의 감수분열 대형. 2015년, <Catch Me If You Can>에서의 안무로 ‘격한 안무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태연이 “한 번 추고 나면 입에서 피 맛이 난다”고 공언한 만큼, 파워풀함에 있어서 최고조에 달한 안무이다. 2017년, <Holiday Night>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All Night> 안무에서 다시 정점을 찍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팔다리는 물론, 시시각각 변하는 동선, 개개인마다 동작이 모두 다른 안무가 상당히 많을 정도로 디테일한 구성으로 짜여 있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른 타이틀곡 <Holiday> 또한 안무 중 파트별로 센터가 위치별로 바뀌는 부분으로 화제가 되었다. 데뷔 때부터 <다시 만난 세계>의 격한 안무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준수한 수준의 라이브를 보여준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는 개개인의 가창력에도 호평을 받을 만큼 안정적인 평균 가창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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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떼자듀합창단, 요한수난곡 ‘Johannes-Passion BWV 245’ 연주샹떼자듀합창단 김혜옥 음악 감독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합창 음악 전문 연주 단체 샹떼자듀합창단(Choeur Chantez à Dieu, 음악감독 김혜옥)이 3월 2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수난절 기념 음악회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Johannes Passion BWV 245’(요한수난곡)을 연주한다. “주님을 찬양하라”는 뜻인 샹떼 자 듀(Chantez à Dieu)에서 이름을 따온 샹떼자듀합창단은 교회 음악가 겸 지휘자인 김혜옥 연세대학교 은퇴 교수를 중심으로 합창 음악에 열정을 지닌 음악인들이 모인 전문 합창단이다. 성악, 기악, 작곡, 합창 지휘 등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지닌 젊은이들이 모여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 작품들을 연구·토론해 콘서트로 선보이는 문화 예술 단체다. 합창단은 교회 음악은 물론 현대 음악과 창작곡들, 무반주 민요 합창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여러 시대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주요 시즌마다 수난절 음악회, 크리스마스 음악회 등을 통해 교회 음악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대중에 소개하고 있으며, 정기 연주회를 통해서는 이전에 소개되지 않았던 새롭고 다양한 합창 음악의 정수들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휘자이자 음악 감독을 맡은 김혜옥 교수는 △The Juilliard School 학사, 석사 △Westminster Choir College 석사 △Manhattan School of Music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합창단, 솔리스트 앙상블 등 국내 최고의 주요 합창단에서 객원 지휘를 했다. 유럽의 여러 연주회장에 초청돼 연주한 경험이 있으며 수많은 합창 지휘 연주와 심사위원을 위촉받아 △스페인 Certamen Intermacional de Habaneras y Polifonia 지휘자 대상 2회 수상 △제54회 Concorso Intermazionale di Canto Corale ‘Seghizzi’ 그랑프리 △Best Program상 수상 △제65회 스페인 Certamen Intermacional de Habaneras y Polifonia 최고지휘자상을 수상했다. 연세대에서 교회음악과 합창 지휘 전공 교수, 대학 교회 성가대 지휘자를 역임한 김혜옥은 현재 샹떼자듀합찬단 음악 감독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도 김 교수의 지휘로 음악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합창단과 함께 연주할 ‘Alte Musik Seoul’(음악 감독 강효정)은 ‘옛 음악’이라는 뜻의 독일어 ‘Alte Musik’에 ‘Seoul’을 더한 이름이다. 옛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의 모임으로, 그 시대 음악을 당시의 음악 언어로 되살리면서 현대적 의미로 다시 해석해 이 시대에 어우러질 수 있는 연주법과 작품을 연구·발굴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특별히 국내외에서 오라토리오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국립 강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테너 김세일이 샹떼자듀합창단의 2014년 요한수난곡에 이어 오랜만에 함께해 복음사가를 맡아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또 연세대 교회음악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 런던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졸업하고 스페인 비냐스, 런던 헨델, 독일 DEBUT, 스웨덴 스텐함마르 국제콩쿠르 등 다수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카운터 테너 장정권이 알토 솔리스트를 맡아 고전 음악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예수 역에는 △연세대 성악과·독일 트로싱엔 국립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2014 Iris marquardt 콩쿠르 1등을 한 바리톤 김현, 소프라노 솔리스트로는 △2018·2019 독일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솔리스트, 독일 전역 극장 수십 편 오페라 주·조역 등 유럽과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윤지가 함께한다. 연세대 교회음악과, 독일 카를스루에 음대 석사, 뤼베크 음대 석사를 졸업하고 뤼베크 오페라 극장 오펀스튜디오를 거쳐 현재 독일 본 오페라 극장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유종훈과 연세대 성악과,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 아카데미 객원 주역을 역임한 바 있는 바리톤 김우진이 솔리스트로 출연해 유럽 정통의 요한수난곡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연세대를 졸업한 뒤 △파리 시립 음악원 Concertiste 과정 만장일치 수석 졸업 △리옹 국립 고등음악원 석사 수석 졸업 △파리 문화 예술 경영학교 MBA 졸업에 빛나는 민혜원이 오르간으로 함께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바흐가 작곡한 요한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삶을 성찰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중세 시대 이래 유럽에서는 매년 사순절이 되면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이는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기리면서 ‘지금, 여기’의 삶을 감사하는 뜻에서 벌어지는 향연이다. ◇좌절과 고뇌 속에서 빚어진 금자탑, 요한수난곡 요한수난곡은 후기 바로크(1680~1750)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총결산하는 예술의 금자탑이다. 바흐는 1724년쯤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의 성 금요일 예배를 위해 초연했다고 전해지는데, 초연 당시의 상태를 담은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1769년에 바흐의 차남(次男)인 카를 필리프 에마뉘엘 바흐가 ‘마태수난곡’을 작곡하면서, 아버지가 남긴 요한수난곡 일부를 활용했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바흐 본인이 초연 이후 꾸준히 악보를 수정하고 보완해 가며 오늘날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수난곡의 연주 전통은 기원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종려주일의 마태수난곡, 성 수요일의 누가 수난곡, 성 금요일의 요한수난곡 성가가 독송(讀誦)되는 형태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중세 이후부터 독송에 음률이 붙으면서 단선율 성가가 다시 모테트풍으로 진화하고, 르네상스 시대의 다성(多聲) 수난곡으로 점차 스타일이 섬세하고 다양해지면서 단순 예배용이 아닌 연주용 수난곡의 형태가 자리 잡았다. 바로크 시대가 되면서부터는 오페라와 종교 극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오라토리오의 발전으로 수난곡의 규모가 커지고, 가사 역시 복음서의 말씀을 다양한 종교시로 각색한 버전으로 입체적 표현을 지향하게 된다.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배신·포박·(베드로의)부인을 다루는 1부와 심판·형(刑)의 집행·별세·장례를 다루는 2부로 구성돼 있다. 이런 틀 가운데서 바흐는 당시 종교 시인이었던 브로케스, 포르켈, 하이제와 같은 인물들의 고백시(詩) 가사를 조합해 작품을 썼다. ◇전란의 시대를 산 작곡가 바흐 바흐의 요한수난곡은 라이프치히 시대가 시작되던 1723년 완성·초연된 작품이므로, 작곡가 본인이 한창 중년기의 완성도를 구가할 무렵에 빚어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1708년 바이마르 궁정의 오르가니스트로 전문 음악인 경력을 시작한 바흐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음악적 환경을 찾아서 계속 본거지를 옮겨 다녔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바이마르에서 화려·장엄한 음악 예술을 지향하는 쾨텐으로, 그리고 교회 음악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이프치히로 ‘과감한 이동’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음악가는 군주와 귀족의 고급 하인 개념으로 대우받았는데, 예술적 완성도를 지향하는 바흐가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작곡 활동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투쟁과 갈등을 수반해야 했다. 그는 주변인들에게 “나는 배움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음악적 배움과 완성을 방해하는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바이마르 궁정 악단을 지휘하던 중 성의 없는 파곳 주자와 육탄전을 벌이려 했던 사건이나, 영주 빌헬름 에른스트가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주지 않자 항명(抗命)을 거듭하다 감옥살이를 했던 사건은 바흐의 강력한 기질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쾨텐으로 이직하려던 바흐가 감옥에서 연구·구상한 작품이 ‘무반주 첼로 조곡’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이후 쾨텐에서 세속곡과 교회 음악곡을 함께 쓰면서 ‘기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종합 예술인으로 성장했던 바흐는 1720년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지병(持病)으로 잃으면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 그는 영주 레오폴트를 수행해 카를스바트까지 출장을 다녀온 뒤 병으로 아내가 사망했음 알았다. 그때는 장례까지 마친 상태였다. 마침 쾨텐을 비롯해 독일과 덴마크, 스웨덴 등이 함께 벌인 다국적 전쟁인 ‘대(大) 북방 전쟁’이 펼쳐지면서 독일 지역 내 각 영방(領邦, 제후들이 통치하는 지역국가)들이 전비(戰費) 편성을 위해 긴축 재정을 펼치게 되고, 바흐가 소속된 궁정악단의 예산도 큰 폭으로 줄게 됐다. 그리고 레오폴트가 맞은 새 부인이 음악 예술에 대해 상당히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바흐는 궁정에서 다시 민간으로 돌아가는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 ◇‘2류 작곡가’의 ‘1류 작품’, 수난곡 바흐가 쾨텐을 떠나 라이프치히의 교회 음악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과정도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았다. 라이프치히 시의회는 유명 작곡가 텔레만이나 그라우프너 같은 인물을 교회의 음악 감독으로 뽑으려 했는데, 이미 독일 지역에서 유명한 연주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던 이들이 라이프치히에서 낮은 연봉으로 일할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작곡가들이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둘 수 있었던 오페라 제작이 아니라, 매주 예배에서 연주되는 칸타타(cantata) 합창을 쓰는 것이 핵심 업무였기에 일류 작곡가가 라이프치히에서 일하는 경우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당시 시의회는 ‘꿩 대신 닭’으로 바흐를 임용했노라고 무례한 평가를 남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작곡가는 그런 수모를 견뎌냈다. 거대한 전란과 개인사의 비극이 겹쳐 있던 시기에 실의(失意)를 딛고 만들어진 작품이 요한수난곡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바흐의 음악적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특히 작곡가 본인이 오랫동안 연구해 왔던 작곡 분야의 지식과 문학적 기량이 총괄적으로 결합돼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2류 작곡가’로 대우받았던 바흐의 ‘초일류 작품’이 요한수난곡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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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사랑할게"…슈퍼주니어, 감미롭고 아름다운 러브송 'Callin'’'K-POP 레전드' 슈퍼주니어가 감성 보컬로 봄을 소환했다. 인기가요' 슈퍼주니어,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속에 'Callin'' 슈퍼주니어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스페셜 싱글 앨범 'The Road : Winter for Spring (더 로드 : 윈터 포 스프링)' 타이틀곡 'Callin' (콜린)'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으로 장식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우며 데뷔 18년차 'K-POP 레전드' 면모를 입증했다. 슈퍼주니어의 목소리는 가요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쌌다. 오랜만에 퍼포먼스 없는 곡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만 표현할 수 있는 성숙한 감성을 보여줬다. 슈퍼주니어의 스페셜 싱글 앨범 'The Road : Winter for Spring' 타이틀곡 'Callin''은 켄지(KENZIE) 프로듀서가 작사, 작곡을 맡아 아픔의 반복이었던 연애의 기억, 영원히 혼자 일 것만 같던 매일 속에 찾아와준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음을 표현한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슈퍼주니어의 스페셜 싱글 앨범 'The Road : Winter for Spring'은 발매 직후 전 세계 2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슈퍼주니어의 한류 파워를 입증했다. 신보에 대한 글로벌 리스너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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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올 하트의 주인공 진웅’이 복고복고에서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복고복고 제공 좌)=진웅 중) 진태령 우)진영 트로트 가수 진웅 사진=은설기획 제공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트로트 가수 진웅은 25일 진태령-진영이 진행하는 마포 FM(100.7MHz)라디오 가요 프로에 출연하여 새 프로필 사진 공개와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공개된 프로필 재킷 슈트는 빨강과 흰색의 조화로 진취적 기상과 밝은 미래의 자신의 길을 잘 표현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진웅은 말끔한 스타일의 옷과 중 저음의 멋진 목소리로 자신의 타이틀곡 “반했어”를 열창해 팬들의 가슴을 심쿵 하게 했다. 이어 진웅은 아이 돌 그룹 시절의 에피소드와 내일은 국민가수에서의 올 하트로 화제가 된 "장미 빛깔 그 입술”을 열창해 여심을 저격을 했다. 한편 진웅의 타이틀곡 “반했어”를 들은 MC 진태령은 ‘오래간만에 잘생기고 멋진 가수가 나왔다’며 스튜디오가 환해졌으며, 진웅의 매력에 팬들이 푹 빠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웅은 올해로 22년 차 가수이자, 아이 돌. 솔로. 발라드 그룹(엠 스트리트)을 거쳐, 연기에도 도전했던 진웅은 국민 가수 오디션 프로를 통하여,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변신을 했다. 트로트 곡 ‘반했어’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4월에 발매할 신곡 또한 어두운 곡이 아닌, 밝고 신나는 노래로 모두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인 '진웅' 열혈 청년 진웅의 밝고 희망찬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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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카, ‘방방곡곡페스타-희망의 다리를 놓다’ 성황리 마무리음악공장 노올량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가 마련한 일상회복 힐링콘서트, ‘방방곡곡 페스타-희망의 다리를 놓다’가 20일부터 22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특별기획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페스타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 단체 중 민간예술단체 14개 단체뿐만 아니라 국내 정상급 예술인의 공연으로 구성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 백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일(일) 소극장 공연에는 전문 공연 해설자 김이곤의 진행으로 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공방 음마깽깽, 우리소리 바라지, 음악공장 노올량, 김계희 밴드, 우리음 연구소,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가 출연했다. 21일(월)에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진행으로 극단 초인, 극단 즐거운 사람들, 문화창작집단 공터 다, KCO 첼로 앙상블, 타펠 무지크, 아카시아, 비르투오조 트롬본 앙상블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아나운서 손범수와 뮤직엔터테이너 송사비의 진행으로 열린 22일(화) 대극장 공연에는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선정 단체인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 국수호디딤무용단, ‘드라마틱 클래식(협연: 플루트 이예린, 바이올린 김현정)’,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국악인 이희문과 밴드 OBSG4BS, 국악인 김산옥, 바리톤 김주택,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민우혁 등이 출연하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공연 티켓은 오픈한 지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페스타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했으며, 공연 실황은 예술방송 아르떼TV, 코카카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코카카 이승정 회장은 “이번 방방곡곡 페스타는 우울감과 불안감이 큰 코로나 시대에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에게 희망의 무대를 제공하고 국민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코카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예술인 일거리 창출과 국민 문화예술 향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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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유채, 진태령-진영 복고복고 출연, 팔색조 매력 발산트로트 가수 한유채. 사진=제이에스킹 엔터테인먼트제공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채유’가 복고복고 FM 라디오에서 시크한 매력과,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트로트 가수 한유채는 지난 18일 마 FM(100.7MHz)라디오, 진태령-진영의 복고복고 가요 프로에 출연하여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우아함과 색시 함이 공존하며, 단아함과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노랑 개량 한복 패션은 봄의 내음과 더불어, 노랑나비 한유채, 특유의 귀엽고 심쿵 한 이미지로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한편, 한유채는 미운 사내 라이브 열창 후, MC 진태령은 오래간만에 시원한 보이스를 가진 가수가 출연했다며 감탄했다. 진정은 노래가 끝나기 전에 앵콜이 나오는 건 이례적이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유채는 자신의 밝은 인생 가치관을 밝히며, 상대방이 우울해 있으면 풀어주고 노래를 하기 위해 운동을 매일 한다고 밝혔다. 방송 당일에도 수영과 폴 댄스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 가수협회에서 K-POP 인재 양성 프로그램 1기생이라고 밝힌 한유채는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지만 예전부터 트로트를 하라는 주변의 권유에 트로트 가수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유채 타이틀곡, "꽃댕기 사랑"은 장단은 21세기 풍인데 노랫말은 복고풍이다. 꽃댕기사랑은 작곡가 박성훈의 곡으로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 봐',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 하춘화의 '날 버린 남자', 전미경의 '장녹수',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박성훈이 선물했다. 다만 한유채는 가수 이전에 동요 작곡가요, 요리사이기도하는 만능 엔터테인먼트 이지만 2022년에는 꽃댕기 사랑으로 코로나19로 웃음이 사라진 현실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혀, 한유채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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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 태연, 정규 3집 ‘INVU’로 들려줄 성숙한 보컬 매력소녀시대 태연.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소녀시대 태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정규 3집 ‘INVU’(아이앤비유)로 한층 성숙해진 보컬 매력을 예고했다. 태연은 지난 12일 유튜브 소녀시대 채널 등을 통해 정규 3집 수록곡 ‘어른아이 (Toddler)’, ‘품 (Heart)’, ‘Ending Credits’(엔딩 크레딧) 클립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수록곡 ‘어른아이 (Toddler)’는 디스코 리듬과 어우러지는 베이스 연주가 흥을 돋우는 팝 댄스 곡으로, 곡의 흥겨운 바이브를 잘 표현한 태연의 리드미컬한 가창이 돋보인다. 또한 ‘품 (Heart)’은 기타를 중심으로 미니멀하게 시작해 강렬한 디스토션 베이스와 피아노 연주가 등장하는 극적인 진행이 인상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진정성 있는 태연의 보컬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더불어 ‘Ending Credits’은 그윽하게 깔리는 여러 겹의 신디사이저와 강한 타격감으로 힘있는 드럼 사운드가 감정을 고조시키는 미디엄템포 팝 곡으로,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단상을 영화와 연극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태연의 감성적인 보컬과 잘 어우러져 있다. 게다가 오늘(13일) 0시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타이틀 곡 ‘INVU’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몽환적인 신곡 분위기는 물론, 강렬하게 변신한 태연의 비주얼이 담겨있어 새 앨범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태연 정규 3집 ‘INVU’는 2월 14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음원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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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트리오 ‘토너스 트리오’가 들려주는 고전과 낭만 사이 III왼쪽부터 첼리스트 이강호, 중앙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피아니스트 주희성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뉴코스모스미디어는 탁월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는 실내악 앙상블 ‘토너스 트리오’가 2월 17일(목) 예술의전당에서 ‘고전과 낭만 사이’란 타이틀로 실내악 명곡들을 들려주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너스 트리오가 2018년부터 시작한 고전과 낭만 사이 시리즈는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등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대표적 작곡가들이 남긴 트리오 전곡을 8회의 공연을 통해 펼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 시리즈는 2018년과 2019년 무대에서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곡들을 사이좋게 선보이며 출발했으나, 2020년 초 시작된 팬데믹으로 2020년과 2021년 공연이 계속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다 마침내 올 2월 오랜 기다림 끝에 ‘시리즈3’ 무대가 성사됐다. 토너스 트리오는 이번 무대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가운데 Notturno Eb 장조, D.897과 Eb 장조 D.929을, 그리고 베토벤 트리오 Bb 장조, Op.11을 들려줄 예정이다. ‘노트르노’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명곡 가운데 하나로, 아다지오 한 악장으로 된 아름다운 곡이다. 원래 트리오 제3번 D.898의 두 번째 악장으로 작곡됐다고 전해지지만 별도의 곡으로 남게 됐다. 트리오 Eb 장조, D.929는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작곡한 곡으로 슈만에게 ‘세계 음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작품’이란 극찬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초연에서도 대단한 호평을 받았고 작곡가로서도 이제 막 성공하려던 순간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같은 해 가을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Eb 장조 Op.11번은 작곡가가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작곡한 곡이다. 비엔나 클라리넷 주자 요제프 베어의 요청으로 작곡했으며 기존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편성에서 바이올린 대신 클라리넷을 편성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가운데 ‘대공’, ‘유령’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명곡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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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솔미 ‘장미빛 시절은 가고’ 6년 만에 새 앨범 발매가수 한솔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솔미 밴드 “한솔미”가 디지털 싱글 앨범, 장미빛 시절은 가고를 9일 발표한다. 오늘 9일 오후 2시에 발표되는 ‘한솔미의 새 앨범 트로트 발라드 곡, 장미빛 시절은 가고’는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가슴을 울리는 음색과 마음을 흔드는 소리로 지난날의 애절한 사랑의 그림자를 깃들게 잘 표현했다. 한솔미의 장미빛 시절은 가고, 싱글 앨범은 2016년 정규 앨범 “궁평항” “내 사랑 둥둥둥”무심천”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곡이다. 이어, 장미빛 시절은 가고를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가수 임희종은 한솔미는 한이 맺힌 목소리, 구성진 음색과 흥이 넘치는 호흡 등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음색을 통하여 피부로 전해주는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음반산업 협회를 통한 음반 발매와 더불어 이날 한솔미의 장미빛 시절은 가고 발표 무대는 2월 21일 쇼 온누리아리랑(가요tv) 및 문톡티비를 통하여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6년 만에 새롭게 발표한 한솔미 밴드 한솔미의 장미빛 시절은 가고 가 봄의 내음과 더불어 훈훈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