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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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엑스맨: 아포칼립스' 1위 질주…주말 관객 116만명(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새로 개봉한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3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27∼29일 관객 116만6천756명(매출액 점유율 51.3%)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포 호스맨을 모으자 이를 막고자 엑스맨들이 다시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개봉 첫날인 25일 1위로 박스오피스에 입성하고서 줄곧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존 강자인 '곡성'은 엑스맨 시리즈의 신작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사흘간 관객 63만3천57명(매출액 점유율 26.6%)을 모아 누적 관객수가 568만787명이 됐다. 이 두 영화의 스크린 점유율은 38.8%, 상영횟수 점유율은 63.6%에 달해 관객들이 두 영화 말고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지 않았다.그럼에도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가족단위 관객에 힘입어 주말 사흘간 16만3천24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이어 '싱 스트리트', '계춘할망', '나의 소녀시대'가 나란히 4∼6위를 기록했다.특히 다양성 영화인 '싱 스트리트'와 '나의 소녀시대'가 입소문에 힘입어 나란히 관객 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주말 사흘간 관객 4만57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새 개봉영화인 '오베라는 남자'와 '썸니아', 기존 상영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 주말 흥행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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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린다" 한글플래닛 출범이사장에 장태평 전 장관…한글 매개 '문화 외교' 펼치기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 콘텐츠 단체인 '한글플래닛'이 출범했다.한글플래닛(장태평 이사장)은 지난 11일 서울시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한글 세계화 활동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한글플래닛은 2013년 미국에서 해외 입양 한인과 그 가족에게 한글을 알려주는 재능기부 모임으로 시작했다. 지난해엔 시카고, 뉴욕 등 미국 각지에서 한글 캘리그라피(손글씨)를 전파하는 '한글파티' 활동으로 진화했다.미네소타대학교 등에서 열린 한글파티에서는 캘리그라피 작가인 박병철 씨의 지도 아래 한인 청소년과 외국인들이 붓글씨를 써보며 한글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한글플래닛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이사장으로 위촉하고 각계 전문가 11명을 이사로 영입해 조직 기반을 강화했다. 앞으로 국내외 대학으로 한글 캘리그라피 행사를 확산하고, 세계인과 한글을 매개체로 소통하는 '문화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 다문화 가정과 소외 계층, 재외동포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민족 정체성을 키우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장 이사장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려는 순수한 열정이 모여 사단법인으로까지 성장하게 됐다"면서 "과학적이면서도 따스한 문자인 한글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알려 새로운 한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곳곳에서 열린 한글 캘리그라피 행사인 '한글파티' 모습. (한글플래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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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엑스맨: 아포칼립스' 새 강자로 부상(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신작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곡성'을 제치고 주말 극장가의 새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2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개봉 첫날인 25일에 관객 29만8천177명을 동원, 1위로 박스오피스에 입성한 데 이어 26일에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포 호스맨'을 모으자 이를 막고자 엑스맨들이 다시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엑스맨' 시리즈의 8번째 영화로, 이 시리즈를 탄생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주목을 받았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이 59.6%로 1위에 올라 당분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2주가량 정상 자리를 지켜온 '곡성'은 새 강자의 부상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다.하지만 개봉 16일째인 26일에 누적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 외에도 새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스웨덴의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베라는 남자'는 주목할 만한 다양성 영화다.한 노인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이웃들과 부딪히며 인생의 의미와 존엄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 두 편도 새롭게 개봉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돼 호평을 받은 '산이 울다'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몽 루아'다. '산이 울다'는 1984년 중국 타이항 산맥을 배경으로 폐쇄적인 산골 마을에서 비극적인 사건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다. 중국 루쉰 문학상을 받은 거쉬핑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몽 루아'는 스키 사고로 크게 다친 여성이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남성을 추억하며 괴로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역을 맡은 에마누엘 베르코가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기존의 작품을 살짝 비튼 영화도 나왔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제인 오스틴의 고전 소설인 '오만과 편견'에 좀비를 결합한 영화다. 가난한 귀족 베넷 가문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를 중국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운 여전사로, 부유한 젊은 귀족 다아시를 좀비 사냥꾼으로 설정했다. '미스터 홈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셜록 홈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단, 홈스가 탐정 일을 그만둔 지 30년 후의 일을 그리고 있다. 노년의 홈스 역을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안 맥켈런이 맡아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26일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오베라는 남자'는 7위,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13위, '산이 울다' 16위, '미스터 홈즈' 20위, '몽 루아'는 2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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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맷 데이먼 "내 인생 캐릭터"(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본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인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배우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은 나의 인생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24일 수입·배급사인 UPI 코리아에 따르면 맷 데이먼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본 얼티메이텀'(2007) 이후 9년 만에 '본 시리즈'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맷 데이먼은 2002년 첫 번째 시리즈인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을 찍은 후 네 번째 시리즈인 '본 레거시'(2012)에는 출연하지 않았다.그는 영상에서 "제이슨 본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라며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본 시리즈'와 인연을 맺은 것 자체가 감사하고 특히 '본 시리즈' 2편('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연이어 함께 찍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편에서는 어두운 기억을 떨쳐내려고 몸부림치던 제이슨 본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모두 풀게 되면서 관객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제이슨 본은 1억 달러 가치의 완벽한 무기이자, 세계 평화가 걸린 전쟁 속에서 세상을 구할 유일한 존재"라고 말했다. '제이슨 본'은 오는 7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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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박찬욱 "제 영화 언제나 점수가 높지 않았죠"14일(현지시간) 오전 영화 '아가씨'의 기자 시사회 후 팔래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5.14 [CJ엔터테인먼트 제공]"권선징악 해피엔딩…이번엔 모두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 세번째 수상에 도전하는 박찬욱 감독은 외신의 평가가 박한 것에 대해 "제 영화는 언제나 점수가 높지 않았다"고 담담해했다. 박 감독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간 영화가 개봉했을 때 비평가들의 별점을 봐도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평균이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세계 각국의 10개 매체가 참여한 스크린 데일리에서 평균 평점 2.2점을, 프랑스 평론가 15명이 참여하는 르 필름 프랑세즈에서는 평균 평점 1.7점을 받았다. 경쟁 부문에서 기자 시사를 마친 6편의 영화 중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점수다.박 감독은 "권선징악의 명쾌한 해피엔딩으로 끝나 이번에는 모두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전작인 '박쥐'만 보더라도 흡혈귀가 된 두 남녀 주인공이 죽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하지만 '아가씨'에서는 전작들과 달리 주인공들이 간난신고 끝에 행복한 결말에 다다른다. 박 감독이 이번 영화를 두고 "상업영화"라고 수차례 강조한 것은 이런 측면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감독은 "(칸에서) 상영 끝나고 나올 때도 상업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상업영화라서 칸 경쟁부문에서 부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수상에 대해 "기대는 전혀 안 한다"며 "다시 봐도 영화제용 영화 부류에 들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칸'의 환호에 답하는 '아가씨'의 사람들(칸 AFP=연합뉴스) 칸 영화제에 출품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상영회에서 기립박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은 박찬욱 감독(가운데)이 배우 하정우(오른쪽부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 등과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ymarshal@yna.co.kr '아가씨'에서는 두 여배우간 강도 높은 정사 장면이 나온다. 극중에서 소매치기꾼인 숙희(김태리)가 사기꾼 백작(하정우)과 함께 귀족가문의 딸 히데코(김민희)의 재산을 가로채고자 히데코의 하녀가 되나 그만 히데코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박 감독은 "거칠고 과격한 정사보다는 친밀하고 부드럽고 대화에 가까운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실제로도 영화에 등장하는 정사장면 치고는 대화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둘이 서로 속이면서 안 그런 척, 순진한 척 하면서 관계를 시작하나 결국에는 자기들 감정에 충실한 단계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둘의 정사 장면 중 서로 손을 맞잡는 장면을 두고 "핵심 이미지"라며 "그냥 성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 하나가 되는 기분까지 만들어 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박 감독은 원작 소설인 '핑거스미스'를 영화로 각색할 때 "연속극을 보면서 이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송국에 편지 보내는 심정으로 소설을 읽다가 이렇게 (이야기가) 풀리기를 바라는 방향대로 각본을 썼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영화는 원작과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신인답지 않은 농밀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태리에 대해 "시키는 대로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뽑았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김태리는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면서도 "그렇게 말해주니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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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안팎 이스라엘> ②성지 아닌 바다 레포츠로도 관광객 유혹요트클럽 회장·텔아비브 시장 인터뷰 "14㎞ 지중해변 따라 관광 활성화" (텔아비브=연합뉴스) 김선형 특파원 = "이스라엘을 성지 순례의 나라로만 여겼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마리나항 모습.10일(현지시간) 이지 스위사(50) 이스라엘 요트클럽 회장은 헤르츨리야 마리나항에서 "이스라엘만큼 레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나라도 없다"며 크게 웃었다.이스라엘은 지중해, 사해, 홍해 세 바다가 있는 나라로 요트와 서핑 문화가 발달했다.이스라엘 교통부에 따르면 국민 840만 명 가운데 소형 어선 선장 자격증을 딴 민간인은 약 5만 명이다.스위사 회장은 "지중해 서북편 도시 아코, 하이파, 헤르츨리야, 텔아비브, 아슈도드, 홍해의 에일랏까지 마리나항 7곳이 365일 운영 중"이라며 자랑스러워 했다.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인만이 아니라 유럽 스포츠광들도 레포츠를 즐기려 텔아비브를 찾는다"며 "그들의 욕구를 채우려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텔아비브 바닷가에서 서핑하는 젊은이들.그가 말한 마리나항이 있는 도시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곳은 인천과 자매도시인 텔아비브다. 1909년 유대인 이주로 시작된 도시는 대표색 주황색처럼 톡톡 튀는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고대 항구거리인 자파.론 훌다이(71) 텔아비브 시장도 지난달 열린 '제1회 텔아비브 국제요트경기'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관광객들이 바닷가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며 그간의 전략을 설명했다.시는 14㎞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애완견 동반 해수욕장이나 노출에 민감한 초정통파 유대인을 위한 해수욕장도 따로 만들었다.거리마다 무인 전기자전거 대여소도 설치해 신용카드만 있으면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텔아비브 해수욕장에서 열린 비치볼 경기대회.그 결과 텔아비브에는 하루 평균 크고 작은 행사 60가지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열리게 됐다.훌다이 시장은 "최근 늘어난 마리나항 수요에 맞춰 도시 내 문을 닫았던 선착장 3곳을 보수 중이며, 앞으로 다른 1곳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계획도 전했다.이날 요트 경기가 열린 마리나항에는 고래잡이배를 본뜬 보트 30여 척도 공개됐다. 마리나항의 소형 고래잡이 모형 보트 설명하는 요트 클럽 관계자.야론 클라인(55) 텔아비브 해안가 정비사업소장은 "이 배들은 역사가 있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그에 따르면 본래 영국인 소유였던 이 보트들은 1940년대 유럽에서 이스라엘로 피신온 유대인들을 지중해 키프로스로 돌려 보내는 역할을 했다.현재는 교육부 소유로 학생들에게 항해와 유대인 이민 역사를 가르치는 데 사용된다.함께 설명을 듣던 훌다이 시장은 "바닷가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일은 충분히 했다"며 "남은 과제는 아직도 해변에 서 있는 이들을 물속에 밀어 넣는 일"이라며 바다로 손짓해 보였다. 야론 클라인(55·왼쪽) 텔아비브 해안가 정비사업소장과 론 훌다이(71·가운데) 텔아비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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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박찬욱 "죄의식과 사랑이 서로 반영·증식하는 영화""백작과 삼촌 역할 키워 이야기 다채롭게 만들었다" (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박찬욱 감독은 14일(현지시각)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영화 '아가씨'의 이야기가 "죄의식과 사랑이 계속해서 서로 반영하면서 무한하게 증식해 나가는 구조"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기자 시사회 후 팔래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원작인 '핑거스미스'와 '아가씨'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인 이모부 고우즈키(조진웅 분)의 보호를 받는 히데코(김민희), 그리고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백작(하정우)과 백작의 의뢰를 받고 재산 탈취에 동참한 하녀 숙희(김태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박 감독은 원작에서 인물의 임무와 감정 사이의 모순에서 발생하는 선택의 딜레마에 주목했다고 한다. 원작에서 수전(영화에서 숙희)은 모드(히데코)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모드의 하녀가 되지만 그만 모드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모드를 사랑하게 된 수전은 모드를 정신병원에 가두려는 자신의 계략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내적 갈등을 겪는다.그러나 2부에서는 이와 반대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박 감독은 "아가씨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구조적인 특이함, 감정상의 딜레마를 거울처럼 마주 보게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단 소설을 영화로 각색하면서 이 두 여자 옆에 있는 백작과 삼촌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한다.그 이유로 "두 남자 이야기가 좀 더 확장됐을 때 서로 간 대조점이 생기고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두 남자의 역할을 키워 이야기를 다채롭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조선과 일본, 유럽 등 이질적인 문화의 어우러짐도 두드러진다. 그는 "무작정 잡탕이 아니라 식민지 조선에서의 근대 풍경, 근대가 도입된 풍경은 무엇인가, 그 원형은 무엇인가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며 "이 모든 것을 제대로 음미해보려면 영화를 한 번 더 봐야 한다"고 웃었다.영화에 일본 문화가 강하게 표현된 부분에 대해 "일본의 식민지배를 겪은 한국으로서는 일본적인 요소가 영화에 표현되는 것에 복잡한 감정을 갖기 마련"이라고 운을 뗀 뒤 "시대가 이만큼 된 마당에 좀 더 내면적이고 복잡한 개인들의 관계를 표현한 영화가 나올 만도 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즉 한국인은 수탈당하고 일본인은 나쁘기만 한 "도식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독특한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계급과 국적을 초월한 사랑의 이야기를 그리는 한편 한국이라는 나라의 형성에서 근대성이 어떻게 도입됐는지 추적할 좋은 기회"라며 영화의 무대를 소설에 나오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옮긴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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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목사 '피살' 계기, 북중접경에 신변안전 '공포'집단탈출·대북제재 강화로 北 위해 가능성…"대응책 필요"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현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해온 조선족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중 접경의 교민과 주재원 사이에 신변안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중국에 있던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탈출과 최근 중국까지 가세한 대북제재로 궁지에 처한 북한이 보복 차원에서 한국 교민과 주재원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일각에서는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탈출에 맞서 북한 당국이 교민과 주재원을 유인, 납북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이에따라 북중 접경의 교민과 주재원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북한과 인접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한인상회 관계자는 2일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출 때문에 북한이 보복조치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에서 조선족 목사 사망사건이 난 걸 심각하게 여긴다"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자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선양한인상회의 다른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없지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무엇보다 이번 사건에 북한이 관련됐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선양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교민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 목사가 갑자기 변고를 당해 예사롭지 않다"면서 "가족에게 연락을 자주 하도록 하고 낯선 곳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선교사는 "탈북자를 도우면서 선교활동을 하던 교역자가 잔인하게 피살당한 사실에 주목한다"며 "선교사와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하는 종교계 인사들이 테러의 타깃이 될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단둥(丹東)의 교민들은 이달 6일 북한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단둥의 한 교민은 "대북제재 여파로 북한식당 손님이 갈수록 줄고 북한 무역일꾼들은 당 대회를 앞둔 상납금 목표 달성이 잘 안 돼 몸이 달았다고 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테러 등 의외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주 선양 한국총영사관은 지난달 29일 지린(吉林)성·랴오닝(遼寧)성·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과 북중 접경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등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총영사관은 위급상황 때 영사관(+86-138-0400-6338)이나 영사콜센터(+82-2-3210-0405)로 연락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북한 혜산시와 접한 지린성 창바이현에서 장백교회의 한 모 목사가 숨진 채 발견돼 중국 공안이 수사에 나섰다.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현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펼치던 조선족 목사가 숨진 채 발견되자 북중접경에서 활동하는 교민과 주재원 등의 신변안전 불안감이 고조됐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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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발표회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발표회에 참여한 용기총 임원과 국회의원 후보자 2016년 4월 8일 오전 10:00에 용인 교회에서 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발표회가 열렸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목사. 실무회장 전형주목사)와 국민문화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정책 발표회는 용인지역 용인갑, 용인을, 용인병, 용인정 후보들을 초청하여 용기총에서 질의한 답변을 발표하고, 각 후보의 정책을 발표하게 하였으며, 국민문화신문 대표가 참고적인 발언을 하도록 하였다. 오늘 참석한 국회의원 후보는 용인갑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우현 후보,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 국민의당 조성욱 후보 가 참석했고, 용인을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허명환 후보, 국민의당 권오진 후보가 참석했으며, 용인정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가 유일하게 참석하였다. 다른 후보들은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였다. 이날 정책 발표회는 부회장 신동권 목사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용기총 질의에 답변을 진행했고, 그리고 후보 개인 정책을 발표하도록 하였다. 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발표회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 용인갑 이우현 국회의원 후보 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발표회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백군기 국회의원 후보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발표회를 하고 있는 국민의당 용인갑 조성욱 국회의원 후보제20대 국회의원 후보자 정견발표 질의사항1. 동성애 옹호, 동성 결혼 합법화, 차별 금지법에 대하여 동성애 옹호 법안 및 동성 결혼 합법화 시도, 성적 지향(동성애)을 차별 금지 사유로 포함한 차별 금지법에 대해 1) 본인이 찬성인지 반대인지, 국회 등원하여 어떤 입장을 취하실 것인 말씀해 주시고, 2) 귀 정당에 당규, 강령 등에 성적 지향 차별 금지조항이 있다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혹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시정하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2. 국가인권위원회 법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하여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법 제2조 3항은 19가지 차별 금지 사유 중에 성적 지향으로 포장된 동성애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국가인권위원회가 합법적으로 동성애 옹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법의 차별 금지 사유에서 성적 지향(동성애)을 삭제하는 개정을 해야 합니다. 동의하고 앞장서 주실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3. 급진 이슬람 유입과 이슬람채권 수쿠크법, 할랄 식품 단지 유치에 대하여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나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급진 테러 이슬람 세력의 유입은 막아야 합니다. 과거 정부는 경제 논리로 이슬람의 합법적 침투를 허용하는 이슬람채권 수쿠크법 제정을 추진한 바 있고, 현 정부는 전북 익산에 할랄식품 단지를 추진하다 잠정 중단한 바 있습니다. 위와 같은 국가정책에 있어서 상당한 주의와 제한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인의 의견과 각별한 협력을 해주실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용기총의 3가지 질의에 대하여 참석한 모든 후보가 1. 동성애 옹호, 동성 결혼 합법화, 차별 금지법에 대하여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였고) 2. 국가인권위원회 법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 법의 차별 금지 사유에서 성 적지 양(동성애)을 삭제하는 개정) (법 개정의 필요성을 동의하였다) 3. 급진 이슬람 유입과 이슬람채권 수쿠크법, 할랄 식품 단지 유치에 대하여 (반대하였다.) 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들이 개인 정책에 대하여 발표했는데 용인갑 이우현 국회의원 후보는 일자리 창출, 체류 도시,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했고,용인갑 백군기 국회의원 후보는 국가 안보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했으며, 용인갑 조성욱 국회의원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인을 허명환 국회의원 후보는 의료 서비스와 역사 문화 관광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 했고,용인을 권오진 국회의원 후보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며, 서민경제 회복에 힘쓰겠다 했다.용인정 이상일 국회의원 후보는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 영동고속도로에 동백 I.C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정책 발표회를 마친 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대표는 제20대 용인시 국회의원 후보들이 당선되면 당선자는 국회의원을 마칠 때까지 본인들이 내놓은 정책을 잘 실천하기를 요청했고, 또한 용인지역에는 기독교 대학이 7곳이나 있기 때문에 기독교문화관이 필요하다고 했고, 100만 용인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각 지역마다 문화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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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당 김양원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김양원 후보 250만 장애인과 80만 사회복지사를 대변 할 인물" 집권여당과 제1야당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250만 장애인과 80만 사회복지사들을 대표할 비례대표를 당선권에 배치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누리당에서는 한정효 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장을 41번에 공천하였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웅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을 25번에 공천했다. 이는 여야 모두 당선안정권에 들지 않는 것으로 예측된다.반면, 이번 4.13 총선에서 정당기호 5번을 받은 기독자유당은 비례대표 후보로 김양원 목사를 영입하여 5번에 공천했다. 김양원 후보는 현재 신망애복지재단 이사장이며, 전 국가인권위원을 지낸 지체 장에 3급으로 250만 장애인을 대표하고 80만 사회복지사를 대표할 수 있는 손색이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따라서 김양원 후보는 현재 등록된 25개 정당 중 장애인계를 대변 할 후보로는 당선 가능성에 가장 근접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기독자유당 표희성 대변인은 “이번 4.13 총선에서 장애인을 대변할 국회의석이 없다면 앞으로 4년간 전국 250만 장애인의 목소리는 사라지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20대 총선에서 전국 250만 장애인계를 대변할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독자유당 김양원 후보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