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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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개봉 열흘새 211만명…"아픈 역사에 대한 국민 자성"(종합)영화의 진정성 통하면서 이념 논란 없어, 이달 美 정식 개봉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 많은 인생을 그린 영화 '귀향'이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4일 전국 764개 스크린에서 3천506회 상영되면서 10만1천328명(매출액 점유율 31.2%)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은 전날까지 210만5천106명에 이르렀다.특히, 지난 1일 3.1절에는 개봉 이래 최다 관객인 42만 명을 모아 이 영화에 쏠린 국민의 관심을 반영했다. '귀향'은 '갓 오브 이집트', '13시간', '룸' 등 외화 신작들의 개봉으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예매율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개봉 닷새 만에 관객 100만명 돌파, 개봉 열흘 만에 관객 200만 고지를 밟은 이 영화는 이미 손익분기점(약 60만명)의 3.5배가 넘은 상태다. 이 같은 '귀향'의 흥행은 최근 정치·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아픈 역사에 대한 국민의 자성이 이끈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영화를 관람한 한 여성 관객은 "처음에는 누구나 다 아는 소재에다가 불편한 이 영화를 굳이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영화를 보니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바가 전부가 아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그간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위안부 피해자 영화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런 자성은 영화 개봉 전부터 국민 성원의 형태로 표출됐다. 예산 부족과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7만5천명이 넘는 국민의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14년 만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이후 영화가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누리꾼들의 온라인 청원이 이어지면서 대형 극장업체가 상영에 동참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귀향'은 국민의 자성에 의해 국민의 손으로 만들고, 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상영관이 확대된 최초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이 영화를 보고 반성했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비를 들여 상영관을 대관해 '귀향'의 일반인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한 최태성 서울 대광고 한국사 교사는 "내가 역사 교육자로서 이 영화를 위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아픈 과거와 평생 씻을 수 없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억하는 일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일 양국 간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협상이 논란 속에 타결된 것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국민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죄책감과 자성, 한일 정부의 졸속 협상 타결에 대한 좌절과 분노가 집단지성으로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귀향'은 그 소재와 시의상 자칫 이념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영화가 정치선동적,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길 바라는 감독과 제작진, 배우들의 진정성이 통하면서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부터 모두 호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를 홍보하는 시네 드 에피의 김주희 대표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상기시키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영화로 남길 바란다"며 "영화 마케팅도 누군가에게 아픔과 실망을 주지 않으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귀향'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대만 등에서 한인 공동체와 대학들 중심으로 자발적인 상영 요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또 해외 배급을 추진 중인 '귀향'은 이달 미국 개봉이 예정된 상황으로, 현재 상영관 수와 구체적인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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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자유·인권억압 北정권 폭정 중지토록 할 것"대화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소강석 목사와 대화하고 있다. srbaek@yna.co.kr국가조찬기도회 참석…김정은 겨냥해 '폭정' 첫 언급"사회·경제 혁신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힘 보태달라""기도의 힘이 북녘땅 전해지도록 힘모아 젖과 꿀 흐르는 통일한국으로"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우리 사회가 불신과 분열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통합의 큰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이 현재의 김정은 정권에 대해 '폭정'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11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북한인권법에 발맞춰 북한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이다.박 대통령은 "한국 교회가 갈등을 치유하고 대립을 해소하는 국민 통합의 중심이 되어주시고, 국가혁신을 이끌어가는 등불이 되어주시기 바란다"며 "사회·경제를 혁신해서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이뤄나가는 길에 기도와 헌신으로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엄중한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고, 계속되는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 경제도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도 한국 교회가 보다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srbaek@yna.co.kr또한,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선지자 사무엘과 백성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한 미스바의 기도가 나라의 회복과 평화를 가져왔다고 기록하고 있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이 땅에 미스바의 기적이 재현될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앞장서서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작년 8월 무더위 속에 30만 성도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날을 열기 위해 기도해 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가 우리 청년들이 담대하게 통일코리아를 꿈꾸고 확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제 그 기도의 힘이 북녘 땅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도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소강석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온 국민이 통일을 가슴에 안고 희망의 꽃씨를 뿌린다면 반드시 평화통일의 꽃길이 우리에게 열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한국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민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병기 비서실장, 여야 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국내외 기독교 지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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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디캐프리오, 美 아카데미 남우주연상(1보)<<연합뉴스TV 제공>>(서울=연합뉴스) 구정모 홍국기 기자 = 영화 '레버넌트'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4전5기' 만에 오스카상을 받았다. 디캐프리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등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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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검사외전' 누르고 흥행 1위 올라흥행 상위 10위에 새 개봉영화가 6편 진입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예측불허의 괴짜 슈퍼히어로인 '데드풀'이 '검사외전'의 아성을 눌렀다. '데드풀'을 비롯한 새로 개봉한 영화들이 대거 박스오피스 상위에 오르면서 흥행 순위가 '물갈이'됐다. 1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은 18일 하루 관객 20만3천114명을 동원해 '검사외전'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42.7%에 달했다. '검사외전'은 관객 9만6천217만명을 끌어모으는 데 그쳐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누적 관객 수가 850만명을 넘어서 주말께 9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데드풀'은 특수부대 출신 용병인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이 데드풀이라는 슈퍼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동명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다. 기존 마블 히어로와 다른 캐릭터, '19금' 농담도 서슴지 않는 수다스러움, 화려한 액션 등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데드풀'은 개봉 첫날인 17일에 관객 25만811명을 동원해 1위로 박스오피스에 입성했다. '데드풀'의 개봉 첫날 관객 수는 지난해 '내부자들'이 세운 개봉 첫날 기록인 23만949명을 넘어섰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이지만 흥행 돌풍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예매관객 수가 13만6천481명(예매율 40.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데드풀'과 함께 새로 개봉한 영화들의 관객몰이가 심상치 않다. '좋아해줘'가 18일에 관객 7만1천240만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좋아해줘'는 이미연-유아인, 최지우-김주혁, 이솜-강하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커플을 이뤄 티격태격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최근 흥행성적이 부진한 장르임에도 주연배우들의 명성, 짝을 이룬 배우들간 연기 호흡, 잘 짜인 이야기 등에 힘입어 기존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다른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4위는 디즈니의 신작 '주토피아'가 차지했다. 새 개봉영화로, 관객 4만6천752명을 모았다. '주토피아'는 육식·초식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사는 이상적인 동물세계에서 토끼 경찰관이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관객 1천만명을 넘긴 '겨울왕국'(2014)과 280만명을 모은 '빅 히어로'(2015)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디즈니의 야심작이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가 5위를 기록했다. '동주'는 같은 해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촌지간 윤동주와 송몽규란 두 인물을 통해 일제 강점기 청년들이 느껴야 했던 고민과 울분을 그린 영화다. 제작비가 5억원 남짓인 저예산 영화이고 감독이 상업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좋은 영화라는 입소문 덕분에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쿵푸팬더3'가 관객 1만7천810명을 모아 6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초기 흥행 열기가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누적 관객 수는 380만명에 육박했다. 관객 506만명을 동원한 전작의 성적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전환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대니쉬 걸'이 7위, 소심한 닭 빌리의 챔피언 도전기를 그린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가 8위에 올랐다. '데드풀'에서부터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치킨 히어로'까지 흥행 상위 10위 안에 든 새 개봉영화가 모두 6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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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美대학생, 호텔서 발생한 사건이 구금 이유"여행사 "사건 발생시 웜비어 혼자 있었다"…세부사항 설명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최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은 그가 묵었던 호텔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구금됐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 투어스'는 자사 고객인 오토 웜비어(21)가 '호텔 사건'으로 억류됐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학생 웜비어는 중국 시안(西安)에 본사를 둔 이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이달 2일 구금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2일 웜비어의 억류 사실을 전하면서 그가 미국 정부의 묵인과 조종 아래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웜비어가 어떤 '적대행위'를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여행사 측은 "웜비어가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묵었고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 여행의 가이드 샬럿 구트리지와 일행들도 웜비어의 안전을 고려해 사건의 세부내용을 말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웜비어는 지난 2일 베이징으로 출국 직전 공항에서 체포됐다. 북한 공항 관계자 2명이 웜비어를 출입국 관리소로 데려갔고 이후 그는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가이드인 구트리지는 로이터통신에 "웜비어는 끌려가지 않았고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행사는 "웜비어가 억류된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공항 관계자의 말을 가이드가 들었다"며 가이드가 그를 만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는 웜비어가 5일간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다른 여행객처럼 사진을 찍고 여행을 즐기는 등 정상적으로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서양인은 웜비어를 포함해 총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CNN방송은 한국계 미국인 남성 한 명이 간첩 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돼 감옥에 갇혀 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올해 62세의 귀화 미국인인 이 남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김동철'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에는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1) 목사에게 종신노역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일각에선 북한이 미국 시민을 체포한 것은 최근 핵실험 이후 외교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거나 미국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평양 양각도호텔(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최근 북한을 방문한 중국계 미국인 캘빈 선씨 일행이 자신의 블로그에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평양 양각도 호텔의 숨겨진 비밀층인 5층에 대한 기행문과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사진은 이들이 촬영한 양각도 호텔.2011.9.16 북한 최고재판소 들어서는 임현수 목사북한 최고재판소 들어서는 임현수 목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년 가까이 북한을 드나들며 인도주의 구호활동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16일 북한 최고재판소에 들어서고 있다. 임 목사는 이날 국가전복 음모 등의 혐의로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았다.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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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4년 연속 세계 최악 기독교 탄압국"< VOA>"기독교인 5만∼7만명 정치범 수용소 수감"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이 14년 연속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선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스'는 최근 발표한 '2016 세계 기독교 감시목록'에서 세계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로 북한을 지목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단체가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 리스트에서 지난 2003년부터 14년 연속으로 맨 앞의 자리를 지켰다.올해 2위 자리에는 이라크가 올랐고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 아프가니스탄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픈 도어스'의 데이비드 커리 회장은 "북한은 기독교를 다른 공산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민의 아편'으로 간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구적이고 경멸적인 대상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는 또 "북한에는 5만 명에서 7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면서 "심지어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기독교인들을 처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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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한기총 회장 단독 입후보할 듯…"연임 유력"(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보수 개신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차기 한기총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연임할 전망이다.한기총은 12일 오후 5시까지 대표회장 후보자를 공모한 뒤 이달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21대 회장을 뽑는다.한기총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1일까지 이영훈 목사만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했다"면서 "이변이 생기지 않는다면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임 홍재철 목사에 이어 2014년 9월 취임한 이영훈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내년 1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한기총은 지난해 8월 대표회장의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바꾸고,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이영훈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한세대 교수와 미국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로스앤젤레스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을 지냈다.현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 총회장, 사단법인 굿피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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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도자 초청 2016 신년하례조찬기도회 개최(용인=국민문화신문) 문정주, 엄선민 기자 =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2016년 1월 5일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용인시 지도자 초청 2016 신년하례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용기총 명예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의 “거룩한 도성, 살기 좋은 도시”라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으로 기도회가 진행되었다. [ 설교를 진행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 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장주의, 세속주의가 만연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한국 교회의 위상을 되찾고,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살기 좋은 도시, 용인의 발전을 위해 용인 내 교회들의 부단한 노력이 요구되고, 지역사회와 교인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묵도로 시작한 1부 예배는 실무회장 전형주 목사가 사회를 담당하였으며, 나라와 용인의 발전이란 주제로 이철수 목사 등 네 명의 목사가 특별기도를 진행하였다. 신년사 및 축사는 대표회장 윤호균 목사를 시작으로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현수 시의회의장이 수고해주었다. 그리고 명예회장 임오길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조찬 기도회의 1부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2부는 케익커팅과 신년인사를 포함한 하례회를 시작으로 기도회에 참가한 인원들 전원이 식사기도와 사진촬영을 마친 후 식사를 진행하며 조찬 기도회가 마무리되었다.[ 케익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 조찬기도회에 참가한 내빈들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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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모저모"산타 위치정보 안내를 돕는 미셸 오바마입니다" 휴가지 하와이에서 NORAD '산타 위치 안내' 전화응대 봉사(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입니다. 산타클로스 위치정보 안내를 돕고 있습니다.“성탄절을 앞두고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로 '산타 위치정보'를 알아보려 전화했던 어린이 중 일부는 군인이나 자원봉사자 대신 미셸 여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셸 여사는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NORAD로 전화를 연결한 다음 NORAD로 전화해 산타 위치정보를 알려달라는 사람들과 대화했다.백악관은 미셸 여사가 약 37분간 16번의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NORAD는 1955년부터 매년 성탄절 전날 가상의 '산타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하와이에서 NORAD의 산타 위치정보 안내 서비스를 돕고 있는 미셸 오바마 여사 <<미국 백악관 제공>> 용인 제자들의 교회, 화목이 가득한 ‘성탄축하예배’지난 24일 용인시 남동에 위치한 제자들의 교회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이번 제자들의 교회 성탄축하예배는 1부 예배를 김광현 장로가 인도하고, 2부 공연을 김현진 집사가 사회를 맡았다. 김태영 목사는 “물고기는 물에 살 때 행복하고, 나무는 흙 위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듯이, 사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가정·사업·직장·교회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리우 거대 예수상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쇼 2015.12.26 12:19 입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크리스마스를 맞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거대 예수상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졌다.2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예수상에서는 전날 밤 9∼10시 이탈리아 예술가 가스파레 디 카로가 기획한 조명 쇼가 진행됐다.예수상을 관리하는 리우 대교구의 오마르 하포조 신부는 "조명 쇼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브라질 국민을 포함한 전 세계인에게 희망을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거대 예수상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졌다.(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구로서 오왕권 경위, 국내 정착 준비 중이던 중국동포 목숨 살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찰관이 시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중국동포를 심폐소생술로 구했다.2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구로구 가리봉동 가리봉시장에서 박모(49)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마침 연말연시 특별 방범 활동으로 순찰차를 타고 인근을 돌아보던 구로서 다목적 기동순찰대 소속 오왕권(33) 경위가 이를 목격했다.그는 119에 신고하는 동시에 평소 경찰서 내 교육으로 숙지한 심폐소생술을 즉시 했다. 함께 순찰을 하던 동료 경찰관도 주변을 정리하며 구급활동을 도왔다. 2분쯤 심폐소생술을 하자 박씨가 스스로 호흡하기 시작했고 곧 의식도 돌아왔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박씨에게 응급처치해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오 경위는 "순찰차 전방 10m 앞에서 누군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서는 '왜 그러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반사적으로 차에서 내려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당시 순간을 떠올렸다.목숨을 건진 박씨는 2주 전 정상적으로 여권을 발급받아 입국해 국내 정착을 준비하던 중국동포였다. 박씨는 "생명을 구해줘 감사하다"고 경찰에 전했다.박씨는 "과거에 쓰러진 적이 없었고 아직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병원에 가자는 경찰과 구급대의 설득을 뿌리치고 일단 귀가했다.오 경위는 "여전히 박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연락해 박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국내 정착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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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문화트렌드>④ 내년 관객 사로잡을 국내외 영화는(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내년에도 우리 영화계가 관객 2억명 돌파라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24일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 플러스엠, 뉴 등 국내 배급사와 해외 직배사에 따르면 병신년(丙申年) 새해에 국내외 거장들이 새 작품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작이 좋은 흥행성적을 거둔 감독들의 신작, 시리즈물의 후속작이나 속편, 리메이크 작품들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해외파·거장 감독이 내놓은 새 작품의 면면은 해외파 박찬욱 감독이 신작 '아가씨'로 내년 상반기께 관객들을 찾아간다. '아가씨'는 '박쥐'(2009) 이후 7년 만의 국내 복귀작이다.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세기 영국인 원작의 배경을 1930년대 한국과 일본으로 재구성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김태리)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또 다른 해외파 김지운 감독은 1920년대 항일 무력독립단체인 의열단과 일제 경찰의 밀정간의 이야기를 다룬 '밀정'을 선보인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송강호가 출연한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가 처음 투자하는 한국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설의 주먹'(2013)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강우석 감독이 20번째 영화이자 첫 사극인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내놓는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 '고산자'를 바탕으로 고산자 김정호와 대동여지도 뒤에 감춰진 이야기를 추적하는 영화다. 차승원이 김정호를, 유준상이 흥선대원군을 연기한다. 올해 사도세자를 재조명한 정통사극 '사도'로 관객 600만명을 동원하며 저력을 보였던 이준익 감독이 이번에는 근대사 인물을 탐구한다. 신작 '동주'는 윤동주 시인과 그의 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다룬다. 윤동주 역은 강하늘이, 송몽규 역은 박정민이 각각 맡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의 허진호 감독이 조선의 마지막 황녀, 고종의 딸 덕혜옹주의 삶과 그녀를 지키고자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덕혜옹주'를 선보인다. 손예진이 비운의 덕혜옹주를, 박해일은 덕혜옹주를 일본에서 조국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은 독립운동가 '장한'을 연기한다.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다시 뭉친 범죄 영화 '아수라'도 눈길을 끈다.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에 이어 15년 만에 4번째 협업 작품이다. '아수라'는 생존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액션물이다. 정우성은 형사 한도경으로 분하고, 황정민이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로 출연한다.전작이 크게 성공한 감독들의 차기작이나 전작의 맥을 이어가는 후속작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7년의 밤'을, 800만 관객을 모은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은 '조작된 도시'를 각각 선보인다. '연가시'(2012)로 재난 블록버스터란 새 장을 연 박정우 감독이 신작 '판도라'를 통해 더욱 강해진 재난 영화를 보여준다. 김종현 감독의 영화 '국가대표2'는 '국가대표'의 속편이다. 전작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다뤄 관객 850만명을 동원했다면 이번 작품은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은경,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궁합'은 주피터필름이 제작하는 역학 3부작의 2부다. 1부는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이 연기대결을 펼친 '관상'(2013)이었고, 3부는 '명당'이다.이밖에 '돼지의 왕', '창', '사이비' 등 작품성이 뛰어난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 '부산행'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 외화는 히어로물의 전성시대…시리즈 후속편·리부트·리메이크작도 이어져 슈퍼히어로들이 대거 '방한'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내년 4월 개봉할 예정이다. '퍼스트 어벤져'(201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의 속편으로, 히어로들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초인등록법안'을 둘러싼 히어로들간 갈등을 그렸다. 마블의 히어로들이 총집결한다. 아이언맨(로버트 아우니 주니어)이 법안 찬성파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반대파를 이끈다. 11월 개봉 예정인 '닥터 스트레인지'는 새로운 마블 히어로 영화다. 외과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자신이 몰랐던 마법 세계와 변형된 차원의 세계를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베넥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틸다 스위튼이 출연한다.마블의 히어로이지만 20세기폭스사가 판권이 있는 '데드풀'이 2월께 국내 극장을 찾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엉뚱하기 짝이 없는 히어로 '데드풀'을 연기한다. 마블과 쌍벽을 이루는 DC 코믹스의 영웅들도 영화화된다. 제목 그대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3월께 누가 인류를 구원할 진정한 히어로인지 알려준다. '맨 오브 스틸', '왓치맨',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조커, 할리퀸, 데드숏, 캡틴 부메랑 등 DC 코믹스의 대표 빌런(악당)들이 나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국내에서 8월께 상영된다. 거장의 작품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로알드 달의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비에프지'(The BFG)로 내년 10월께 관객을 찾는다. 코엔 형제가 각본과 감독을 맡고,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채닝 테이텀, 틸다 스윈튼, 랄프 파인즈, 조슈 브롤린 등 내로라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헤일, 시저!'는 3월에 개봉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허드슨 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항공기 추락사고를 실화로 한 영화 '설리'로 노익장을 과시한다. '헌츠맨: 윈터스 워', '본 시리즈 5'(가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제), '언더월드 5', '컨저링2', '거울 나라의 앨리스', '스타워즈: 로그 원'(가제) 등 시리즈의 후속작이나 속편도 줄줄이 나온다. '고스트버스터즈', '매그니피센트 세븐', '원탁의 기사', 정글북' 등 기존 영화의 리부트나 리메이크작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아트버스터'(아트+블록버스터)의 명맥을 이은 '위플래쉬'를 연출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신작 '라라 랜드'가 또 다양성 영화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