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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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유공자 유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화랑무공훈장 전수식용인시는 17일 기흥구청장실에서 故 고근제 6‧25 참전유공자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이날 전수식엔 이동무 기흥구청장, 유가족, 예비군 중대장, 영덕동장, 6·25참전유공자회 용인시지회 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훈장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대상자에게 훈장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故 고근제 유공자는 1953년 강원도 노성 전투 당시 세운 무공이 국방부 서훈기록으로 확인돼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훈장을 전수받은 손자 고대욱씨는 “할아버지에게 영예로운 훈장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국가를 대신하여 뒤늦게라도 영예로운 훈장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한편,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수훈자는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유공자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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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끝나고 가볼만한 포천-양평 명소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이 지나고 오색빛깔 단풍이 물드는 10월,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포천과 양평의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국립수목원 포천시 소홀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500만㎡에 조성된 산림박물관뿐 아니라 3,344종의 식물,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루어진 인조림, 8km에 이르는 삼림욕장,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 야생동물원까지 위치해있다. 또한 국립수목원은 세계적 희귀조인 크낙새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도 서식하고 있다. 또한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광릉숲 산새 탐험도 진행된다.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다. 이용문의는 031-540-2000, 홈페이지(www.kna.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500~1000원이다. ▲산정호수 산정호수는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1925년 농수용저수지로 만들어졌으며, 1977년 3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봄·가을 호수의 밤안개가 절경을 이뤄 호수 주변 산책길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정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수변데크길, 송림이 울창한 숲길, 붉은빛 적송 아래 조성된 수변데크, 조각공원 등 약 3.2km에 이르는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산정호수뿐 아니라 가을철 억새로 장관을 이루는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89이다. 문의는 031-540-6350, 홈페이지는 www.sjlake.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용 요금 1000~1만원(주차요금)이다.▲포천아트밸리포천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에메랄드빛 호수,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듯한 화강암 절벽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걸어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만 47인승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2014년부터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개관해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명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이다. 문의는 031-538-3485, 홈페이지는 artvalley.pocheon.go.kr를 참조하면 된다. 요금은 1500~5000원(모노레일 운임료 별도) 이다. ▲경기도 민물고기생태학습관어린 자녀가 있거나 어린 시절 개울가에서 천렵을 즐긴 추억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서는 약 3500여 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전시해 놓았다. 철갑상어, 퉁가리, 한강납줄개, 얼룩새코미꾸리, 각시붕어, 연준모치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국내 토종 민물고기 등 65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한반도 고유 어종을 위협하는 포식성 외래어종도 확인 가능하다. 2층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민물고기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낚시게임, 탁본 체험, 퀴즈게임 등을 통해 민물고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야외의 생태 연못에서는 노랑어리연, 수련, 삿갓사초, 동자꽃 등 50여 종의 토종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민물고기생태학습관은 양평군 용문면 상광길 23-2에 위치하며 문의는 031-8008-6523, 홈페이지(fish.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용문사가을이면 용문사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은행나무 때문이다.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이 넘는 노거수로 높이가 42m에 달한다.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노랗게 물든 풍경도 장관이지만 사실 사찰은 북적거리는 것보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그래서 사람들로 붐비기 전, 먼저 다녀올 것을 권한다. 산사의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한숨 돌리는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용문사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탑 및 비, 보물 제1790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함께 소장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또한,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 곳이다.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다. 이용문의는 031-773-3797, 홈페이지( www.yongmunsa.biz) 로 하면된다. 이용요금 1000~2500원(문화재 관람료/주차비 별도)이다. ▲양평레일바이크물고기도 보고, 용문사에서 한적한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면 이제를 즐길 시간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10월은 레일바이크를 타기에 딱 알맞은 시기다. 중앙선 폐철로를 이용한 양평레일바이크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용문~원덕까지 왕복 6.4km 구간을 시속 15~20km로 달릴 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철도 위를 달리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다. 유유히 흐르는 흑천을 따라 펼쳐지는 고즈넉한 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반환점에서 20분 휴식시간을 포함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주소는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277, 문의는 031-775-9911, 홈페이지(www.yprailbike.com)로 하면된다. 이용요금 커플용 2만5000원, 4인 가족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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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투기 폭격대기 조사로 5·18 진상규명 의지 확인(종합)문 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헬기사격 특별조사 지시 (PG)[제작 조혜인,최자윤] 합성사진 5·18 당시 전투기 조종사 출격대기 인터뷰에 특별조사 지시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추진 등 후속조치 속도 낼 듯국회 계류 중 5·18 진상규명 특별법·역사왜곡 처벌법 등 탄력 전망 기념사하는 문 대통령 (광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7.5.18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광주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함으로써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평소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23일 특별지시를 한 직접적인 계기는 5·18 당시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전투기에 공대지 폭탄(공중에서 지상으로 투하하는 폭탄)을 장착한 채 출격을 대기했다는 인터뷰가 최근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로부터 조종사 인터뷰 관련 보도를 보고받고 본인이 직접 해당 기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군부가 광주에 전투기 폭격까지 준비한 것이 사실이라면 계엄군을 투입해 광주 시민에게 총격을 가한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지금까지 신군부의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관련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고, 전투기를 동원한 폭격까지 계획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도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해 국방부에 특별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진상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계속 갖고 있었다"며 "전투기 폭격 대기 명령과 같은, 국민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부분은 특별조사로 진상을 규명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투기 출격대기와 함께 진상조사를 지시한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 기총사격 여부는 이미 문 대통령이 수차례 진상규명 의지를 밝혀왔고, 광주시 차원의 진상조사도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제37주년 5·18 기념사에서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헬기 사격까지 포함해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특별지시의 배경에는 5·18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등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와 왜곡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이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5·18 사태는 '폭동'이라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고 기술했고, 무장시위대가 광주교도소를 집요하게 공격했다는 점 등을 들어 북한이 5·18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강도 높게 제기했다. 그는 전일빌딩 헬기 사격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하면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미국인 아놀드 피터슨 목사를 가리켜 '목사가 아니라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전두환 회고록' 등 5·18 민주화운동에 '색깔'을 덧씌우려는 시도에 대해 문 대통령은 5·18 기념사에서 "우리 사회 일각에서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진상규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일종의 부채의식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광주민주화운동에 동참하지 못한 데 대한 부채의식을 표현한 바 있다. 5·18 기념사에서도 "광주의 진실은 저에게 외면할 수 없는 분노였고,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는 크나큰 부채감"이라고 고백했다. 자서전 '운명'에서는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마지막 순간 배신이 5·18 광주항쟁에서 광주시민들로 하여금 그렇게 큰 희생을 치르도록 했다고 생각한다'고 기술한 바 있다. 당시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신군부에 군 투입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며 20만명 가까이 집결한 대학생 시위대의 해산을 결정한 '서울역 대회군'에 대한 비판과 광주 시민에 대한 부채의식을 함께 표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다시 한 번 진상규명 의지를 밝힌 만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한 후속조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5·18 기념사를 통해서 재확인한 5·18 정신을 헌법전문(前文)에 담는 문제는 앞으로 있을 개헌논의 때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특별법과 5·18 역사 왜곡에 대한 처벌법 등의 제정도 활발히 논의될 전망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이 편리하겠지만, 폭넓고 권위있게 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특별조사를 국방부 중심으로 할지, 민간인도 참여할지 등을 포함해 국회에서 논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초 발포 명령자 확인, 독립적 진상규명위원회 설치, 추가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옛 전남도청 원형보존 사업 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 위로 (광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민주묘역에서 5·18 때 희생된 문재학씨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7.5.18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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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폭 싣고간 미 군함, 침몰 72년 만에 발견MS 공동창립자 앨런 주도 민간탐사팀이 해저 5천500m에서 확인원폭 부품 실어나르는 비밀작전 뒤 日 어뢰 맞아 침몰 인디애나폴리스함 자료사진[EPA=연합뉴스]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부품을 비밀리에 실어날랐던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순양함이 침몰 72년 만에 발견됐다고 CNN 방송과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민간 탐사대를 이끈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필리핀해 해저 5천500m 아래에서 인디애나폴리스함 잔해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앨런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탐사팀은 해저 6천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해양조사선 '페트렐' 호를 이용해 북태평양 바다 밑바닥에서 잔해를 찾아냈다.중(重) 순양함인 인디애나폴리스는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7월 30일 히로시마에 투하될 원자폭탄의 부품들을 옮기라는 비밀 임무를 완수한 뒤 필리핀 인근 바다에서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았다. 당시 이 군함은 어뢰에 맞은 지 12분 만에 침몰하는 바람에 구조 요청을 보내거나 구명 장비를 펼칠 여유가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에 따르면 침몰 직후까지만 해도 전체 1천196명의 선원 중 800명 이상이 생존해 있었으나, 5일 동안 구조를 기다리는 사이 저체온증이나 탈수 또는 상어의 공격 등으로 절반 이상이 숨지고 316명만 살아남았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있는 생존자는 22명이다.미 해군 사상 최대 비극의 주인공인 인디애나폴리스함을 찾아낸 탐사팀은 생존자와 유가족에 공을 돌렸다.앨런은 성명에서 "2차 세계대전을 끝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인디애나폴리스함의 발견을 통해 그 배에 있던 용감한 사람들과 가족의 명예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우리를 겸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참혹한 환경을 견뎌낸 그들의 용기와 인내, 희생에 감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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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도 범죄로 판단했던 위안부 모집…문서 공개군 개입 알기 전까지 '유괴 사건'으로 인지 조사해 위안부 모집과정을 목격한 일본 경찰이 당시 상황을 '유괴'로 인지하고 조사했다는 내용을 담은 일본 경찰 문서가 나왔다.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은 1938년 2월 7일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 경찰부장이 내무성 경찰국장에게 보낸 '시국 이용 부녀 유괴 피의사건' 문서를 13일 공개했다. '시국 이용 부녀자 유괴 피의사건' 문서[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제공 = 연합뉴스]문서는 소와13년(일본력·1938년) 1월 6일 오후 4시 와카야마현 후미사토(文里) 음식 상가에서 거동이 좋지 못한 남성 3명을 발견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이에 후미사토 수상파출소 순사가 주의를 기울이자 남성 2명이 순사에게 "의심할 것 없다. 군부로부터 명령을 받아 황군위안소에 보낼 작부를 모집하고 있다. 3천 명을 요구받았는데 지금까지 70명을 육군 군함에 실어 나가사키 항에서 헌병들 보호 아래 상해로 보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서에는 이후 정보계 순사가 이들을 수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문서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들에게 '돈을 많이 주고, 군을 위문하기만 하면 음식 등을 군에서 지급한다'는 방식으로 '유괴(誘拐)'한 혐의가 있다"면서 이들 3명에 대해서는 '피의자(被疑者)라고 지칭하며 신분과 이름을 기록해 놓았다. 나가사키 외사경찰과장 답변내용[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 제공 =연합뉴스]이 문서가 내무성으로 보내진 열흘 뒤 나가사키 경찰서 외사경찰과장이 와카야마 경찰서로 답신을 보낸다.답신에는 "부녀자 유괴 사건은 황군 장병 위안부 모집에 관한 것"이라면서 "상해에 있는 영사관에서 앞서 나가사키 수상경찰서도에 이런 내용을 통보하기도 했다"고 적어놨다. 답신에는 또 "본국에서뿐만 아니라 조선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으니 증명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편의를 봐주라"는 내용도 덧붙이고 있다. 나가사키 경찰서 답변내용 2[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 제공 = 연합뉴스]이에 대해 김 소장은 "군부와 영사관이 개입한 사실을 알기 전에는 일본 경찰도 위안부 모집과정을 보고 '범죄'로 판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자국에서조차 위안부를 동원하려고 '유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는데 조선에서는 어떻게 동원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일본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뒷받침할 증가가 없다고 매번 발뺌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언행이 아닐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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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성사될까"…간절한 이산가족, 꾸준히 상봉 신청남북 군사회담 불발에 이산가족들 안타까움 짙어져 남북 군사회담이 불발된 가운데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이산가족들의 안타까움은 짙어만 가고 있다.앞서 정부는 17일 북한에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공식 제의했다.하지만 북한이 우리 정부가 군사회담 날짜로 제시한 21일까지 아무런 답변도 보내오지 않으면서 남북 군사회담은 무산됐고, 이 때문에 북한이 적십자회담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한적) 관계자는 23일 "우리가 회담 날짜로 제시한 8월 1일까지 1주일도 넘게 남아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북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에 품은 이산가족들의 상봉 신청과 상봉 관련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 한적, 이산가족상봉 적십자회담 8월1일 개최 제의(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의하고 있다. 2017.7.17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적 관계자는 "남북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날인 17일부터 21일 현재까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을 통해 북녘 가족과의 상봉을 신규 신청한 경우가 3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적십자회담 제의 이후 상봉 신청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분들도 많아 7명의 이산가족에게 신청서를 보내드렸다"라며 "이분들은 곧 우편으로 상봉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청 예정자까지 포함하면 1주일 만에 10명의 이산가족이 추가로 상봉 신청을 한 셈이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신청이 25건(1주일 평균 6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적십자회담 제의를 계기로 상봉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적 관계자는 또 이산가족 상봉 신청과 관련한 상담은 3건(방문 2건·전화 1건), 기존의 상봉 신청자가 개인 정보를 수정한 경우는 4건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산가족들은 북한의 호응으로 적십자회담이 성사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기를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 강완구(85·서울 노원구) 할아버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해에는 꼭 상봉 대상자로 선정돼 북한에 있는 형을 만나고 싶다"라며 "남북 적십자회담이 꼭 성사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 할아버지는 경기도 연천군 출신으로, 1950년 손위의 형이 북한 인민군에 징집되면서 생이별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는 남북의 이산가족[연합뉴스 자료사진]한편 통일부와 한적이 함께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13만 1천200명으로, 이중 생존자는 6만 513명이다.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끝내 북녘의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숨을 거둔 이산가족은 7만 687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절반이 넘는 53.9%에 달한다. 6월 한 달에만 상봉 신청자 중 258명이 사망했다. 이산가족 생존자의 연령대는 90세 이상이 19.6%(1만1천866명), 80∼89세 43.0%(2만5천991명), 70∼79세 22.9%(1만3천873명), 60∼69세 8.4%(5천81명), 59세 이하 6.1%(3천702명)로, 80세 이상 비율이 62.6%에 달하는 등 고령화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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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역사 숨 쉬는 국립 진도자연휴양림 개장산림청, 거북선 등 테마로 조성…14일부터 운영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이자 '진도아리랑'의 근원지인 전남 진도에 거북선과 남도소리 등을 테마로 한 국립자연휴양림이 문을 연다. 국립 진도자연휴양림 전경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연합뉴스]산림청은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에 조성한 국립 진도자연휴양림을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개장식은 11일이다.진도 휴양림은 2013년부터 5년여간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만든 42번째 국립자연휴양림이다.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진도에 조성돼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진 '도서형 자연휴양림'으로 관심을 끈다.진도의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산림휴양 공간으로 조성됐다.거북선 모양의 산림문화휴양관(1동 14실), 조선 수군의 전투선인 판옥선 모양의 숲 속의 집(8동 8실)을 포함해 남도소리 체험관(1동), 방문자 안내센터, 잔디광장, 산책로, 다목적 운동장 등을 갖췄다. 거북선 산림문화휴양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연합뉴스]조선 시대 무과시험을 재현한 격구·활쏘기 등의 전통놀이와 남도소리 체험, 명량대첩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체험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연합뉴스]예약은 오는 10일부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 누리집(http://www.huyang.go.kr)에서 할 수 있다.정영덕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진도자연휴양림은 지리적 역사성과 문화성을 최대한 살려 조성된 산림휴양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휴양림을 조성하고 질 높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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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통 필름더미 속 18초'…위안부 영상 어떻게 찾았나"서울서 김서방 찾기 같은 작업…미국 문서기록관리청 샅샅이 뒤져" 격전 속 헤어졌다 상봉한 두 여성 꼭 붙어있는 모습 '눈길' 미군에게 치료를 받는 위안부 여성[서울시 제공]73년 만에 세상에 나온 일본군 위안부 영상자료는 1940년대 미·중 연합군으로 활동했던 미군 사진부대 소속 병사를 일일이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들이 남긴 필름에 한국인 위안부의 모습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매달려온 2년의 작업이었다. 서울대 정진성 교수 연구팀이 끈질긴 조사 끝에 찾아낸 병사는 미군 164통신대에서 사진을 찍던 에드워드 C. 페이 병장.연구팀은 페이 병장이 남긴 흔적을 쫓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필름 릴(reel) 수백 개를 샅샅이 뒤졌다.영상 발굴에 참여한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는 "조각조각 끊어진 필름더미를 하나하나 확인해 모은 것이 18초짜리 영상"이라며 "마치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와 같은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굴의 가장 큰 의미는 한국인 위안부를 찍은 영상을 최초로 찾아냈다는 점이다. 그간 방송을 통해 수없이 방영됐던 위안부 영상자료 속 여인들은 사실 중국인이었다. 영국군이 버마(현 미얀마) 인근 일본군 사령부를 점령한 뒤 촬영한 것이다.한국인 위안부 영상자료에 학술적인 가치를 크게 두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감춰져 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서와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위안부 여인들의 세세한 표정, 행동 등이 이 영상자료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들을 '한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 교수는 말했다. 영상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사실들도 적지 않다. 일례로 영상에는 위안부 여성 7명 가운데 2명이 팔짱을 낀 채 꼭 붙어있는 장면이 나온다. 강 교수는 "앞서 공개된 중국 운남성 송산(松山) 위안부 사진 4장을 보면 군인의 심문을 받는 여인 2명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뒷모습만 나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는데, 영상에서 팔짱을 끼고 있는 여인 둘과 동일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간 공개된 사진 자료로 추정해보건대 이들은 미·중 연합군의 송산 공격 당시 헤어졌다가 상봉한 것으로 보인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만난 터라 서로를 의지하며 붙어 지냈을 가능성이 있다. 1944년 9월 일본군이 점령해 있던 송산을 미·중 연합군이 탈환했을 때 일본군 위안부로 있던 24명 중 10명이 생존해 포로로 잡혔다. 나머지는 일본군에 의해 학살되거나 전투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여인들은 모두 송산의 일본군 위안소에서 체포된 이들이다. 한국인 5명, 중국인 1명, 일본인 1명으로 추정된다. 이후 중국군은 송산 위안부들을 곤명(쿤밍) 포로수용소로 데려갔다. 수용소에는 조선인 25명(여성 23명·남성 2명)이 있었다. 10명은 송산 지역, 13명은 등충(騰沖) 지역 위안부였다. 이들 중 일부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송산 위안소에서 촬영된 사진 속의 만삭 여인이 자신이라고 밝힌 고(故) 박영심 할머니가 대표적이다.2000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 국제법정' 준비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밝혀 국제사회의 조명을 받은 박 할머니는 2006년 별세했다.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39명이며, 이 중 38명만이 생존해 있다.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대 연구팀은 계속해서 한국인 위안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자료를 추적할 계획이다.위안부를 촬영한 사진으로는 1944년 8월 버마 미치나에서 미군의 심문을 받는 장면과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미군 심문 장면이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관련 영상이 남아 있는지 추적했지만, 발굴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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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섬(島)에 투표하라"…여름 휴가때 가볼만한 섬 33곳행자부,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여름 휴가지를 고민해야할 시기다.행정자치부와 도서문화연구원은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25일 공개했다.며칠 만이라도 꽁꽁 숨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설레게 만드는 '편안한 감옥', 섬을 올 여름 휴가지로 정하면 어떨까. '33섬'은 섬 전문가,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검토해 선정했다. 33개의 섬을 '놀기', '쉬기', '맛보기', '볼거리', '모험'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각각의 특성에 어울리는 섬을 카테고리별로 묶었다.첫 번째 '놀-섬'은 단체 야유회나 활기찬 가족여행 등 모두가 놀기 좋은 섬이다. 두 번째 '쉴-섬'은 휴가철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이다. 세 번째 '맛-섬'은 특별한 먹을거리가 풍성한 섬, 네 번째 '미지의-섬'은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동안 휴가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다.마지막으로 '가기 힘든 섬'은 언젠가 꼭 한번은 가고 싶지만 들어가면 쉽게 나오기 어려운 섬이다. 일종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곳으로 볼 수 있다.33섬 목록을 보고 휴가지로 '딱'이다 싶은 곳이 있다면 해당 지자체로 연락해 교통편, 숙박정보 등을 제공 받으면 된다.아울러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를 방문해 33개의 섬 중 가고 싶은 섬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33개의 섬 중 하나를 택해 휴가를 다녀왔다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 본인의 SNS에 올린 휴가 후기의 링크 주소를 복사해 이메일(moird@korea.kr)로 보내면 33인의 경품 주인공이 될 수 있다.자세한 방법은 행자부 홈페이지(http://www.mo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33개의 섬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다.부안 위도에서는 '달빛 아래 밤새 걷기'가, 고흥 시호도에서는 '원시 체험의 섬'이라는 주제로 8월 한 달간 가족캠프가 열린다. 섬에서 이용 가능한 드론 택배기술을 개발하는 '이랩코리아'는 드론으로 가족캠프 이용객에게 시장·군수가 보내는 감사 서한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게임 업체인 '엠게임'은 증강현실(AR) 게임인 '캐치몬'의 몬스터 쉼터를 33개의 섬 구석구석에 배치해 게임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공유경제 플랫폼 기업인 '헬로마켓'은 앱에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이라는 메뉴를 개설해 섬 내 숙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주요 특징] 구분섬명위치주요특징테마1덕적도옹진군‣섬 곳곳에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 해안 산책로 조성. 비조봉 전망대에서 42개 섬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넓은 백사장과 갯벌을 보유한 섬놀섬2하화도여수시‣이순신장군이 항해를 하다가 꽃이 많아 '꽃섬'이라고 명명했다고 전해지는 섬. 벼랑 사이 출렁다리, 자갈밭 해수욕장으로 유명3시호도고흥군‣원시인 테마를 활용하여 원시체험마을 조성. 무인도에서 체험하는 불피우기, 움막 짓기, 숲속사냥 등 가족캠프가 가능한 섬4가우도강진군‣출렁다리를 이용해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는 섬. 짚 트랙, 해상낚시, 탐방로 트래킹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5소안도완도군‣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성지로 미라리 상록수림, 물치기미 전망대, 당사도 등대, 대봉산 탐방로 등 특색있는 풍경을 보유한 섬6임자도신안군‣국내 최장 12km의 백사장 해변, 백사장을 달리는 해변 승마체험, 갯고랑 카약체험이 가능하고 전국 새우젓의 70%를 생산 7비진도통영시‣안섬과 바깥섬이 천연 해변으로 연결된 섬. 선유대 등산로, 산호빛 해수욕장, 해변 언덕 해송이 유명하며 낚시로도 이름난 섬8풍도안산시‣비밀정원(야생화 군락지), 북배바위(붉은바위) 등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 큰여뿔 해안산책로 경계석의 마을주민 이야기가 특징미지의섬9국화도화성시‣썰물시 매박섬, 도지섬과 연결되는 2개의 바닷길, 하얀 모래밭과 검은 자갈이 섞인 해변, 동서 수평선의 일출·일몰 조망이 유명10웅도서산시‣생태적 가치가 높은 가로림만의 가운데에 위치한 섬.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수심이 얕아 어족의 산란장이 발달한 풍요로운 섬11손죽도여수시‣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야영, 해수욕을 즐기는 섬. 고운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손죽 해수욕장, 세월이 느껴지는 돌담길과 꽃길 보유12장도보성군‣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갯벌을 활용한 '뻘배' 테마 관광자원, 벌교 꼬막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갯벌경관13우이도신안군‣동양 최대 80m 높이의 대형 모래언덕,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유일한 전통 포구 시설인 우이도 선착장, 돌담길 등 보유14병풍도신안군‣바다해안과 인접한 해안암벽인 1km 이상 병풍바위, 갯벌위에 돌을 놓아 인근 5개의 섬과 연결되는 노두로 유명15우도창원시‣창원 해양공원이 위치한 음지도와 연결되는 보도교 설치로 새롭게 각광받는 섬. 우도 활성화센터, 마리나방파제 등 명물16조도남해군‣큰섬과 작은섬이 연결되어 산책로로 걸을 수 있으며,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낚시의 최적지. 아담한 해변에서 휴양과 힐링17관매도진도군‣하늘다리, 서들바굴 폭포, 방아섬, 돌묘와 꽁돌, 할미 중드랭이굴 등 재미있는 지형에 톳칼국수, 톳빈대덕, 톳튀김이 유명한 맛섬맛섬18승봉도옹진군‣촛대바위, 남대문바위 등 기암괴석을 감상, 자생해송림 삼림욕장, 해안산책로에서 여유있는 휴식이 가능쉴섬19삽시도보령시‣해변, 산, 갯벌을 잇는 5km의 명품 둘레길, 머드 바지락의 주 생산지.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석간수 물망터가 유명한 섬20대난지도당진시‣난초·지초가 많아 난지도(蘭芝島)라 이름. 둘레길을 걸으며 난초를 발견하는 재미. 갯벌체험, 바다낚시, 방갈로 야영 등 체험 21위도부안군‣홍길동전의 '율도국'의 전설이 전해지는 섬. 조기 때의 '위도파시'는 흑산, 연평과 함께 3대파시로 유명. 희귀 동식물의 보고22외달도목포시‣여름 휴가철 해수풀장이 개장, 아담하고 아름다운 청정해수욕장, 갯벌체험 가능. 한옥민박, 산책로에서 특별한 체험 23낭도여수시‣주상절리대 등 특별한 볼거리. 썰물에는 섬이 연결되는 바닷길, '낭만 낭도'라는 이름으로 탐방로를 조성24애도고흥군‣쑥이 많아서 쑥섬(애도)라고 불리는 섬. 다도해 해안 절경, 울창한 난대림, 사계절 정원, 수백년 된 돌담길 등 관광자원 보유 25생일도완도군‣ '멍 때리기 좋은섬'이라는 테마로 심신을 힐링하는 섬. 해수욕장, 갯돌밭, 동백숲 등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섬을 표방26자은도신안군‣섬 하나에 9개의 해수욕장이 있는 백사장의 천국. 소나무 숲길과 낮은 경사도의 해넘이 길이 있고 주변 4개섬이 연결27반월·박지도신안군‣두개의 섬이 나무다리로 연결. 갯벌체험 관광, 300년이 넘은 당숲, 해안산책로 등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섬28울릉도울릉군‣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험준한 지형으로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많은 섬. 스킨스쿠버, MTB, 해상유람 등 레저체험29수우도통영시‣해안절경이 뛰어나며 자연 원시림이 잘 보전. 몽돌 해수욕장과 청정 해역, 해벽 등반체험 등 이색 레포츠 가능30신수도사천시‣섬을 한눈에 보는 일주도로, 몽돌 해수욕장, 야영장, 탐방로가 갖추어짐. 감성돔, 학꽁치 등 해양낚시가 풍부한 곳31지심도거제시‣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하다가 2016년 소유권이 이전된 섬. 원시림 그대로의 자연환경, 해식절벽, 군사 유적 보유 32비양도제주시‣제주에서 가장 나중에 화산이 분출되어 형성, 펄랑못, 애기업은돌, 코끼리바위, 비양봉의 풍경과 한라산의 조망으로 유명33안마도영광군‣기암괴석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섬으로 바다낚시가 유명. 조선시대 섬에서 말을 사육해 목장 돌울타리터가 남아 있는 섬가기힘든섬 ※ 행정자치부 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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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해송·기암절벽이 반기는 곳…부산 태종대파도 드나들 때마다 사르르 소리 내는 자갈마당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 해안을 따라 9.1㎞를 차로 달리면 영도 최남단 태종대에 도착한다.해발 250m 태종산을 중심으로 해송과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해안에는 깎아 세운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이 관광객을 반기는 곳이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부산하면 해운대 바다를 공식처럼 떠올리지만 사실 부산사람의 화끈한 기질을 닮은 바다는 태종대 앞바다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거대한 바위 절벽을 향해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무섭게 파도가 치다가도 맑은 날은 에메랄드빛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며 예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태종대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태종대 유원지 입구에 차를 대고 관광객들은 3가지 방법으로 태종대를 둘러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다누비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태종대 산책로를 따라 순환하는 꼬마 열차로 한번 표를 끊으면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40여 분간 바다 위에서 태종대를 볼 수 있는데 유람선을 따라 쫓아다니는 갈매기떼에게 먹이를 주면 눈앞까지 바짝 다가와 먹이를 채 가는 이색적인 장면도 볼 수 있다. 태종대 다누비 열차[연합뉴스 자료사진]마지막 방법은 두발로 산책로를 따라 1시간여가량 걸으며 태종대를 즐기는 것이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태종대 광장에서 시작하는 산책로는 둥글게 연결되기 때문에 좌우 어느 방향으로 출발하든 따라 걸으면 광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우측 산책로에서는 가장 먼저 생달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200여 종의 수목과 60여 종의 새를 만날 수 있다.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안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20여 분간 천천히 걸어 태종대의 끝자락인 전망대에 도착하면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안겨온다.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태종대 등대 태종대라는 이름은 신라 태종무열왕에게서 왔다. 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렸다는 설이 있다.전망대에서 기암절벽과 해안을 보고 있노라면 말을 타고 누비는 무열왕의 기상이 절로 떠오르는 듯하다.망망대해에는 꼬마 섬과 오륙도가 눈에 들어온다. 날이 좋을 때는 태종대에서 약 56㎞ 떨어진 일본 대마도도 희미하게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더 걸으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도 등대를 볼 수 있다.1906년 12월에 설치된 등대로 세계 각국의 선박이 영도 등대를 지표로 부산항을 찾았다. 이곳 영도 등대에는 2004년 자연사박물관, 해양도서실, 해양영상관, 갤러리 등 부대시설도 갖춰졌다.등대에서 바다를 향해 오른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넓고 평평한 바위 하나가 보인다. 옛날 선녀들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있는 신선바위다.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신선대'라고 쓴 진필 각자도 있었다고 한다.신선바위에는 유일하게 우뚝 솟은 망부석이 있다. 태종대 신선바위와 망부석[연합뉴스 자료사진]신라 눌지왕 때 일본에 볼모로 있는 왕자를 구하고 죽은 박제상의 아내가 이곳에서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사연이 전해진다.등대 왼편을 절벽 계단을 따라 한참 내려가면 파도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자갈마당이 나온다.쉴 새 없이 파도가 들었다가 나가며 자갈들이 휩쓸리고 부딪쳐 사르르∼ 낮게 소리를 낸다.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자갈 소리를 한참 듣고 있으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태종사 수국 6월이면 태종대에서 꼭 들러야 할 곳도 있다. 35종의 수국 4천여 그루가 활짝 피는 태종사다.경내 곳곳에 붉은색, 하얀색, 보라색 등 탐스럽게 핀 수국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