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부는 당오전(當五錢)의 폐단이나 중량이 무거웠던 상평통보를 대신한 신식화폐를 주조하기 위해 1888년 2월 선혜청 별청 자리에 경성전환국을 두고 신식화폐를 발행했다. 그러나 거의 유통되지 못하였고 시험적 단계에 그치고 말았다.891년 11월 전환국으로 하여금 1888년에 주조하다 중지한 바 있는 은화·동화 등 근대화폐를 다시 주조하게 하고, 교환국을 따로 설치하여 새로 주조될 근대화폐와 상평통보·당오전과 구애됨이 없이 통용케 하는 절목을 작성하여 시행하게 하였다. 또, 일본의 자본 및 기술적 협조를 얻어 전환국을 서울에서 인...
책 정리하다 발견…어릴때 과학도서 읽은 할아버지는 과학자로 성장 영국의 한 과학자가 1890년 즈음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하지 않은 책을 손녀가 120여 년 만에 발견해 학교에 돌려줬다.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병리학자 겸 동식물학자 아서 보이콧은 10대 시절 다닌 헤리퍼드 성당 학교(HCS) 도서관에서 1886∼1894년 사이에 '현미경과 발견'(윌리엄 카펜터 저)이라는 책을 빌렸다. 영국 과학자 아서 보이콧이 청소년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지 120년여년만에 학교로 돌아온 책[BBC...
[연합뉴스TV 제공] 日에서 받는 정보는 '美SI첩보'와 중첩 가능성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면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일본에 어떤 방식으로 수집한 대북 정보를 제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양국이 지난 2012년 체결 직전에 무산된 군사정보협정은 한국은 '군사Ⅱ급 비밀',...
울산 암각화박물관(이상목 관장)은 오는 11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암각화박물관에서 체험프로그램 ‘숲속의 박물관학교 -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고, 돌 화살촉과 반달돌칼을 야외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3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오는 11월 4일(금) 오전 9시부터 암각화박물관 누리집으로 접수하면 된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선사시대 사람들이 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한국학에 정통한 국내외 석학 100명이 전북 전주에 모인다.지난해 한국학 세계비엔날레 프레대회 모습. [전북대학교 제공=연합뉴스]전주시와 전북대학교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전주와 완주, 김제 일원에서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엔날레는 한국학 분야 국내외 석학 100명을 초청,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학의 현황을 살피고 이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비엔날레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이배용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종로구 세종로 76-14 일대 옛 의정부터 발굴현장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현장 탐방과 강연회를 연다.의정부는 조선 시대 최고의 관청으로, 그 터는 세종로에 있던 조선 시대 관청 가운데 유일하게 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시는 이에 따라 8월부터 본격적인 발굴 조사를 하고 있다.현장 탐방은 2일, 9일, 23일 등 세 차례 이뤄진다.홍순민 명지대 교수가 '다시 찾은 조선 신권의 상징, 의정부'(2일), 전우용 역사학자가 '의정부터, 최고 관부에서 공원으로 재탄생되기까지'(9일...
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한성백제박물관 학술대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일본 나라 현 덴리(天理)의 이소노카미(石上) 신궁에 있는 칠지도(七支刀)는 광개토왕비와 함께 고대 한일 교류사의 비밀을 밝힐 열쇠로 평가받는다.길이 75㎝인 칼의 양면에는 명문 60여 자가 상감기법으로 새겨져 있는데, 그중 약 5자는 읽어내기 힘든 상태다. 특히 앞면에는 제작 시기를 유추할 수 있는 '태○사년 ○월 십육일 병오'(泰○四年○月十六日丙午)라는 글자가 있으나, 연호로 추정되는 '태○'의 해석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는...
(서울=연합뉴스) 국민안전처는 4일 브리핑에서 지진종합대책을 연말까지 전면 손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12 경주 지진'을 계기로 기존의 방재 대책이 허점투성이로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한 방침은 범정부 지진방재 종합개선 기획단과 이슈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대국민 신속전파 체계 개선, 지진매뉴얼 정비, 교육훈련 강화, 시설물 내진보강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는 게 골자다. 정부 나름의 방재 대책을 올해 말까지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딱히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눈에...
독일 연방자연보전청(BfN)의 우베 리켄(Uwe Riecken) 박사가 1일 오후 1시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경기도 DMZ 국제워크숍’에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생태계의 보고인 DMZ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자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베 리켄 박사는 독일의 그뤼네스 반트(Grünes Band)의 사례를 들면서 “독일은 과거 동·서독의 1,393Km의 경계를 거대한 생태 보호축으로 지정, 그곳에서 살던 희귀 동식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이는 곧 유럽 그린벨트로 ...
오늘은 3·1절, 대한독립만세 외쳐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3·1절인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6.3.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연설 무대에 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아베에 공개서한 발송…과거사 외면하던 방미행보 커다란 역풍퓰리처상 수상자 3명 포함해 하버드·시카코대 등 저명 역사학자 총망라"일본군, 위안부 이송·운영 개입 명백…성착취 史實 바꿀 수 없다"(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장재순 김세진 특파원 =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뉴욕의 독립운동 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 뉴욕한인교회는 1921년 3·1운동 2주년을 맞아 뉴욕 타운홀에서 열린 한인연합대회를 계기로 서재필, 조병욱이 주도해 설립됐다. 이후 종교 활동을 넘어 미국 동부의 독립운동 거점지 역할을 해왔다. 서 교수는 "미국 뉴욕을 찾는 한국인들이 매년 늘어나는데도 이곳에 우리나라 독립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 모른다"면서 "뉴욕한인교회의 역사와 의미를 알려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