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뉴스목록
-
나주천연염색재단, 제주 전통문화 감물 염색보존회 ‘내안의 제주’ 작품전 개최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내안에 제주전’ 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6월 1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도의 전통 감물염색 작품을 전시한다.‘내안의 제주’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 작품은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회장 박지혜)의 회원들이 제작한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감물염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대다수이다.‘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제주도 감물염색에 대해 제주도에서부터 전통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하며,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2019년 조직한 연구회다.이 연구회는 모임을 결성한 후 3월 17일 서귀포 시청을 방문해 회원들이 만든 감물염색 마스크 500장을 취약 계층에 사용해 달라며 전달하기도 했다.‘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의 창립 후 첫 번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의 주요 작품은 강진순 작가의 ‘봄의 노래’, 고은정 작가의 ‘어울림’. 박지혜 작가의 ‘인연’, 송유미 작가의 ‘산방산’, 양윤희 작가의 ‘인생’, 양정심 작가의 ‘기억’, 오향숙 작가의 ‘제주, 5월의 향기’, 이소연 작가의 ‘봄’, 채정은 작가의 ‘동백’ 등이다.이 전시와 관련해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 박지혜 회장은 “제주도 감물염색을 조사 연구하는 것과 현대화해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천연염색 애호가들이 많이 방문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마지막 관문‥23~25일 유네스코 현장평가-소이산전망대에서 본 철원 용암대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장평가가 23일부터 경기 포천·연천, 강원 철원 한탄강 일원에서 진행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평가에는 중국의 장 젼핑(Jianping Zhang), 네덜란드의 마가렛 로엘프(Margareta Roelfs)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위원 2명이 참여한다. 평가위원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포천과 연천 철원 일원의 주요 지질 역사·문화 명소들을 둘러보며 평가를 실시한다. 23일에는 평화전망대와 노동당사, 소이산전망대를, 24일에는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베게용암 등을, 25일에는 은대리 물거미서식지, 전곡리 유적, 백의리층 등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도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미적 요소, 과학적 요소, 역사·문화적 가치, 지질학적 특성 등 한탄강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을 흐르는 한탄강 일원은 주상절리,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이 같은 가치를 활용하고자 경기도와 강원도는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2015년’)과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2014년)’으로 각각 지정·관리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016년 3월 상생협력을 체결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기도 연천군(273.37㎢)·포천시(493.31㎢)와 강원도 철원군(398.06㎢) 일대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달하는 1,164.74㎢를 2017년 12월 26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으로 통합·지정하고, 2018년 11월 30일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 밖에도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연구용역은 물론, 여러 차례에 걸쳐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탄강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앞서 실시한 서류평가와 이번 현장평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2020년 4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영택 도 공원녹지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 정비 지원을 통해 경기 북부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유네스코 인증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2010년), 경북 청송(2017년), 광주·전남 무등산(2018년) 3개소가 소재해 있다.
-
'화성행궁 별주' 발굴현장 시민에게 선보였다-화성행궁 별주 발굴현장 시민에게 선보였다 수원시는 28일 ‘화성행궁 별주(別廚)’ 발굴 현장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별주(別廚)는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1795년) 때 특별히 정조와 혜경궁 홍씨에게 올릴 음식을 마련하는 공간이었다. 회갑잔치 이듬해부터는 현륭원 행차를 위해 정조가 화성행궁에 머물 때 대접할 음식의 예법을 기록한 문서를 별주에 보관했다.정조 승하 후 분봉상시(分奉常寺)로 이름이 바뀐 별주는 현륭원과 건릉, 화령전에 올릴 제물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문서를 정리 보관하는 곳으로 쓰였다.이날 시민들은 화성행궁 왼쪽에 소재한 별주 발굴 현장에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원의 설명을 들으며 부엌, 온돌방 등 별주 건물터를 둘러봤다. 도자기 조각, 벽돌 등 건물터에서 출토된 유물도 살펴봤다.현장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실제로 문화재 발굴 현장을 본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다”며 “별주가 잘 복원돼 화성행궁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6년부터 경기문화재연구원과 함께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일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준공일은 6월 14일이다.발굴조사 결과, 가로 26m·세로 20m 규모 별주 건물터가 확인됐다. 네모난 단 위에 건물 2동이 있었고, 그 주변에 담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별주 앞에는 연못 흔적이 발견됐다. 분봉상시로 쓰였던 모습을 보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화성전도」 그림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확정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19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울산시가 공모한 총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 분야는 주차환경개선사업,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특성화 첫걸음 시장(기반조성)사업 등 3개 분야이다. 방문고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차환경 개선사업 분야’에는 수암상가시장의 공영주차장 건립, 사설주차장 이용보조사업(2건)과 호계공설시장의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지역 역사와 문화를 전통시장과 연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오게 할 아이템을 발굴‧육성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는 울산번개시장의 ‘문화와 예술이 있는 아시아인 수요장날 운영사업’이 선정되어 2년간 지원받게 되었다. 이와함께 ‘특성화 첫걸음 시장(기반조성)사업 분야’에서는 ‘남목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올해 울산시는 전통시장 노출전선정비 등 화재안전강화 및 고객편의 위해 33개시장, 51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간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된 불편사항이었던 주차장 부족과 안전분야 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전통시장의 볼거리,즐길거리 발굴을 위한 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고객유입과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공모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온라인 쇼핑 등 쇼핑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자생력 제고를 위해 지난 1월 공고했다.
-
3.1운동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와 딜쿠샤' 유물 최초 공개[사진] 앨버트-메리 테일러 부부 1919년 3.1운동과 수원 제암리 학살사건을 취재, 당시 조선에 대한 일본의 무단통치 실상과 우리 민족의 평화적‧비폭력 저항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미국 AP통신사 임시특파원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Albert Wilder Talyor). 고종황제의 국장행렬 사진 등 그가 남긴 유품과 앨버트-메리테일러 부부가 서울에 짓고 살았던 가옥 ‘딜쿠샤’의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앨범, 또 부인 메리 린리 테일러(Mary Linley Talyor)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한국생활을 중심으로 집필한 자서전 <호박목걸이(Chain of Amber)>의 초고 등 테일러 가문의 자료가 최초로 공개된다. 딜쿠샤(Dilkusha, 서울 종로구 사직로2길 17)는 앨버트 테일러가 1923년 건축해 1942년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될 때까지 약 20년 간 아내와 함께 거주했던 집이다.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일제 강점기 근대건축의 발달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시는 딜쿠샤를 원형 복원해 시민에게 전면개방할 계획으로, 현재 복원작업을 위한 본공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유물을 우선 공개한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기증유물특별전 「딜쿠샤와 호박목걸이展」을 11.22.(목) 1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3.10.(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B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인 제니퍼 린리 테일러(Jennifer Linley Taylor)가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 딜쿠샤 및 테일러 가문 자료 총 1,026점 중 310점이 선보이게 된다. 제니퍼 L. 테일러는 22일(목)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테일러 부부가 1917년~1942년 서울(경성)에서 살며 남긴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딜쿠샤의 당시 모습과 이들의 행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니퍼 L. 테일러는 2016년 3월 딜쿠샤 관련 자료 30여 점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3월까지 총 1,026점을 기증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 자료들을 토대로 딜쿠샤 복원 및 이번 전시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개하고자 한다. 기증유물뿐 아니라 앨버트 테일러가 취재한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한 기사가 실린 1919년 당시 신문기사(뉴욕타임즈와 더 재팬 어드버타이저)도 첫 공개된다. 또, 테일러 부부가 딜쿠샤에 거주할 당시에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1층 벽난로와 창문도 당시 사진과 기록물을 토대로 전시장 내부에 재현된다. 이번 기증유물특별전 ‘딜쿠샤와 호박목걸이’전은 1917년부터 1942년까지 한국에 거주하였던 테일러 부부의 행적을 밝히고 당시의 모습을 재구성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제강점기 서울에 거주한 서양인 관련 자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3대에 걸친 테일러 가문의 자료들, 즉 3.1운동 관련 기사, 딜쿠샤 유물, 금광개발 관련 자료 등은 당시 한국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제니퍼 L.테일러는 “테일러 가문 및 딜쿠샤 자료는 내가 소장하는 것 보다 한국에서 보존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 이 자료들은 3.1운동을 알린 할아버지 앨버트 테일러의 추모와, 딜쿠샤 복원사업에 활용될 수 있다.”라며 “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을 통해 내가 기증한 자료가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제니퍼 L. 테일러가 기증한 호박목걸이, 편지, 사진첩, 경성의 도시 사진과 풍경화, 태극기와 공예품들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테일러 부부와 딜쿠샤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연구소, ‘세계무형문화재 초청시리즈 21’개최[사진] 렌지시(連獅子)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허영일)는 ‘세계무형문화재 초청시리즈’스물한 번째를 맞아 12월 3일(월) 오후 7시 30분 석관동 캠퍼스 예술극장에서 일본무용 <가부키의 전통傳統과 변용變容>을 주제로 공연한다. 세계민족무용연구소는 1999년 일본의 <노가쿠(能楽)>를 시작으로 인도ㆍ중국ㆍㆍ몽골ㆍ필리핀ㆍ캄보디아 등 아시아권의 풍요로운 민족춤을 국내에 소개하여 왔다. 올해는 일본의 이에모토(家元) 제도에 의해 전승되어 온 일본의 전통무용 가부키 5대 명문 가문 자제들이 결성한 공연집단 오요회(五耀會)를 초청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대적 고유성을 응축한 전통 곡목들과 더불어 유파를 넘어 융합·변용한 니혼부요(일본무용) 작품들을 한 무대에 선보인다. 즉 이번 행사는 가부키의 원소스멀티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 전통문화콘텐츠 개발의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가부키는 에도(江戶)시대 이후 기녀의 유녀(遊女)무용에서 아동의 와카슈(若衆)무용, 성인 남성의 야로(野郞)무용으로 변모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통 가부키의 이러한 변모 과정과 함께 가부키의 현대적 변용 형태인 니혼부요(日本舞踊)로의 변화 과정을 추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러한 인식 아래 1부에서는 전통 가부키의 역사, 2부에서는 가부키의 현대화 양상을 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선착순 예약으로 접수하며, 문의는 02-746-9347로 하면 된다.
-
외국인 학생 대상‘전통 성년식’열려용인시는 지난 19일 시청로비에서 성년을 맞은 관내 외국인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고유 전통의례인 성년식을 개최했다. 성년식은 전통예법인 관혼상제의 네 가지 예법 중 첫 번째 의례로 만 19세가 되는 성년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가르치는 행사다. 이날 외국인 학생들은 성인의 전통 평상복과 외출복, 관복 등 옷을 세 번 갈아입는 ‘삼가례’와 술과 차를 마시는 예법을 배우는 ‘초례’를 치르고 성년선언을 한 후 스승에게 큰 절을 올렸다. 중국에서 온 덩신 군은 “격식을 갖춘 엄숙한 분위기와 어른답게 예의를 갖추도록 가르치는 순서 하나하나마다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전통성년례를 경험하면서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투표소 가는 길’원화,「민주선거 70주년」기념우표로 발행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10일 우정사업본부가 「민주선거 70주년」 기념우표로 ‘투표소 가는 길’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선정하여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1948년 5월 10일 제헌국회의원선거로 시작된 대한민국 선거70돌을 기념하고, 제7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제작하였다. ‘투표소 가는 길’은 꿈과 희망을 품고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소로 가는 길,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아름다운 길을 주제로 하여 좋은 정치를 향한 유권자의 염원이 선거를 통해 모아질 때 대한민국은 희망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그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는 1963년 창설 이후 공직선거관리, 생활주변선거 지원, 건전한 정당 발전 지원, 내실 있는 민주시민교육 등 국민과 함께 아름다운 선거문화 조성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중앙선관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민주선거 70주년」기념우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첫 기념우표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적 선거를 기념하는 우표로써 역사적 가치가 높다.”면서 “1948년 이후 70년의 선거사에는 민주주의를 향한 노력과 열정이오롯이 담겨있는 만큼 국민이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주권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가 유권자 누구나 자유롭게 선거에 참여하고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여 동네민주주의가 활짝 꽃피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선거 70주년」기념우표는 2종으로 총 51만 6천장이 발행되며, 5월 10일부터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석성산 봉수터’문화재 지정 가치 충분석성산봉수터 발굴현장에서 조사단과 자문위원들이 출토된 자기와 기와를 살펴보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77-33 일대 ‘석성산 봉수터’가 문화재로 지정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문헌으로 확인된 조선시대 중요 봉수대의 의미를 넘어서 제례지로 이용됐을 가능성과 삼국시대부터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관방유적으로서의 의미까지 부여할 수 있는 유물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26일 지난 해 11월부터 실시한 ‘석성산 봉수터’ 일원 400㎡에 대한 1차 발굴조사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25~26일 개최한 학술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성산봉수터 3번연조 발굴현장 이번 발굴에선 밤에 봉화를 올리거나 낯에 연기를 피워 신호를 보내는 아궁이와 굴뚝시설인 연조 5기와 봉수대 방어를 하는 방호벽, 건물지 등의 규모와 형태 등이 확인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전문위원인 김길식 용인대 교수는 “백제기와로 추정되는 유물부터 조선시대 유물까지 출토된 것으로 보아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방유적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까지 조사 성과로도 경기도지정 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석성산 봉수터 발굴 전경 봉수 전문가인 김주홍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박사)은 “가장 큰 성과는 연조 5기를 모두 확인했다는 것인데, 특히 1번 연조는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암반을 굴착하고 할석으로 축조한 형식으로 그 동안 내지봉수에서 확인되지 않은 형태로서 최초로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4번 연조 내부에서 백자 제기가 출토되었는데, 봉수대에서 제기가 출토된 사례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 석성산 봉수대가 제례적 기능도 같이 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한양문화재연구원은 이번 1차 발굴을 통해 전체길이 31m, 최대너비 15m의 봉수대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5기의 연조는 봉수대의 장축방향과 같은 남북방향으로 조성됐으며, 각각의 연조는 길이 2~3.2m, 너비 1.6~2.6m, 깊이 0.55~1.2m로 나타났다. 또 각 연조는 인접한 세 번째, 네 번째를 제외하면 약 4~5m의 간격을 유지했다. 방호벽은 전체 둘레가 85.5m, 잔존높이는 약1.5~4m로 확인됐다. 방호벽 전체 형태는 드러났으나 상당부분 훼손됐으며, 일부 잔존상태가 양호한 부분이 있어 축조방식을 엿볼 수 있었다. 건물지에선 온돌이나 화덕 같은 난방시설이 확인되지 않아 연료를 보관하던 창고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발굴에선 또 봉수대 내부로 진입하는 출입시설로 추정되는 계단시설도 드러났는데, 잔존하는 계단은 5단으로 나타났다. 석성산 봉수터는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나 화성성역의궤 등에 기록이 남아있어 이미 조선시대 봉수체제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성과로 미뤄볼 때 기존에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성남 천림산 봉수대나 고양 독산봉수대 이상으로 차별화된 가치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시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발굴조사와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복원에 앞서 이 일대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1차 발굴로 용인에 아주 중요한 유적이 있는 게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며 “석성산 봉수대를 역사유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문화기공식전라북도는 전라감영을 아시아 문화 심장터의 핵심공간으로 조성해나가기 위해 선화당 등 전라감영 복원 건물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6일(목) 14시에 전라감영지(구 도청사 부지)에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전라감영 복원 시작을 알리는 문화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전라북도의 행정을 총괄했던 옛 도청사 건물이 준공된 지 60여년 만에 조선시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공사를 착수하게 된다.문화기공식은 식전행사(祝願)와 공식행사(告天), 식후행사(團結)로 구성되어 있으며, 흥겨운 설장고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전통의례 절차에 따라 고유제가 봉행되며, 이후 경과보고 및 전라감영의 역사와 복원사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이어질 예정이다.고유제는 조선시대 전라감영 복원을 추진하는 출발점에서 그 시작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에서 주관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집을 짓기 전에 지경돌로 그 터를 단단하게 다지는 의례와 놀이인 지졍다기지를 퍼포먼스화 하여 진행될 예정이다.그동안 전라감영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에서 전라감영 공간의 변화에 따른 각 건물별 위치, 시대에 따라 변화는 건물의 형태 등 전라감영 복원사업 추진에 따른 각종 현안 내용에 대해서 논의하였고, 최종 논의된 사항을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에 보고하고 그 내용을 실시설계에 반영하였다.복원공사는 총사업비 84억원으로 오는 2019년 12월까지 진행되며, 복원대상은 선화당,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전라감영 핵심건물 7동이 공사에 포함되어 복원될 예정이다.아울러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통일신라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흔적을 어떻게 조성하여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하여 복원될 건물 활용의 구체적인 방향과 콘텐츠에 대해서는 향후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 논의를 거쳐 박제된 공간이 아닌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또한, 전라감영 복원 공사와 함께 전라감영의 완전 복원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첨단 ICT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전라감영 일원은 조선시대 감영을 주제로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며 역사복원과 더불어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등이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감영 복원이 과거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었던 전주의 옛 영광을 복원하고 더 큰 자긍심과 미래의 희망이 담긴 핵심적 공간으로 조성되기 위해서 우리 도와 전주시가 함께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