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
신도현 "기라성 같은 선배님과 즐겁고 영광스러운 시간" 연극 '갈매기', 막공 소감신도현이 연극 ‘갈매기’로 첫 연극 무대를 마무리했다. 사진 : VAST 신도현은 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갈매기’에서 ‘마샤’로 분해, 지난 4일 3개월의 여정을 마쳤다.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이순재 연출과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을 선보였다. 신도현은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마샤’를 완성시켰다. 극 중 ‘뜨레블례프’를 향한 짝사랑의 아픔을 처절하게 표현했음은 물론,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냉소적인 모습으로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를 구현해 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특히 신도현은 첫 연극을 준비하면서 화술과 발성에 집중했다. 연출을 맡은 이순재 배우의 가르침에 따라 체홉 작품의 대사 전달에 집중하며, 설득력 있는 ‘마샤’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첫 연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신도현은 소속사를 통해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호흡하며 연기할 수 있어 즐겁고 영광스러운 시간들이었다. 매 순간 함께 자리해 주신 관객분들이 있어 늘 마음이 벅찼고, 이런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으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 라며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
2023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스폿 영상 공개, 2월 2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캐릭터 콘셉트 포토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2023년 1년 만에 앵콜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이하 은위 더 라스트)가 2월 1일 스팟 영상을 공개하며, 8일 트레일러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뮤지컬 은위 더 라스트는 2016년 소극장 규모의 오리지널 버전에서 2020년 중극장 규모의 ‘THE LAST’ 버전으로 서사·음악·군무·무술·의상 등 모든 면을 업그레이드하며, 성공적인 중극장 규모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에 이어 1년 만에 재공연을 결정한 은위 더 라스트는 앵콜 공연이지만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영상과 비하인드 컷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 1월 인터뷰 영상, 스폿 영상과 캐릭터 콘셉트 포토 등 다양한 티징 콘텐츠들을 주다컬쳐 공식 계정에 공개하며 개막 전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2022년 은위 더 라스트에서 리해랑 역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유태양(SF9)이 추가 캐스팅으로 합류해 작품에 열기를 더한다. 은위 더 라스트 김찬호·유태양(SF9)·이창민(2AM)·민규(DKZ)·임세준(빅톤) 등 스폿 영상 속 캐릭터 연기, 트레일러·작품에 대한 기대감 높여 1일 공개된 스폿 영상은 짧은 영상임에도 캐릭터에 몰입해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시즌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에 처음 합류한 김찬호·이창민·임세준·민규·조용휘의 캐릭터 연기도 미리 엿볼 수 있다. 스폿 영상은 약 30초 분량으로 은위 더 라스트 주연 배역인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류환 역의 김찬호·오종혁·백인태는 정장을 입고 강렬함과 아련함을 선보였으며, 이창민(2AM)·유태양(SF9)·서동진은 리해랑 캐릭터의 여유로움과 카리스마를 표현했다. 이어 리해진 역의 민규(DKZ)·임세준(빅톤)·조용휘·차이도는 교복을 입고 원류환 역에 대한 동경의 눈빛과 순수함, 슬픔 등 다양한 모습을 연기한다. 짧은 영상이지만 류환, 해랑, 해진 각 캐릭터에 몰입한 영상 속 모습은 무대 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주다컬쳐는 스폿 영상보다 긴 분량으로 작품 속 다양한 장면을 담아낸 메인 트레일러 영상을 2월 8일 공개할 예정이라 밝혀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월 1일(수) 공개된 스폿 영상과 다음 주 공개될 메인 트레일러 영상은 주다컬쳐 공식 유튜브 채널 ‘JD스테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립극장, 스크린으로 만나는 전 세계 최신 화제작 ‘엔톡 라이브 플러스’ 상영(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2월 24일(금)부터 3월 5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2~3월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시련(The Crucible)’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더 닥터(The Doctor)’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 ‘타르튀프(Tartuffe oul’Hypocrite)’를 재상영한다. 각각 세계적인 대문호 아서 밀러, 아르투어 슈니츨러, 몰리에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당대의 금기와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희곡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담론을 던진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엔티 라이브 ‘시련’은 2022년 11월까지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집단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생생히 그려낸다. 엔티 라이브 ‘햄릿’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연출가 린지 터너가 연출을 맡아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절제된 우아함이 돋보이는 작품을 탄생시켰다.토니상을 받은 세계적인 무대디자이너 에스 데블린이 물과 빛을 은유적으로 활용해 음울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의 에린 도허티가 애비게일 윌리엄스로, ‘예르마’의 브렌달 코웰이 존 프락터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현대 사회의 수많은 사건을 상기시키며 살아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시련’은 2월 24일, 3월 1일, 3월 5일 총 3회 상영한다.지난해 9월 국립극장 첫 상영 당시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무대 미학으로 호평받은 파테 라이브 ‘타르튀프’는 반년 만에 재상영된다. 프랑스 국립극단인 코메디 프랑세즈와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하며 1664년 초연 이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 ‘타르튀프’ 오리지널 버전을 복원해 선보였다. 작품은 신실한 성직자로 위장한 타르튀프가 그를 맹신한 부르주아 오르공의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종교인의 위선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을 편협하고 우둔하게 만드는 맹목적인 믿음에 신랄한 경고를 던진다. 영화 음악계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섬세한 음악은 서늘한 긴장감을 더하고, 얀 페르스베이펠트의 무대와 조명, 안 드하위스의 의상이 매혹적인 미장센을 완성한다. 프랑스의 대문호 몰리에르에게 영광과 수난을 동시에 선사한 문제작 ‘타르튀프’는 2월 25일, 3월 3일 총 2회 상영한다.이타 라이브 ‘더 닥터’는 문학계의 프로이트라 불리는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이타 라이브 ‘오이디푸스’에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탁월한 면모를 보여준 연출가 로버트 아이크가 각색하고 연출했다. 아이크는 유대인 병원장을 둘러싼 반유대주의 사건을 다룬 원작의 틀을 유지하면서 배경을 현대로 옮기고 주인공 의사를 여성으로 바꿨다. 작품은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의사의 대립으로 시작된다. 종교와 과학을 대변하는 이들의 논쟁은 성별·민족·인종·계급 갈등까지 확장되며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도 지켜져야 할 인간의 존엄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주인공 뤼트 볼프 역을 맡은 야니 호슬링아의 숨 막히는 열연이 돋보이는 ‘더 닥터’는 2월 26일, 3월 2일, 3월 4일 총 3회 상영한다.
-
한국민속촌,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진행(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세시행사를 2월 5일 오후에 진행한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의 대표 세시풍속으로서 생솔가지와 대나무를 무더기로 쌓아올린 “달집”을 불에 활활 태워 나쁜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다. 달집은 관람객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엮어 태움으로써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과 대나무가 타면서 터지는 폭음은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입춘과 정월대보름을 대표하는 세시행사들도 즐길 수 있다.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를 써보는 입춘첩쓰기 체험과 정월 대보름날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부럼깨기 체험이 준비됐다. 민속마을 33호 앞 광장에서는 연날리기 체험이 진행된다. 어렸을 때 공터에서 하늘 높이 연을 날렸던 추억을 민속촌에서 다시금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장승혼례식, 볏가릿대 세우기 등 다양한 전통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가족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3인 이상 가족끼리 방문하는 관람객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경로우대 관람객은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주한외국인, 경기도민 대상으로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
경기도, 30일부터 도 브랜드X예술작가 협업 작품 신청사에 전시Grim.b 작가 엘리베이터 래핑 경기도가 30일부터 도 브랜드를 주제로 예술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경기도청 신청사 지하 2층과 1층 도민공간, 민원인 전용 엘리베이터에서 연중 선보인다. 예술작품 분야는 그라피티와 일러스트레이션 등 2가지다. 경기도 도정 슬로건과 5대 기회, 캐릭터 ‘봉공이’를 주제로 도민들이 도 브랜드를 보다 친근하고 색다르게 접할 수 있게 제작됐다. 그라피티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트이자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경계 없는 창조를 만들어내는 코마(KOMA) 작가와 협업을 진행했다. 코마(KOMA) 작가는 지난 ‘2022 경기 송년 컬처 페스타’ 당시 ‘라이브 그라피티’를 선보이며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생동감 넘치는 경기도의 변화와 기회’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는 따뜻한 시선과 색감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누구나 덮을 수 있는 편안한 담요 같은 그림으로 화제가 된 그림비(Grim.b) 작가와 협업을 진행했다. 그림비(Grim.b) 작가는 엘리베이터의 세로 배열 요소를 재치 있게 활용, 경기도를 통해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기회의 사다리’라는 도정 메시지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도는 전시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경기도청 신청사에 방문한 방문객이 도 브랜드와 예술작가의 협업 작품을 찾아 인증샷을 촬영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와 도민 공간에 전시된 작품 중 한 가지만 찾아 찍어도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오프라인으로 직접 촬영한 이미지만 인정되며, ‘#경기도청, #봉공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필수 해시태그를 달고 경기도청 계정을 태그해 게시해야 한다. 도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62명에게 한정판으로 제작된 ‘경기도 X KOMA 컬래버레이션 친환경 텀블러 패키지’를 증정한다. 블랙과 화이트 버전으로 각 31개씩이며, 당첨자는 3월 3일에 개별 공지된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gyeonggi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강희 경기도 도민소통담당관은 “경기도 브랜드와 예술작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르고 재치 있게 탄생한 도 브랜드의 매력이 많이 알려지기 바란다”며 “도민들이 애정을 갖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경기도 브랜드가 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
대규모 스트리트 아트 전시 ‘스튜디오로서의 도시’ 홍콩 K11뮤제아서 중화권 최초 선보여스튜디오로서의 도시(City As Studio) 포스터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제프리 데이치의 기획으로 중화권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그래피티 및 스트리트 아트 전시회 ‘스튜디오로서의 도시(City As Studio)’가 올봄 홍콩 K11뮤제아에서 개최된다. 3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개최되는 이 전시는 아트바젤 홍콩과 같은 시기에 진행된다. 다양한 세대와 스타일 그리고 지역을 아우르며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를 중점으로 다루는 이 기념비적 전시회에는 아티스트 30명의 작품 100여점이 선보여진다. 스튜디오로서의 도시는 1970년대 뉴욕 지하철과 주차장부터 세계적 현상으로 부상한 시점까지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의 역사를 추적한다. 패브 파이브 프래디(Fab 5 Freddy), 퓨투라(FUTURA), 장미셸 바스키아 같은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 다운타운 예술계의 혁신적인 운동가들로 시작해 배리 맥지(Barry McGee), 미스터 카툰, 오스제미오스(OSGEMEOS)처럼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로스앤젤레스,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포괄한다. 전시회는 또 뉴욕 스트리트 아트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카우스(KAWS)와 아이코(AIKO) 같은 예술가들의 등장과 변화를 담는다. K11 창립자 에이드리언 쳉은 “이번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파리, 도쿄에서 활동하는 스트리트 아트의 혁신적인 예술가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이런 작품은 오늘날 사회 상황을 반영하고, 관람객에게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제프리는 스트리트 아트를 제도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앞장섰다. 우리는 그와 함께 이 획기적인 전시회를 중국에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 한 세대를 정의하는 작품 속에 구현된 문화적 혁신, 전 세계를 아우르는 스트리트 아트의 영향력과 더 다양한 관객을 강력하게 참여시키는 능력은 우리의 더 넓은 사명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주요 작품으로는 페이지 파월의 개인 컬렉션에서 대여한 바스키아의 ‘발렌타인’(1984), 크래시의 ‘더 밤’(The Bomb)(1983), 3m 대작인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키스 해링의 ‘무제’(1983) 등이 있다. 셰퍼드 페어리가 그린 키스 해링과 바스키아의 초상화도 전시되는데, 이 작품은 초기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현재 세대에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 보여준다. 카우스의 개인 소장품인 퓨투라의 ‘엘 디아블로(El Diablo)’(1985)는 오늘날 활동하는 다양한 세대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서로 영향을 받고 대화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제이알(JR)의 ‘아이컨택트 #13(Eye Contact #13)’(2018)은 작은 선로 위 모형 열차가 앞뒤로 움직여 착시 현상을 일으키면서 전형적인 기차역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는 스트리트 아트라는 미술 운동이 어떻게 다른 장르를 형성했는지 다룬다. 찰리 아헌(Charlie Ahearn)의 영화 ‘후아니토(Juanito)’는 감독의 쌍둥이인 조각가 존 아헌(John Ahearn)이 뉴욕 브롱크스 사람들의 모습을 석고 캐스트를 통해 불멸의 존재로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아이코와 레이디 핑크(Lady Pink)의 작품은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하는 장르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기여했는지 탐구한다. 스튜디오로서의 도시에서는 1970~1980년대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도시와 예술에 끼친 영향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쿠스마노 세라티(Gusmano Cesratti), 헨리 칼판트(Henry Cahlfant), 마사 쿠퍼(Martha Cooper) 같은 선구적 인물들의 매력적인 사진 시리즈도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제프리 데이치는 예술가, 작가, 큐레이터, 딜러, 어드바이저로 지난 반세기 동안 현대 미술계에서 활동했다. 데이치는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의 디렉터로 재직하면서 50여개의 전시·프로젝트를 선보였고,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출판해왔다. 1980년대부터 그래피티에 주목해왔던 데이치는 전문적인 큐레이터십과 수년간 리서치를 통한 풍부한 지식을 스튜디오로서의 도시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반세기 동안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며 여러 세대를 가로지르는 그래피티와 스트리트 아트의 미래와 과거를 발견하고자 한다. K11 아트파운데이션은 전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활동도 제공한다. 토크, 스크리닝, 오디오 가이드, 도슨트 투어와 교육으로는 온라인 러닝 리소스, 인터랙티브 그래피티 태깅 활동 등을 제공해 모든 연령대 관람객들의 전시 관람에 풍성함을 더한다. 또 온·오프라인 활동을 활용, 스트리트 아트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한다. 예술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담은 TÖÖF 카드의 한정판은 전시에 대한 관람객들의 영감을 더 풍부하게 해줄 예정이다.
-
평창송어축제, 누적 방문객 33만 7000명 돌파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인파 3년 만에 열린 평창송어축제가 누적 방문객 33만 7000명을 돌파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13일 강우와 연이은 폭설로 방문객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16일부터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며 방문객이 늘어났다.설 연휴 첫날 1만 5000여 명, 설 당일 2만 8000여 명, 23일에 3만 7000여 명, 24일에 강추위 속에서도 6000여 명이 다녀갔다. 설 연휴 기간 8만 6000여 명이 다녀가 1월 24일까지 누적 방문객 33만 7000명을 기록했다. 총방문객 가운데 외국인도 3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설 연휴 기간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꽝 없는 송어 증정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평창송어축제 위원회 윤승일 본부장은 “3년 만에 개최된 평창송어축제의 방문객 목표는 40만 명이다. 특히 주말에 3만~4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여 올해 방문객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최 측이 목표 달성을 낙관하는 이유는 1월 초부터 낮 기온이 영상을 보여 날씨 덕에 송어가 잘 잡히고 송어의 크기와 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23일 다른 축제를 찾은 뒤 귀갓길에 평창송어축제장에 들렀다는 김영철(41, 대구)씨 부부는 “크고 묵직한 송어낚시 손맛에 반했다. 내년에도 평창송어축제를 다시 찾을 것 같다”고 밝혔다.평창송어축제는 2007년 지역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개최하기 시작한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로 29일 폐막한다.
-
그랜드오페라단,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속편 ‘피가로의 이혼’ 공연 개최‘카페 피가로’ 개장 장면. 왼쪽부터 케루비노(테너 김재민), 피가로(바리톤 김준동), 수잔나(소프라노 한경성), 바리나(소프라노 심규연) 창단 27주년을 맞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 신라대 명예교수)은 창작오페라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2월 3일, 4일 두 차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신동일의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을 개최한다.오페라 피가로의 이혼은 그랜드오페라단이 2011년 창작오페라 ‘봄봄’의 부산 초연 이래 2020년 ‘로미오 대 줄리엣’ 부산 초연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모티브로 오늘날 현대인의 부부 관계와 남녀 관계의 여러 단면을 다루는 1개의 이야기,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4인극 옴니버스 형식 오페라다.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오페라 분야 실연 심의에서 전국 총 7개 오페라 공연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4월 중순 경연을 벌여 최종 선정됐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연극, 무용, 뮤지컬, 전통예술, 오페라, 음악 등 공연예술 모든 장르에 걸쳐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이다.이 공연은 2020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그림책 CD-BOOK ‘노란 우산’의 음악을 만든 신동일이 작곡하고, 대학로 극장에서 롱런한 ‘민들레 바람 되어’ 공연의 극작가 박춘근이 협업한 작품이다. 로미오 대 줄리엣의 성공에 이어 대중 오페라로서 가능성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2020년 기획한 오페라 ‘춘향전 2020’을 연출한 김태웅이 연출을 맡고, 유수의 국제 오페라·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한 국내 정상급 오페라 주역 가수 바리톤 김준동과 소프라노 한경성, 테너 김재민과 소프라노 심규연 등이 출연한다.이 공연은 2023년 새해를 맞아 K-오페라의 세계 공연 시장 진출을 염원하는 오페라 팬들 기대 속에 마련된 공연으로 2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2월 4일(토) 오후 3시 두 차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린다.1996년에 창단한 그랜드오페라단은 오페라를 통한 공연예술의 활성화·대중화를 위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창작오페라 제작에 힘쓰고 있는 단체다. 2009년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에 따라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
스노우 셀피 기반 AI 아바타 서비스, 보름 간 20만 유료 사용자 모으며 인기몰이스노우 셀피 기반 AI 아바타 서비스. 사진 : 네이버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스노우(주)(SNOW, 대표이사 김창욱)가 출시한 AI 아바타 생성 서비스가 보름동안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입력되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컨셉의 또 다른 이미지들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생성모델(AI Generative)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사용자가 제출한 이미지를 AI가 학습하여 다양한 화풍 및 그래픽 스타일로 다양한 아바타 이미지를 만드는 원리이다. 사용자는 10장에서 20장 가량의 셀피(Selfie) 이미지를 등록하면 ▲수채화 ▲영화 ▲아트 포스터 등 12개 이상의 다양한 스타일 별 최대 200개 이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모든 이미지가 사용자가 등록한 자신의 셀피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만큼, 본인과 닮은 다양한 컨셉의 이미지가 생성된다. 이와 같은 특성 탓에, 이미지를 활용해 메신저나 SNS를 통해 이미지 기반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MZ세대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보름만에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확보했다. 한편, 스노우는 해당 기능을 국내에 이어 해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도 선보인다. 해외 시장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더욱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앱 B612 해당 기능을 추가하고, 각 국가에 걸맞는 로컬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영재 스노우 파트너십 리드는, “스노우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이 확대되는 변화를 가장 빠르게 읽고, 이를 통해 더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더욱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AI 아바타를 만나볼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용인문화재단,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재)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오는 28일부터 신규 어린이 프로그램인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를 진행한다. 가족 음악극 <나무의 아이>는 한국 홍수설화 ‘목도령과 대홍수’를 모티브로 해 국악 연주를 통해 한국 전통의 감성을 살린 공연이다. 서로의 곁을 지키며 가족이 된 나무 아빠와 나무 도령 부자(父子)이야기로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를 자연의 소재로 풀어내어 공동체적 어울림의 가치를 가족 음악극을 통해 친숙하게 담아냈다.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액터뮤지션 배우들의 연기와 이동 및 조립이 자유로운 큐브형 무대, 은유적으로 표현한 소품들로 획기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력과 창의적 발상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의 아이>는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매주 토, 일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진행되며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공연은 50분간 진행된다. 티켓 구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상상의숲 공연놀이터는 2023년, ‘자연에 한걸음 가까이’라는 주제를 지정하여 자연을 소재로 어린이의 감수성을 건강하게 자극하고, 자연과 삶에 대한 생각과 이해를 넓히는 기획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