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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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이후 금지' 서울시 조치에 영화관·공연장 비상코로나 3차 유행으로 영화관 다시 위기 서울시가 주말부터 오후 9시 이후 일반 관리시설 운영을 금지하는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주말 예매 비중이 큰 영화관과 공연장에 비상이 걸렸다. 4업계에 따르면 CGV와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주말 예매 관객들에게 해당 조치를 알리며 예매 분량을 취소하고 있다. 또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관객 수가 날로 감소세를 보이는 와중에 평일 프라임 시간대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업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평일 영화관은 오후 7시 이후가 프라임 타임이다. 영화 평균 상영 시간을 2시간으로 놓고 봤을 때 오후 7시에 시작하는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지만, 영화관 입장과 마감 업무 시간을 고려하면 오후 6시 이전에 상영을 시작해야 한다.오후 7시 이후 상영을 시작하는 영화나 종영 시간이 오후 9시 이후로 넘어가면 아예 상영할 수 없다.업계 관계자는 "엄중하고 급박한 상황을 이해하지만 영화 상영 시간이 2시간인 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한층 악화하자, 서울시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영화관이 포함된 일반 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도록 하는 조치를 2주 동안 유지한다고 밝혔다.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문화시설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집합 금지 시설에 포함됐지만 민간 공연장은 제외됐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그동안 띄어 앉기와 음식물 섭취 금지, 마스크 착용 등 동일한 수준의 방역 기준이 적용됐고 두 곳 모두 연쇄 감염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영화관과 달리 공연장만 오후 9시 이후 집합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평일 저녁 8시 한 차례만 공연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관계자는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적용했다"며 "시설별로 갑자기 적용하기 어려운 사정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 대상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서울에서 주요 공연이 이뤄지는 뮤지컬계 역시 갑작스러운 조치에 어수선한 분위기다.뮤지컬 '고스트'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날 서울시 발표 이후 공연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치가 시작되는 5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하고, 해당 기간 예매 티켓을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했다.뮤지컬 평일 공연은 대부분 오후 8시에 시작해 심야에 끝나기 때문에 대중교통 야간 감축 운행 등의 조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이미 띄어 앉기 시행으로 좌석의 절반밖에 티켓판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스트' 외에도 현재 공연을 올리고 있는 '그날들', '몬테크리스토', '호프', '젠틀맨스 가이드' 등의 다른 제작사 역시 공연을 정상적으로 이어갈지 여부를 두고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한 제작사 관계자는 "공연장은 이번 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관객들 역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공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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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뮤지컬_오! 당신이 잠든 사이 > 공연공연사진 (용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용인문화 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을 오는 5일 (토) 14시, 19시에 용인시 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진행한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한국 문화예술 회관연합회 주최 ‘방방곡곡 문화 공감’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물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학로 No.1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이다. 공연사진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작사‧극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초연 이후 15년에 걸쳐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을 배경으로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병원장 베드로가 병원 내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고 있다. 등장인물마다 각각 숨겨진 사연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주며, 각박한 세상에 따뜻한 인간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대비 안전한 공연장 운영을 위하여 전좌석의 30%만 오픈하며, 관람객 체온확인‧문진표 작성, 공연 전‧후의 객석 소독 등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연사진 티켓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나인터파크 티켓(ticket.ina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사진제공 : 용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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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미 작가,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인전 ‘지붕 위의 도로시’ 개최(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홍대에 있는 대안공간 루프는 대한민국 1세대 대안공간으로, 그동안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미래의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재능 있고 실험적인 작가 발굴 및 지원이라는 대안 공간 특유의 소임은 물론 일찍부터 국내외 미술계와 다양한 교류와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같은 시대의 실험적이면서 글로벌한 미술 문화 흐름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2020년 대안공간 루프 작가 공모’에 선정된 노영미 작가는 실험 애니메이션을 주 매체로 작업한다. 작가는 인터넷상 가짜 뉴스, 언론사 오보, 음모 이론 등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가 난무하는 현상의 조각들을 이어붙여 새로운 영상 내러티브를 만든다. 노영미 작가는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평면회화, 그래픽 노블, 설치 작업 등을 주로 하다가 2015년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현재는 애니메이션 기반의 실험 영상에 주력하고 있다. 노영미의 영상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경기도미술관, 아르코 미술관, 인디포럼, EXiS, Nemaf, LOOP DISCOVER 등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와 전시를 통해 소개되어 왔다.전시는 메인 작업인 ‘1021’을 중심으로 3개의 영상 작업과 점묘법으로 제작한 7개의 평면 작업, 인터렉티브 설치, 조각 작업으로 구성된다.전시 제목 ‘지붕 위의 도로시(DOT on the roof)’는 전시 공간인 루프(Loop)에 찍힌 점(Dot)이라는 뜻에서 출발해, 비슷한 발음을 가진 Roof와 Dorothy(흔히 Dorothy를 Dot으로 줄여 부름)를 조합한 것이다.작가는 오래되고 열화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망점’이라는 시각적 요소를 활용했다. 노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망점으로 열화된 이미지와 망점으로 변환한 이미지, 그리고 망점으로 불리는 이미지의 혼합”이라 소개한다.메인 작업 1021은 1920년부터 2020년까지 ‘10월 21일’에 일어난 사건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100년간 10월 21일에 발생했던 출생, 사망, 폭동, 전쟁, 재난 등과 같은 사건 사고를 연결해 하나의 내러티브로 재구성한다.루프 이선미 큐레이터는 1021 속 내러티브에 대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텍스트로 출력한 뒤 실처럼 잘라내어 흩뿌렸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며, 시간당 관람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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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Art for Ur Flex - 아트로 플렉스 해볼래?> 개최김태영-아름다운것들 (수원=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20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Art for Ur Flex – 아트로 플렉스 해볼래?>를 12월 4일(금)부터 12월 17일(목)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U-PlEX)에서 개최한다. 2020 아트경기 작가를 포함, 현대미술 작가 28인의 회화, 판화, 조각, 공예 등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팝업갤러리는 한국도자재단과 협력하여, 도자 및 공예 작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경기 팝업갤러리는 작가를 포함한 현대미술 작가 28명의 회화, 판화, 조각, 공예작품 100여 점의 전시를 통해 작품 감상 뿐 아니라 연말을 맞이하여 특별한 선물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시대의 무거운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목적으로 기획 되었다. 이번 전시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리뉴얼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U-FLEX) 큐브존에서 작품을 관람하며 미술품을 소비하는 것이 ‘플렉스(Flex)’ 하듯 즐겁고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코로나 시대의 무거운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작품들을 즐기며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과 함께 하는 ‘아트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스스로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유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아트를 통해 플렉스(FLEX) 하자는 취지를 살려 F, L, E, X 존(zone)으로 구분하여 구성된다. F(Flower Zone), L(Love Yourself Zone), E(Explorers Zone), X(X-mas Miracle Zone) 4가지의 영역으로 나누어 주제에 맞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꽃, 나무 등 자연을 작품에 담아 얼어붙은 마음을 열어가는 서정적 소통의 공간, 나를 사랑하며 마음을 힐링 하는 공간, 미래로의 탐험가들이 여행하고 즐기는 공간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소망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하여 재미있는 콘셉트를 가지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020 아트경기 협력사 칸 KAN 기획의 <Art for Ur Flex – 아트로 플렉스 해볼래?>는 행사기간 관람객 전원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경기 공식홈페이지(http://artgg.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참여작가는 아트경기 작가 11명, 추천작가 17명 총 28명 이다. 강민기, 권순익, 김도훈, 김민주, 김순식, 김재경, 김태형, 김태희, 류지선, 박상빈, 박지수 ,백진기, 변경수, 소윤아, 송하경, 안경진, 오한비, 윤소원, 이경미, 이승민, 이용태, 이이정은, 이지환, 이흙, 장수지, 채현교, 최지현, 허미자 이경미_You will never walk alon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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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 달간 온라인으로 영덕 대게축제 개최대게 경북 영덕군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영덕 강구면 강구항 일원에서 축제를 열기로 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다.축제추진위는 온라인 축제 기간을 한 달로 늘리고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www.ydcf.co.kr)를 통해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영덕대게 쿡방쇼를 통해 대게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메일 사연으로 50여 팀을 뽑아 영덕대게를 보낸다.'영덕대게TV' 유튜브 생방송에 9개 읍·면 주민이 출연해 관광명소와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 행사도 마련한다.생방송을 통해 대게를 깜짝 경매하거나 경매사가 정한 경매 금액 맞히기 등을 개최한다.온라인 생방송은 12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쿡방쇼 2회, 영덕대게 플래시몹 경연 1회, 영덕대게TV 생방송 9회를 송출한다.군은 축제 진행을 위해 홈페이지를 반응형으로 개편하고 영문판을 제작해 외국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이희진 군수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영덕대게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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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용인’용인포은아트갤러리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오는 12월 2일(수)부터 26일(토)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획전시 <메타버스 ‘용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메타버스’는 우리에게 곧 다가올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상징한다. <메타버스 ‘용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용인의 시민의식을 담아내고자 했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은 희망적 미래와 마주하며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배수영 작가의 설치미술은 폐기물에 빛과 자연의 생명감을 불어 넣는 작업을 통해 상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전시 작품 중 배수영 작가의 <가감승제(加減乘除)>는 용인 어린이들의 참여로 완성되어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시민의 염원을 담아낸다. 또한 ‘조화’와 ‘치유’에 주목하는 김창겸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업은 인류가 겪는 현재의 혼란 속에서 대중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한다. 김창겸 작가의 <봄이 오는 이유>는 윤회하듯 필연적으로 다시 돌아오는 봄을 표현했다. 본 전시 티켓을 구매하면 ㈜상공양행에서 생산한 마스크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기부될 마스크 총 2,000장은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용인 지역사회 시설에 전할 계획이다. ㈜상공양행은 1971년에 설립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의 뜻을 밝혔다.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관람객 분산을 위한 사전예약제 운영, 인원 수 제한, 체온측정,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확인, 문진표 작성 등을 실시하여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사전예약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가능하며 결제는 현장에서만 가능하다. 본 전시는 전체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1천원이다. 사진출처 :용인포은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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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기다리는 병영면 중고리 사람들, 대나무로 팔뚝만한 가물치 '번쩍’28일 오전 전남 강진군 병영면 요동제에 주민들이 대나무를 삶아 줄로 엮어 만든 원통형 바구니인 '가래'로 물고기를 잡고 있다. (강진=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초겨울 추위가 몰고 온 강풍이 산과 들에 휘몰아친 28일 전남 강진군 병영면 요동제에 농민들이 뛰어들었다.두꺼운 솜옷을 껴입어도 몸이 떨리는 추위였지만, 가벼운 옷차림에 허리까지 올라가는 장화를 챙겨 입고 물속에 뛰어든 농민들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농민들 손에는 위아래가 모두 뚫린 커다란 대나무 바구니가 들려 있었다.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물이 빠진 저수지 구석구석을 오가며 농민들은 대나무 바구니 '가래'를 내리꽂고 그 안으로 손을 깊숙이 넣어 살폈다. "우와 잡았다!" 모두를 집중시키는 함성이 울려 퍼진 곳에서는 가래 속에서 팔뚝만 한 가물치를 잡아 올린 농민은 마스크 쓴 얼굴에서도 엿보일 만큼의 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전남 강진군 병영면 중고리 일대에서는 전통 어업 유산 '가래치기' 행사가 해마다 열린다.가래치기는 대나무로 만든 원통형 바구니로 물을 뺀 저수지 바닥을 눌러 가래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법이다. 한 해 농사가 끝나면 저수지의 물을 빼 가래치기 축제를 연다. 100년도 훨씬 전부터 내려왔다는 온 마을의 축제. 대나무를 엮어 밑이 트이게 만든 가래를 힘껏 내리쳐서 물고기를 잡는 게 가래치기다.애피타이저로 쫄깃한 가물치회를 먹고 나면 고구마 대, 묵은지, 무, 대파에 참붕어를 잔뜩 넣고 오랜 시간 끓여낸 귀하신 몸! 물천어찜이 등장한다. 추위도, 코로나19도 잠시 잊고, 가물치 잡기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에게 매운탕의 기대는 오랜만에 작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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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탈북민과 노숙인들이 함께한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지난 11월 24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서울서부역 참좋은친구들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2020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행사를 열고 현장에서 담근 김장김치 5,000kg를 노숙인급식소와 미혼모시설, 독거노인과 탈북민 가정 등에 전달했다. 한교연이 매년 11월 가난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해 온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간의 대면 접촉이 힘들어지면서 우리 사회 온정이 점점 더 메말라가는 때에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돌봄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라 봉사자들을 일일이 발열체크와 마스크 쓰기, 손소독, 사람간 거리두기 등과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김장을 담그는 현장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취식을 금하는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강영이 목사)와 봉사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한교연 자체 모금으로 마련되었으며, 탈북민과 노숙인들의 봉사로 담근 김장김치는 10kg박스 500개로 나눠 서울 동작구 미혼모자생활가정, 노원구 백사마을 연탄은행, 강동구 불우청소년 위탁시설, 탈북민 가정, 독거노인 푸드뱅크&꿈누리작은도서관, 참좋은친구들 노숙인무료급식소 등에 고루 지원 하였다. 또한 이날 김장 봉사에는 탈북민 30명이 김장을 담그고, 포장과 이동작업은 노숙인 8명이 맡는 등 한교연 임원까지 총 40명이 참석하여 진행하였다. 여성위원장 강명이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가 크게 위축되는 바람에 소외된 이웃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가 걱정돼 이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중단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이일을 하지 않으면 가나나한 이웃들이 더 추운 겨울을 나게 되겠구나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게 되었다”고 했다. 봉사위원장 김옥자 목사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가지게 된 김장 나눔 축제에 탈북민 자매들과 노숙인 형제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면서 ”오늘 우리가 담그는 김장김치를 받게 될 소외되고 가난한 우리 이웃들이 이 혹독한 추위와 코로나를 이겨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달된 김장나눔 행사에 문체부의 국고지원 외에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를 비롯해 양병희 목사(증경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증경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상임회장), 김효종 목사(상임회장), 강명이 목사(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봉사위원장), 하쾌석 목사(예장 개혁연합 총회장), 김혜은 목사(예장연합 총회장), 뷰성형외과 최순우 원장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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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소상공인 성공 꽃피우는 플랫폼 되고 싶다”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네이버가 중소사업자(SME)와 함께 쇼핑 부문을 키운 것처럼 내년에도 중소사업자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네이버는 23일 오후 9시 네이버TV와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온라인 콘퍼런스 '네이버 커넥트(CONNECT) 2021'을 개최했다.네이버 커넥트는 매년 네이버가 내년도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밝히는 자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도전하는 SME와 창작자를 소개하는 행사로 꾸려졌다.한 대표는 콘퍼런스 키노트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 등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람 간에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으나 정서적 거리는 더 밀접해지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일대일 라이브 코칭, 라이브 커머스 등 구매자와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쇼핑, 음식·음료 비대면 주문·픽업,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하는 공연 등을 대표적인 변화 사례로 꼽았다. 한 대표는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네이버는 그 시간이 SME와 창작자의 더 큰 성장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네이버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SME와 창작자를 소개했다.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에서 활동하는 요가 강사, 쇼핑 라이브 판매자,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활용하는 카페 주인, 네이버에서 비대면 공연을 펼친 뮤지컬 배우 등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요가 강사 이미나 씨는 "지식iN 엑스퍼트를 통해 노르웨이에 사는 한국인에게 요가 강습을 했다"며 "오프라인 강습에서는 어려웠던 한 가지 동작만 집중해 가르치는 등 새로운 코칭 방식이 온라인에서는 가능하더라"라고 말했다.경북 포항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대게를 판매하는 정종청 씨는 "쇼핑라이브를 통해 싱싱한 대게를 배 위에서 직접 보여줬더니 첫 라이브 방송 5분 만에 100세트가 팔렸고, 현재는 평균 3만명이 라이브를 보고 있다"며 "쇼핑 라이브가 단골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한성숙 대표는 "올해 네이버에는 작년보다 40% 이상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찾아왔다"며 "첨단 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바꿔내, 개인의 성공을 꽃피우는 기술 플랫폼이 되겠다는 네이버의 약속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네이버는 25∼27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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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 도입연극도슨트 프로그램 현장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2020 연극의 해, 곽객 접근성 향상 목표로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10월 31일~11월 1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언도큐멘타 : 한국 연극 다시 써라’와 연계돼 시작되었으며, 작품 해설은 연극인 5인이 맡았다.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은 연극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 해설을 통해 다채로운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이해력의 폭을 넓히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이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가 ‘관객 소통의 다변화’를 위해 기존 연극 작품 관람에 어려움을 느꼈던 관객들이 연극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는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연극은 이야기·인물·움직임·무대 장치 등 여러 요소로 만들어지는 종합 공연 예술 장르로,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작품 안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거나, 특정 시대나 배경을 미리 알고 있지 않다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에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 통해 전시 분야에서 사용되는 도슨트 개념을 연극 장르에도 접목해 작품 관람의 깊이를 더하고 관객들의 장르 접근성을 높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이번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도슨트들은 현재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 5명으로 구성됐다. 박혜랑(배우·창작자), 백운철(배우), 성수연(배우·창작자), 장지영(드라마 터그), 허선혜(극작가)이다.연극 도슨트들은 올 9월 한 달간 진행된 교육과 워크샵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연극 도슨트의 개념 및 방향성을 함께 고민했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깊이 있는 주제와 해설이 담긴 도슨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관계자들은 연극인의 도슨트 참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또 다른 일자리로의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연극도슨트(5인)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박혜랑(배우, 창작자)- 예술의전당 ‘퀘이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전’ 오디오 감독 겸 도슨트- 예술의전당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전’ 도슨트- ‘삼성디지털프라자 다독다독’ 북큐레이터 겸 프로그래머-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2020’ 참가 아티스트- 돌배나무 ‘사춘기SOS’ 오디오북 성우,- 연극 ‘괴담’, ‘변신’, ‘마요네즈’, ‘그녀에 관한 보고서’ 외 다수△백운철(배우)- 연극 ‘알리바이연대기’,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시나무숲’ 외- 방송 ‘응답하라 1994’, ‘육룡이 나르샤’, ‘EBS 라디오 고전읽기’ 외△성수연(배우, 창작자.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 작품 ‘당신의 소파를 옮겨드립니다’, ‘비포애프터’, ‘그녀를 말해요’, ‘연극의 3요소’, ‘액트리스원 국민로봇배우1호’ , ‘관람모드-보는 방식’, ‘로테르담’, ‘액트리스투’, ‘악역전문로봇’,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pan123mE1’, ‘제4의 벽’ 외 다수- 수상: 제8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기상, 제52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장지영(드라마터그)- 연극 ‘개인의 책임’, ‘목욕합시다’,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외 페미니즘 연극제△허선혜(극작가)창작살롱 나비꼬리 대표. 미술뿐만 연극에도 도슨트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시민들에게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 작품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앞으로 많은 호응을 기대해본다.